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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소장 金弘道 <醉後看花圖>의 재검토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金弘道 & lt;醉後看花圖& gt;의 재검토 | 2016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유옥경(한국전통문화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6S1A5B5A07915850
선정년도 2016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7년 11월 0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金弘道(1745~1806)의 <醉後看花圖>의 심층적 재분석을 통해 작품이해의 올바른 규명을 시도하였다. 그간 학계에서는 송나라 林逋(967~1028)의 西湖의 孤山에 은거하며 梅花와 鶴을 벗 삼은 故事를 담은 그림으로 소개되어 왔다. 임포 관련의 회화에는 대개 한 두 그루의 매화나무와 학이 그려지고, 이에 조응하는 문인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畵題와 화면상의 모티프 구성의 재검토를 통해 林逋故事圖가 아닌 邵雍故事圖임을 확인하였다. 소옹(1011~1077)은 동양철학사에서 북송대에 선천역학이라는 새로운 역학의 흐름을 창시한 인물이면서 남송 주자학 성립에 영향을 미친 신유학의 이론가로 평가된다.
    <취후간화도>는 전체적으로 필치가 섬세하며 정돈된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취후간화’의 畫題가 명확하게 쓰여 있어 화면 속에 그려진 인물이 소옹일 것이라는 확실한 분석이 가능할 수 있었다. 아울러 화면 구성의 중심 모티프가 된 安樂窩 이미지, 梅花 이미지, 鶴 이미지에는 그 각각의 함의가 내포되어 있었다. 안락와 이미지에는 소옹의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지키며 즐긴 安貧樂道의 삶이 투영되었다. 매화 이미지에는 소옹의 사물의 이치를 꿰뚫어 보는 觀物 인식과 매화 易理의 이치가 담겨 있었다. 학 이미지에는 소옹의 賢者隱遁의 모습이 상징되었다. 화락한 태평시대의 기상을 보여주고자 한 작품으로 분석하였다. 화제와 모티프 구성의 검토를 통해 김홍도가 소옹 관련의 일화를 모두 간파하고 있었으며, 그 내용을 모두 체득한 상태에서 그림으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도출되었다. 김홍도의 작품이 古意를 지닌 까닭은 그의 전통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본 연구는 소옹고사도의 새로운 발굴이라는 측면과, 한 가지 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한 사례로서 의의가 있다. 특히, 畵題의 해석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으며, 이러한 연구방향은 향후 故事人物圖 전반의 이해를 도모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 영문
  • A Reappraisal of the Painting of Chwihuganhwa by Kim Hong-do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new in-depth interpretation of Chwihuganhwado(醉後看花圖; Watching Flowers after a Drink); currently in the collection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a painting produced by the late Joseon painter Kim Hong-do(1745-1806), and thereby to further understanding of this famous work.
    The painting titled Chwihuganhwado (醉後看花圖; Watching Flowers after a Drink) painted by Kim Hong-do is known to be based on the story of Lin Bu (967-1028), a well-known recluse of Northern Song who led a hermit’s life on the Solitary Mountain (Gushan) at the West Lake (Xihu), spending time observing the plum trees and cranes around his abode, because in the paintings of Lin Bu one or two plum trees and cranes are expressed along with a literary man.
    This study has revealed, however, that the painting is not Impogosado (林逋故事圖: Story of Lin Bu) but Soonggosado (邵雍故事圖; Story of Shao Yong), through reappraising the title of the painting and composition of the motif in the painting. Shao Yong (1011–1077) was a famous philosopher of the Song dynasty who established the Former Heaven (Xiantian) doctrine, which was a major influence on the establishment of Neo-Confucianism in Southern Song.
    This painting is marked by elaborate brush strokes and a delightfully simple composition. The title written on the painting, Chwihuganhwa(醉後看花; Watching Flowers after a Drink), clearly shows that the human figure depicted on it is ShaoYong.
    In Kim Hong-do’s Chwihuganhwado, the motif consists of images of Allagwa (安樂窩; Nest of Peace and Joy, plum trees, and cranes. The image of his abode, Allagwa, reflects the frugality, calmness, and contribution to the Way that characterized Shao Yong’s life, while the plum trees represent his intuitions about “observing things” in order to perceive their essence and the basic principles behind them. The image of cranes symbolizes Shao Yong’s status as a recluse and a man of wisdom. As such, the painting appears to be a work that was made to depict a period of time when peace and joy were sovereign.
