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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중국 중세의 미륵신앙과 말법사상 – 황제 지배의 종교적 측면과 관련하여
Maitreya Cult and ‘The End of Buddha’s Law’ in Medieval China: in relation to religious aspects of the medieval emperorship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A8020605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3 년 (2016년 05월 01일 ~ 2019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조성우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中國 中世의 國家, 社會, 宗敎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거론되는 彌勒信仰에 대한 기존의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고 中國的인 彌勒信仰이 중국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전개되어 갔는지 역사적 시각에서 재검토한다. 이를 통해 彌勒下生信仰의 中國的 變容을 설명하고 불교가 南北朝라는 역사적 환경 속에서 中國化하는 모습의 일면을 분명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아울러 隋唐代 皇帝의 神聖化 작업에 이용되는 사례를 분석하여 中世의 皇帝觀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기대효과
  • 이 연구의 성과는 南北朝時代에서 唐前期에 이르는 시기의 政治, 社會, 宗敎를 복합적으로 그려냄으로써 中國 中世를 새롭게 조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南北朝隋唐代의 정치적 종교적 권위가 어떠한 방식으로 창출되어 황제의 지배에 이용되거나 혹은 이에 도전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中世 이후로 여러 차례 발생하는 종교 반란에서 자주 보이는 彌勒下生의 신앙이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그 역사적 연원을 밝히고 중국의 불교와 민간 신앙의 전통 속에 흐르고 있는 彌勒 신앙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이 연구는 中國的인 末法思想의 형성과정과 그 특징을 밝힘으로써 이후 동아시아 불교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는 末法의 관념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敦煌寫本과 造像記를 폭넓게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사료 활용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1. 현재를 종말적인 末法의 시대로 인식하고 구세주로서의 彌勒이 출현할 것을 바라는 급진적인 형태의 彌勒下生信仰은 불교 경전에 근거가 없는, 중국의 중세에 형성된 역사적 산물이다. 5세기까지는 이러한 급진적인 彌勒下生信仰이 나타나지 않았음은 北魏 민간의 불교신앙을 증언하는 造像記나 민간의 종교 반란을 검토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다. 돈황사본 중에 발견된 5,6세기의 僞經을 검토해 보면 6세기초까지는 彌勒이 아니라 月光童子가 유사하지만 과도기적 성격을 지닌 구원자로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세주적 성격의 미륵이 당면한 현실에 출현한다는 관념은 6세기 후반이 지나야 나타난다.
    2. 彌勒 출현의 전제가 되는 末法의 관념 또한 중국 중세의 역사적 산물이다. 末法에 앞서 중국에 전래된 것은 원래 法滅의 관념이다. 법멸의 관념은 단순히 佛法이 인간 세계에서 소멸할 것을 경고한 것이나, 중국에 소개된 후 北朝에서 있었던 두 차례의 불교탄압을 거치며 심화되었고, 도교 종말론의 영향을 받아 우주의 붕괴와 혼합되면서 중국적인 양상을 보이게 되었다. 그 결과 원래 불교에 존재하지 않았던 末法이라는 관념을 파생시켰고, 6세기가 되면 末法의 상황에서 彌勒이 下生하여 신자들을 구원한다는 관념으로 성장하여 명실상부한 구세주 신앙의 면모를 보이게 되었다.
