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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러시아어 형태/통사구조의 분석적 경향 고찰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현대 러시아어 형태/통사구조에 나타난 분석적 경향 고찰 | 2013 년 우수논문지원사업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남혜현(연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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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명 슬라브학보
발행정보 2012년 12월 01일 / Vol.27 No.4 / pp. 191 ~ 224
발행처/학회 한국슬라브학회
주저자 남혜현
저자수 1
초록
  • 국문
  • 현대 슬라브어는 유형적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불가리아어와 마케도니아어는 분석적인 서유럽어, 특히 로만어와 가까워졌으며, 반면 폴란드어에는 새로운 종합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러시아어의 분석적 경향을 공시적, 통시적 관점에서 살펴보았고, 또 형태와 통사의 각 층위에서 분석적 현상과 이들 간의 상관관계를 고찰했다. 러시아어는 다른 슬라브어처럼 유형적으로 종합어이자 굴절어이며, 교착어적인 속성도 일부 갖는다. 동시에 역사적으로 러시아어 문법 구조에서는 어미의 소실과 어미가 표현하는 의미량의 축소가 일어났다. 이러한 경향은 현대 러시아어의 형태 층위에서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즉 어휘의 특정 문법 부류에 대한 소속을 가리키는 형태적 지표로서 어미의 역할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많은 유의어 품사에서 불변화 어휘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어형의 문법적 의미를 규명하기 위해 단어의 경계 밖에 있는 보조어나 기타 문맥에 대한 지지가 활성화된다. 통사 층위에서 어미의 역할 감소는 어결합과 문장 성분들 간의 통사적 관계의 약화, 통사구조의 축약으로 나타난다. 구체적으로는 종속적 위치에서 주격의 사용, 성분들 간의 비일치, 종속적 어결합에서 피지배 어휘의 분리, 부가와 병렬의 확산, 암시적으로 통사적 관계를 제시하는 구문들의 증가, 압축되고 축약된 통사구조의 증가, 그리고 이로 인한 문맥의 역할 강화 등을 통사 층위의 분석적 경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전치사구의 확산은 어결합과 문장에서 부가와 약지배의 확산, 자유 어형의 사용 확대를 이끌었다. 이처럼 형태 층위와 통사 층위의 분석적 현상들 간에는 밀접한 관련성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어휘의 특정 문법 부류에 대한 소속과 그 통사적 관계를 가리키는 형태적 지표로서 어미의 역할 감소, 이를 위한 보조어와 문맥의 역할 증대는 궁극적으로 러시아어 속에 고립어의 특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아직도 비교적 주변적인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들은 꾸준히 러시아어의 문법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그런데 위에서 살펴본 분석적 현상들에는 언어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자, 서로 대립하는 두 가지 화용적 동기, 즉 표현의 명료성(발화의 인식 과정 복잡화)과 언어 수단의 경제성(발화의 단순화)이 배경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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