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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목회경험을 통한 하나님 이해: 임상목회신학 방법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임상목회경험을 통한 하나님 이해: 임상목회신학 방법 연구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재현(장로회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17413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우리의 임상목회경험이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깊어지게 하는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했다. 다시 말해 임상목회경험이 신학의 자원이 될 수 있는가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안톤 보이슨(Anton Boisen)이 임상목회경험을 통한 신학방법을 제안한지 어언 한 세기가 지났지만 임상적 경험 신학의 방법은 아직 구체화되지 못했다. 연구자는 그 원인을 두 가지 문제에서 찾았다. 첫째, 인간상호간의 경험과 하나님 경험을 연결시키는 신학적 논의가 충분하지 못했다. 둘째, 여전히 서구이성중심주의 전통의 영향아래 인간의 감정이나 심리적 역동 등 비언어적 매체를 통한 신학의 방법이 정립되지 못했다. 연구자는 이 연구에서 칼 바르트(Karl Barth)의 유비적 계시론과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이나 미하엘 벨커(Michael Welker)의 성령론을 참조하면서 위 두 가지 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 연구자의 기본주장은 목회상담자인 우리가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현존하신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 실천에 참여할 때 하나님께서 그러한 두 사람 사이의 관계적 역동을 통해 자신을 유비적으로 계시하신다는 것이었다. 나아가 연구자는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감정이나 심리적 이미지와 같은 비언어적 요소들 역시 그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기 위해 사용하는 매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목회상담자가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그리스도의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성령의 마음과 목회상담자의 감정은 상호침투하고 상호조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상목회의 경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알아가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연구자는 이 연구에서 이와 같이 성령과 성경의 조명 아래 임상적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임상적 경험신학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 영문
  • This study started from the question, “Can our understanding of God be furthered through clinical pastoral experiences?” This is the question whether pastoral experience can be a proper source for theology. It has already passed a century since Anton Boisen suggested an empirical approach to theology that starts from the exploration of the inner world. However, its method has not been sufficiently developed yet. I think there are two reasons. First, there is still no clear theological explanation of the relation between the God-human relationship and the pastoral interpersonal relationship. Second, there is still no sufficient clarification on the way how to register human feelings and psychological dynamics as the source of theology. In this study, I have suggested solutions for these problems on the basis of Karl Barth’s analogical understanding of revelation and Jürgen Moltmann’s and Michael Welker’s understandings of the function of the human spirit and the Holy Spirit. My basic argument is that God reveals himself through our interpersonal relationship when we participate and bear witness to the Christ present within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My argument is also that human feelings and psychological dynamics between the two human persons can work as mediation for God’s revelation of his own heart and mind for them. When people participate in Christ’s presence and action through the pastoral relationship, the Holy Spirit’s heart and their feelings for one another interpenetrate and resonate with each other. Consequently, the experiences of pastoral relationship can be an important source of knowing God. In this way, I explored the possibility of clinical empirical theology that seeks to know God through the present experiences of pastoral practice under the guidance of the Bible and the Holy Spiri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기존 목회신학의 다음 두 가지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첫째 기존의 목회신학이 인간 경험을 하나님 경험과 동일시함으로 말미암아 인간학의 신학화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이다. 연구자는 이러한 문제를 비판하면서 이 문제를 칼 바르트의 유비적 계시론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다. 바르트의 유비적 계시론은 하나님과 인간의 차이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인간 경험을 매체로 삼아 자신을 유비적으로 드러내신다고 주장했다. 하나님의 이 유비적 자기계시는 다시 위르겐 몰트만과 미하엘 벨커의 성령론의 도움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역동적인 상호참여로 설명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신학적 논의들에 기초하여 내담자와의 사이의 의미 있는 심리적/정서적 경험을 매개로 두 사람 사이에 함께 계신 하나님을 식별하고 그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임상적 실천신학의 방안을 제시했다.
