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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과 국어교육의 접점: 생태언어학 기반 국어과 내용 재개념화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생태학과 국어교육의 접점: 생태언어학 기반 국어과 내용 재개념화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규훈(대구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17998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1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생태학과 국어교육의 접점을 모색하는 작업으로, 생태언어학을 기반으로 국어과 내용을 재개념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국어과 내용 가운데 국어 활동과 문법 영역을 중심으로 생태언어학 기반의 핵심 개념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인간-언어-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탐구하는 국어과 교육 내용을 구안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 영문
  • This study has a purpose of reconceputalization of Korean subject’s contents based on ecology, as a work to find connections between Korean education and ecology. Especially, it focuses on an each domain of Korean activity and grammar in Korean subject, and suggest the big idea on a basis of ecolinguistics. This study has a meaning to construct educational contents of Korean subject for inquring sustainability of ‘human-language-environment’ relation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생태학과 국어교육의 접점을 모색하는 작업으로, 생태언어학을 기반으로 국어과 내용을 재개념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인간-언어-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탐구하는 국어과 교육 내용을 구안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생태학과 국어교육 내용(contents)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다. 그 노정에서 생태학의 분야 가운데 언어 현상을 탐구하는 생태언어학(ecolinguistics)에 주목하고자 한다. 생태언어학은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가 환경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담보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을 논구한다(Fill & Mühlhäusler, 2002: 51). 여기에서 환경은 사회뿐만 아니라 자연을 포함한다. 지금껏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에 내포된 근대적 가치, 가령 ‘인간 중심적 사고, 소비 지상주의, 산업화의 폐해’ 등을 추출하고, 이를 생태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한다(Stibbe, 2015: 7). ‘변화하는 사회’와 ‘파괴되는 자연 환경’에서 인간의 의식과 교섭하는 ‘언어에 대한 생태 철학적 비판과 전환’은 지속가능한 인간 삶을 위한 시급하고도 중요한 화두이다. 더욱이 국어로써 사고하고 국어를 질료로 소통하며 국어문화를 창달하는 국어교육에 생태학의 패러다임을, 생태언어학이 지닌 지속가능성의 테제를 전이하는 작업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지금 ․ 여기의 학습자에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고등사고정신을 함양시켜 준다는 점에서 연구할 가치가 있다.
    이 연구의 내용은 연구 목적에 따라 두 가지로 범주화된다. 그것은 ‘생태학과 생태언어학의 국어교육적 해석’, ‘생태언어학의 내용 기반 국어과 내용 재개념화’이다. 이 두 가지는 ‘문헌 연구’의 방법으로 연계 및 심화된다. 이때 이 연구에서 활용하는 문헌 연구는 각각의 연구 내용을 고려하여 ‘학제 간 연구’와 ‘교육과정 내용 연구’로 구체화된다. 곧 ‘생태학과 생태언어학의 국어교육적 해석’은 생태학 및 생태언어학의 이론과 국어교육학의 관련 성격과 방향 등을 공유하는 논의로서 학제 간 연구의 성격을 지닌다. 그리고 ‘생태언어학 내용 기반 국어과 내용 재개념화’는 국어교육적으로 해석된 생태언어학의 내용을 바탕으로, 문법과 국어 활동의 실제 교육 내용으로서 국어과 교육과정 내용을 재개념화는 것이기에 교육과정 연구의 방법이 활용된다.
    연구의 수행 결과 상반기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생태학적 국어교육의 담론을 공고히 하고, 생태언어학의 연구 영역을 확인하여 그 국어교육적 전이 통로를 마련하였다. 우선 생태학과 생태언어학이 지닌 학문의 체계와 정체성을 분명히 확인하고, 특히 국어교육학과 연계되는 지점을 확보하였다. 특히 국어교육의 성격에서 생태언어학의 요소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고, 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를 분석적으로 검토하였다.
    하반기 교육과정 연구에서는 생태언어학의 내용 요소와 국어과 하위 영역인 문법과 국어 활동의 내용 요소를 마련한 다음, 이를 비교 고찰하는 데 집중하였다. 이를 통해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영역에 재개념화 가능한 생태언어학의 내용 요소를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그 과정을 밝히면, 생태언어학의 내용 요소는 상반기에 살펴보았던 생태언어학의 주요 저서를 종합하여 정리하였다. 이를 위해 Fill(1993; 박육현, 1999)을 중심에 두고 Fill & Mühlhäusler(2002)과 Stibbe(2015)를 추가 및 보완하는 과정으로 내용을 종합하였다. 생태언어학의 내용 요소를 세밀하게 추출한 다음, 국어과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영역의 성취기준을 확인하고 그 내용 요소를 정리하였다. 이때 이들 내용 요소는 2015 국어과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삼으며, 구체적으로는 ‘공통 과목’의 성취기준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국어과 하위 내용 요소를, 앞서 마련해 둔 생태언어학의 내용 요소와 비교 고찰하여 그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관련성 분석은 상호성(reciprocity)(박인기, 2003: 10-15)의 원리에 따라 합치, 유사, 전이 가능 등으로 범주화하였다.
