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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교육의 이념으로서의 아퀴나스의 신데레시스(Synderesis)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도덕교육의 이념으로서의 아퀴나스의 신데레시스& #40;Synderesis& #41;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최은순(조선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19025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표는, 개념(또는 현상)의 차원과 이념의 차원이라는 명백히 상이한 두 차원에서 양심의 의미와 기능을 드러내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도덕이론을 교육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그것이 도덕교육의 방법적 원리를 설명하는 데 주는 시사점을 탐색하는 것에 있다. 특히, 아퀴나스의 ‘신데레시스’는 윤리학에서 흔히 제기되는 난점인 인간의 몸과 마음, 주체와 대상, 사실과 당위, 인간의 자연적 본성과 사회적 관례 등의 이원론적 대립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관건이 되는 개념으로서, 그것에서 도출된 도덕교육이론은 무엇보다도 도덕교육의 항구적 과제라고 볼 수 있는 지식과 도덕, 또는 지식과 행위의 괴리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도록 하는 데 있어 대안적 관점을 제시할 것이다..
  • 영문
  • This essay analyzes some aspects of St. Thomas Aquinas’(1224/5–1274) moral theory, centering on the meaning and function of conscience at the both levels of phenomena and idea, from the perspective of education, and thereby clarifying implications on the methodological principles of today’s moral education. In this argument, education is more than teaching norms; it also is learning about various general experiences. In other words, education is the process of seeking human goodness. Perhaps, the most serious problem is not that we are now in trouble, but, rather, that we do not understand what is “good” and that we refuse to seek goodnes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교육과 도덕성의 불일치를 문제시하면서도, 정작 교육의 역할을 경제발전과 관련짓는 사회적 통념의 이중성에 주목하면서 구상하게 된 것이다. 인간이 자신의 본성을 따르는 한에 있어서, 자연법과 자유의지는 조화롭게 양립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양심에 관한 아퀴나스의 논의는 현재의 사회 현상을 올바르게 설명하는 대안적 관점이 될 것이다.
    아퀴나스의 체계에서 ‘콘스키엔티아’(Conscientia)와 ‘신데레시스’(Synderesis)는 모두 ‘양심’으로 번역가능하며, 그 양자는 도덕과 관련된 인간 본성을 각각 ‘현상’과 그것이 지향해야 할 ‘이념’의 수준에서 규정하는 용어라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이것은 결국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는 도덕적 지식과 자연법으로 대변되는 도덕원리를 나타낸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아퀴나스가 해명하고자 한 자연법과 인간의 자유의지의 연결 문제는, ‘지식의 획득을 통해서 어떻게 이념에 도달하게 되는가’, 또는 ‘자연에 발을 딛고 사는 인간이 어떻게 도덕적 자유를 향유하게 되는가’ 하는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아퀴나스의 도덕이론에서 신데레시스는 자연법과 인간의 자유의지의 연결을 설명하는 데 있어 이른바 ‘매개념’으로 등장하며, 따라서 신데레시스의 의미와 기능을 분명하게 이해하는 일은 교육이론의 근본 문제, 즉, 인간 본성과 사회적 관례의 대립 문제를 밝히는 데에 중요한 관건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와 가치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형이상학적 차원의 양심인 신데레시스에 관한 논의는 아퀴나스의 신학적 편향을 반영하는 증거라는 비판도 있지만, 그러한 오해는 교육학적 관점에서 그것을 해석할 때 불식될 수 있다. 신데레시스가 ‘인간 본성적 습관의 작용’이라는 아퀴나스의 주장은, 이 연구에서 밝히려고 하는 바와 같이, 그것이 고정불변의 실체가 아니라, 지식의 획득과 실천이라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이성의 작용을 통하여 끊임없이 형성되는 이념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신데레시스는 다름 아니라 지식의 전달과 획득, 곧 교과를 교수하고 학습하는 활동을 통하여 점차로 확립되는 이념인 것이다. 이렇게 보면, 신데레시스는 내재성과 초월성이라는 파라독스적 성격을 가진 이념의 자발적 운동을 윤리학의 측면에서 드러내는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그런 만큼 신데레시스는 ‘존재의 자기 운동’이라는 점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 이 점을 잘 드러낸다면 아퀴나스의 윤리학을 ‘존재의 윤리학’이라고 불러서 안 될 이유가 없다.
