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소규모개방경제의 새개방거시경제(new open economy macroeconomics, NOEM) 모형이 우리나라의 경기변동을 얼마나 적절하게 설명하는지를 Watson (1993)의「모형 적합성 기준」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단순히 2차 적률(second moment)만을 이용하여 분석할 경우 ...
본고에서는 소규모개방경제의 새개방거시경제(new open economy macroeconomics, NOEM) 모형이 우리나라의 경기변동을 얼마나 적절하게 설명하는지를 Watson (1993)의「모형 적합성 기준」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단순히 2차 적률(second moment)만을 이용하여 분석할 경우 환율전가율이 불완전할 때 NOEM 모형은 환율과 무역수지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거시변수들을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빈도공간에서 거시변수중 산출물, 물가, 통화량, 무역수지, 환율 등 확률적 추세를 가진 변수는 King and Watson (1996)의 주장처럼 전형적인 L자형의 스펙트럼 밀도함수를 가졌다. 이러한 스펙트럼 형태나 Watson (1993)의 RMSAE(relative mean square approximation error) 기준에서 NOEM 모형의 적합성 여부를 평가하면 NOEM 모형은 환율의 움직임을 일부 설명하나 기타 거시변수의 움직임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본고에서 NOEM 모형에 도입한 단순한 형태의 금융시장 마찰 내지 재화시장 마찰 요인뿐만 아니라 기타 시장의 마찰적 요인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