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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의 음악 모듈: 화성, 선율, 리듬의 신경학적 메커니즘 연구
Music module in the human brain: neurological mechanism on the processing of harmony, melody, and rhythm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3045180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3 년 (2013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석원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음악을 들을 때 나타나는 뇌의 반응을 뇌파 (Electroencephalography, EEG) 및 뇌자도(Magnetoencephalography, MEG)를 이용해 측정함으로써 뇌에서 음악이 처리되는 메커니즘을 밝혀, 언어나 수학 ․ 공간 분야(domain) 등과 구별되는 음악 분야를 위한 독립된 처리 모듈(module)이 존재하는가, 또 음악 내에서 주요 요소별 (화성 ․ 선율 ․ 리듬)로 독립된 처리 모듈이 존재하는가를 신경과학적 입장에서 연구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 기대효과
  •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뇌의 지도를 각각 그려 가고 있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음악에 관한 신경과학적 연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음악학자들의 ‘음악에 대한 체계적 분석 및 접근’, 신경과학자들의 ‘뇌의 처리에 관한 분석기법 및 해석’이 융합하여 음악 신경과학에 관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내놓음으로써 인간의 뇌의 비밀을 푸는데 일조를 하리라 예상된다. 또한 기존연구들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한다면, 깊이 있고 체계적이면서도 신속한 연구를 통해 이 분야를 선점하고, 더 나아가 세계적 거점 연구 센터로 발돋움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음악의 과학적 연구에 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인 국제음악지각인지 학회(ICMPC: International Conference of Music Perception and Cognition)가 2014년 서울에서 열릴 예정임으로, 이 학회를 통해 본 연구팀의 실적과 위상을 세계에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회적 기여도
    음악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사회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외 받는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될 뿐만 아니라, 산업사회 곳곳에서 음악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끌고 있다. 한류도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영향력을 막연하게만 알고 느끼고 있을 뿐 정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음악의 각 요소 –리듬 ․ 선율 ․ 화성– 가 어떻게 뇌에 작용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신경과학적이라는 보다 객관적인 방식으로 연구하고 밝혀냄으로써, 음악의 어떤 요소가 어떻게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 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바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음악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도구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향후 더 나은 음악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력양성 방안
    2010 - 2013 동안 진행된 융합 연구에 참여해 경험을 쌓은 많은 보조 연구원들이 현재 유학 및 상위 교육기관으로의 진학을 통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가 융합연구인 만큼 이러한 연구에 관심 있는 여러 분야 –음악 ․ 신경과학 ․ 뇌과학 ․ 심리학 ․ 의학 등- 의 학생이나 학자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프로젝트가 지속된다면 음악 신경과학 융합 분야에 성공적인 인력 양성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최근 음악에 관한 여러 신경과학 연구들이 음악교육이 언어 습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음악교육 자체가 뇌를 변화시켜 다른 분야의 처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음악의 통사가 언어의 통사, 더 나아가 수열과도 연관된다는 연구도 있고, 음높이의 지각과 공간의 지각이 연관된다는 연구도 있다. 이들은 각각의 분야가 각각의 구별되는 모듈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유되는 모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가드너(Gardner)의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이론에서 언급되는 8가지 지능 -음악지능 ․ 언어지능 ․ 논리수학지능 ․ 공간지능 ․ 자연친화지능 ․ 인간친화지능 ․ 신체운동지능, 자기성찰지능- 은 서로 구별되기도 하지만, 서로 공유되는 모듈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는 음악지능에 관련된 가능한 모듈들을 신경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냄으로써 다른 지능들과의 연관성을 객관적으로 밝힐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다중지능이론에서는 사람마다 타고난 여러 가지 다른 지능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에 맞게 다른 방식으로 교육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이론은 많은 교육전문가들에게 인정받고 있기는 하나, 아직 객관적으로 검증되지는 못한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가 실제 교육에 있어서 객관적 토대로 적용되어 학생들을 전인격체로 바르게 성장시키길 기대한다.
