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의 고대한국어(음)은 후진 홍시년 음역자료에 보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推古朝遺文에 보이는 移ya, 彌me 등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규범의 langue 음상이 일본 문자자료에 나타났던 것이다. 본고에서 이와 같은 차원의 夷ya, 士sa, 四sa, 梨利ra, 祇ga, ...
삼국시대의 고대한국어(음)은 후진 홍시년 음역자료에 보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推古朝遺文에 보이는 移ya, 彌me 등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규범의 langue 음상이 일본 문자자료에 나타났던 것이다. 본고에서 이와 같은 차원의 夷ya, 士sa, 四sa, 梨利ra, 祇ga, 斯sa(se), 致tho 등을 찾아냈다. 이들은 심지어 毘va, 鼻ve, 伊a(n), 子ta, da 등, 후진 홍시년의 거의 모든 음역자에 나타나고 있다. 추고조 음차자를 보면, 이와 같은 육조기 초기음은 적어도 통일신라 이전의 삼한(국)이 공통으로 사용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규범의 langue 관점으로 보면, 판비량론에 보이는 o, u 모음교차, 한국어의 일반적인 연음현상, 聲과 氣, 말음 ㄹ(l, r)의 기원 등은, 고대인도 범어와의 관련성은 매우 깊어 보이나, 그 외 동아시아에서는 그 연원을 찾을 수 없다. 推古朝遺文에 보이는 古吳音이 분명히 馬淵和夫가 말하는 고대한국계의 것이다 馬淵和夫 「日本語・音韻の歴史・上代」 『解釈と鑑賞』(1960)와 『日本文法新書 上代のことば』 참조,
. 본고에서는 그와 같은 음을 대량으로 조사하여 보인 것에 의미를 가진다.
후대 것이라고 하던 斯(a) 관련 止攝字가 후진 홍시년 범어한역경의 음역자 전반에 걸쳐 체계적으로 나타나 있고, 이것은 한어사 및 일본서기를 비롯한 일본 고문헌, 한국의 문자자료로 검증을 해봐도 틀림이 없다.
이러한 止攝 소속자가 대부분 i음으로 나타나는 일본오음은, 육조기 남방음을 안고 한국을 경유하여 수용한 것이라 할 수 있지만, 和音이라는 용어가 있을 만큼 일찍부터 일본화가 시작된 한자음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일본오음은 오랜 기간에 걸쳐 新舊자음이 겹쳐져 나타나는 것이다. 古吳音・吳音・新吳音 정도로 시대적, 중층적으로 나누어 보는 것이 당연할 것이며, 후대에 연속적인 음과 그렇지 못한 음을 다시 나누어 봐야 하는 매우 복잡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접근에 있어 고도의 精製 지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국한자음은 분명히 唐代 중고음의 영향을 대량으로 받아 형성되었다. 그러나 중고음 체계에서 벗어나는 것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支・脂・之・微韻 관련자 등이다. 그리고 한국한자음을 역사적으로 기술할 때, 일본고문헌, 또는 본고 연구대상인 범어한역경 등의 자료로 복원, 검증을 거쳐 상고의 사라진 한자음부터 정리해 나가는 것이 고대한국어 관련 모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 일본 문자자료에 보이는 支ki, 목간 등의 문자자료에 보이는 종결사 ‘之’, ‘也’ 등에 대한 통시적 연구와 그 기원, 그리고 時(때 시)의 ‘때’에 대한 한국어(음)사적 해석 등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