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에 있어서 일반시민의 가치는 국가의 특징을 보일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특히 급속한 경제발전과 민주화 과정을 통해 전통적 사회로부터 산업사회, 탈산업사회로의 변화가 진행해 왔거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이나 일본, 중국과 같은 동양 3국의 경우 ...

한 국가에 있어서 일반시민의 가치는 국가의 특징을 보일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특히 급속한 경제발전과 민주화 과정을 통해 전통적 사회로부터 산업사회, 탈산업사회로의 변화가 진행해 왔거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이나 일본, 중국과 같은 동양 3국의 경우 이 과정에서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 다양한 양태의 정치 이데올로기가 표출될 수 있다. 이렇게 정치 이데올로기 차이가 어떤 사회든 발생할 수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최근 한국사회의 세대간 정치 이데올로기 차이 정도가 매우 극심하다는 점에 초점 맞춰 실증분석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비교 대상은 우리와 동일한 문화권을 형성해 왔던 중국과 일본으로 하였다. 한․중․일 3국은 개인의 가치체계 및 정치행정문화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기에 적절한 국가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 발전단계가 상이하여 비교연구를 통한 깊이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분석은 세대 별 전통적 가치, 탈물질적 가치, 평등가치 등 정치 이데올로기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가 여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 가치에 대한 세대별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대별 가치차이 발생원인과 그에 따른 정부제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