    본 연구팀이 소속된 대학의 연구소에서 음악과 신경과학의 융합연구 외에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창의적 인재 양성 및 교재 개발도 기획 중에 있다. 본 연구가 진행되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면 그 연구 결과를 개발 예정인 예술과 과학의 융합 교육 교재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의 연구 경향 및 결과를 현재 초 ․ 중 ․ 고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교육함으로써 과학과 예술의 창의적 접근에 대한 지표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연구와 교육 분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음악을 들을 때 나타나는 뇌의 반응을 측정함으로써 뇌에서 음악이 처리되는 그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를 통해 뇌에 언어나 수학 분야(domain) 등과 구별되는 음악만을 위한 독립된 처리 모듈(module)이 뇌에 존재하는가, 또 음악 내에서 주요 요소별 (화성 ․ 선율 ․ 리듬)로 독립된 처리 경로 및 체계가 존재하는가를 신경과학적 입장에서 연구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음악은 인간이 만들어낸 정교한 소리로서, 복잡한 규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소리의 조작을 통해 일종의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언어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뇌에서의 언어 처리는 뇌의 좌반구에 위치한 브로카 영역 (Broca’s area)과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이 담당하고 있으며, 수많은 신경과학 연구를 통해 문법 및 의미적 측면에서의 그 처리 메커니즘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음악적인 측면은 아직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다른 분야들과는 독립된 음악만을 위한 뇌의 처리 경로를 찾으려는 시도도 필요하지만, 또한 음악을 위해 사용되는 뇌의 처리 기제가 다른 분야의 처리에도 어떻게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가, 즉 공유되는 뇌의 기제에 대한 신경과학적 연구들도 시도되고 있다. 특히, 언어와 음악에 대한 뇌 연구의 권위자인 파텔(Patel)은 언어와 음악이 서로 공유하는 뇌의 처리 기제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shared syntactic integration resource hypothesis [SSIRH]), 그의 여러 신경과학적 연구들을 통해 이를 증명해보이고 있다.
    음악을 처리하는 뇌의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은 인간의 여러 지능 중 한 가지로서의 음악지능에 대한 신경과학적 근거를 밝힌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지만, 음악 처리를 위해 요구되는 다양한 세부 지각, 인지적 요소 처리를 위한 신경적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것들이 언어, 공간 인지 등의 다른 분야 처리에 어떻게 공유되는가를 알아냄으로써, 좀 더 광범위한 뇌의 고차원적 신경망(brain connectivity)을 이해하는 하나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의 학문적 의의는 첫째, 인지과학에서 주장하는 모듈이 음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가를 신경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둘째, 음악 처리에 관련된 뇌의 영역과 다른 분야를 담당하는 뇌 영역과의 관계 연구를 통해 음악 교육이 다른 능력 발달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만약 음악이 언어 또는 논리 및 수학 분야와 뇌에서 그 처리기반을 공유한다면, 음악 교육을 통한 뇌의 변화는 기반을 공유하고 있는 타 분야의 처리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음악뿐만 아니라, 신경과학 ․ 인지과학 및 교육학 모두에 융합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음악 자체 분야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만 다뤄왔던 리듬 ․ 화성 ․ 선율에 대한 연구에 생리적 처리 기반을 밝힘으로써 감상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뇌과학적 측면에서는 음악이라는 특화된 자극의 처리를 통해 기존 신경과학에서 밝히지 못했던 뇌의 작동 메커니즘을 보다 심도 있게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지과학 및 교육적 측면에서는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논의되어왔던 주제가 그 신경과학적 근거를 통해 좀 더 구체화되거나 수정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두 분야 – 신경과학과 음악이론 – 의 학제적 연구가 필수적이다. 뇌를 연구하는 것이기에, 뇌 반응을 측정하는 최첨단의 기계와 기술이 필수적인데,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MEG 기계는 시간적 ․ 공간적 해상도가 모두 높은 최상의 뇌연구 기계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뇌에서 처리되는 음악에 관한 연구는 음악이라는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인간이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행위에 관한 이론적 연구인 ‘음악의 지각과 인지’를 국내 최초로 시작하여, 십여 년에 걸쳐 연구 경험 및 업적을 쌓은 본 기관은 신경과학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통해 본 주제에 대해 질적으로 우수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적의 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음악을 들을 때 나타나는 뇌의 반응을 측정함으로써 뇌에서 음악이 처리되는 그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를 통해 뇌에 언어나 수학 분야(domain) 등과 구별되는 음악만을 위한 독립된 처리 모듈(module)이 뇌에 존재하는가, 또 음악 내에서 주요 요소별 (화성, 선율, 리듬)으로 독립된 처리 경로 및 체계가 존재하는가를 신경과학적 입장에서 