    The title and details of the painting show that Kim Hong-do had a profound knowledge of the life of Shao Yong which he tried to suffuse into his art. Kim Hong-do was able to produce works containing "old meanings" because he based his works upon his ample knowledge of tradition.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constitutes a detailed and thorough analysis of Kim Hong-do’s Chwihuganhwado, presenting a new interpretation that it is connected with the life of Shao Yong rather than Lin Bu. It adopts a new point of view regarding the interpretation of the painting’s title, and is expected to enhance understanding of paintings focused on historic deeds and episod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홍도(1745~1806)의 <취후간화도>는 그간 학계에서는 송나라 임포(967~1028)의 서호의 고산에 은거하며 매화와 학을 벗 삼은 고사를 담은 그림으로 소개되어 왔다. 임포 관련의 회화에는 대개 한 두 그루의 매화나무와 학이 그려지고, 이에 조응하는 문인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제와 화면상의 모티프 구성의 재검토를 통해 임포고사도가 아닌 소옹고사도임을 확인하였다. 소옹(1011~1077)은 동양철학사에서 북송대에 선천역학이라는 새로운 역학의 흐름을 창시한 인물이면서 남송 주자학 성립에 영향을 미친 신유학의 이론가로 평가된다.
    <취후간화도>는 전체적으로 필치가 섬세하며 정돈된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취후간화’의 화제가 명확하게 쓰여 있어 화면 속에 그려진 인물이 소옹일 것이라는 확실한 분석이 가능할 수 있었다. 소옹의 시집인『이천격양집』권10「안락와중음」중의 “좋은 술은 취하도록 마시지 말고, 좋은 꽃은 반쯤 피었을 때 보라”라고 한 부분에서 그 뜻을 밝힐 수 있었다. 소옹의 거처인 안락와의 흥취와 관물 인식을 표현한 것으로 접근하였다. 아울러 화면 구성의 중심 모티프가 된 안락와 이미지, 매화 이미지, 학 이미지에는 그 각각의 함의가 내포되어 있었다. 안락와 이미지에는 소옹의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지키며 즐긴 안빈낙도의 삶이 투영되었다. 매화 이미지에는 소옹의 사물의 이치를 꿰뚫어 보는 관물 인식과 매화 역리의 이치가 담겨 있었다. 학 이미지에는 소옹의 현자은둔의 모습이 상징되었다. 화락한 태평시대의 기상을 보여주고자 한 작품으로 분석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는 소옹고사도의 새로운 발굴이라는 측면과, 한 가지 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한 사례로서 의의가 있다. 특히, 화제의 해석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으며, 이러한 연구방향은 향후 고사인물도 전반의 이해를 도모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金弘道(1745~1806)의 <醉後看花圖>는 그간 학계에서는 송나라 林逋(967~1028)의 西湖의 孤山에 은거하며 梅花와 鶴을 벗 삼은 故事를 담은 그림으로 소개되어 왔다. 임포 관련의 회화에는 대개 한 두 그루의 매화나무와 학이 그려지고, 이에 조응하는 문인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畵題와 화면상의 모티프 구성의 재검토를 통해 林逋故事圖가 아닌 邵雍故事圖임을 확인하였다.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〇 邵雍故事圖의 심화된 연구성과 제시
    <취후간화도>는 소옹고사도의 새로운 발굴이라는 측면과 함께 시각문화 연구방법론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회화사상 중국고사도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한 작품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로서도 학술적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 <취후간화도>에 대한 총체적 연구는 한 번도 이루어 지지 않았다.
    〇 학제간의 연구성과 공유
    <취후간화도>의 작품 분석은 회화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 분야에도 시각적인 자료로서 도움이 된다. 궁극적으로 미술사 뿐 만 아니라 문학, 철학, 역사학 등의 인접학문과의 학제적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심층적인 연구논문의 작성을 통해 관련 학계 연구에 자료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
    〇 심화주제로 강의에 삽입
    <취후간화도>의 작품 분석은 한국미술사 강의로 연결되는 주제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심화주제 강의로 채택, 올바른 작품 이해의 과정을 세밀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畵題의 해석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이를 분석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줄 것이다.
    〇 한국회화 도록 및 사전류의 시각문화콘텐츠의 활용
    현재 <취후간화도>가 소개된 회화도록이나 사전류, 인터넷 매체 등에 정확한 작품 정보의 체계적인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 문화사적 측면이나 도상적 측면의 설명에 있어 정확성을 제시할 수 있다.
  • 색인어
  • 취후간화도, 김홍도, 소옹, 고사인물화, 임포고사도, 소옹고사도, 안락와 이미지, 매화 이미지, 학 이미지, 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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