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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의 성별차이를 중심으로
Gender Differences in Risk and Protective Factors that Suicide Ideation among Children and Adolescent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43351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혜신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우리사회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자살이 증가하고 있다. 2013년 통계청의 사망원인에 의하면 아동·청소년의 사망원인으로 자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사망원인 1위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34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청소년 자살사망률을 보여주고 있어(김기헌, 2013) 그 문제성이 심각한 실정이다. 청소년의 자살은 특유의 인지, 정서, 행동적 특성으로 인해 성인들과 다른 이유로 자살을 선택하는데,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Brent et al., 1986), 삶에 대한 완전한 포기보다는 가정과 사회에 도움을 청하는 울음이라고 하였다(하상훈, 2000). 사회적으로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는 가족 간 대화의 부족을 초래하여 가족관계의 질을 떨어트리고,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인해 여러 학원을 전전하는 아동들은 여가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이현화, 2015; 이혜영, 2010) 특별한 관심과 이해를 필요로 한다. 청소년들의 자살은 성적과 친구관계, 이성교제, 부모와 갈등,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작용하며(김민애, 2009),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 간 갈등이 심하고, 양육태도가 비난, 적대적인 경우,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자살생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정윤, 허재홍, 2003). 이는 자살에 대한 연구대상에 청소년뿐만 아니라 아동도 포함한 연구가 필요하며,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자살위험군에 대한 예방이나 심리적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개인적 특성요인(이지연, 2004), 가정환경적요인(김성춘, 2002), 학교 및 친구관련요인(김동숙, 2010)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인들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해왔다(오승환, 이창한, 2010). 국내 연구보다 청소년의 자살에 관심과 연구가 선행되었던 국외연구들도 개인적 특성(Kazdin, 1983), 가족환경(Peck, 1987), 학교 및 친구(Resnikc et al., 1993)변인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자살은 위험요인의 단순한 인과관계가 아니라 위험요인의 부정적 효과에 대한 완충장치로서 보호요인을 밝히려는 연구가 중시된다(차영자, 2008). 즉,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정적인 위험요인도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그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보호요인도 있기 때문에, 자살시도가 발생하기 전에 주의를 요하는 요인과 예방적 차원에서 강화가 필요한 요인이 동시에 작용해야함을 시사한다.
    자살은 다차원적인 요인에 의해 유발되므로(Fiske, 2008), 생태체계적 관점에서 아동· 청소년의 개인적 측면 뿐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영향을 미치는 주요환경인 가족, 친구, 학교, 지역사회 등의 요인을 포함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자살생각에 대한 연령이 점차로 낮아지는 현 실정에서 초, 중, 고등학생의 집단별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보는 것은 사춘기 단계별 접근방법이 달라져야 함을 시사하며, 위기개입에 필요한 요인들에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는 아동·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위험요인과 보호요인 중 선행연구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대표적인 변인들을 포함하여 개인, 가족, 학교 및 친구, 지역사회차원으로 범주화하여 살펴보고자하며, 또한 성별에 따라 영향요인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 기대효과
  • 1) 연구결과의 학문적, 사회적기여도
    첫째, 아동·청소년대상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에 대한 연구결과는 자살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다차원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아동·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예방차원의 대책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기존의 연구들은 아동·청소년의 자살위험에 대한 변인들을 탐색하거나, 위험, 보호요인을 일부 개인 정서적 측면과 가족, 학교 및 또래를 중심으로 탐색되었고, 변인에 따라 성별의 차이를 본 연구들이 일부 진행되었다. 이렇듯 다양한 변인이 탐색되었으나 사춘기 시기가 빨라진 초등학생을 포함하여 중학생, 고등학교 경우 인문계고, 전문계고 학생들 각각에 대해, 또한 성별에 따라 위험, 보호요인을 포괄적으로 탐색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전반적인 위험, 보호요인을 청소년 시기에 따라 접근방법을 달리해야함을 시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셋째, 아동·청소년들의 자살생각은 개인적으로 취약한 측면은 학생정신건강실태 파악을 통해 추적할 수 있으나, 주위환경변인은 쉽게 알아내기 힘들며, 자살징후가 있더라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점이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기의 특성 상 고민, 괴로움, 도움을 원할 때 민감하게 반응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가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현실에서 취약한 특성을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지해줄 수 있는 또래그룹을 구성하고, 이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지역사회 멘토자원봉사자 연계활동이 제공되어야 함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위험군에 대한 빠른 개입과 자살생각의 감소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해본다.
