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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레오폴트 폰 랑케와 근대 역사학 - 그의 역사방법론과 역사사상 -
Leopold von Ranke and the Modern Historical Science - his historical Methodology and Thought -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저술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6S1A6A4A01018329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3 년 (2016년 05월 01일 ~ 2019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상신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랑케(Ranke)는 역사연구와 서술을 학문화시키는 데 기여했던, 근대 역사학의 창건자로 지칭되고 있다. 그의 가장 큰 공적은 니부르(Niebuhr)가 고대사 연구에 적용시켰던 “문헌학적․비판적(역사학적․비판적)” 사료연구방법을 근세사 연구에 전반적으로 활용하여 엄격한 사실주의로써 문학적․소설적 역사서술과 철학적 역사구성을 극복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는 역사학에서 그를 상징하는 “객관적” 관찰과 서술의 모델을 세움으로써 오랫동안 “역사는 生(생)의 교사이다”라는 관념(Topos)에 따라 이루어져 오던 교훈적, 실용적, 도덕주의적 역사서술의 경향성을 극복했으며, 16․17세기 이래의 5대 강대세력들(Pentarchie)을 중심으로 하는 유럽의 개별민족 및 국가들의 역사들을 이른바 “유럽 국가들의 체제”라는 공동체적인 틀과 기독교 문화세계의 통일성을 통해 파악 및 서술함으로써 세계사적인 보편사 서술의 모델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점들에서 랑케는 근대 역사서술의 학문적, 고전적 모델을 세운 역사가로서 인정되고 있으며, 그러한 만큼 그에 관한 논의는 비판과 변호 속에 많은 논문들과 저술들을 통해 항상 계속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소수의 서양사학자들(길현모, 이광주, 이민호, 문기상)에 의해 그에 관한 몇 편의 선구적인 논문들만 나왔을 뿐, 그를 총체적으로 연구한 단행본의 학술저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불과 몇 편의 논문들로써는 그에 관해 충분한, 정확한 이해를 기대하기 어렵고, 또한 오해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그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에 근거하는 단행본 저술이 요청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인은 랑케의 작품들과 그에 관한 연구들을 근거로 하여 그의 경험론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연구방법, 사실주의적이면서도 문학적․예술적인 서술양식, 신학적․철학적 사고 전통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역사 그 자체(Geschichte schlechthin)에 근거하는 역사사상, 보수적이면서도 “중용적인” 중도적 보수주의, 결코 민족주의적, 패권적, 제국주의적이지는 않았던 그의 국가주의 등을 가능한 한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그의 전체적인 모습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이것이 이 저술의 목적이다. 여기에서 랑케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한다”라는 의미는 우선은 그의 사료연구방법, 역사사상, 정치이념적 성향 그리고 이것들 간의 부합성 등을 연관관계적, 종합적으로 파악해본다는 것인가 하면, 나아가서는 랑케를 순전한 역사서술가로서만 분석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와 역사학에 대한, 역사학과 다른 학문들과의, 특히 역사서술과 예술과의 관계에 대한 그의 견해, 문학적 서술과 철학적 역사구성에 대한, 실증주의적 연구방법과 법칙론적 역사이해에 대한 그의 거부 등에 관해서도 함께 파악해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전체적인 모습은 이러한 파악을 통해 비로소 세워질 것이며, 이 때 비로소 그에 관한 일방적, 단편적인 이해와 오해가 지양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그의 전체적인 모습에 대한 적합한 이해는 결국 그에 의해, 그와 함께 성립된 근대 역사학의 출범 당시의 모습과 그 역사성, 그리고 그 지향성과 한계성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나아가서는 근대 역사학의 기반 위에서 발전해 온 현대 역사학이 기왕의 학문적 전통을 어떻게 계승 또는 이탈하고 있는 가에 대한 이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것은 이 저술이 기대하는 제 2의 목적으로 된다.
  • 기대효과
  • 이 저술의 결과물은 역사학과의 학부과정에서는 역사학 개론과 서양사학사 과목들을 위한, 그리고 대학원 과정에서는 역사학 이론과 사료연구방법론 및 근대 역사사상에 관한 세미나를 위한 참고 교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저술은 특히 한국사학도와 동양사학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름 아니라 랑케에 관한 한글 논문들은 불과 몇 편밖에 나오지 못했으므로, 한국사 및 동양사 연구자들은 그에 관해 단편적, 피상적으로만 이해할 수밖에 없던 터에, 이 저술을 통해 그의 전체적인 모습과 근대 역사학의 성립에 관해 보다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저술은 마땅히 랑케의 경험론적 연구방법과 직관적․이해적 방법과의 관계, 문학적 상상과 철학적 추상화를 거부하는 그의 사실주의, 실증주의적, 법칙적 역사사고에 대립되는 그의 신학적이면서도 이상주의적인 역사개념에 관해서도 해명할 것이므로, 결국 이 저술은 역사학의 학문적 성격과 방법론의 고유한 특성을 랑케를 통해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특히 랑케가 역사학의 학문화를 위해 기여한 가장 큰 공적인 이른바 “문헌학적․비판적 방법(역사학적․비판적 방법)”이라는 사료연구 방법에 관한 해명은 그 구체적인 실제를 파악하여 이를 현실적으로 활용해 보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이 저술 기획이 시도하는 바는, “저술목적”에서 밝힌 바대로, 랑케를 전반적, 전체적으로 파악하여 제시해 보는 것인 바, 이것은 그에 의해 학문화되었던 근대 역사학의 출발 당시의 본래의 모습과 지향성 및 그 한계성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이해는, 근대 역사학의 기반 위에서 발전해온 현대 역사학의 연구 경향성과 방법론적 특성 및 한계성을 근대 역사학의 그것들과 비교하면서 보다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으로 될 것이다. 역사학도들에게는 개별 사실들에 대한 연구 못지않게, 역사와 역사연구에 대한 인식이, 그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 왔던 가를 이해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과제이다. 따라서 우리의 역사학도들은, 한국사 또는 동양사를 전공하던 간에, 이 과제를 외국의 논문 및 저술들에 의한 지식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시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근대 역사학의 출발 당시의 모습을 먼저 파악하는 작업은 그만큼 필요한 일이며, 그 작업은 근대 역사학의 창건자인 랑케의 전체적인 모습에 대한 이해를 통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머리말

    Ⅰ. 생애와 사상적 배경

    Ⅱ. 주요 작품들에 대한 해설

    Ⅲ. 랑케의 역사연구방법과 서술양식
    1. 문헌학적 · 비판적 방법
    2. 학문이자 동시에 예술로서의 역사서술
    2-1) 직관적, 예술적 파악
    2-2) 문학적, 미학적 서술
    3. 객관적 관찰과 서술

    Ⅳ. 랑케의 역사사상
    1. 개체사상 - 특수성과 보편성
    2. 발전사상
    2-1) 진보개념에 대한 거부
    2-2) 역사의 연속성과 혁명

    Ⅴ. 랑케, 역사의 운반자들
    1. 국가
    2. 종교
    3. 문화

    Ⅵ. 보편사가로서의 랑케
    1. 세계사 개념과 서술의 문제점
    2. 랑케의 세계사적 보편사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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