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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전환기 소설에 나타난 민중운동과 근대의식의 뿌리 연구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일 근대 전환기 소설에 나타난 근대인의 형성과정 비교연구 | 2002 년 인문사회분야지원한국근현대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서종택(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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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명 우리어문연구 - 등재후보
발행정보 2004년 06월 30일 / Vol.22 No.0 / pp. 245 ~ 278
발행처/학회 우리어문학회
공저자 채진홍
저자수 1
초록
  • 국문
  • 실학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는 사회 신분, 상업적 농업, 화폐경제와 상품 경제, 자주적인 실용학문, 과학 기술 등의 문제들이 근대 의식의 뿌리가 될 요소임은 분명했지만, 그 요소들이 민중들의 삶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그렇게 실학에서 자라난 한국의 근대의식은 18세기 서양 계몽주의 정신과 횡적으로 맞닿아 있었다. 하지만,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ㅓ, 서양사회에서는 그러한 근대 요소들이 각 국가나 민족단위의 이권 문제에 따라 파시즘, 사회주의, 자본주의와 같은 다른 형태의 제국주의 이념으로 굳어졌고, 거기에 식민지 쟁탈전이 필연적으로 수반되었다. <금수회의록>에서 여우가 편 호가호위론을 민족적인 실리 방향으로 펴나가지 못한 당시 한국의 외교정책은 실패한 것이었고, 그 결과는 탈아론을 내세우며 영국과 미국이라는 서양 호랑이를 내세웠던 일제의 피지배에 들어간 것이었다. 실학과 동학농민혁명의 실패에 이어, 근대의식의 핵심 과제가 되어야 했을 '서민층의 신분상승과 이익이 보장도는 근본적인 개혁 문제'가 다대 역사 현실에서 그렇게 좌절되었다. <은세계>에서 구현된 비극성은 당대 사회의 그러한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 것이었고, 그 비극성의 역사적 실체는 반일의병항쟁의 뿌리가 동학혁명에 직결된 점이었다. 그 점을 외면한 당대의 지식인들과 지배층은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야한다는 생각에만 집착했다. 미국이 당대 지식인들에게 새로운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이 부각된 <혈의루}에 자기비하으 뜻이 담겨있을 정도였다.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적 원천이 인내천사상, 즉 개인, 자유, 공리의 의미가 모두 포섭된 서구근대사상의 필수조건인 인본주의 사상이었지만, 당대 역사 현실에서나 작품에서는 그 점이 실천되고 구현되지 못했다. <요지경>, <금수회의록>, <자유종>과 같은 소설에서 서술된 불교나 기독?냄? 관한 내용들은 이러한 인간중심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합리주의 세계관과 과학기술 문제를 드러내주는 데 그쳤다. 특히, <요지경>과 같은 작품은 해학적인 서술을 통해 당시 민중들의 서양 신문물에 대한 이해과정을 적확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이는 당시에 신문물을 깨우치는 일이 기득권의 한 잣대이기도 했음을 말해줄 뿐이었다. <금수회의록>에서 노동의 평등원칙과 그에 의한 경제 자립원칙이 일상의 삶 차원에서 강조되긴 했지만, 당대 역사 현장에선 그러한 점들이 외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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