    2) 인력양성방안 및 교육과의 연계활용방안
    첫째, 대학은 아동, 청소년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인력을 양성하는 기본단위이며 아동, 청소년기를 거쳐 온 대학생들이 현장에 나아가 그들에게 개입과 사정하는 단계에서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따라서, 위험군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적 차원의 정보를 줄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하기에 교육, 복지분야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둘째, 대학은 실습과정을 통해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과교육과정에 실제 현장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초기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학교현장에서 조기개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학교사회복지사 제도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이 연구는 현장에 투입되기 전 자살위험군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을 사전에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예방과 대책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아동·청소년의 자살생각의 일반적 경향과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개인, 가족, 학교 및 친구, 지역사회변인을 중심으로 살펴보며, 성별에 따라 예방과 보호차원에서 접근해야할 요인이 다른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1] 초, 중, 고등학생의 자살생각과 위험, 보호요인의 일반적 경향은 어 떠한가?
    [연구문제2] 위험, 보호요인과 자살생각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3] 위험, 보호요인이 초, 중, 고등학생의 성별에 따라 자살생각에 미치 는 영향력은 어떠한가?
    1) 조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2012아동, 청소년 정신 건강실태조사를 위해 전국 16개 시, 도의 초, 중, 고등학생 총 8,7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사용하고자 한다.
    2) 조사도구
    (1) 독립변인
    ➀ 개인영역 <위험요인>
     우울: 우울과 관련된 인지, 정서, 동기, 신체적 증상의 정도
     불안: 인지, 정서, 신체적 영역의 주관적 불안요인
     게임중독: 게임지향적 생활, 내성과 통제력상실, 금단과 정서경험 경향성
     스트레스: 부모, 형제자매, 외모, 건강, 경제, 친구, 이성, 선후배, 선생님관계, 진로, 학업문제에서의 스트레스 정도
     비행: 음주, 흡연, 폭행, 강탈, 무단결석, 가출 등
    개인영역 <보호요인>
    - 자아존중감: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태도의 정도
    - 자기효능감: 자신의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신념의 정도
    - 생활만족도: 부모,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 경제적인 생활수준, 여가생활, 학교생활, 학업성적, 건강의 만족도 정도
    - 정서조절: 부정 정서 체험 후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정도
    ➁ 가족요인
    - 부모의 지원: 정서적, 정보적, 경제적 지원의 정도
    - 가족관계질: 가족구성원간의 유대감이나 친밀의 정도
    ➂ 학교 및 친구요인
    - 학교수업: 학업에 대한 유능감을 갖고 있는 정도
    - 교사관계만족: 교사와의 긍정적인 태도와 친밀한 교류를 하는 정도
    - 친구관계만족: 친구와 긍정적인 교류를 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정도
    ➃ 지역사회요인
    - 지역사회지원: 가족, 친구, 선생님 이외에 지역사회의 돌봄과 지원의 정도
    - 지역사회 상호작용: 지역사회의 단체나 기관 등의 활동에 참여하는 정도
    (2) 종속변인: 자살생각 여부
    3) 분석방법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한 통계기법으로 분석하기 위해 SPSS 20.0 통계 package를 이용하여 통계처리를 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위험, 보호요인, 자살생각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할 것이다.
