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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실직가정의 가정해체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relation between father's job loss and family dissolution
  •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DB구축사업 참여 관련분야 전문가가 추가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선도연구자지원
연구과제번호 1999-041-C00462
연구기간 1999-11-30~ 2000-11-29
연구책임자 김연옥(서울시립대학교)
연구수행기관 서울시립대학교
  • 신청시초록
  •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IMF관리체제로 상징되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는 대량실업, 빈곤의 확산, 빈부겪차의 심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양산시키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문제들이 바로 사회제도의 기본단위이며 사회안정의 필수조건인 가정의 붕괴와 해체를 불러오고 있다는 점이다. 상담소마다 급증하는 이혼상담, 가출하는 아내, 노숙자로 전락하는 남편, 버려지는 아이들, 편모가정, 편부가정 등 급속히 해체되는 가정들을 보면서 우리는 사회의 기본부터 와해되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IMF 1년동안의 각종의 통계자료는 가정해체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998년 1월부터 10월 말까지 서울 가정법원에 접수된 합의이혼건수는 6천8백5건으로 1997년 같은 기간의 5천97건보다 33.5%가 늘어났다. 이혼건수의 증가와 더불어 'IMF고아'도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기아, 유아 등 요보호 대상아동은 1997년의 6천7백34명에 비해 1998년에도 9천2백92명으로서 38%가 증가하였다. 이처럼 버려지는 아이들이 증가하면서 1993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해외입양아수가 11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추세로 돌아섰으며 결국 지난 몇년간 실시해온 정부의 해외입양 감축정책이 잠정적으로 보류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또한 갑작스런 실업이나 기업도산 등으로 파산한 가장들이 가출하여 노숙자로 전락하는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98년 말에는 5천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무너지는 가정을 바라보는 사회의 일반적 시각은 주로 어머니와 아내에게서 그 책임을 묻는 경향이다. 즉 <남성가장실업 = 아내가출, 아내의 이혼요구 = 가정해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듯 하다. 그러나 이같은 시각은 자칫 현상을 호도할 우려가 있다.

    무엇보다도 동일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였음에도 보다 유연하고 건강하게 위기에 대처하며 가정을 보전하는 가정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의 경제적 상실이 바로 가정해체의 원인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상황을 너무 단순하게 해석할 우려가 있다. 동시에 이러한 관점은 IMF위기를 지나치게 남성중심으로 해석한다는 비판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 오히려 가정해체를 겪은 가정은 이미 그 이전부터 가정으로의 기능이나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관계 등 가족관계면에서 취약한 상태에 있다가 가장의 실업을 계기랜옌邈サ퓸珦?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전제에서 출발하여<남성실직=가정해체>라는 단순도식에서 벗어나 경제적 위기가 해체를 불러올 수 밖에 없었던 가정의 취약성, 즉 가정해체위험요인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 연구과제는 IMF이후 가정해체를 경험한 가정과 반대로 건강하게 기능하고 대처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1) 경제위기에 대한 반응과 대처방법, 2) 결과적으로 서로 상반된 결과를 불러오는 요인, 즉 가정해체요인들에 대한 규명을 통해, 3) 궁극적으로 가정해체 예방대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해체가정과 건강하게 기능하는 가정 총 200가구이며 연구대상의 특성상 유목적적 표집을 할 계획이다. 조사도구는 연구자가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개발한 척도로 구성된 설문지이며, 수집된 자료는 SPSS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한다.
  • 결과등록초록
  • 1997년의 경제위기는 전대미문의 대량실업을 낳았고 우리사회는 실직이라는 새로운 사회문제를 경험하기 시작하였다. 그와 더불어 가정해체라는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사회일반의 시각은 실직과 가정해체를 단순적 인과관계로 인식하는 경향이었지만 사실 현상을 깊이 관찰하면 실직이라는 외부적 충격은 가정의 내부적 기제를 통과하면서 매우 상이한 결과를 낳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복지적 관점에서는 특히 이 가정의 내부적 기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이에 대한 규명을 통해 가정해체의 예방적 개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실시된 본 연구는 가정해체현상을 파악하고,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였다. 가정해체는 구조적 해체와 기능적 해체로 조작적 정의를 내렸다. 가정해체의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자의 5%가 구조적 해체를 경험하였으며, 기능적 해체로는 주로 대화단절, 관계소원, 성관계문제 등으로 문제가 발생되었고, 아내폭력이나 자녀폭력, 자녀의 일탈과 비행, 학업부진 등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 가정해체 관련요인은 개인적 요인, 가족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나누어 분석을 시도한 결과 나이, 소극적 대처, 결혼만족도, 실직기간 등이 가정해체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즉 나이가 적을수록, 실직상황에 소극적으로 대처할수록,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실직기간이 길수록 가정해체 정도가 심하였다.
  • 부초록(다른언어)
  • Since the economic crisis of 1997, the number of the unemployed increased dramatically, which was totally new experience for us. Also the cases of family dissolution were reported by the newspapers and TV. The problem of job loss brought the issue of family breakup in front of us. From the view of social welfare, it is necessary to pat attention to the family mechanism as a way of dealing the stress triggered by father`s job loss, which makes it possible to develop preventive programs for family dissolution. The study conducted survey research with 185 unemployed male heads of households. The concept of family dissolution was measured through structural and functional breakup. The 5% of the respondents had experienced structural family dissolution since their job loss. The phenomena of functional dissolution among the interviewed were not so much severe except some aspects of family life such as communication cutoff between the respondents and their wives, their children, sexual relationship. Results of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the factors such as age, marital satisfaction, emotion-focused coping strategies, the length of unemployment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family brea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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