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악교육을 위한 유희요의 음악적 특성과 분포 연구
Musical Characteristics of "Play Songs" and distribution research for education of Korean classic music in Elementary school
1) 한국민요의 지역적 분포양상을 살펴서 초등교육에 활용할 민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한국 민요, 특히 교과서에 자주 실리고 있는 유희요와 전래동요를 중심으로 지역별 분포양상을 그려보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경기민요, 서도민요, 동부민요, 남도민요, 제주민 ...
1) 한국민요의 지역적 분포양상을 살펴서 초등교육에 활용할 민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한국 민요, 특히 교과서에 자주 실리고 있는 유희요와 전래동요를 중심으로 지역별 분포양상을 그려보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경기민요, 서도민요, 동부민요, 남도민요, 제주민요의 다섯 지역으로 민요권을 나누고 있으나 그 안에서도 악곡별 분포는 각기 다른 양상을 띤다. 그러므로 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2) 한국 민요의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 초등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 민요는 지역별로 나름대로의 음악문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일종의 ‘토리’로 설명되기도 한다. 지역민들은 이러한 공식적 음악문법을 통해 자신들의 정서와 미감을 표출한다. 그들에게 음악은 규격화된 작품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표출 수단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음악문법이야말로 초등 교육에서 활용되고 교육되어야 할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할 만한 음악문법을 찾고, 그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앞서 살펴본 한국 민요의 지역별 분포 양상을 통해 지역별 음악문법으로 활용되는 악곡을 정하고, 그 자료를 분석하여 음악적 정체성을 찾을 것이다. 이를 통해 가장 전형적인 악곡의 유형이 어떤 것인지 살펴볼 것이다. 악곡별로 정체성을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내는 전형적 형태는 곧바로 초등교육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결과등록초록
현재 7차 초등음악 교육과정에서 전통음악의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그 가운데 가창 교육의 소재로 주로 민요가 활용되고 있으므로 초등 국악교육의 핵심에 민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일부 민요는 교과서에 실릴 만큼의 대표성이 ...
현재 7차 초등음악 교육과정에서 전통음악의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그 가운데 가창 교육의 소재로 주로 민요가 활용되고 있으므로 초등 국악교육의 핵심에 민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일부 민요는 교과서에 실릴 만큼의 대표성이 부족한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먼저 현행 교과서 악곡 가운데 유희요를 대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았다. 교과서 가창 악곡의 기능별·지역별 분포와 음악적 특성을 살펴 이 악곡들이 민요교육에 적절한 소재인지 점검해 보고, 문제가 발견된다면 악곡선정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악보상의 문제인지 진단해 보았다. 그 결과 교과서 악곡에서는 가사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 본연의 기능을 살리지 못한 경우, 음계의 변종을 사용하여 혼란을 야기한 경우, 가창방식이 제대로 드러나지 못하여 종지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지나치게 시김새를 강조한 경우, 보편적인 오선보 기보법에 어긋난 경우, 지역적 보편성을 띄지 못한 악곡 선정의 문제에 이르는 다양한 교과서 악곡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둘째, 교과서의 가창 악곡선정을 위한 기준과 방법을 설정해 보았다. 이를 위해 민요교육의 목적과 방법, 세분된 내용에 이르기까지 가장 기초적인 문제들을 짚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논의 결과 민요교육의 일차적 목적은 즐겁게 민요를 부를 수 있는 것으로, 그리고 민요를 표현도구로 삼아서 자신의 생각과 정서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설정하였다. 위의 목적 달성을 위해 교과서 악곡 선정 시 보다 보편성과 다양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곡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보편성의 측면에서는 지역성을 띠지 않는 보편적인 악곡에서 출발하여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악곡에 이르는 점진적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민요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여러 가지 다양성을 위해 특수성을 띠는 악곡들도 선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셋째, 기능별·지역별 대표 유희요 악곡의 분포를 살펴보았다. 유희요의 여러 유형별 민요들을 살펴서 전국적 분포 양상을 띄는 경우와 지역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경우를 나누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에서 각 지역을 대표할 만한 악곡들을 골라 분포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악곡으로 강원도의 아라리와 자진아라리, 경상도의 정자소리와 월워리청청, 전라도의 강강술래와 둥당애타령, 진도아리랑 등을 찾아내었다. 아쉽게도 충청도와 경기도에는 지역적 특성이 강한 유희요를 찾지 못했으나 소박한 음계를 사용하는 동요가 많으므로 그것을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넷째,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악곡의 음악적 특성을 살펴 보편적인 음악형태를 찾아보았다. 음악적 특성은 선법과 장단(박자), 가창방식과 형식을 위주로 정리하였다. 이들 악곡들은 편곡을 통해 난이도의 조절이 가능할 것이며, 각 지역의 대표민요로서 교과서에 가창악곡으로 선정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