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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용언(형용사설)에 대한 재고찰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이다’의 용언& #40;형용사설& #41;에 대한 재고찰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건희(서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2A01024674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1월 0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이’를 용언 어간의 어휘 범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재검토하는 것이다. 먼저 ‘이’의 전형적인 분포가 서술어 자리임을 제시하고 그 의미적, 통사적 기능을 확인하여 ‘이’가 용언 어간과 같은 어휘 범주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이’ 선행요소가 어휘적 명시성을 가지고 있고 ‘술어’를 이루는 단위도 ‘선행요소(+이)’가 되고 무엇보다 일반 용언 어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인 ‘탈락’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특히 ‘이’를 용언으로 보는 핵심 근거는 어미 결합인데 어미 출현에 ‘서술’이라는 분포적인 요인이 있다. 어미가 결합된다고 보는 근간인 ‘이’가 빈번하게 탈락되는 이상, 서술어 자리에서 ‘’이‘와 어미가 공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이‘에 어미가 결합하는 것’으로는 볼 수 없다. 따라서 ‘이’는 용언 어간과 같은 어휘 범주가 아니라 기능 범주이며 기능 범주 중에서도 선행요소를 서술어로 만드는 기능을 하는 서술화소라기 보다는 서술 표지로 볼 수 있다. 서술이 우선시된다면 이러한 서술을 중심으로 제시된 범주 규정이 일반 용언처럼 형태적으로 어미가 결합된다는 측면의 ‘용언’ 범주 규정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이다’의 부정형을 일괄 ‘아니다’로 전제하며 ‘이’를 형용사로 본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 않다’라는 장형의 통사적 부정형, 곧 ‘아니다’가 아닌 부정형이 나타나는 ‘파생명사(N+적)+이다’를 중심으로 이러한 ‘파생명사(N+적)+이다’가 ‘이’의 범주 연구에 시사하는 바를 고찰하였다. 국어는 소위 동사형 형용사로 형용사가 계사 ‘이’와 공기하지 못하고 주로 ‘명사’가 계사 ‘이’와 공기한다. 다만 ‘파생명사(N+적)’이 선행하면 형용사와 같은 부정 양상을 보이며 그 특이성을 드러낸다. 국어 ‘파생명사(N+적)’은 계사와 공기하는 명사 중 가장 유표적인 특징을 보이는 부류로 그 범주는 명사이지만 뜻을 더하는 접미사 ‘-적’이 결합되어 의미적으로도 형용사적 의미를 드러내며 통사적으로도 ‘-지 않다’의 장형 부정을 취하여 형용사와 같은 부정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형용사의 특성을 보이더라도 ‘이’를 형용사로는 볼 수 없다. 먼저 ‘이’를 형용사로 규정하는 것은 이중의 문제점이 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기능 범주로서의 특성이 강한 ‘이’를 어휘 범주인 형용사로 규정할 수 있는 근거가 미약하고 무엇보다 다른 일반적인 형용사와 ‘이’의 차이점도 크다. 대조언어학적 관점에서도 ‘파생명사(N+적)+이다’ 전체가 동사, 형용사와 같은 용언에 대응되기 때문에 ‘이’만 형용사로 볼 수 없다. 또한 계사를 형용사로 보면 유형론적으로 계사 없이 자동사처럼 단독으로 술어로 쓰이는, 국어와 같은 동사형 형용사 언어의 특징에 맞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용언, 특히 형용사로 보기 보다는 ‘이’의 특이성을 제시하면서 메타언어적 측면에서 일반 용언과 구분해서 설명하는 것이 교육적으로도 의의가 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examine the 'i' category as predicative word. The main contents of this study are such as followings.
    First, the typical position of 'i' are showed as predicate slot and the semantic, syntactic function of 'i' as functional category is examined, so the 'i' cannot be predicate word like lexical category.
    Second, the preceding element of 'i' show the lexical explicitness and the unit of composing predicate is 'preceding element(+i)', in particular, the dropping of 'i' frequently appear, so the 'i' merely occupy the predicate slot, not predicate word as lexical category but predicative mark as functional category.
    Third, the decisive reason of considering 'i' as predicate word is 'combining with ending’, the formal factor, but the reason of the appearance of ending is the 'predicativeness', the distributional and functional factor, which is far ahead of formal factor.