연구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음악은 인간이 만들어낸 정교한 소리로서, 복잡한 규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소리의 조작을 통해 일종의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언어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뇌에서의 언어 처리는 뇌의 좌반구에 위치한 브로카 영역(Broca’s area)과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이 담당하고 있으며, 수많은 신경과학 연구를 통해 문법 및 의미적 측면에서의 그 처리 메커니즘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음악적인 측면은 아직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다른 분야들과는 독립된 음악만을 위한 뇌의 처리 경로를 찾으려는 시도도 필요하지만, 또한 음악을 위해 사용되는 뇌의 처리 기제가 다른 분야의 처리에도 어떻게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가, 즉 공유되는 뇌의 기제에 대한 신경과학적 연구들도 시도되고 있다. 특히, 언어와 음악에 대한 뇌 연구의 권위자인 파텔(Patel)은 언어와 음악이 서로 공유하는 뇌의 처리 기제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shared syntactic integration resource hypothesis [SSIRH]), 그의 여러 신경과학적 연구들을 통해 이를 증명해보이고 있다. 음악을 처리하는 뇌의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은 인간의 여러 지능 중 한 가지로서의 음악지능에 대한 신경과학적 근거를 밝힌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지만, 음악 처리를 위해 요구되는 다양한 세부 지각, 인지적 요소 처리를 위한 신경적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것들이 언어, 공간 인지 등의 다른 분야 처리에 어떻게 공유되는가를 알아냄으로써, 좀 더 광범위한 뇌의 고차원적 신경망(brain connectivity)을 이해하는 하나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의 학문적 의의는 첫째, 인지과학에서 주장하는 모듈이 음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가를 신경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둘째, 음악 처리에 관련된 뇌의 영역과 다른 분야를 담당하는 뇌 영역과의 관계 연구를 통해 음악 교육이 다른 능력 발달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만약 음악이 언어 또는 논리 및 수학 분야와 뇌에서 그 처리기반을 공유한다면, 음악 교육을 통한 뇌의 변화는 기반을 공유하고 있는 타 분야의 처리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음악뿐만 아니라, 신경과학 ․ 인지과학 및 교육학 모두에 융합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음악 자체 분야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만 다뤄왔던 리듬 ․ 화성 ․ 선율에 대한 연구에 생리적 처리 기반을 밝힘으로써 감상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뇌과학적 측면에서는 음악이라는 특화된 자극의 처리를 통해 기존 신경과학에서 밝히지 못했던 뇌의 작동 메커니즘을 보다 심도 있게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지과학 및 교육적 측면에서는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논의되어왔던 주제가 그 신경과학적 근거를 통해 좀 더 구체화되거나 수정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두 분야 – 신경과학과 음악이론 – 의 학제적 연구가 필수적이다. 뇌를 연구하는 것이기에, 뇌 반응을 측정하는 최첨단의 기계와 기술이 필수적인데,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MEG 기계는 시간적 ․ 공간적 해상도가 모두 높은 최상의 뇌연구 기계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뇌에서 처리되는 음악에 관한 연구는 음악이라는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인간이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행위에 관한 이론적 연구인 ‘음악의 지각과 인지’를 국내 최초로 시작하여, 십여 년에 걸쳐 연구 경험 및 업적을 쌓은 본 기관은 신경과학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통해 본 주제에 대해 질적으로 우수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적의 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neural mechanisms of music processing by measuring brain responses in listening to music, and examine whether an independent processing module for music, which is distinguished from language or mathematical domain, exists, and whether there are independent processing paths and systems for the major elements of music (harmony, melody, rhythm) from a neuroscientific perspective. Music as a sophisticated sound made by human beings, is based on complex rules and has many similarities with language in that it transmits a kind of information through the manipulation of sounds. Broca's area and Wernicke's area in the left hemisphere of the brain carry out language processing, and while a large number of studies have explored the mechanisms of the processing regarding the grammatical and semantic aspects, research on the musical aspects is still poorly understood. An attempt to find the processing pathways of the brain for music that are independent of other domains is also