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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48128&local_id=10072326
상승조 성조의 음조 변화 방향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상승조 성조의 음조 변화 방향 | 2013 년 | 박숙희(충남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3S1A5B5A07044676
선정년도 2013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4년 10월 2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4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상성이 ‘상승조’를 띤 강원 강릉과 정선, 경북 안동과 대구 방언을 대상으로, 상성의 음조 변화 양상과 그로 인한 성조형 체계의 변동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추론을 내리게 되었다.
    상성의 상승조는 ‘[R]→[]→[Ḧ]→[H]’와 같은 변화를 겪었다고 할 수 있다. 상성의 ‘저고 굴곡’ 자질이 사라지고 ‘길이’ 자질만 남다가 다시 그 ‘길이’ 자질도 사라지는 과정을 보이는 것인데, 이 지역들에서는 ‘저고 굴곡’의 종착점인 고조에 이끌려 평탄조로 바뀐 것이 아닌가 한다.
    이와 함께 상성형의 음조도 변화를 겪었다. [RHL₀]형은 ‘[RHL₀]→[HL₀]→[ḦHL₀]→[HHL₀](A형)’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RL₁]형은 ‘[RL₁]→[L₁]→[ḦL₁]→[HL₁](B형)’, [RH₁]형은 ‘[ʜ₁HLⁿ]→*[Ḻʜ₁HLⁿ]→[Lʜ₁HLⁿ]→[L₁HLⁿ](C형)’와 같은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경북 내륙 지역에 A형이 나타나고, 강원 내륙 지역과 강릉에 A형과 C형이 나타나며, B형은 이 지역들 전체에 두루 나타난다. 그런데, 강원 삼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특이하게도 [ḦL₁]형이 [HHL₀]형과 [HL₁]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전자의 세력이 우세한 듯하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
    20대의 말을 놓고 볼 때, 강원 강릉과 정선 방언은 상성이 변별력을 잃으면서 평측형에 합류되거나 성조론적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음조형을 생성하는 단계에 있다. 이 지역에서는 이른 시기에 거성형이 평측형에 합류되었으므로 공시적으로 실현가능한 성조형은 평측형뿐이다. 그런데 ‘중화 규칙’뿐만 아니라 ‘당연 규칙’조차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성조론적 조건을 벗어난 개신 음조형 [HHL₀]형이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어, 성조와 성조형의 음운론적 기능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 경북 안동과 대구 방언에서는 상성이 변별력을 잃으면서 거성형에 합류되었다. 이들 지역에서도 음조 규칙을 벗어나 [HHL₀]형 음조를 보이는 성조형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강릉과 정선에 비하면 성조 규칙과 음조 규칙의 지배력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 영문
  • This paper examines the direction of pitch change of the rising tone and tonemic patterns focused on Gangneong, Jeongseon, Andong, and Daegu dialects.
    The phonetic representation of tone is described as follows with Roman letters : R(rising tone from L to H), (rising tone within L), Ḧ(high and long tone), H(high tone), L(low tone), ʟ(lower tone). The rising tone has a low(L)-high(H) contour, thus that is longer more than 0.5 mora than others. The change of pitch of rising tone starts from weakening and losing the low-high contour. An than the length of syllable is dissipated.
    The descriptive analysis reveals that there is a pattern of pitch change of the rising tone; [R]→[]→[Ḧ]→[H]. This shows that the dissipating of rising contour leads the pitch to H of the ‘L-H’ contour.
    The pitch of tonemic pattern is also changed. I can say three patterns of that and those are ‘[RHL₀]→[HL₀]→[ḦHL₀]→[HHL₀](Pattern A)’, ‘[RL₁]→[L₁]→[ḦL₁]→[HL₁](Pattern B)’, ‘[RH₁]→[ʜ₁HLⁿ]→*[Ḻʜ₁HLⁿ]→[Lʜ₁HLⁿ]→[L₁HLⁿ](Pattern C)’. Gyeongbuk Inland Regions shows Pattern A, Gangwon Inland Regions and Gangneong shows Pattern A and C, Pattern B is seen in the said all Regions. Unusually, in Samcheok and the eastern coast of Gyeongbuk, [ḦL₁] seems to be changing into [HHL₀]/[HL₁](mainly into the former). To say something about that, we need further study of those dialec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상성의 상승조는 ‘[R]→[]→[Ḧ]→[H]’와 같은 변화를 겪었다고 할 수 있다. 상성의 ‘저고 굴곡’ 자질이 사라지고 ‘길이’ 자질만 남다가 다시 그 ‘길이’ 자질도 사라지는 과정을 보이는 것인데, 이 지역들에서는 ‘저고 굴곡’의 종착점인 고조에 이끌려 평탄조로 바뀐 것이 아닌가 한다.
    이와 함께 상성형의 음조도 변화를 겪었다. [RHL₀]형은 ‘[RHL₀]→[HL₀]→[ḦHL₀]→[HHL₀](A형)’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RL₁]형은 ‘[RL₁]→[L₁]→[ḦL₁]→[HL₁](B형)’, [RH₁]형은 ‘[ʜ₁HLⁿ]→*[Ḻʜ₁HLⁿ]→[Lʜ₁HLⁿ]→[L₁HLⁿ](C형)’와 같은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경북 내륙 지역에 A형이 나타나고, 강원 내륙 지역과 강릉에 A형과 C형이 나타나며, B형은 이 지역들 전체에 두루 나타난다. 그런데, 강원 삼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특이하게도 [ḦL₁]형이 [HHL₀]형과 [HL₁]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전자의 세력이 우세한 듯하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
    20대의 말을 놓고 볼 때, 강원 강릉과 정선 방언은 상성이 변별력을 잃으면서 평측형에 합류되거나 성조론적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음조형을 생성하는 단계에 있다. 이 지역에서는 이른 시기에 거성형이 평측형에 합류되었으므로 공시적으로 실현가능한 성조형은 평측형뿐이다. 그런데 ‘중화 규칙’뿐만 아니라 ‘당연 규칙’조차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성조론적 조건을 벗어난 개신 음조형 [HHL₀]형이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어, 성조와 성조형의 음운론적 기능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 경북 안동과 대구 방언에서는 상성이 변별력을 잃으면서 거성형에 합류되었다. 이들 지역에서도 음조 규칙을 벗어나 [HHL₀]형 음조를 보이는 성조형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강릉과 정선에 비하면 성조 규칙과 음조 규칙의 지배력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는 지역에 따라 달리 나타나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조로서의 변별력을 잃고 있는 상성에 주목하였다. 상성이 상승조로 나타나는 강원 방언과 경북 방언을 대상으로, 상성형이 사라진 뒤 성조형과 음조형 체계가 어떤 방향으로 재편되는지(예컨대 체계가 어떤 양상으로 단일화 되는지 혹은 개신형을 생성하는지 등)를 밝히는 데 이르렀다. 이 연구는 성조 방언이 비성조 방언으로 이행해 가는 데 있어서 지역 간 속도와 양상의 차이를 파악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공시적으로 지역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상성의 음조가 어떤 통시적 변화를 겪어 오늘에 이르렀으며 어떤 양상으로 사라져 가는지를 살펴, 궁극적으로는 그 변화의 방향성을 포착하는 데 기여한다.
  • 색인어
  • 성조형, 음조형, 상승조, 변이음조, 음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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