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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상세정보
중국 현대신유학 형성에 『大乘起信論』 논쟁이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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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명 |
불교학보 - 등재후보
(ISSN : 1226-1386)
외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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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정보 |
2009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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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1
No.0
/ pp.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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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학회 |
불교문화연구원 |
주저자 |
김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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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수 |
1 |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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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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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중국 근대에서 대승기신론을 둘러싸고 일어난 논쟁이 현대신유학 형성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그를 위해 현대신유학의 철학적 기초를 정초한 웅십력(熊十力, 1885-1968) 철학을 중심으로, 기신론 ...
이 글의 목적은 중국 근대에서 대승기신론을 둘러싸고 일어난 논쟁이 현대신유학 형성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그를 위해 현대신유학의 철학적 기초를 정초한 웅십력(熊十力, 1885-1968) 철학을 중심으로, 기신론의 ‘一心開二門’과 ‘體用不二’의 관계를 본체론과 방법론 두 측면에서 찾아보았다.
기신론은 우선 본체와 현상의 종합을 말하고, 진여를 우주의 마음으로 파악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것은 바로 중국 유학의 정신인 성선론과 그를 바탕으로 한 현실 긍정과 상통하는 것이다. 기신론의 ‘일심개이문’은 바로 심진여문과 심생멸문이라는 두 상이한 영역을 ‘一心’이라고 하는 진여의 영역에서 통일함으로써, 현상계의 가치를 최대로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중국에서 1920년대에 기신론을 비판하는 대표적인 인물인 구양경무와 그를 중심으로 한 남경내학원 학자들, 그?엔염? 기신론을 옹호하고 추종하는 입장의 대표적인 인물인 태허와 그를 중심으로 한 무창불학원 학자들의 논쟁으로 격렬하게 전개되었다.
이러한 기신론을 둘러싼 논쟁 등 불교계의 성과를 흡수하고 새로운 철학을 제시한 대표적인 현대신유학자는 웅십력이다. 웅십력은 유식 불교를 비판하고 기신론의 일심개이문 사상에 근거하여 신유식론을 썼다. 우선 기신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본체와 현상의 일치나 진여 본체를 우주의 마음으로 파악하는 견해는 바로 웅십력 철학의 특징이다. 웅십력 철학의 핵심적인 주제 역시 ‘체용불이’이며, 웅십력 역시 본체를 ‘우주의 마음(宇宙心)’, 또는 ‘본래의 마음(本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기신론과 마찬가지로 웅십력 철학에서도 이 세계는 진실된 본체의 현현이므로 진실하고 깨끗한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오염되고 더러운 모습들이 존재하므로 이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기신론은 그것을 무명에 의해 생멸과 불생멸이 화합되어 있는 아라야식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웅십력 역시 그러한 현실적으로 오염된 모습들을 ‘습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기신론의 진여문과 생멸문은 본체론적인 측면에서는 웅십력 철학의 본심과 습심에, 방법론적?엔? 측면에서는 性智와 量智, 형이상학적 진리와 과학적 진리의 구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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