    3. 이러한 이단적인 彌勒下生信仰의 여러 요소들은 武周革命에서 황제 관념을 새롭게 만들며 전면적으로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則天武后를 下生한 彌勒으로 만들면서 5,6세기의 僞經에 기반하여 불교문헌을 위조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단적인 彌勒下生信仰이 주류 불교계와 타협하며 새로운 황제를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활용되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현재를 종말적인 末法의 시대로 인식하고 구세주로서의 彌勒이 출현할 것을 바라는 급진적인 형태의 彌勒下生信仰은 불교 경전에 근거가 없는, 중국의 중세에 형성된 역사적 산물이다. 5세기까지는 이러한 급진적인 彌勒下生信仰이 나타나지 않았음은 北魏 민간의 불교신앙을 증언하는 造像記나 민간의 종교 반란을 검토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다. 돈황사본 중에 발견된 5,6세기의 僞經을 검토해 보면 6세기초까지는 彌勒이 아니라 月光童子가 유사하지만 과도기적 성격을 지닌 구원자로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세주적 성격의 미륵이 당면한 현실에 출현한다는 관념은 6세기 말엽이 되어야 나타난다. 月光童子를 대신하여 미륵에서 구세주를 찾게 된 상황은 隋 文帝의 등장을 月光童子와 연결하여 신성화하려는 시도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彌勒 출현의 전제가 되는 末法의 관념 또한 중국 중세의 역사적 산물이다. 기존의 이해와 달리 불교 경전에는 末法을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三時說 또한 설명되어 있지 않다. 末法에 앞서 중국에 전래된 것은 원래 法滅의 관념이다. 法滅의 관념은 단순히 佛法이 인간 세계에서 소멸할 것을 경고한 것이나, 중국에 소개된 후 北朝에서 있었던 두 차례의 불교탄압을 거치며 심화되었다. 그 결과 원래 불교에 존재하지 않았던 末法이라는 관념을 파생시켰고, 6세기가 되면 末法의 상황에서 彌勒이 下生하여 신자들을 구원한다는 관념으로 성장하여 명실상부한 구세주 신앙의 면모를 보이게 되었다. 현재 알려져 있는 것과 같은 末法 관념은 6세기말 혹은 7세기초 무렵에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 영문
  • Previous scholarship, especially in East Asia, tends to understand the mofa (the end of the dharma) belief was a part of the original Buddhist teaching. But the mofa belief and the ‘three period (sanshi) system’ were both Chinese invention, and should be seen as a historical product of early medieval China. It seems that the concept of mofa appeared under the influence of the famie (the extinction of the dharma) notion, and the experience of state suppression during the Northern Wei and the Northern Qi intensified the notion of famie, which may have led to the birth of the mofa concept. Textual sources and stone inscriptions of the sixth century show that there existed a strong concern for declining dharma and eventual extinction around 570s, but it is not clear whether the mofa belief was fully developed and widespread in China about this time. It appears that the mofa belief became prevalent later than 570s. It is more likely that the fully grown idea of mofa appeared some time between the end of the sixth century and the beginning of the seventh century. There was the expectation for the Buddhist saviour from the situation, Prince Moonlight, but this temporary saviour was soon to be replaced by Maitreya. The expectation for the imminent advent of Maitreya was deeply connected to the mofa belief and was also a Chinese product of this perio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현재를 종말적인 末法의 시대로 인식하고 구세주로서의 彌勒이 출현할 것을 바라는 급진적인 형태의 彌勒下生信仰은 불교 경전에 근거가 없는, 중국의 중세에 형성된 역사적 산물이다. 5세기까지는 이러한 급진적인 彌勒下生信仰이 나타나지 않았음은 北魏 민간의 불교신앙을 증언하는 造像記나 민간의 종교 반란을 검토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다. 돈황사본 중에 발견된 5,6세기의 僞經을 검토해 보면 6세기초까지는 彌勒이 아니라 月光童子가 유사하지만 과도기적 성격을 지닌 구원자로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세주적 성격의 미륵이 당면한 현실에 출현한다는 관념은 6세기 말엽이 되어야 나타난다. 月光童子를 대신하여 미륵에서 구세주를 찾게 된 상황은 隋 文帝의 등장을 月光童子와 연결하여 신성화하려는 시도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彌勒 출현의 전제가 되는 末法의 관념 또한 중국 중세의 역사적 산물이다. 기존의 이해와 달리 불교 경전에는 末法을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三時說 또한 설명되어 있지 않다. 末法에 앞서 중국에 전래된 것은 원래 法滅의 관념이다. 法滅의 관념은 단순히 佛法이 인간 세계에서 소멸할 것을 경고한 것이나, 중국에 소개된 후 北朝에서 있었던 두 차례의 불교탄압을 거치며 심화되었다. 그 결과 원래 불교에 존재하지 않았던 末法이라는 관념을 파생시켰고, 6세기가 되면 末法의 상황에서 彌勒이 下生하여 신자들을 구원한다는 관념으로 성장하여 명실상부한 구세주 신앙의 면모를 보이게 되었다. 현재 알려져 있는 것과 같은 末法 관념은 6세기말 혹은 7세기초 무렵에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2차년도와 3차년도의 연구계획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아직 완전히 독립된 연구성과로 정리하지 못하였으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5세기 이래 중국에서 法滅 의식이 심화되고 6세기 말 무렵에 末法思想이 등장하기까지를 다루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이단적인 형태의 중국적인 미륵하생신앙의 역사적 배경을 재조명하여 정리하는 내용의 연구논문 한 편을 발표하고, 이어 이러한 불교사적 흐름 속에서 隋文帝의 불교 이용이 황제권의 종교적 측면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며 어떠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가 논하는 연구논문을 한 편 발표할 계획이다.
  • 색인어
  • 불교, 미륵신앙, 北魏, 北齊, 隋, 종교반란, 終末論, 救世主信仰, 末法思想, 민간 불교신앙, 敦煌寫本, 僞經, 황제지배, 정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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