    둘째 기존 목회신학의 한계는 그것이 여전히 이론중심주의적 특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돈 브라우닝의 상관관계적 방법의 경우 신학적 해석과 심리학적 해석 사이의 합리적 합의점을 모색하고 있지만 임상적 경험을 그대로 하나님 이해의 자료로 삼는 데 실패하고 있다. 신학은 기독교적 해석과 비기독교적 해석 사이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임상목회신학은 현재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활동에 주목하는 선교적 교회론이나 영성신학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theo-logos)에 대한 해석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감(theo-pathos), 하나님의 행동(theo-praxis)에 참여하는 경험 모든 것을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자료로 활용하는 새로운 임상신학의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안톤 보이슨이 임상적 경험신학을 제안한 것이 이미 1세기가 지났지만 아직 실제로 임상목회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실천적 방법은 구체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브라우닝의 실천신학은 임상목회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한 신학방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한국의 권수영이 브라우닝의 실천신학과 더불어 패트리샤 킬런(Patricia O’Connell Killen)과 존 드 비어(John de Beer)의 신학적 성찰방법을 참조하여 제시한 “임상현장에서의 상관관계 방법”은 연구자가 보기에 기존 연구 중 가장 임상적 경험신학에 가까운 모델이라고 생각된다. 권수영, “기독(목회)상담사의 신학적 성찰: 임상현장에서의 상관관계의 방법,” 『신학과 실천』 32(2012)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권수영의 방법론 역시 임상적 경험신학의 방법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임상적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만 심리적 요인들이 어떻게 내담자의, 또는 상담자 자신의 하나님 인식과 상호간섭을 일으키는지 – 주로 걸림돌을 만드는지 - 반성하는 모델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연구자가 본 연구를 통해 주장하는 바는 임상경험을 통해 우리가 우리 자신의 하나님 인식에 대해 반성할 뿐 아니라 거기서 나아가 더 깊은 하나님 이해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가 또한 목표로 하는 임상신학의 방법은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식별하고 그렇게 식별한 하나님을 통해 우리 자신의 신학적 이해를 심화할 수 있는지 안내하는 모델이다. 연구자가 얼마나 완성도 높은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러나 연구자는 분명히 그러한 접근이 신학적으로 근거가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선교적 교회론이나 영성지도론에서 그러한 방법론이 이미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임상목회에서도 역시 그러한 방법의 적용과 실천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이제까지 임상목회상담을 통해 하나님을 식별하고 그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방법이 구체화되지 않은 것은 그것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실천을 가이드하는 신학적 논의와 방법론의 개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본 연구는 그러한 방향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가 가장 분명히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첫째 이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기독교 심리상담과 영성지도의 통합적 모델 개발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제까지 기독교 심리상담과 영성지도는 일견 유사해 보이면서도 실제로 서로 평행선을 그리며 따로 발전해 왔다. 최근 양자의 일치점에 대한 논의나 양자를 통합하는 모델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실제로 그런 통합모델이 기대만큼 구체화되고 있지 않은 이유는 양자를 잇는 징검돌로서의 신학적 논의나 임상적 검증이 아직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혹은 양자의 통합을 방해하는 걸림돌들이 제대로 파악되고 제거되지 않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걸림돌을 제거하고 특히 건너기 힘들었던 부분에 작은 징검돌을 놓는 연구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또 한 가지 본 연구가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것은 임상목회교육(CPE: clinical pastoral education)에 있어서이다. 원래 안톤 보이슨이 제안한 임상적 경험신학은 임상목회교육의 방법론이기도 하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것처럼 임상목회교육의 역사가 이제 한 세기가 지났지만 임상적 경험신학은 아직 그만한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다시 말해 임상목회를 통해 신학생들이 하나님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고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실천적 방법이 충분히 개발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전히 심리학적 방법은 신학생들에게 목회의 기술적 측면으로밖에 인식되지 못하고 있으며, 심리학적 접근이 심화될 때 오히려 목회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여전하다. 이것은 임상경험과 신학의 간격이 계속해서 벌어져 있는 상태라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다. 연구자는 본 연구가 이러한 간격을 잇는 디딤돌로서의 중요한 신학적 논의와 실천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자가 궁극적으로 목표로 삼는 것은 본 연구에 기초해서 개발되는 임상신학의 방법을 통해 신학생들이 임상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자신의 신학적 이해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임상목회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신학과 목회실천, 심리치료와 영성지도가 서로 분리되지 않는 통합적 목회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 색인어
  • 경험신학, 유비적 계시론, 페리코레시스, 공감적 식별, 그리스도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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