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의 개황과 항일 무장투쟁의 과정을 조사하고, 산재한 21개의 민족향(진)의 농촌마을과 목단강시와 할빈시 등 도시지역을 함께 조서 대상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서 극도로 열악한 삶의 조건에 굴하지 않고 이주와 정착의 와중에서 동토에 수 ...
흑룡강성의 개황과 항일 무장투쟁의 과정을 조사하고, 산재한 21개의 민족향(진)의 농촌마을과 목단강시와 할빈시 등 도시지역을 함께 조서 대상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서 극도로 열악한 삶의 조건에 굴하지 않고 이주와 정착의 와중에서 동토에 수전을 개발 하고 안중근의사의 의거, 대종교와 임오교변을 비롯한 다양한 항일무장투쟁, 731부대의 흔적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국공내전과 한국전쟁의 과정에서 조선족의 역할, 신 중국에서의 조선족의 의미와 인구분포를 조사하였다.
조선총독부 직속 안전농장, 발해의 흔적이 남아있는 마을, 기업인이 설립한 마을, 한족을 받아들이지 않는 마을, 한국의 지명이 남아있는 마을, 독립전쟁의 흔적을 남기려는 마을, 중국의 효시가 된 신 중국 최초의 집체농장과 도시속의 조선족 집중 지역들로 구분하여 이주의 역사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56개 민족이 살고 있는 다민족국가인 중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변화와 떠나온 교향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것에서 그들의 정체성과 의식주 등 생활문화와 언어, 의례와 축제, 명절 등에서 나타나는 지속과 변화를 다루었다. 그?엔염? 조선족사회의 기둥이 되는 단체인 흑룡강 신문, 조선민족출판사, 예술관과 문화관, 도서관과 방송국, 노인협회의 활동 등을 살펴보았으며, 맥을 이어가고 빛을 주는 사람들과 예술인들의 작업, 자립에 성공한 사람들을 찾아보았다.
현제 조선족 사회의 이슈인 인구의 감소와 코리안 드림, 격변의 교육문제, 탈북자들이 남겨 놓은 상처, 농경사회의 해체와 이촌향도와 황금만능주 등으로 야기된 사회적 현실과 국내외정세에 받아온 영향과 한민족으로서의 역할, 그들 사회가 인식하고 풀어야 할 문제와 모국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서술하여 민족사회의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해 보았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조서를 통하여 사전지식을 습득하고, 안내자를 선정하여 현지를 방문하고, 촌의 간부들을 통하여 촌사나 향(진)사를 수집하여 분석하며, 인터뷰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항상 현장의 상황을 우선하였고, 현지 언론의 자료를 활용하면서, 사진이 가지는 사실적인 기록을 통하여 현실을 증명하고 남기려고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