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재아동 대상 봉사학습
본 연구는 대학부설 영재교육센터에서의 봉사학습에 참여한 예비교사들이 경험한 과학·수학 영재아동의 특성과 우리나라의 영재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대한 인식을 탐색하였다. 연구결과 영재아동들은 뛰어난 인지적, 정의적, 창의적인 특성 ...
1) 영재아동 대상 봉사학습
본 연구는 대학부설 영재교육센터에서의 봉사학습에 참여한 예비교사들이 경험한 과학·수학 영재아동의 특성과 우리나라의 영재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대한 인식을 탐색하였다. 연구결과 영재아동들은 뛰어난 인지적, 정의적, 창의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는 상황에 따라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표출되거나 비춰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영재교육의 질적 재고를 위하여 연구 참여자는 교사가 개별 영재아동의 독특한 특성을 인정하고 이들을 위한 특별히 고안된 교육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인식하였다. 동시에 영재아동을 영재이기 이전에 한 아동으로 바라보고 아동으로서의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나라의 영재교육은 아직 교사가 전문적으로 학생을 지도하고 자질 향상을 위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Bangel과 Parnin(2008)은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재의 요구와 특성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여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한 결과 전반적인 전문성 발달뿐만 아니라 영재의 특성과 요구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영재를 지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나 역량은 저절로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훈련이나 노력을 통해 강화된다. 특히 짧은 기간의 강연과 워크숍보다는 오랜 기간 동안 교실 현장의 훈련과 영재와 함께하는 경험이 강조되고 있다[5]. 담당교사들이 실제적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영재교육의 학습 기회를 제고하기기 위해서는 봉사학습과 같은 실천적 경험의 제공이 예비교사시기부터 필요하며, 영재아동의 조기 선발과 질 높은 교육을 위해 교사양성과정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을 지도하여야 한다.
2) 장애학생 대상 봉사학습
선행연구에 비춰보아 대학생 봉사학습의 방향을 제시하면, 진정한 봉사와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첫째, 일회성, 산발적인 것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서 학생들의 상황과 기관의 상황 맞게 봉사활동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김민환, 박찬주, 2014). 둘째, 요양원, 시설, 노인봉사, 농산어촌봉사 등도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함양 등 봉사로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나 예비교원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좀 더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연계하는 것이 향후 초등교원이 되었을 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장애학생에 대한 폭넒은 이해와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반교사들도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실습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대학에서 배우는 특수교육학 개론 과목들이 현장과 연계되지 못하고 이론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이며 관련 실습경험이 필요한 것이 드러났다.
즉, 예비교원들이 교사양성 교육과정 중에서 실천적 지식을 얻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현장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이므로(강현석, 2013) 다양한 학교와 대상으로 질 높은 현장교육의 경험의 기회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활용될 수 있다.
첫째, 우리나라 초등교사양성기관이 가지고 있는 교육실습에 한계를 극복하고 봉사-학습 활용에 대한 실천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외국에서는 교사교육에 봉사-학습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예비교사들에 대한 봉사-학습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봉사-학습이라는 개념 자체가 아직 생소하며, 그 효과를 검증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9학년도부터 교사양성 교육과정의 현장적합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교육실습의 내실화를 추진한다(교육인적자원부, 2004). 그러나 이러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대학 교육현장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봉사학습 프로그램의 개발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 교사양성 교육과정의 현장적합성의 방안인 교육봉사 및 사회봉사 활동의 활용 모델로 사용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봉사-학습 활동을 토대로 다양한 교과목과 연계된 봉사-학습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장애학생들을 지도하는 초등일반예비 교사교육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다른 전공과목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국외 여러 연구들에게서는 이미 널리 활용되는 것처럼(예. 사회과 교육, 과학과 교육, 미술과 교육) 예비교사들에게 하나의 교수법으로 봉사학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부터 전국의 초중고에서 창의인성교육을 실시하여 창의와 배려의 조화를 통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교육과학기술부, 2010). 인성교육(character education)을 도모하고, 자아실현을 가능하게 하며, 더불어 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을 가르치는 것으로 봉사학습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