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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중세스콜라철학의 지향성, 지향의 대상 및 지향적 존재에 대한 연구
Ueber die Intentionalitaet, das intentionale Objekt und das intentionale Sein in der Scholastik
  •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DB구축사업 참여 관련분야 전문가가 추가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보호학문지원
연구과제번호 2003-043-A00054
연구기간 2003-09-01~ 2004-08-31
연구책임자 이상섭(연세대학교(원주캠퍼스))
연구수행기관 미상
  • 신청시초록
  • 우리의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부분에서는 먼저 ‘지향성’이라는 용어의 정리가 기초연구로서 수행된다. 우리의 연구는 ‘지향성’의 문제를 다루지만, 이 용어자체는 헤르베우스 나탈리스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용어로써 지향성이라는 사태를 나타내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지향’(intentio)이라는 용어가 갖는 다의성이 논의된다. 비록 우리의 연구가 지향성 및 그와 관련된 문제를 융성기의 스콜라철학의 범위에서 다루는 것이지만, 융성기의 스콜라철학의 지향성개념의 원천들에 관한 기본적인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intentio라는 용어 및 개념이 스콜라철학에 도입되고 논의된 것이 그리스어 logos를 번역한 아랍어 ma'na의 라틴어 재번역을 통해서이든, 아니면 아우구스티누스를 거친 길을 통해서이건 간에, 이 문제가 고대철학에서 발원하여 융성기의 스콜라철학의 중심문제중의 하나로써 유입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연구될 것이다.
    둘째 부분에서 스콜라철학의 지향성이론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연구되는 철학자들은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어, 프라이베르크의 디트리히(Dietrich von Freiberg), 헤르베우스 나탈리스(Hervaeus Natalis), 페트루스 아우레올리(Petrus Aureoli), 아담 워드햄(Adam Wodeham)등이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경우 능동이성에 의해 추상된 ‘가지상’을 가능이성이 받아들임으로 해서 특정한 대상에로 정향된 지성의 인식활동이 일어난다고 설명을 제시한다. 이러한 설명은 대상에 대한 지성의 수동성만이 강조되어 토마스 인식론의 부분적인 특징만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종의 표준화된 이론이 되어 토마스 이후철학자들의 비판과 극복의 대상이 된다. 상대적으로 우리에게 덜 알려졌지만 토마스와 같이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Albertus Magnus)에게서 수학했던 프라이베르크의 디트리히는 신플라톤주의의 관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식론을 해석하고 지성의 활동성 및 능동성을 강조하여 ‘범주의 연역’, ‘대상의 구성성’을 지성적 인식의 능력에 부여한다. 그의 능동지성, 가능지성 및 그것들의 작용에 대한 논의는 토마스와의 차이를 보여준다. 헤르베우스 나탈리스는 13세기말, 14세기초에 활약한 토미스트로써 ‘지향개념’(intentiones) 및 ‘지향성’(intentionalitas)를 독립된 주제로 한 글을 쓴 최초의 스콜라학자로 여겨진다. ‘지향개념들’을 섬세하게 구분함으로써 헤르베우스 나탈리스는 이후의 지향성 및 그와 관련된 이론들을 둘러싼 논쟁에 중요한 연결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둔스 스코투스로부터 오캄에 이르는 도정에 있는 스콜라학자였던 페트루스 아우레올리는 헤르베우스 나탈리스와 지향성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그의 ‘현상적 존재’(esse apparens)의 개념이나, ‘대상을 현상적 존재로 정립시킴’이라는 인식의 설명모델은 당대뿐 아니라 현대에서도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위의 철학자들이 지향성을 정신작용의 기본특징으로 전제하고 어떻게 대상에로의 지향성이 생겨나는가를 묻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설명모델들이 제시되었다면, 아담 워드햄에게서는 지향성자체가 과연 인식에 내재적인 속성인가를 묻는다.
    이상의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중세스콜라철학에서의 지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후에 이를 바탕으로 지향성이라는 주제를 놓고 중세철학과 현대철학이 어떤 점에서 만나고 어떤 점에서 서로 갈라지는지에 대한 반성적 고찰이 결론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 결과등록초록
  • 우리의 연구는 13, 4세기의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스콜라철학의 지향성, 지향적 대상 및 지향적 존재에 관한 이론들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콜라철학에서 ‘지향(성)’이라는 용어는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스콜라철학의 ‘지향’개념의 성립과정에 희랍철학, 스토아, 아우구스티누스 및 아랍철학 등 다양한 철학사조들의 인식이론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스콜라철학 자체에는 이 다양한 이론적인 배경들을 수용하고, 새롭게 종합해내는 다양한 이론체계들이 존재한다. 인식주체와 대상간의 지향적 관계의 성립과 관련해서 중세의 지향성이론은 한편으로는 인식대상에 대한 인식주체의 수동성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는 이론과 대상에 대한 능동성 및 구성성에 근거해서 설명하는 이론을 비교할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 ‘가지상’이라고 부르는 인식의 매개물을 상정하는 입장과 그러한 것들을 무익한 가정으로 보는 입장이 대립하기도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 인식주체와 대상간의 지향적 관계 자체가 의식의 “본질적인 속성”인지를 묻기도 한다.
    그런데 인식주체에 의해 지향된 것은 - 스콜라철학의 표현을 사용하면 - 인식주체 안에 존재한다. 정신 밖에 존재하지만 인식된 한에서 정신 안에 존재하는 것은 어떤 철학자들에게는 사물 자체이고, 다른 철학자들에게는 정신의 산물인 개념이었다. 스콜라철학에서는 인식된 한에서 정신 안에 존재하는 지향적 대상의 ‘내재적 존재’를 정신 밖의 자연적인 존재와 구별해서 “지향적 존재”라는 용어를 사용해 표현하였다. 그런데 인식 주체 “안에는” 인식대상 뿐 아니라, 인식대상의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물인 가지상이나 개념 및 인식능력 등과 같은 인식주체의 실제적인 우유적인 속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것들과 달리 인식대상은 인식주체의 실제적인 속성이 아니라 단지 “대상으로서만” 존재한다. 스콜라철학은 이러한 내재적 존재방식의 차이를 고려하여 ‘인식된 사물’의 내재적 존재를 적절히 표현하기 위해서 “대상적 존재”라 불리는 용어를 고안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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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순위 : 서양중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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