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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71992&local_id=10086883
음악의 정서 표현성: ‘공감’에 의한 해명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음악의 정서 표현성: ‘공감’에 의한 해명 | 2016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정혜윤(명지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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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2016S1A5A8017346
Year(selected) 2016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17년 08월 04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17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본 연구는 현대 음악미학의 핵심 논제인 ‘음악의 정서 표현성’의 문제를 오늘날 신경과학이 제공하는 ‘공감’ 개념을 통해 해명한다. 현대 음악미학의 정서에 관한 논쟁의 핵심에 자리한 문제는 ‘음악이 어떻게 정서를 표현하는 바로서 혹은 정서 표현적인 바로서 경험되는가’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공감을 위한 우리의 인식적 역량과 음악의 정서 표현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적 역량을 비교함으로써 해명한다.
  • English
  • This study elucidates the nature and mechanism of musical expressivity which is the central issue of philosophy of music today through the concept of ‘empathy’ recently proposed by neuroscience. ‘How music could be experienced to express or to be expressive of emotions’ lies at the core of philosophical debates on the musical emotion. This study give an answer to the question by comparing our capacity for empathy and that for musical expressivity.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는 현대 음악미학의 핵심 논제인 ‘음악의 정서 표현성’의 문제를 오늘날 신경과학이 제공하는 ‘공감’ 개념을 통해 해명한다. 현대 음악미학의 정서에 관한 논쟁의 핵심에 자리한 문제는 ‘음악이 어떻게 정서를 표현하는 바로서 혹은 정서 표현적인 바로서 경험되는가’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공감을 위한 우리의 인식적 역량과 음악의 정서 표현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적 역량을 비교함으로써 해명한다. 즉 우리가 음악에서 정서 표현성을 경험하는 방식을 우리가 타인의 정서에 공감하는 방식을 통해 해명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명의 가능성의 원천적인 토대는 우리가 타인의 정서를 인지하는 방식이 우리가 음악을 듣고 정서를 인지하는 방식과 유사하다는 데 있다.
    철학과 심리학에서 공감에 대한 논의는 18세기 계몽주의 철학자들에게서부터 시작되었고, 미학에서는 1873년 피셔에 의해서 그 중요성이 처음 강조되었으나, 오늘날 철학과 심리학, 사회학, 그리고 신경과학 등의 분야에서 절정에 이른 공감에 대한 논의는 18, 19세기의 저작들보다는 공감에 관련하여 이루어진 최근의 과학적 성과에 빚지고 있는 바가 훨씬 더 크다. 최근의 신경과학적 연구들은 ‘신체적 시뮬레이션에 의해 정서를 투사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라는, 혁신적인 공감 개념을 제안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의 논의 역시 이러한 신경과학적 공감 개념에 따라 이루어진다.
    오늘날 공감에 대한 시각이 근본적인 수준에서 변화하면서 공감에 대한 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 것은 바로 거울뉴런의 발견에 기인한다. 거울뉴런은 마카크 원숭이의 뇌 안에 있는 거울 속성을 지닌 신경들을 말한다. 20여 년 전 이탈리아 파르마 대학의 연구팀은 마카크가 행동을 수행할 때 활성화되는 이 신경들이 마카크가 행동을 직접 수행할 때뿐만이 아니라 다른 마카크가 동일한 행동을 수행하는 것을 그저 바라보기만 할 때에도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거울뉴런의 발견은 마카크의 뇌에서 운동에 대한 처리와 지각에 대한 처리가 동일한 신경적 토대 위에 이루어짐을 입증한 매우 중요한 사건인데, 많은 연구 결과들은 인간의 뇌도 비슷하리라는 가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거울뉴런계의 발견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연루된 많은 문제들에 신경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면서 그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명의 실마리를 그야말로 새로운 각도에서 모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는데, 공감에 대한 견해 역시 거울뉴런계의 발견을 통해 획기적으로 전환되었다. 즉 타인의 정서 표현적 행동에 대한 우리의 지각은 그 행동이 그 사람에게 초래했을 신경적 변화를 거울뉴런을 통해 우리에게 불러일으키고 그럼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그 사람이 처한 정서적 상태에 공감하게 한다는 견해가 커다란 힘을 얻게 된 것이다. 거울뉴런계는 공감하는 사람이 공감되는 사람과 비슷한 심정상태에 놓임으로써 공감이 성립된다는 공감에 대한 고전적인 견해의 핵심적인 생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그에 대한 명확한 신경과학적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고전적인 견해에 실증적인 힘을 실어주고 동시에 공감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켜 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가 타인에게 공감하는 방식과 음악에서 정서 표현성을 경험하는 방식이 유사하다는 데 착안하여 공감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관점 하에 ‘타인’의 자리에 ‘음악’을 대신 두어 음악의 정서 표현성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공감의 기제를 통해 해명한다. 그런데 이에 앞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있다. 