    ② 초, 중, 고등학생별로 위험, 보호요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 성별이 아동·청소년의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12아동, 청소년 정신 건강실태조사를 위해 전국 16개 시, 도의 초, 중, 고등학생 총 8,7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조사대상자들 중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경우는 23.7%로 나타났고, 학교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17%, 중학생은 29.7%, 일반계 고등학생은 25.9%, 전문계 고등학생은 22.1%로 중학생, 일반계 고등학생, 전문계 고등학생, 초등학생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별은 초등학생을 제외하고 모든 학교에서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고, 위험, 보호요인과는 모든 학교에서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셋째, 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성별은 초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유의한 변인이었으며, 중학교와 일반계고는 여학생, 전문계고는 남학생의 자살생각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인은 모든 학교에서 우울이 가장 영향력 있는 변인이었고, 비행도 모든 학교에서 유의한 변인이었다. 불안은 중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 스트레스는 초등학교에서 유의한 변인임으로 나타났다. 보호요인의 경우 위험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자살생각 발생위험도가 높았고, 고등학생의 경우 학업유능감이 높은 경우 자살생각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suicide impulses of children·adolescents influenced by risk factors and protection factors, gender. For this purpose, the Korea Youth Policy Institute(KIEP) conducted a questionnaire survey of 8,745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 16 cities and provinces nationwide in order to investigate the 2012 actual situation of child and adolescent mental health.
    First, 23.7% of the respondents thought of suicide among the survey subjects. 17.1%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29.7% of middle school students, 25.9%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and 22.1% of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Second, gender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in all schools except for elementary school students, and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risk and protective factors in all schools.
    Thir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gender was a significant variable in all schools except for elementary school, while middle school and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had higher risk of suicide.
    Risk factors were depression as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 in all schools, and flight was a significant variable in all schools. Anxiety was found in all schools except middle school, and stress was a significant variable in elementary school. In the case of high school students, the risk of suicide is high when the self-esteem and self-efficacy are high, whereas high school students have a high risk of suicid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아동·청소년의 자살생각에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으로써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대표적인 변인들을 중심으로 개인, 가족, 학교 및 친구, 지역사회차원으로 범주화하여 살펴보며, 성별에 따라 영향요인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12아동, 청소년 정신 건강실태조사를 위해 전국 16개 시, 도의 초, 중, 고등학생 총 8,7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조사대상자들 중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경우는 23.7%로 나타났고,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17%, 중학생은 29.7%, 일반계고등학생은 25.9%, 전문계고등학생은 22.1%로 중학생, 일반계고등학생, 전문계고등학생, 초등학생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전체 대상자들에 대한 결과는 학업·진로문제가 3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가정불화(25%), 기타(20.1%)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과 전문계고등학교 학생은 가정불화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학업·진로문제였으며, 중학생과 일반계고등학생은 학업·진로문제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가정불화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가족관계질과 친구관계만족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험요인에서 우울과 불안은 여학생이 높고, 게임중독은 남학생이 높으며, 스트레스는 여학생이 높고, 비행은 남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생각 집단에 따른 성별과 학교유형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남학생, 여학생 모두 안정군의 비율이 높았고, 잠재군과 위험군은 여학생의 비율이 더 높았다. 학교유형에 따라서는 모든 유형에서 안정군의 비율이 높았고, 잠재군은 중학교와 일반계고등학교, 위험군은 중학교와 전문계고등학교 비율이 높았다. 