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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영: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 그리고 동양과 서양 사이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박노영: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 그리고 동양과 서양 사이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희영(경일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18368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0월 1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제 연구논문인 No-Yong Park’s Self-identification as Chinese는 1세대 한국계 미국인 작가 박노영의 정체성에 대한 허위 사실을 검토하고, 그가 어떻게 중국인으로 통과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왜 중국인으로 행세하였는지를 보여 주며, 이러한 그의 행동들의 정치적 반일적 의미를 탐구하였습니다. 이 논문은 먼저 박노영의 생애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찾아 내고, 그가 중국인으로 위조할 수 있었던 상황과 자료를 제시한 다음, 그가 출판한 작품들에서 자신을 어떻게 중국인으로 묘사하였는지 살펴 봅니다. 언뜻 보기에 다른 한국인들의 거의 하지 않았던 박노영의 중국인 행세는 식민지 시대에 기회주의적 행동으로 간주되기 쉽고 그의 민족 동료인 한국인들에 대한 배반적 행동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논문은 박노영의 중국인 행세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보다 일본에 대한 복종을 거부하는 그의 정치적 행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합니다. Making a New China (1929), An Oriental View of American Civilization (1934), Chinaman’s Chance: Autobiography (1940) 등을 포함한 그의 저서들은 그의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한 긍지와 충성심을 나타냅니다. 또한 박노영이 일본의 식민지 담론과 권력에 저항하였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가 자신을 중국인으로 소개한 것은한국사회에 속한 것을 거부하거나 한국인임을 부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양인들에게 일본인으로 간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취한 그의 반일적 활동의 일부라고 주장합니다.
  • 영문
  • This essay examines the first-generation Korean American writer, No-Yong Park’s falsehoods about his ethnic identity to suggest how and why he passed for Chinese, and to explore the political, anti-Japanese implications of these actions. The essay first identifies erroneous information circulating about his biographical background, presents some other materials that help us better understand the context in which he forged his Chinese identity, and then examines how he represented himself as Chinese in his published works. At first glance, Park’s identification as Chinese—an act rarely successful or even attempted by Korean nationals in the United States or elsewhere—may seem to be opportunistic, or even a betrayal of his fellow Koreans during its colonial period. I would argue, however, that Park’s self-identification as Chinese was part of a political action that saw defying subjection to Japan as more important than retaining his Korean identity. Looking at some of his works—including Making a New China (1929), An Oriental View of American Civilization (1934), Chinaman’s Chance: Autobiography (1940)—and examining how he represented Korea and its people reveal his loyalty to them. By doing so, this essay points to Park’s resistance to Japan’s colonial discourse and power in Korea, revealing that his identifying as Chinese for Western readers so as not to be considered a colonized, Japanese subject, was part of his anti-Japanese activity, rather than his refusal to belong to the Korean community, or to acknowledge being Korea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연구수행 과정에서 연구의 방향이 다소 수정되었습니다. 수정된 주된 이유는 제가 박노영의 저서들을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예상했던 추측들이 빗나가서, 계획대로 연구를 수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 예로, 그의 첫 번째 저서, Making a New China (1929)는 일종의 역사서로서, 그의 한국 및 중국의 경험을 담았을 거라는 제 이전의 예상과는 달리 중국의 근대 역사와 문화 등에 촛점을 두었고, 중국과 영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의 세계 열강들간의 국제 관계 및 정치 등을 주로 다루었습니다. 원래 이 저서의 연구 목적 중에 박노영이 묘사하는 한국과 중국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이 포함되었는데, 이 저서에서는 한국, 한국인이나 한국문화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노영이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암시하기는 하나 극히 일부분이어서, 그의 중국인 행세의 방법이나 전략을 심도있고 포괄적으로 연구하려는 처음의 저의 연구를 계획대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많았습니다. 