necessary, but how the neural mechanisms for music processing are commonly used for processing other domains, in other words, neuroscience studies on the shared brain mechanisms have been tried as well. In particular, Aniruddh D. Patel, an authority on brain research concerning music and language, asserts that there are shared processing mechanisms between music and language in the brain (shared syntactic integration resource hypothesis, SSIRH) and has demonstrated his hypothesis through several neuroscience studies. Although determining the brain mechanisms which process music is worthwhile in terms of identifying the neural basis for musical intelligence as one of the various intelligences of human beings, we expect to provide a starting point for understanding the extensive higher-order brain connectivity by investigating the neural mechanisms and how these are shared in other disciplines, such as language, spatial cognition, etc. The academic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it is possible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which music education can contribute to other skills development through the study of relationship between brain area related to music processing and the area which is responsible for other domains. This is because if music has common processing foundations with language, logic, and mathematics in the brain, brain changes as a consequence of music education will contribute to the processing of other domains that share the foundations. Second, it is also important that this study can contribute not only to music but also to neuroscience, cognitive science, and education. By identifying the physiological basis of processing rhythm, harmony, and melody, which have been only theoretically considered in music research, it is possible to enhance our understanding of music listeners. With regard to neuroscience, it is also possible to determine the brain mechanisms, which could not be investigated in current neuroscience, via processing optimized stimuli: “music”. In addition, the issues that have been discussed only theoretically in cognitive science and education so far can be clarified and modified through the neuroscientific basis. Interdisciplinary studies of two specialized fields - neuroscience and music theory - are essential for this research. Since our study deals with the human brain, cutting-edge machinery and techniques for measuring brain responses are essential, and the MEG machine used in this study is the best one for brain research due to its high temporal and spatial resolution. Furthermore, research on music processed in the brain requires a systematic approach based on in-depth comprehension of music. As we have first started the theoretical study on music perception and cognition in Korea and has accumulated research experience and attainments over a decade, we would be the best institution to conduct excellent qualitative research on this subject through collaboration with neuroscien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음악을 들을 때 나타나는 뇌의 반응을 뇌파(Electroencephalography, EEG) 및 뇌자도(Magnetoencephalography, MEG)를 이용해 측정함으로써 뇌에서 음악이 처리되는 메커니즘을 밝혀, 언어나 수학 및 공간 인지 등과 구별되는 음악 분야를 위한 독립된 처리 모듈(module)이 존재하는가, 또 음악 내에서 주요 요소별 (화성, 선율, 리듬)으로 독립된 처리 모듈이 존재하는가를 신경과학적 입장에서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째, 화성에 관한 연구결과, 화성적 지식이 좌측 하전두이랑에서 뇌연결성을 중재하는 것을 밝혔다. 이는 MEG를 이용해, 음악인과 비음악인을 대상으로 화성종지 처리에 대한 음악전문지식에 따른 네트워크 변화는 기본적인 음악요소들의 처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양반구 상측두이랑(superior temrpoa gyrus, STG)과 하전두이랑(inferior frontal gyrus, IFG) 간의 12개 effectivity connectivity에 근거해 분석되었다. 또 다른 연구에 있어서는, 음악적 기대감이 음악가들의 청각피질의 처리를 촉진시킨다는 것으로, 음악인과 비음악인을 대상으로 화성적 맥락의 차이를 가지는 화음들에 대한 청각피질의 반응을 비교하였다. 이전까지 인지적 기능으로 생각되어 주로 하전두이랑에서 처리된다고 생각했던 기대감이 청각피질의 청각정보 처리를 촉진시킨다는 것을 보였다.