잠재군과 위험군을 더해보면 중학교가 43.9%로 가장 비율이 높고, 다음은 일반계고등학교(41%), 전문계고등학교(36.3%) 순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인, 보호요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위험요인부터 살펴보면, 안정군에서 위험군으로 갈수록 우울이 높고, 불안이 높고, 게임중독 정도가 높고, 스트레스가 높고, 비행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요인은 안정군에 비해 위험군의 자아존중감이 낮고, 자기효능감이 낮고, 생활만족도가 낮고, 정서조절능력이 낮고, 부모의 지원이 낮고, 가족관계질이 낮고, 학업유능감이 낮고, 교사와 친구관계만족도가 낮고, 지역사회지원이 낮고, 지역사회와 상호작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자살생각에 가장 영향력이 큰 변인은 우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변수들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검증한 결과, 위험요인에서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비행, 보호요인에서는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생활만족도, 정서조절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위험요인은 우울이 높을수록 자살생각을 경험할 가능성이 9.08배 증가하며, 불안이 높을수록 2.26배,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1.77배, 비행이 높을수록 1.11배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중학생의 자살생각에 가장 영향력이 큰 변인은 우울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여학생의 경우 자살생각 위험도가 높은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변수들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검증한 결과, 성별, 위험요인에서는 우울, 비행, 보호요인에서는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생활만족도, 정서조절, 가족관계질, 지역사회지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여학생의 경우 자살생각을 경험할 가능성이 2.15배 증가하고, 위험요인은 우울이 높을수록 자살생각을 경험할 가능성이 8.44배 증가하며, 비행이 높을수록 1.05배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보호요인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1.29배,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1.31배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생활만족도가 높을수록 자살생각 유경험집단에 속할 승산이 31% 감소하며, 정서조절을 잘 할수록 33%, 가족관계질이 좋을수록 19%, 지역사회지원이 높을수록 17% 감소한다고 할 수 있다. 일반계고등학생의 자살생각에 가장 영향력이 큰 변인은 우울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중학생과 마찬가지로 여학생의 경우 자살생각 위험도가 높았다. 특이한 점은 학업유능감이 높을수록 자살생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전문계고등학생의 자살생각에 가장 영향력이 큰 변인은 우울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중학생과 일반계고등학생과 달리 남학생의 자살생각 위험도가 높은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기여도
    첫째, 아동·청소년대상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에 대한 연구결과는 자살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다차원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아동, 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예방차원의 대책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기존의 연구들은 아동·청소년의 자살위험에 대한 변인들을 탐색하거나, 위험, 보호요인을 일부 개인 정서적 측면과 가족, 학교 및 또래를 중심으로 탐색되었고, 변인에 따라 성별의 차이를 본 연구들이 일부 진행되었다. 이렇듯 다양한 변인이 탐색되었으나 사춘기 시기가 빨라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의 경우 일반계고, 전문계고 학생들 각각에 대해, 또한 성별에 따라 위험, 보호요인을 포괄적으로 탐색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구결과 중학생, 일반계고등학생은 여학생에 대해, 전문계고등학생의 경우는 남학생에 대해 관찰과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인은 선행연구와 같이 우울이 가장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나타난바 정신건강조사에서 우울에 대한 조기진단으로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상담적 접근이 초기에 이루어져야함을 시사한다. 또한 보호요인으로 생각되었던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학업유능감 등이 자살생각의 위험성을 높이기도 한다는 결과는 겉으로 나타나는 긍정성이 정신적 측면의 긍정성과 동일하다는 생각을 벗어나 다른 공존요인과 함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함을 예기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전반적인 위험, 보호요인이 학교 시기에 따라 중요시해야 할 변인들이 차이가 있으며, 학교에 따라 접근할 때 동일한 내용보다는 강조점이 필요한 영역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셋째, 아동·청소년들의 자살생각은 개인적으로 취약한 측면은 학생정신건강실태 파악을 통해 추적할 수 있으나, 주위환경변인은 쉽게 알아내기 힘들며, 자살징후가 있더라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점이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기의 특성 상 고민, 괴로움, 도움을 원할 때 민감하게 반응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가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현실에서 취약한 특성을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지해줄 수 있는 또래그룹을 구성하고, 이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지역사회 멘토자원봉사자 연계활동이 제공되어야 함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위험군에 대한 빠른 개입과 자살생각의 감소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해본다.
    2. 활용방안
    첫째, 대학은 아동, 청소년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인력을 양성하는 기본단위이며 아동, 청소년기를 거쳐 온 대학생들이 현장에 나아가 그들에게 개입과 사정하는 단계에서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따라서, 위험군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적 차원의 정보를 줄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하기에 교육, 복지 분야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현재 학교 Wee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으나 상담의 지속성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고, 상담을 시행하는 상담사들에게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수교육이 시기별로 정해져서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둘째, 대학은 실습과정을 통해 현장에 투입되기 전에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과교육과정에 실제 현장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초기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학교현장에서 조기개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학교사회복지사 제도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이 연구는 현장에 투입되기 전 자살위험군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을 사전에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예방과 대책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자살생각, 위험, 보호요인, 성별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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