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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학과 지식융합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통일과학과 지식융합 | 2009 년 | 여영서(동덕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55
선정년도 2009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11년 04월 2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11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논리실증주의의 통일과학운동은 모든 학문을 물리학으로 통일시키려는 입장이다. 이러한 입장은 피라미드로 비유가 가능한데, 이 때 피라미드는 모든 자연현상을 짜 맞춰 완전하고 유일한, 하나의 거대한 이론 체계를 상징한다. 하나의 완벽한 시스템을 상징하는 것이다. 피라미드의 정점에 놓여 있는 물리학은 학문의 위계질서를 따질 때 물리학의 위치를 드러낸다. 이것은 환원주의(reductionism)의 방법에 따른 것인데, 환원주의란 각 과학 분야의 개념과 법칙을 더 근본적인 분야의 개념과 법칙으로 바꿔 서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논리실증주의자는 환원주의의 방법에 의해 모든 학문 영역의 개념과 법칙이 궁극적으로 물리학의 개념과 법칙에 의해 서술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지식이 물리학의 지식으로 환원되는 것이다. 물리학이 모든 학문을 통일하는 것이다.
    노이라트(O. Neurath)는 환원없는 통일과학과 행동을 위한 통일과학을 주장했다. 카르납과 함께 통일과학 백과사전의 출판을 주도하며 통일과학운동에 앞장섰지만, 노이라트는 카르납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게 다양한 과학은 환원의 대상이 아니라 서로 조율을 해야 하는 것이며, 통일과학운동은 추상적인 철학적 이론이나 완전한 세계의 표상을 건설하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세계를 변혁시키는 도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작업이었다. 노이라트는 과학적 탐구의 목적, 과학적 지식의 주제, 과학적 판단의 대상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라는 입장에서 이 세계를 어떻게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이론이 아니라 실천을 중시한 사회변혁가였다. 이에 노이라트는 통일과학을 추구할 때에도 이론과학과 이론과학의 통일이 아니라 이론과학과 응용과학의 통일에 관심을 둔다. 잡동사니의 산더미로 비유될 수 있는 지식을 정리해서 문제 해결과 세계 변혁을 위해 행동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의 집합이 바로 통일과학이라고 본 노이라트이기에 백과사전으로서의 통일과학을 주장한 것이다.
  • 영문
  • This is a study about Neurath's concpet of unity of science. Neurath emphazied a scientistic turn in philosophy he labelled the scientific world-conception. He added that ‘the scientific world-conception serves life and life receives it’. Here the project of logical empiricism reformes constructive and universalist ambitions with new and revised ideas and ideals of society, science and rationality . Neurath maintains the view that, as predictive tools, all sciences are ‘aids to creative life’ alongside his view of the complexity of life. He argues that ‘the goal ahead is unified science’. Like science itself, unified science straddles any divide between theory and action, the world of physical objects and the world of social objectives, past and future, empirical reality and human realization. It is unity of science at the point of ac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기초를 중시하는 창조적 소통의 지식융합은 과학의 주된 목적을 표상하는 것과 개입하는 것으로 구분할 때 표상보다는 개입의 작업에 좀 더 관심을 두는 것이다. 즉 삼라만상의 운행 법칙을 드러내는 작업과 삼라만상의 운행 과정 속에 참여하는 것을 구분한다면 지식융합의 작업은 후자에 가깝다는 것이다. 과학철학자로는 드물게 개입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노이라트의 철학적 작업은 논자에게 다음과 같은 문제에서 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학적 지식 전체로부터 무엇을 얻을 것인가? 어떻게 다양한 학문 분야의, 다양한 수준의, 다양한 종류의 지식을 한데 잘 엮어, 하나의 영역 또는 하나의 이론에 해당하는 문제가 아닌,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노이라트는 여기에서 우리가 지식융합에 관심을 가질 충분한 이유를 제시한다. 이제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두고 지식융합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반성해 볼 때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논리실증주의의 통일과학운동 아이디어를 노이라트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지식융합에 관한 현대의 논의를 정리하게 될 것이다. 이 작업의 성과는 두 가지로 기대할 수 있다. 먼저 학문적으로 본 연구는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 구체적인 연구주제를 찾아내어 논의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논리실증주의에 대한 한국 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중요한 논리실증주의자이지만 기존의 학계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던 노이라트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시키려는 계획은 철학사적으로도 유의미한 작업이다. 본 연구는 학문적 기여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지식융합 또는 통섭 등의 논의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마당에 이 문제에 대한 철학적 반성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 가지 측면에서 본 연구의 기여는 만족스러울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노이라트, 지식융합, 통일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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