박노영의 다른 저서들의 내용들도 크고 작은 예상 착오로 인해 기존의 연구를 수행하는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비효율적인 연구를 계속 진행하기 보다는 저서들의 주요한 내용 및 주제에 맞게 연구 방향을 수정하여 수행하였습니다. 수정된 연구수행 내용을 말씀 드리자면, 비록 박노영이 미국에 살면서 한평생 중국인 행세를 하였지만 그의 저서들에 드러나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는 살아생전에 미국 청중과 독자들에게 자신을 중국인으로 소개하였고, 중국문화나 역사에 관한 저서들 및 외국/중국인으로서 본 미국 문화에 대한 그의 의견 및 비판을 썼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저서들을 통해 근대 이전의 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업적을 자세하게 소개하였고 또 일본 제국주의를 신랄하게 비난하였는데 이것은 작가의 한국인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비록 박노영이 서양 독자들에게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속인 것과 그의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는 당시 한국의 식민지 상황과 그의 항일정신과 연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식민지 시대 동안 한국인들은 싫든 좋든 일본에 예속되었고 서양인들에게는 황국신민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자신을 중국인으로 거짓 소개함으로써 자신이 일본의 황국신민이 아님을 보여 주려고 하였습니다. 제 수정된 연구는 박노영이 어떻게 자신을 중국인으로 생각하게끔 독자들을 유도하였는지, 그리고 자서전을 포함한 그의 저서들에 드러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처음에 계획되었던 개별적인 저서 연구를 수정하여 총체적으로 연구하여 논문을 집필하였습니다. 수정된 연구수행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첫째, 박노영이 서양 독자들에게 자신을 중국인으로 밝힌 주요한 이유들을 짚어 보았습니다. 둘째, 그가 중국인으로 행세할 수 있었던 이유들을 한국의 식민지 상황과 정치적 측면과 연관시켜 추측해 보았습니다. 세째, 그가 1920년대부터 40년대까지 출판한 그의 저서들을 통하여 어떻게 중국인 행세를 하였는지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박노영의 중국인 행세에도 불구하고 그의 한국인 정체성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들을 찾아 내어 그의 진정한 정체성을 제안합니다. 연구수행의 결과로는 박노영이 미국 청중들과 독자들에게 자신을 중국인으로 소개한 이유가 중국인이고 싶어서 혹은 개인의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의 반일 또는 항일정신에 입각한 정치적인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20세기 초 한국의 식민지 시대에 한국인으로 떳떳하게 자신을 밝힐 수 없었던 식민지인 주체로서의 애환을 보여 줍니다. 박노영이 이 세상을 떠난지 오랜 세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그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한때 고국을 잃어 버리고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유랑민으로 살아 가던 한국인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지 반세기가 훨씬 넘은 지금까지 수년 동안 잘못 알려져 왔던 그의 정체성을 바로 아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연구결과 논문은 어떤 의미에서 문화적으로 그리고 민족적으로 난민이었던 박노영에게 한국인이라는 올바른 정체성을 되찾게 하고 또 이것을 학계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는 중국인으로서가 아닌 한국인 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지고 그와 그의 저서에 관한 연구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제 연구는 박노영이 중국인 행세를 한 주된 이유가 그의 항일 또는 반일 감정에 있음을 드러냅니다. 1919년 3월 독립운동에 가담한 후 일본 경찰의 추적을 피해 중국으로 건너가서 국적을 중국인으로 바꾸기는 하였지만, 이것은 그가 진심으로 중국인이 되고 싶어서거나 중국문화에 동화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일본 제국의 황국신민임을 거부하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는 1921년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왔을 때부터 중국인 행세를 하였지만 자서전을 포함하여 그가 남긴 저서들은 그가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과 일본 식민지 국가 국민으로서의 희생자 의식을 또한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박노영을 중국인이나 중국계 미국인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한국인으로서 그를 봐야 하고 또 그의 자서전과 그 외 다른 저서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진 자서전의 역할은 저자 자신을 드러내는 데 있으나 박노영의 자서전인 Chinaman’s Chance는 겉으로 그의 거짓된 중국인 정체성을 보여 주는 반면 한국인 정체성을 어느 정도 감추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서양에서나 동양에서 알려져 왔던 자서전의 기능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20세기 초기 동시 박노영을 포함한 한국인들이 처한 역사적, 정치적 상황이라는 맥락에서 볼 때 그의 거짓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비난할 수만은 없습니다. 박노영은 지금까지 중국인으로 분류되었기에 대부분의 한인재미교포 작가들 연구나 문학연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에 반해 그가 활동하던 당시 Younghill Kang, Il-han New 같은 한인 작가들은 비교적 많은 연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박노영의 잘 알려지지 않은 행적들을 조금더 추적하고, 동시대 작가들의 저서들과 비교연구하여 그의 작품세계를 좀더 알아보고 그가 한인재미교포 문학에서 가지는 위치를 재정의보고자 합니다.
  • 색인어
  • 박노영, 정체성, 식민지 시대, 반일, 자서전, 한국인,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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