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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학교수신서󰡕에 등장한 아동명의 변화를 통한 창씨개명 고찰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조선총독부 발간 & lt;修身書& gt;를 통해 본 & #39;日本帝國 만들기& #39; 분석 --소생하는 제국주의 일본의 원류 탐색-- | 2005 년 인문사회분야지원심화연구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순전(전남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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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명 일본문화학보 - 등재 (ISSN : 1226-3605) 외부링크
발행정보 2006년 05월 01일 / Vol.29 No.1 / pp. 145 ~ 163
발행처/학회 한국일본문화학회
저자수 2
초록
  • 국문
  • 한국인은 자신의 주장이 결백하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강조할 때 보통 ‘성을 간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자신의 의지나 외부의 변화, 즉 결혼이나 양자 입적으로도 바꿔질 수 없는 법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실시했던 창씨개명정책은 조선인의 전통적인 성과 이름을 하루아침에 일본식으로 바꾸라는 것으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책 중의 하나였다.
    당시 창씨개명에 대해서 조선총독부는 “반도 통치사의 한 시대를 긋는 중요한 제도라고 정의하고, 상고시대에 천황이 일본으로 건너온 귀화인에게 일시동인의 은혜를 베풀어 씨를 주신 결과, 현재까지도 그들은 완전히 야마토(大和) 민족으로 융합했던 역사를 회고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다시 이런 예와 같이 조선인에게 야마토 민족의 큰 은혜를 베풀고자 창씨제도를 시행하여 야마토 민족으로 포함시킨다.”라는 취지의 독선적인 논리로 창씨개명을 선전하고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조선인은 창씨개명으로 조선의 말과 글 그리?옜엔#? 고유한 이름까지 빼앗겼다고 생각했으며, 이것은 외형적으로 조선식 이름에서 일본식 이름으로 바꿔지는 것만 아니고, 조선의 전통적인 가족문화의 틀을 해체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1936년 10월 이태준은 소설 「장마」에서 창씨개명의 음모를 사전에 예시하는 듯한 글을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이러다가 몇 해 후에는 이가니 김가니 박가니 정가니 무슨 가니가 모두 어수선스럽다고 시민의 성명까지도 무슨 방법으로든지 통제할런지도 모른다.”

    이와 같이 당시의 지식인들 중에게 창씨개명정책을 사전에 간파한 이가 있다는 것은 창씨개명정책이 의도적이고 계획적이었다고 생각된다.
    최근 일본의 일부 우익 세력들은 창씨개명의 정당성에 대해 조선인들의 약 80%가 자발적으로 했으며 대만도 똑같이 실시했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그들의 주장에 대하여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는 주로 창씨개명 정책에 대한 연구와 의도성 그리고 구체적인 창씨개명 사례위주가 대부분이었었다. 본 연구에서는 1912년부터 패전 까지 사용한 조선총독부 발행 󰡔보통학교수신서󰡕에서 나오는 아동들의 이름 변화를 통해, 언제, 어떻게 조선식 어린?옜옻웰#? 이름이 일본식 이름으로 바뀌었고, 그 의도는 무엇이었는가를 일제의 창씨개명 정책과 관련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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