첫째, 타인은 우리와 동일한 신경적 기반을 가지고 있으나 무생물인 음악은 그렇지 않으며, 둘째, 타인은 정서적 상태에 실제로 처하나 무생물인 음악은 그럴 수 없고, 마지막으로 셋째, 공감은 타인의 신체적 움직임에 대한 지각을 통해 최초로 촉발되나 음악은 신체가 움직이는 방식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거울뉴런이 시각적 속성뿐만이 아니라 청각적 속성 역시 갖고 있음을 밝힌 콜러 등의 연구, 음악적 움직임의 지각에 대한 너스봄의 진화적 설명, 지각의 다중양상성에 대한 최근의 연구들, 그리고 음악의 정서적 경험과 음악에 대한 표현적 속성들의 할당에서 정서의 환기가 담당하는 역할에 주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이 성공적으로 해결될 수 있음을 보인다. 또한 그러한 가운데 현대미학의 논의에서 외양적 정서주의와 가정적 정서주의가 주목했으나 설득력 있게 해명하지는 못했던 문제들, 즉 ‘음악적 제스츄어의 지각,’ ‘음악적 제스츄어와 인간의 정서 표현적 외양 사이의 닮음,’ 그리고 ‘정서의 인식과 환기’ 등의 문제들이 바로 음악적 공감을 성립시키는 기제들과 직결됨을 밝히고, 이러한 문제들이 공감 개념이 제공하는 신경과학적 토대를 통해 타당성 있게 해명됨을 보인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20세기 후반 이래 분석철학적 전통의 음악미학의 핵심 논제로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켜 온 문제인 ‘음악이 어떻게 정서를 표현하는 바로서 혹은 정서 표현적인 바로서 경험되는가’ 하는 문제를 오늘날 거울뉴런의 발견이 낳은 획기적인 ‘공감’ 개념에 의해 새롭게 규명하는 본 연구의 결과는 국내외 학계 모두에서 의미 있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본 연구는 연구 대상에 대한 간학문적 접근과 학제간의 융합이 더욱 요청되고 강조되는 오늘날 학계에서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풍토를 이어온 음악미학 분야의 연구에 신경과학적 관점과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음악미학 분야를 보다 넓은 논의의 맥락으로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는 특히 인문학 분야의 연구와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 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될 만하다. 오늘날 해외학계에서는 예술에 대한 철학적 접근과 과학적 접근이 융합된 연구들이 ‘신경미학(Neuroaesthetics)’이라는 독립된 통합연구분야를 형성하며 많은 주목을 끌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국내 학계에서는 이러한 연구가 극히 드문 실정이다. 다양한 신경과학적, 진화적, 심리학적 연구성과들을 논거로 활용하는 본 연구는 음악미학의 논제를 해명하는 데 과학적 연구성과들이 성공적으로 적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생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보임으로써 음악에 대한 통합적 접근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음악에 대한 통합적 성격의 연구들을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본 연구는 철학, 심리학, 사회학, 그리고 인류학 등 다양한 학문분과에서 오늘날 특히 주목되고 있는 개념인 신경과학적 공감 개념을 음악에 관한 논의에 접목시킴으로써 19세기 이래 음악, 특히 소위 예술음악에 관한 사고를 지배해 온 ‘순수하게 음악적인 경험’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현대미학의 담론에는 19세기 중반 이래 오늘날까지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형식주의’의 유산인 ‘음악 내적인 것’과 ‘음악 외적인 것’ 간의 구분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소위 ‘음악 내적인 것’에 대한 경험인 ‘순수하게 음악적인 경험’만이 진정으로 음악적인 경험이라는 데에 암묵적인 합의가 있다. ‘순수하게 음악적인 경험’에 대한 강조는 음악을 우리 삶의 맥락 바깥으로 밀어 넣어 진공 상태에 고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는데, 공감에 의한 분석은 음악이 비실용적인 관심에서 오직 그것 자체로서 경험된다는 것이 곧 음악이 우리 삶에서 전적으로 유리된 바로서 경험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가 비실용적인 관점에서 미적관조의 대상으로서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음악에 흔히 공감하며 이때 우리의 몸은 원초적인 수준에서 음악에 공명한다. 음악은 우리의 삶으로부터 유리되기는커녕 가장 내밀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 안에 들어서는 것이다. 음악미학의 다양한 논제들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순수하게 음악적인 경험’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시각은 음악적 경험의 순수성에 대한 재고를 촉구하며 음악미학의 담론에 실로 의미심장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본 연구는 그간 철학과 미학 분야에서 주로 이루어져 온 ‘음악의 정서 표현성’의 문제를 신경과학이 제공하는 개념 틀과 다양한 과학적 보고들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순수하게 사변적이고 내성(內省)적인 접근 방식에 의해서는 판가름되지 않던 문제들에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또한 내성과 추론에 의해 포착된 올바른 직관들에는 실증적 근거를 마련해 줌으로써 음악의 정서 표현성에 관련된 주장과 쟁점들을 보다 명쾌하게 정리해준다. 또한 본 연구는 현대미학의 논쟁에서 그 우위가 판정되지 않은 채 화해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던 외양적 정서주의와 가정적 정서주의를 공감 개념의 도입을 통해 하나의 설명 안에 통합하고 양자의 논의를 확장함으로써 음악의 정서 표현성에 관한 현대미학의 담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준다. 본 연구의 이러한 성과는 음악의 정서 표현성에 관한 현대미학의 담론이 더욱 풍성하게 발전해 나가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본 연구의 결과는 실제 음악 교육의 현장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실기 전공자들에게 제공되는 음악이론 필수교과목들은 실증적인 성격을 띤 것들이 대부분인 반면, 실제 음악 실기 교수 현장에서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방식은 ‘내러티브적 해석’과 ‘정서 표현적 용어의 사용’에 따른 것이다. 음악의 정서 표현성에 대한 경험의 신경적 토대를 밝히고 이러한 경험의 절차를 타인에 대한 공감의 기제를 통해 해명하는 본 연구의 결과는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담론을 분석하는 데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Index terms
  • 음악의 정서 표현성, 공감, 신경미학, 거울뉴런, 시뮬레이션, 마음읽기의 시뮬레이션 이론, 페르소나 이론, 외양적 정서주의, 가정적 정서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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