    일련의 재개념화 작업을 바탕으로 이 연구는 생태언어학을 기반에 둔 국어과 내용을 핵심 개념(big idea)으로 제안하였다. 그 결과 핵심 개념으로 ‘생태적 의사소통’, ‘생태적 화제의 비판적 읽기’, ‘생태주의 사고의 표현’, ‘언어의 생태계와 인간의 담화’ 등을 도출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는 ‘생태학과 국어교육의 접점’을 철학적, 이론적 층위에서 모색하고, 실질적으로 ‘생태언어학 기반 국어과 내용 재개념화’를 실천적으로 꾀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 ․ 여기, 그리고 미래의 사회 변화에서 지속가능성의 테제는 인간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화두임에 틀림없다. 이런 사회문화적 맥락 아래 국어교육은 지난 2000년 전후에 처음 제기된 생태학적 패러다임을 실질적인 내용의 차원에서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론의 논의는 국어교육에 생태학적 패러다임의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실천 양태로 뻗어 나갈 것이다. 이와 같이 시대, 학문, 현장의 층위에서 연구 결과 활용 방안을 다음 네 가지로 제시한다.
    첫째, ‘인간-언어-환경’의 지속가능성이라는 국어교육의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한다. 국어교육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구축해 왔다. ‘통일 시대의 국어교육’, ‘다문화 사회의 국어교육’, ‘통섭과 융복합의 시대에 타당한 국어교육’ 등은 이러한 노력의 예이다. 이 연구에서 제안하는 생태학과 국어교육의 접점은, 이러한 노력에 더해, ‘사회에서 협력하며 자연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삶’의 화두를 국어교육의 새로운 콘텐츠로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이미 그 중요성과 심각성을 공감하고 있는, 환경을 고려한 인간의 총체적 삶의 기획과 관련된 언어적 연구의 성격을 지닌다. 특히 언어가 인간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와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를 통해 국어교육의 ‘인간-언어-환경’의 지속가능성에 관련된 콘텐츠를 확보하게 된다.
    둘째, 생태 의식 형성을 위한 생태학적 국어교육의 내용 설계를 유도한다. 생태학적 국어교육은 국어교육의 질적인 성장, 곧 윤리성의 확보나 배려와 협력을 기초로 하는 국어 사용 등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총체성을 인식하는 사고력, 곧 ‘생태 의식’의 형성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그러나 생태학적 국어교육의 초기 담론에서 일찍이 지적하였듯이, 아직 생태학적 국어교육의 내용 설계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연구는 실질적인 내용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기초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생태학적 국어교육의 내용 재개념화이다. 이 연구의 결과를 통해 얻은, 일련의 재개념화된 국어과 내용 요소는 추후 생태학적 국어교육의 실질적인 내용을 설계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셋째, 생태언어학을 통해 문법과 국어 활동의 교육 담론을 생성한다. 생태언어학은 언어와 언어 사용에 관한 생태 의식 함양을 목표로 하는 응용언어학이다. 지금까지 국어교육에 영향을 준 응용언어학, 가령 인지언어학, 사회언어학 등은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언어 사용과 관련된 교육 내용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생태언어학 역시 국어교육에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의 지속가능성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담론적 화두를 제시하여 보다 다양한 국어교육 담론을 생성하도록 이끈다. 특히 국어 활동 영역에서 점차 그 중요성이 높아져가고 있는 국어 윤리와 태도 형성, 문법 영역에서 국어 단위에 따른 교육 내용이 결합된 실제 국어 생활 등의 주제를 생태언어학 관점으로 풀어갈 수 있다.
    넷째, 생태언어학 기반 국어과 수업 내용 비평, 특히 텍스트 분석 방법을 창안한다. 국어교육에서 수업 층위의 담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역은 수업 비평이다. 수업 비평은 객관적인 수업 평가를 극복하고 수업을 하나의 역동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며 일련의 수업 활동을 관찰하고 기술한다. 수업 비평은 수업을 교사와 학습자, 매개로서의 텍스트가 교수-학습 공간과 관계를 이루며 살아 숨 쉬는 실체로 본다는 관점을 전제한다. 이는 생태학적 국어교육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생태언어학의 연구 영역은 교실 생태의 요인을 보다 면밀하게 살필 수 있는 범주를 제시한다. 특히 생태언어학의 역할 가운데 하나가 일상의 텍스트에서 ‘삶의 이야기(story we live by)’를 추출하고 그 의미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국어과 수업에서 다룰, 내용으로서의 텍스트에 내포된 생태언어학적 의미를 분석하는 방법론을 후속 연구로 진행할 수 있다.
  • 색인어
  • 생태학, 관계성과 총체성, 생태학적 국어교육, 생태언어학, 지속가능성, 국어 활동, 문법, 국어과 내용 요소, 재개념화, 핵심 개념, 생태적 의사소통, 생태적 화제의 비판적 읽기, 생태주의 사고의 표현, 언어의 생태계와 인간의 담화, 비판적 담화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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