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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재건 공간의 영화적 재현과 계몽의 변증법: 1950년대 한국 영화를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전후 재건 공간의 영화적 재현과 계몽의 변증법: 1950년대 한국 영화를 중심으로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한영현(세명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18066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24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1950년대 전후를 다룬 한국 영화를 분석하되,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계몽’의 이데올로기가 변증법적으로 굴절하는 양상을 ‘공간의 생산’이라는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950년대 계몽 이데올로기는 급속한 서구 문물의 도입과 그에 따른 사회 변화 및 불안,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제기된 것이었다. 당대 사회에서 요청된 ‘도의’와 ‘윤리’는 사회적 안정과 질서를 회복하고 전통적 가부장 권위에 기반하여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의에 맞닿아 있었다. 이러한 논리에 기반한 1950년대 계몽 이데올로기는 당대 사회 전반에 갈린 정권의 통치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된다. 한편 1950년대 한국 영화에 반영된 공간은 ‘근대’와 ‘전통’으로 구분되는 양상을 보여 표면적으로 보면 당대의 계몽 이데올로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읽힌다. 그러나 영화에서 재현된 두 공간은 서로 길항하는 가운데, 새로운 공간을 연출하는 데로 나아가는 특색을 보인다. 이 새로운 공간은 ‘근대’와 ‘전통’의 공간이 변증법적으로 만나는 새로운 공간으로서, 기존의 두 공간이 지닌 의미를 넘어서 ‘근대’와 ‘전통’의 혼종된 가치를 담아낸다. 따라서 영화적 측면에서 당대의 계몽 이데올로기는 단순히 근대를 지양하고 거부하는 방식이 아니라, ‘근대’와 ‘전통’의 두 가치를 혼합한 새로운 의미로 변형·굴절되는 것이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Korean film about the 1950s, and discuss the dialectical refraction of the ideology of 'Enlightenment' through the whole film in the dimension of 'production of space'.

    The enlightenment ideology of the 1950s was raised in response to the introduction of rapid Western culture, social change, anxiety and confusion. The 'doctrine' and 'ethics' demanded by the society at hand were in line with the cause of restoring social stability and order and promoting the stability and development of the nation based on the traditional patriarchal authority.

    However, the two spaces reproduced in the film show the characteristic of going to produce a new space while antagonizing each other. This new space is a new space where 'space' of 'modern' and 'tradition' meets dialectically, and it conveys the mixed value of 'modern' and 'tradition' beyond the meaning of the existing two spaces. Therefore, the enlightenment ideology of the contemporary world in terms of cinema is not a method of simply rejecting and rejecting modernity, but transforming and refracting into a new meaning that combines the two values of 'modern' and 'tradi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Korean film about the 1950s, and discuss the dialectical refraction of the ideology of 'Enlightenment' through the whole film in the dimension of 'production of space'.
    The enlightenment ideology of the 1950s was raised in response to the introduction of rapid Western culture, social change, anxiety and confusion.The 'doctrine' and 'ethics' demanded by the society at hand were in line with the cause of restoring social stability and order and promoting the stability and development of the nation based on the traditional patriarchal authority.
    The 1950s enlightenment ideology based on this logic is closely related to the governance power of the ruling regime throughout society.On the other hand, the space reflected in Korean films in the 1950 's is distinguished as' modern' and 'traditional', and it is read that it reflects the enlightenment ideology of the present day on the surface.However, the two spaces reproduced in the film show the characteristic of going to produce a new space while antagonizing each other.
    This new space is a new space where 'space' of 'modern' and 'tradition' meets dialectically, and it conveys the mixed value of 'modern' and 'tradition' beyond the meaning of the existing two spaces.Therefore, the enlightenment ideology of the contemporary world in terms of cinema is not a method of simply rejecting and rejecting modernity, but transforming and refracting into a new meaning that combines the two values of 'modern' and 'tradi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950년대 전후를 다룬 한국 영화를 분석하되,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계몽’의 이데올로기가 변증법적으로 굴절하는 양상을 ‘공간의 생산’이라는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본 연구는 우선, ‘1950년대 전후 재건 공간과 통치성’에 대해 개론적으로 설명하면서 논의를 진행하고자 했다. 