    둘째, 선율에 관한 연구결과, 선율의 차이가 전두엽-측두엽 간의 연결성에 반영되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는 Mozart Variation KV 265을 약 5분 간 일반인 피험자들에게 들려준 후, 변주곡에 따른 MEG 데이터를 effective connectivity 분석방법인 Linearized time delayed mutual information를 적용해 분석함으로써 산출되었다.
    셋째, 리듬에 관한 연구에서는 박자의 지각과 리듬 능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MEG를 통해 획득된 뇌파 데이터를 이용하여 meter로부터 시작해 hyper-meter에 이르기까지 박자의 정보처리 양상을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음악 훈련의 정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박자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연속되는 박을 들을 때 음악인들이 비음악인들보다 더 넓은 시간 범위를 포괄하는 고차원적인 인지과정이 개입된 정보처리를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를 통해 박자 정보를 처리하는데 있어 음악 훈련의 효과를 알 수 있으며, 향후 리듬 능력 이상을 보이는 집단을 연구함으로써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리듬 능력과 박자감에 관해 더 많은 지식이 축적되기를 기대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음악이 처리되는 뇌의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은 인간의 여러 지능 중 한 가지로서의 음악지능을 알아내는 측면의 의의도 있지만, 음악 내의 여러 세분화된 요소의 처리방식을 밝혀 다른 분야와의 공유되는 모듈을 알아냄으로써 좀 더 광범위한 신경망(brain connectivity)를 이해하는 하나의 단초가 되리라 기대한다. 음악의 주요 구성 성분인 리듬, 선율, 화성이 구체적으로 뇌에서 어떻게 처리되는가를 연구함으로써 음악 능력에 대한 세분화된 뇌의 처리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러한 메커니즘이 다른 분야에 대한 뇌의 처리와 어떻게 연관되어있는가에 대해 연구하는 것은 학문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첫째, 인지과학에서 주장하는 모듈이 음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가를 신경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어떤 특정한 분야를 작동시키는 구성요소인 모듈은 각각의 영역에 대하여 독립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즉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 역시 모듈이 요구될 수 있는데, 음악 모듈에 관한 명백한 시도는 찾기 힘들다. 따라서 음악적 메커니즘을 탐색하는 것은 이러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둘째, 음악 처리에 관련된 뇌의 영역과 다른 분야를 담당하는 뇌 영역과의 관계 연구를 통해 음악 교육이 다른 능력 발달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만약 음악이 언어 또는 논리 및 수학 분야와 뇌에서 그 처리기반을 공유한다면, 음악 교육을 통한 뇌의 변화는 기반을 공유하고 있는 타 분야의 처리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음악뿐만 아니라, 신경과학, 인지과학 및 교육학 모두에 융합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음악 자체 분야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만 다뤄왔던 리듬, 화성, 선율에 대한 연구에 생리적 처리 기반을 밝힘으로써 감상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뇌과학적 측면에서는 음악이라는 특화된 자극의 처리를 통해 기존 신경과학에서 밝히지 못했던 뇌의 작동 메커니즘을 보다 심도 있게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지과학 및 교육적 측면에서는 그 동안 이론적으로만 논의되어왔던 주제가 그 신경과학적 근거를 통해 좀 더 구체화되거나 수정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뇌자도, 리듬, 화성, 선율, 음악가, 하전두이랑, 청각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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