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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조선후기 정재의 양상과 예악사상 연구 - 원전 및 기록화를 중심으로
  •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DB구축사업 참여 관련분야 전문가가 추가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보호학문지원
연구과제번호 2004-043-G00025
연구기간 2004-09-01~ 2005-09-01
연구책임자 성기숙(성균관대학교(인문사회과학캠퍼스))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인문사회과학캠퍼스)
  • 신청시초록
  • 조선후기에는 향악정재의 활성화를 통해 많은 정재들이 새롭게 창작되었다. 특히 정재황금기로 평가되는 순조조에는 총23종의 정재가 창작되었다. 순조조에는 효명세자의 대리청정기인 순조 27년(1827)부터 29년(1829)까지 3년동안 연속적으로 궁중연향이 개최되었는데, 이는 조선조 정재사에서는 일찍이 찾아볼 수 없는 일로서, 이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 왕실의 신성성을 공표하는 효과를 얻었다.
    조선후기 정재의 특징은 한마디로 향악적 특성으로 정리되는데, 이는 실학의 자주적 예악사상위에서 구현된 것이다. 조선후기 실학자들이 지닌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예악관은 예술의 제분야에 투영되어 새로운 흐름을 조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공연예술에 있어 악. 가. 희. 놀이 등 다양한 형식들이 줄현했거, 이들 장르는 상호 경계를 뛰어넘어 함께 어울리는 양상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양상속에서 주체적 예악론과 매개된 조선후기의 정재는 향악의 재인식과 더불어 향악정재의 활성화를 주도하게 되었다. 형악정재의 활성화는 정재의 주제와 양식의 변화를 주도하여 정재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나아가 새로운 미의식이 산출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 결과등록초록
  • 본 연구는 조선후기 정재의 예술사적 특성을 예악사상을 통해 분석했으며, 접근방법으로 정재가 기록된 원전자료와 기록화를 적극 활용하였다. 조선후기는 한국무용사에 있어 유례없는 변동기였다. 조선후기 궁중정재는 주제와 양식면에서 조선전기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조선전기의 정재는 성리학적 이념에 의한 중국 고대의 예악사상의 수용으로 '치국평천하'라는 시대담론의 구현에 이바지 하였다. 이에 반해 조선후기에 발흥된 실학사상은 정재의 주제와 형식, 창작정신과 미의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순조조 효명세자와 김창하는 조선후기 향악정재의 활성화를 추동하면서 '정재의 황금기'를 이룩하였다. 특히 효명세자의 대리청정 기간인 1827년(순조 27년)부터 1829년(순조 29년)까지 매년 궁중연향이 개최되면서 23종에 이르는 정재가 새롭게 창작되었다. 춘앵전, 무산향, 춘대옥촉, 영지무, 헌천화, 보상무, 장생보연지무, 가인전목단 등 소재와 주제 면에서 다양한 정재가 선보였다. 이들 정재에서 확인되듯이 조선후기 정재는 꽃과 자연경관을 정서적으로 수용하여 대상화하거나 춤의 소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등 양식적 다양화를 꽤하였다. 주제 면에서도 조선전기 유가의 예악사상에 기초한 이른바 중국적 전통이 약화되었고, 대신 실학의 영향으로 주체적 예악관이 발현되어 향악정재가 활성화되었다. 주체적 예악관에 입각한 실학의 영향으로 조선후기 공연예술은 악, 가, 희, 놀이 등 다양한 형식들이 출현했다. 향악정재의 활성화는 이러한 당대 공연예술의 흐름과도 맥을 같이하는 데, 가령 민간의 중인 출신 가객이 정재의 창사를 짓는데 직접 참여한 예에서도 확인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조선후기 정재는 주제와 양식면에서 뚜렷한 특성을 나타내었고, 나아가 새로운 미의식이 산출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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