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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방언 문법 형태의 세대별 변화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제주방언 문법 형태의 세대별 변화 연구 | 201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보향(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1013577
선정년도 201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6년 12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제주방언의 조사(助詞)와 연결어미를 중심으로 문법 형태의 세대별 변화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언어학적인 방법론을 원용하여 고유한 방언이 급속히 사라져가는 현실 속에서 제주방언의 문법 형태소가 표준어와의 접촉으로 어떻게 변화되는지 고찰하였다. 방언의 변화 방향과 변화의 진행 속도는 일률적이지 않다. 다른 요소들보다 빨리 변화가 진행되는 것이 있고 더디게 진행되는 항목이 있을 것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표준어와 형태를 달리하는 조사와, 연결어미를 중심으로 세대별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연구 내용의 예로, 제주방언의 부사격 조사 중 처격 조사로 ‘-이, -디, -에, -레’가 있다. 이들 조사는 선행 명사에 따라 선택되는 특징이 있다. ‘-디’는 선행 명사의 말음이 /t/였던 명사, 즉 ‘끗(끝), 밧(밭), 솟(솥) 등 중세국어 문헌어에서 ‘ㅌ’ 말음을 가졌던 일부 체언에 결합하고, ‘레’는 마리(마루), 시리(시루)’ 등에서와 같이 중앙어의 ‘우’(또는 ‘오’) 말음 어간에 대응하는 일부 체언 어간에 결합한다. 이에 이와 같은 선행 명사의 말음에 따라 조사가 달리 선택되는 특징이 어느 세대까지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처소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이, -디’는 50대 이후에서는 사용하지만 30대 이하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레’는 70대 이후에서만 나타난다. 한편, 조사 ‘-디’는 통시적으로 말음이 ‘ㅎ’이었던 일부 어휘 뒤에서는 ‘-티’로 실현 여부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각각 35% 정도 실현되고 있다. 즉, 선행명사에 따라 처격 조사가 선택되는 방언의 특징도 조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데 ‘-디’가 40대에서도 일부 사용되는 반면 ‘-레’와 ‘-티’는 ‘ 60대 이후의 노년층에서만 일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관형격 조사 ‘-네’는 20대에서 70대 이상까지 모든 세대에 걸쳐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추룩’은 20에서 70대까지 모든 세대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록, -처록, -철록, -처름’ 등의 이형태는 60대 이후에서만 다양하게 나타난다. 20대~40대에서 ‘-추룩’으로 방언형이 단순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영문
  • This study is aimed to examine change in the grammatical forms of Jeju dialect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focusing on its postposition and connective suffix. Employing sociolinguistic methodology, this study looked into how the grammatical morpheme of Jeju dialect has changed through the contact with standard language as unique dialects have perished at rapid rate. Every dialect is different and not constant in changing direction and rate Some elements of it change faster or slower than others. In this respec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in the aspects of use of Jeju dialect by generation, focusing on its postposition and connective suffix whose forms are different from those of standard language.
    For example, locative postpositions among the adverbial postpositions of Jeju dialect include ‘-이(-yi), -디(-di), -에(-e), and -레(-rye)’. These postpositions are chosen and used depending on preceding noun. ‘-디(-di)’ is connected to nouns whose final consonant of preceding noun is /t/ - e.g. some of substantives with whose ‘ㅌ(t)’ final consonant in the written language of the middle Korean as seen in ‘끗(끝), 밧(밭), and 솟(솥) - and -레(-rye)’ is connected to some substantive stems corresponding ‘우(u)’ (or ‘오(o)’) final consonant stem in the central dialect as seen in 마리(마루), 시리(시루)’.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until when (generation) the distinction that the postposition of Jeju dialect is differently selected and used according to the final consonant of the same preceding noun existed and was observed. Adverbial postposition ‘-이(-yi) and -디(-di)’, which are locative, are still used by those in their 50s and older, but barely used by those in their 30s or younger. ‘-레(-rye)’ is used only by those in their 70s and older. On the other hand, postposition ‘-디(-di)’ is uttered in ‘-티(ti)’ after some words whose final consonant is diachronically ‘ㅎ(h)’ and used by 35% of those in their 60s and 70s. That is, the characteristic of Jeju dialect that locative postposition is selected and used according to preceding noun is also somewhat different by postposition: while ‘-디(-di)’ is used by some of those in their 40s, ‘-레(-rye)’ and ‘-티(ti)’ are used only by some of those in their 60s.