    In the previous studies, the negational form of ‘ida’ has been regarded as ‘anida’ exclusively, however, the predicative nucleus of ‘ida’ construction is not ‘i’ but the element before ‘i’, therefore the negational form of ‘i’ can be changed according to the preceding element of ‘i’, such as ‘-지 않-’ in the case of ‘derivational noun(N+적)’. ‘derivational noun(N+적)’ is the most marked among the nouns which are located before ‘i’, it has adjectival meaning due to ‘-적’ and shows the long negational form ‘-지 않-’ like adjective. Although the ‘i’ shows the characteristics of adjective like long negational form, the word class of ‘i’ can not be adjective. The reasons are such as followings: First, the preceding element of ‘i’, such as ‘derivational noun(N+적)’ is the morphological and syntactical nucleus, so the ‘i’ is not the lexical category, but the functional category. Second, there are great differences between the general adjectives and ‘i’. Third, ‘derivational noun(N+적)+ida’ corresponds to adjective or verb from the perspective of contrastive linguistics, so the ‘i’ solely cannot be adjective excluding ‘derivational noun(N+적)’. Fourth, if the copula ‘i’ would be adjectives, it disagrees with th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language as verb-like adjectives which functions as predicate without copul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이다’를 용언류 특히 형용사로 규정한 것에 대해 재검토하는 것이다. 이러한 재검토 논의를 토대로 ‘이다’를 용언으로 보는 것의 문제점은 ‘어미 결합’이라는 부차적인 요인을 부각시켰다는 점으로 결국 어미 결합의 근본적인 기제에는 ‘서술’이라는 분포⋅기능적인 요인이 있다는 것을 제시할 것이다. 서술이 우선시된다면 이러한 서술을 중심으로 제시된 범주 규정이 일반 용언처럼 형태적으로 어미가 결합된다는 측면의 ‘용언’ 범주 규정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용언설의 핵심 요지는 체언이 활용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활용 어미가 붙을 수 있는 용언 어간 상당의 요소가 어미에 선행해야 하는데 그것이 ‘이다’라는 것이다.(엄정호(1989), 임홍빈․장소원(1995), 이선웅(2000), 임홍빈(2005), 남길임(2004, 2015) 등 참조) 이처럼 어미 활용 가능성은 ‘이다’를 용언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이며 특히 실제 활용 양상은 형용사와 유사하므로 용언 중에서도 형용사로 보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용언설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근거로 삼는 ‘이다’의 활용에 대해 인구어와 달리 활용의 어미 결합을 단순히 형태바꿈으로 볼 수 없다는 측면에서 분포적으로 접근하여 ‘이다’의 전형적인 분포를 확인하며 이를 토대로 ‘서술’의 기능에 대해 논의한다. 서술 기능에 기반한 어미 결합인지 아니면 어미 결합에 기반한 서술 기능인지에 대해 견주며 형태(어미 결합, TAM marking)와 기능(서술, predicative function)의 층위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물론 품사의 분류 기준(의미, 기능, 형태)에서 국어의 특성을 지배적으로 반영하여 다른 분류 기준보다 우위를 점하는 품사 분류 기준인 ‘형태’, 곧 어미 결합을 기준으로 ‘이다’를 활용 가능한 용언으로 설정한 것은 타당하게 보이지만 ‘이다’ 구문의 경우 ‘서술’이라는 ‘기능’의 특성이 지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기능과 형태의 선후 관계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이다’ 구문에서 어미 결합의 형태적 특성이 서술이라는 기능적 특성에 기반한다는 것을 밝히고자 먼저 ‘이다’의 분포적 특성에 기반한 어미 결합, ‘‘이다’ 구문에서 술어를 이루는 형식적 단위’, ‘이다’ 구문 ‘구성소들의 의미적 주술 관계’ 등을 살펴본다.