이 부분에서는 1950년대 사회의 ‘전후 재건 공간’과 이승만 정권의 통치 이데올로기가 구조화되고 전개되어 나간 양상을 살펴본다. 본 연구는 당대 사회 공간 조직과 국가 통치성의 천착 하에서, 1950년대 전후 재건 공간의 영화적 재현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공간’ 개념을 설정하고 ‘계몽 이데올로기’와의 연관성을 논의하면서 대상 작품을 선정하여 본격적인 논의를 전개한다. 다음으로 ‘이분화된 공간 재현과 계몽의 시선’에서는 영화에 재현된 ‘근대-전근대’ 공간의 재현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도시-농촌’, ‘도심-비도심’이 영화 안에서 이분화되어 나타나는 구체적인 양상이 여기에서 드러난다. 이러한 이분화된 공간들의 재현 양상을 살피되, 이것을 바라보는 계몽적 시선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계몽의 시선은 주로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 순박한 인간 혹은 전통적 공간을 점유하는 윤리적 인물에 의해 주도된다. 이들은 근대적 공간에 의해 압도당하는 인물의 사물화된 물질적 삶을 비판하는 주체로서 기능한다. 공간의 분할과 ‘계몽의 시선’이 존재한다면, 이 ‘시선’이 감시하고 처벌하는 대상 또한 존재할 수밖에 없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계몽의 타자, 도시의 부유하는 존재들’에서 천착하고자 했다. 이 부분에서 ‘도시’는 ‘이동성’과 ‘표류성’이 지배하는 최첨단 문명의 공간을 상징한다. ‘근대-전통’, ‘물질-정신’, ‘개방-폐쇄’, ‘타락-윤리’의 관계항에서 ‘근대․물질․개방․타락’의 수식어로 재현되는 ‘도시’의 부유하는 존재들을 계몽의 시선이 포착하는 방식을 분석한다. 그러나 이러한 양상은 단순히 ‘계몽 이데올로기’의 승리로 귀결되지 않는다. ‘사회․국가 구성의 대중적 전유, 영화의 ‘경계’ 공간’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정-반’의 관계로 분할된 두 공간과 계몽의 이데올로기가 변증법적 합일로 나아가면서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이데올로기’ 창출로 나아가는 과정을 탐색한다. ‘공간’이 사회와 국가 구성의 이데올로기적 작용이라면, 영화에서 재현된 이 ‘공간’의 생산이 1950년대 이승만 정권의 권위주의적 국가 통치 전략을 그대로 승인하지 않고 새롭게 그것을 변형․굴절시킨다. 이것이 바로 당대 대중 문화가 통치 이데올로기를 적극적으로 전유하고 변형시키는 문화적 전략이다. 영화에 재현된 ‘경계’의 공간은 일종의 문지방, 문턱으로서 ‘근대-전통’, ‘물질-정신’, ‘개방-폐쇄’, ‘타락-윤리’를 완벽하게 분리시키기보다는 이들을 모두 포괄하는 혼종적인 의미로 지향된다. 완강한 복고주의나 전통주의의 계몽적 이데올로기를 승인하기를 거부하는 대중 문화적인 심리 현상을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게 본 고의 주안점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영화사적 맥락에서 1950년대 이후뿐만 아니라 1960년대 이후 영화 분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어 1960년대 이후 한국 영화의 공간 분석을 시도하는 데 있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자는 이미 1980년대 이후 영화 연구에 있어 ‘공간’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춰 논문을 제출한 바가 있다. 전후 재건 담론과 계몽 이데올로기 그리고 대중 영화, 공간은 1950년대 이후 한국 영화사를 지배하는 ‘근대화’의 담론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수 있다. 전후 재건 공간은 기본적으로 ‘근대화’에 기반해 있다. 따라서 ‘공간’에 대한 연구 방법론을 통해 도출된 1950년대 한국 영화 분석의 결과는 이후 1960년대 영화에 재현된 ‘근대화’의 변화 양상과 특성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무엇보다 이승만에서 시작되어 박정희로 이어지는 권위주의적 통치성과 그에 기반한 계몽 이데올로기는 ‘근대화’를 횡단하고 있다. 이러한 근대화 전략에 기반한 계몽 이데올로기가 영화에 재현된 양상을 ‘공간’을 통해 분석한다면, 한국 영화사에서 ‘통치성’, ‘계몽 이데올로기’, ‘근대화’, ‘공간’을 핵심으로 한 통시적인 흐름을 파악하여 영화의 의미를 새롭게 규정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영화에 재현된 ‘공간’을 복원함으로써, 당대 다양한 공간들의 의미를 되살린다면 사회·문화·지리 등의 다양한 인접 학문들의 직·간접 활용 자료로서 의미를 지닐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에서 재현된 공간은 대중들이 살아 숨쉬는 미세한 삶의 편린들을 되살려낸다. 특히, 카메라는 대중들의 삶의 공간을 카메라의 시선을 통해 때로는 롱 숏으로, 때로는 클로즈업으로 다양하게 들여다 본다. 이는 삶의 공간을 거시적·미시적 관점에서 관찰하고 의미를 도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공간’에 대한 탐구 결과물은 여타 학문들의 ‘공간’ 탐구와 논의에도 좋은 참조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가령, 문학의 경우 ‘소설’의 ‘공간’ 연구에 있어 영화의 ‘공간’ 탐구 결과물은 장르 간의 차이와 공통점 혹은 문화적 의미 도출에 있어 다양한 파생 연구를 가능케 하는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물은 ‘대중 문화’의 ‘공간’ 연구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나아가 이와 관련된 교육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중 문화의 공간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의 기반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데올로기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교차·중첩되는 장소적 의미를 지닌다. 대학 교육 현장이나 일반 시민 대상 강연 현장에서 학생들과 대중들에게 이러한 ‘대중 문화’의 ‘공간’이 갖는 문제적 지점을 교육함으로써, 수용자들의 세계관 형성과 공간 이해를 증진시키고 좀더 생산적이고 대중적인 공간 마련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데에 본 연구 결과물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물을 통해 1950년대 한국 영화의 의미를 밝히되, 좀더 심층적으로 다양한 1950년대 대중 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가령, 본 연구자는 1950년대 대중 잡지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도시 공간’이 지닌 의미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춰 그와 관련된 논문을 제출한 바 있다. 이는 본 연구의 연구 계획과 과정에서 얻은 1950년대 대중 문화 관련 자료들과 인접 논문 및 단행본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추출해낸 1950년대적 도시 공간의 문제성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이번 연구 결과와 앞으로 제출할 논문을 기반으로 1950년대 대중 영화뿐만 아니라, 대중 문화 현상의 포괄적인 이해와 특성을 분석하고 의미화하는 데 자료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 색인어
  • 근대, 전통, 물질, 정신, 개방, 폐쇄, 공간의 창출, 경계 공간, 근대 공간, 전근대 공간, 계몽 이데올로기, 통치성, 변증법, 1950년대 영화, 전후 재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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