    Meanwhile, genitive postposition ‘-네(-ne)’ is widely used throughout several generals (those in their 20s through 70s or older). ‘-추룩(churuk)’ is also widely used in most generations (those in their 20s through 70s), but such allomorphy as ‘-록, -처록, -철록, and -처름’ are used only by those in their 60s. And it was found that the dialect form was simplified to ‘-추룩(churuk) in 20s to 40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제주방언의 조사(助詞)와 연결어미를 중심으로 문법 형태의 세대별 변화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언어학적인 방법론을 원용하여 고유한 방언이 급속히 사라져가는 현실 속에서 제주방언의 문법 형태소가 표준어와의 접촉으로 어떻게 변화되는지 고찰하였다. 방언의 변화 방향과 변화의 진행 속도는 일률적이지 않다. 다른 요소들보다 빨리 변화가 진행되는 것이 있고 더디게 진행되는 항목이 있을 것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표준어와 형태를 달리하는 조사와, 연결어미를 중심으로 세대별 사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연구 내용의 예로, 제주방언의 부사격 조사 중 처격 조사로 ‘-이, -디, -에, -레’가 있다. 이들 조사는 선행 명사에 따라 선택되는 특징이 있다. ‘-디’는 선행 명사의 말음이 /t/였던 명사, 즉 ‘끗(끝), 밧(밭), 솟(솥) 등 중세국어 문헌어에서 ‘ㅌ’ 말음을 가졌던 일부 체언에 결합하고, ‘레’는 마리(마루), 시리(시루)’ 등에서와 같이 중앙어의 ‘우’(또는 ‘오’) 말음 어간에 대응하는 일부 체언 어간에 결합한다. 이에 이와 같은 선행 명사의 말음에 따라 조사가 달리 선택되는 특징이 어느 세대까지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처소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이, -디’는 50대 이후에서는 사용하지만 30대 이하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레’는 70대 이후에서만 나타난다. 한편, 조사 ‘-디’는 통시적으로 말음이 ‘ㅎ’이었던 일부 어휘 뒤에서는 ‘-티’로 실현 여부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각각 35% 정도 실현되고 있다. 즉, 선행명사에 따라 처격 조사가 선택되는 방언의 특징도 조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데 ‘-디’가 40대에서도 일부 사용되는 반면 ‘-레’와 ‘-티’는 ‘ 60대 이후의 노년층에서만 일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관형격 조사 ‘-네’는 20대에서 70대 이상까지 모든 세대에 걸쳐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추룩’은 20에서 70대까지 모든 세대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록, -처록, -철록, -처름’ 등의 이형태는 60대 이후에서만 다양하게 나타난다. 20대~40대에서 ‘-추룩’으로 방언형이 단순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지역 간 접촉이 많아지면서 지역 방언이 표준어화하며 각 지역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방언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방언의 변화는 방언 화자의 세대별 사용 양상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세대별로 제주방언 사용 능력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각 세대별 언어 사용 능력에 대한 기초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연구는 방언 변화의 기초 연구로서 의의를 갖으며 다음과 같이 활용될 것이다.
    첫째, 지금까지 제주방언의 변화는 발전하는 사회 현상과 관련되어 설명이 진행되었다. 언론 매체의 확장, 표준어 교육의 강화 등과 같은 외적 요인이 제주방언 소멸의 큰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외에도 언어 사용과 같은 언어 내적 요인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 연구는 제주방언의 변화를 사회언어학적 방법으로 정밀하게 관찰함으로써 방언의 언어 내적 변화를 정밀하게 기술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둘째, 세대별 방언 사용 양상은 공시태에서 진행 중인 방언의 변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구결과물을 토대로 다른 연구의 원천 자료로 제공할 수 있어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방언 자료 수집의 중요성을 재삼 일깨우는 한편 사라져가는 제주방언의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전승 방안의 마련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넷째, 이를 토대로 제주방언에 대한 다양한 정책, 즉 제주방언 교육, 제주방언 자료 개발 등에 중요한 기본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세대별로 제주방언 화자들이 실제로 구사하는 방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방언 화자들의 제주방언 이해 정도를 올바르게 파악함으로써 제주방언 교육을 위한 자료 개발에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 색인어
  • 제주방언, 세대별, 방언 변화, 사회언어학, 문법 형태, 조사, 연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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