    또한 ‘이다’를 용언으로 보는 논의들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그 범주를 주로 형용사로 보았다. 이러한 기존 논의들에서는 ‘이다’와 ‘아니다’의 대응을 기본 전제로 ‘아니다’가 형용사와 같은 활용을 한다는 점도 ‘이다’를 ‘형용사’로 보는 주요 논거로 삼았으며 이러한 ‘아니다’를 대부분 ‘안(아니)-이다’로 분석하여 통사적 부정형으로 보았다. 그러나 실제 형용사의 부정형은 ‘안-’의 단형 부정형이 아니라 ‘-지 않-’의 장형 부정형을 주로 취하며 동사의 부정과 같은 방식을 따른다. 따라서 ‘이다’의 부정형에 대해 재논의하며 특히 ‘아니다’ 부정형이 성립하지 않는 ‘‘파생어(N+적)’ 이다’의 부정 양상을 논의한다. 끝으로 언어유형론적 관점의 선행 연구들에서는 ‘계사’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이다’를 형용사로 보았지만 정작 ‘계사’와 형용사의 관계에 대해서는 간과한 측면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형론적으로 동사형 형용사(verb-like adjectives)에 속하는 국어 형용사와 계사류인 ‘이다’의 상관성 및 분포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지금까지 제시한 것처럼 기존에 치열하게 공들인 논의가 있었던 ‘이다’ 연구이지만 본 연구에서는 아직도 새롭게 접근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본 연구의 목적은 ‘이’를 용언 어간의 어휘 범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재검토하는 것이다. 먼저 ‘이’의 전형적인 분포가 서술어 자리임을 제시하고 그 의미적, 통사적 기능을 확인하여 ‘이’가 용언 어간과 같은 어휘 범주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이’ 선행요소가 어휘적 명시성을 가지고 있고 ‘술어’를 이루는 단위도 ‘선행요소(+이)’가 되고 무엇보다 일반 용언 어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인 ‘탈락’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특히 ‘이’를 용언으로 보는 핵심 근거는 어미 결합인데 어미 출현에 ‘서술’이라는 분포적인 요인이 있다. 어미가 결합된다고 보는 근간인 ‘이’가 빈번하게 탈락되는 이상, 서술어 자리에서 ‘’이‘와 어미가 공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이‘에 어미가 결합하는 것’으로는 볼 수 없다. 따라서 ‘이’는 용언 어간과 같은 어휘 범주가 아니라 기능 범주이며 기능 범주 중에서도 선행요소를 서술어로 만드는 기능을 하는 서술화소라기 보다는 서술 표지로 볼 수 있다. 서술이 우선시된다면 이러한 서술을 중심으로 제시된 범주 규정이 일반 용언처럼 형태적으로 어미가 결합된다는 측면의 ‘용언’ 범주 규정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이다’의 부정형을 일괄 ‘아니다’로 전제하며 ‘이’를 형용사로 본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 않다’라는 장형의 통사적 부정형, 곧 ‘아니다’가 아닌 부정형이 나타나는 ‘파생명사(N+적)+이다’를 중심으로 이러한 ‘파생명사(N+적)+이다’가 ‘이’의 범주 연구에 시사하는 바를 고찰하였다. 국어는 소위 동사형 형용사로 형용사가 계사 ‘이’와 공기하지 못하고 주로 ‘명사’가 계사 ‘이’와 공기한다. 다만 ‘파생명사(N+적)’이 선행하면 형용사와 같은 부정 양상을 보이며 그 특이성을 드러낸다. 국어 ‘파생명사(N+적)’은 계사와 공기하는 명사 중 가장 유표적인 특징을 보이는 부류로 그 범주는 명사이지만 뜻을 더하는 접미사 ‘-적’이 결합되어 의미적으로도 형용사적 의미를 드러내며 통사적으로도 ‘-지 않다’의 장형 부정을 취하여 형용사와 같은 부정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형용사의 특성을 보이더라도 ‘이’를 형용사로는 볼 수 없다. 먼저 ‘이’를 형용사로 규정하는 것은 이중의 문제점이 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기능 범주로서의 특성이 강한 ‘이’를 어휘 범주인 형용사로 규정할 수 있는 근거가 미약하고 무엇보다 다른 일반적인 형용사와 ‘이’의 차이점도 크다. 대조언어학적 관점에서도 ‘파생명사(N+적)+이다’ 전체가 동사, 형용사와 같은 용언에 대응되기 때문에 ‘이’만 형용사로 볼 수 없다. 또한 계사를 형용사로 보면 유형론적으로 계사 없이 자동사처럼 단독으로 술어로 쓰이는, 국어와 같은 동사형 형용사 언어의 특징에 맞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용언, 특히 형용사로 보기 보다는 ‘이’의 특이성을 제시하면서 메타언어적 측면에서 일반 용언과 구분해서 설명하는 것이 교육적으로도 의의가 있다.

    <활용방안>
    첫째 ‘이다’를 용언(형용사)로 볼 때 일관성과 체계성이 결여된 남은 문제들을 지적하여 이를 토대로 더 합리적인 문법적 지위를 규정할 수 있다. 둘째 유형론적으로 소위 ‘계사’에 해당하는 ‘이다’를 계사 형용사로 본 용언설(형용사)는 유형론적으로 동사형 형용사에 속하는 국어 형용사의 성격과는 이질적이라는 것을 논의한다. 이로써 기존에 단지 ‘계사’와 ‘이다’의 대응 양상에 주목했던 유형론적․대조언어학적 선행 연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계사와 형용사’의 관계(공기, 부정형 등)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셋째 ‘이다’의 통사적 의존성을 논의하면서 소위 ‘의존형용사’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김창섭(1984), 이선웅(2012) 참조) 넷째 이러한 본 연구의 논의 대상 및 방향은 인접 부류인 ‘기능범주류: 통사적 접사, 기능동사, 대동사, 형식동사’, ‘품사의 부정’, ‘형용사’ 연구와도 연계된 다양한 후속 연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 색인어
  • 이다, 아니다, 계사, 용언, 형용사, 통사적 접사, 동사, 명사, 서술어, 의미, 분포, 기능, 부정, 활용, 생략, 격표시, 시상양태 표지, 동사형 형용사, 관형사형 어미, 명사형 어미, 분열문, 확인, 속성, 기능동사, 어휘화, 서술화소, 의미적 불완전성, 통사적 의존성, 부정 계사, 계사 보어, 분리가능성, 관계화, 대용, 어말어미, 선어말어미, 수식, 서술, 언어유형론, 대조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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