    이러한 해석은, 교육학의 새로운 연구방법론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프락시스’(metapraxis)라는 담론 형식을 아퀴나스의 도덕이론에 적용한 결과에 해당한다. 메타프락시스에 의하면, 교과지식을 획득하는 활동은 실제적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도덕적 이념을 확립하기 위한 실천임이 특히 강조된다. 이러한 방법론에 입각하여 본 연구에서는 먼저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이론과 도덕이론에 관한 종래의 문헌 분석을 통하여 양심에 관한 그의 이론의 특징을 고찰하겠다. 그리고 아퀴나스의 저작 중 특히 ‘신데레시스’와 ‘콘스키엔티아’를 직접 다루고 있는『신학대전』의 1부 79문(지성적 능력)과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는 2부 1권의 83문(자유의지), 2부 1권 93문(영원법), 2부 1권 94문(자연법)을 라틴어원문과 영어번역본의 대조를 통하여 자세히 분석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과제의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점으로 제시될 수 있다.
    첫째로, 아퀴나스의 도덕이론에서 취급되고 있는 양심의 두 차원에 관한 논의는 인간 본성의 의미와 그것의 형성에 관한 기존의 오해와 그릇된 통념을 바로 잡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때문이겠지만, 현대로 올수록 인간 본성에 관한 목적론적 논의가 정초주의라는 이름으로 배격되면서, 양심은 아무 내용이 없는 막연한 것이거나, 실제적 활동을 통해서 길러질 수 있는 능력인 양 간주된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히 양심의 개념에 어긋난다. 양심은 인간 본성의 작용을 도덕의 측면에서 규정한 것으로서, 그것에 합당한 지적 내용을 가지고 있다. 양심의 형성에 있어 구체적 내용이 되는 지식은 개인이 속한 사회의 역사적․문화적 산물이다. 이러한 논의는, 양심적 인간은 사회적 관례를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한 사람이라는 가설을 새롭게 검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둘째로, 본 연구는 이때까지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신데레시스’ 그리고 ‘콘스키엔티아’와 교과교육의 관련 문제를 탐색함으로써, 교과교육의 목적을 재고하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철학과 교육학 분야의 연구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아퀴나스가 인간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인류 지성을 대표하는 한 위대한 사상가인 만큼, 양심에 관한 그의 논의는 특정 시대에 특정 개인에 의해서 대두된 주장이 아니라,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 사회의 보편적 문제로 이해될 수 있다. ‘신데레시스’는 아퀴나스 이전과 이후의 서양윤리학의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핵심축이 되는 개념일 뿐만 아니라, 이 연구에 의해서 드러날 바와 같이, 도덕교육의 궁극적 목적에 해당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신데레시스에 관한 교육학적 관점의 연구는 앞으로 철학과 교육학 분야의 학제간 연구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본 연구는 양심의 형성 문제와 관련하여 메타프락시스라는 비교적 생소한 연구방법론을 채택하였으며, 이것은 교육이론이 궁극적으로 어떤 성격의 것이어야 하는지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메타프락시스적 관점에 의하면, 교과교육은 실재와의 관련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실재는 교과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태에서 드러난다는 점이 강조된다. 신데레시스를 도덕교육의 이념으로 제시하는 이 연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면, 그것은 인간의 삶과 무관한 공허한 이념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구체적 이념이요, 교육이론의 과업은 교육을 통하여 어떻게 인간의 삶의 이념이 확립되는가를 보여주는 일이라는 점이 드러나게 된다. 이 연구는 메타프락시스라는 교육학의 담론 형식의 한 가지 예시로서, 이 방면의 연구를 촉진시키는 풍부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는 연구자의 연구역량뿐만 아니라 강의의 수준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대학수업은 결코 죽은 이론을 가르치는 장이 아니라 그 자체가 새로운 가설을 발견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는 살아있는 ‘실천’의 현장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연구자가 가지게 된 통찰 만큼, 이것과 관련되는 수업의 내용은 더욱 깊고 풍부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연구자는 교수자로서 학생들에게 이론화작업의 좋은 모범을 보일 수 있게 된다.
  • 색인어
  • 교과, 도덕교육, 메타프락시스, 신데레시스, 양심, 자연법, 자유의지, 존재의 윤리학, 콘스키엔티아, 토마스 아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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