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경남 방언을 대상으로 하여 언어 사용 특성 속에 반영된 집단의 인식적 특징과 문화의 상관성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대화와 관련된 화용론적 상황을 우선 검토하여 여러 상황에 대한 언어 사용의 현상을 구체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이 ...
이 글은 경남 방언을 대상으로 하여 언어 사용 특성 속에 반영된 집단의 인식적 특징과 문화의 상관성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대화와 관련된 화용론적 상황을 우선 검토하여 여러 상황에 대한 언어 사용의 현상을 구체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경남 지역의 실제 언어 사용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고, 종전의 차별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완전하고 현실적인 방언의 인식적 특성을 밝힐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아가 궁극적으로 한국어 집단 문화의 실체를 규명하고, 해석하는 데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종전의 연구는 경남 방언에서의 특이한 구조적 특성만을 고찰하거나 어휘론적인 특이성이나 어법상의 차별성에만 고려 될 뿐 실제 언어 사용과 관련된 특이성과 문화론적인 해석은 전무한 편이어서 이에 대한 종합적인 고찰이 요청된다.
따라서, 이 글의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름말 '아요, 바라, 이바라, 보(이)소, 아제요, 아지매' 등을 대상으로 하여 대화 참여자의 친밀도와 동류 인식에 나타난 문화적 특성을 연구한다.
둘째, 시작말 '있제, 있지예, 안 있나, 안 있습니꺼, 거 머꼬, 거 머이고, 저기예' 등을 대상으로 하여 상대방에 대한 협조 의도가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살펴 본다.
셋째, 대답말 '하모/하메/암마, 글키/글씨/글케' 등으로 나타나는 긍정 대답말과 '어데/오데, 어언제/어언지' 등으로 나타나는 부정 대답말을 대상으로 하여 이 속에 나타난 인식적 특성을 살펴 본다.
넷째, 욕설 '쌔가 만발이 빠질 놈, 문디 추키 같은 놈' 등을 대상으로 하여 인간적 가치의 우월적 인식 속에 나타난 문화적인 특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은 대화 속에서 앞, 뒤 맥락을 고려하여 연구 대상들의 화용적 의미를 찾아, 화용적 의미에 담겨 있는 문화적 특성을 고찰하는 방법이다.
즉, 어떤 앞 상황일 때 연구 대상자들이 사용되며, 연구 대상들이 사용된 후에 어떤 반응이 오는지를 분석하여 이들의 화용적 의미 속에 담겨 있는 문화적 특성을 찾는 방법이다.
이러한 자료의 조사는 실제 현지 조사에 의한 구술 자료와 함께 문헌 상의 자료도 함께 사용될 것이다.
현지 구술 자료 조사 방법은 조사 계획 수립, 조사 항목 작성, 질문지 작성, 조사원 선정 및 연수, 현지 조사 및 자료 정리, 자료 분석 및 형가, 방언에 나타난 문화적 특징 규명 순서로 진행하르?문헌상의 자료는 경남 지방을 대상으로 한 민요 자료와 구비문학 자료가 주축이 되고, 또한 이 지역 출신의 소설가인 김정한의 소설 속에 나타난 대화 자료도 참고가 될 것이다.
여기서 쓰이는 자료에 대한 검증은 연구 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