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사고에 입각한 행정기관의 지식공유 통합모형: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의 인과지도를 중심으로 An Integrative Model of Knowledge Sharing Based on Systems Thinking in Administrative Agencies: Focusing on Causal Loop Diagram of Barriers and facilitating factors
조직 내부에 있어서 지식공유는 팀원이나 다른 부서의 사람들과 협력하며,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문제해결 및 업무처리 팁과 노하우를 공급하는 활동이다. 지식공유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전문적 의견이나 노하우를 전파 및 확산하는 과정이자, 협업 활동을 위 ...
조직 내부에 있어서 지식공유는 팀원이나 다른 부서의 사람들과 협력하며,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문제해결 및 업무처리 팁과 노하우를 공급하는 활동이다. 지식공유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전문적 의견이나 노하우를 전파 및 확산하는 과정이자, 협업 활동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촉진활동이다. 특히, 행정활동에서 지식공유의 가치는 루틴적이고 반복적인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성공이나 실패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을 담보하고 실패를 최소화하며, 정확하고 예측가능한 행정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에 대한 행정활동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그동안 행정기관의 지식공유 활성화를 위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고, 행정기관의 실제 운영에 있어서도 시스템적 접근(KMS, GKMC)에 역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행정기관 실제에서는 시스템적 접근을 통한 유형적 요인에 치중한 나머지 보이지 않는 많은 무형적 요인들을 간과하였으며, 학술적 연구에서도 지식공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인과적 관점에서 계량적 접근에 치중한 나머지 행정기관 전체의 시스템적 작동 원리에 기반을 둔 통합적 관리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그동안 지식공유에 관한 연구는 주로 ‘성공요인’에 초점을 두고, 개인행태적 특성, 조직문화적 특성, 조직구조적 특성 등 주로 조직 내부를 중심으로 다루었으며, 이 역시 개별적이고 분절적으로 다루어져 왔고, 장애요인의 탐구도 송충근(2014a)의 연구 이외는 많은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식공유에 영향을 미치는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의 통합적 접근이나 기관 전체의 시스템적 접근은 다루어지지 않았다. 기존 지식공유에 관한 연구는 조직 내부의 폐쇄적이고 정태적 관점에서 인과관계, 즉 지식공유의 영향요인에 주목하여 왔다. 그러나 지식공유는 조직 내 · 외부의 많은 요인들이 상호 동태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지식공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이 혼재되고,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동태적 과정으로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시스템사고의 인과지도(CLD: Causal Loop Diagram)를 기반으로 지식공유의 통합모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 통합모형을 토대로 지식공유 관리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기대효과
지식공유는 조직관리의 핵심전략 및 관리방안으로서 다루어지고 있다. 이제는 지식을 지속가능한 조직역량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으며, 조직 활동에 필요로 하는 지식을 조직 전체로 확산 · 공유하고 체화함으로써 조직성과로 연계하는 ...
지식공유는 조직관리의 핵심전략 및 관리방안으로서 다루어지고 있다. 이제는 지식을 지속가능한 조직역량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으며, 조직 활동에 필요로 하는 지식을 조직 전체로 확산 · 공유하고 체화함으로써 조직성과로 연계하는 관리전략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본 연구는 복잡 · 다양한 행정환경에 대응하고 행정기관의 대내 · 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통합적 지식공유 관리 방안을 시스템사고에 기반한 인과지도로서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국내 행정기관에 적합한 맞춤식 지식공유 통합모형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조직성과와 관련된 요인을 점검하고 재수정하는 이론적 토대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행정기관에 적용가능하고 실현가능한 타당성의 지식공유 통합모형을 제시함으로서 지식공유를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연구의 기틀을 제공함은 물론, 행정기관의 실제적 운영에서도 지식관리 방안의 기틀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첫째, 지식공유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 및 연구방법의 적용가능성 제시와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공 할 것이다. 그동안 지식공유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정태적이고 계량적으로 접근하여 엄밀성의 통계적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협의적 정확성에 치중한 나머지, 지식공유를 종합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데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본 연구는 시스템사고에 기반한 인과지도를 적용하는 새로운 접근방법 및 연구방법의 적용을 통해 지식관리에 대한 시스템 다이나믹스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또한 지식공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양하고 복합적이며 동태적인 국면에서 통합적 인과지도를 제시함으로서 지식공유에 관한 심층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을 생성하게 될 것이다. 둘째, 정부3.0의 국정 패러다임이라는 일하는 방식, 협업, 정보공유 등의 세부 과제에 대한 실현 방향을 제공할 것이다. 정부3.0은 행정기관에서 일하는 방식의 개선, 협업촉진, 정보공유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품질의 향상 및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본 연구는 지식공유 촉진 방향을 모색하는 틀을 제공함으로써 공무원 개인 간, 부서 간, 기관 간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여 협업촉진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연구요약
그동안 지식공유에 관한 국내 많은 연구자들도 외국의 이론과 모형을 토대로 실증분석한 사례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토양에 적합한 지식공유 통합모형이 제시되지 못하였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적 토양에 적합한 지식공유 관리방안을 ...
그동안 지식공유에 관한 국내 많은 연구자들도 외국의 이론과 모형을 토대로 실증분석한 사례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토양에 적합한 지식공유 통합모형이 제시되지 못하였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적 토양에 적합한 지식공유 관리방안을 모색하는 기본 틀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식공유에 관한 국내 · 외의 연구성과를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시스템사고의 인과지도(CLD: Causal Loop Diagram)를 통해 지식공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의 구조를 통합하는 관리모형을 제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지식공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을 시스템사고에 기반하여 통합적 국면에서 파악하고 확인한다. 그동안 지식공유의 연구는 장애요인보다는 촉진요인 및 성공요인에 주목해왔으며, 촉진요인 및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도 조직 내부의 행태적 관점에서 단선적으로 다루어짐으로써 지식공유에 영향을 미치는 전체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지식공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시스템 하위구조로 보고, 이들 하위구조들의 연결구조를 인과지도(CLD)로 제시한다. 둘째, 본 연구는 지식공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은 행정기관의 유형, 수준, 지식유형 등에서 차이가 있다. 본 연구는 지식유형(암묵지식과 명시지식)에 따라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을 구분하고, 이를 동태적 시스템구조에 기반하여 인과지도를 제시하며, 또한 행정기관의 유형(도시형, 도농형, 농촌형)과 수준(중앙정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에 따른 지식유형별 인과지도를 제시한다. 위와 같은 시스템사고에 입각하여 수행하게 될 구체적인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시스템사고의 문제정의 단계에서는 그동안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지식공유의 촉진요인(성공요인), 장애요인(실패요인) 그리고 암묵지식과 명시지식을 정의하고 분류하기 위하여 탐색적 접근에 의한 문헌연구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또한 문헌연구를 통해 정의 및 분류의 결과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국내 지식관리(지식행정) 전문가의 의견을 조사할 것이며, 의견조사 방법은 오프라인 및 온라인 방식을 통해 폐쇄형 질문을 기본으로 하고 개방형 질문을 보충하는 형식을 갖춘다. 둘째, 문헌연구를 통해 제시된 지식유형의 분류와 지식공유의 촉진/장애요인 분류를 기반으로 하여 지식유형별(암묵지식/명시지식)에 따른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의 인과지도를 작성한다. 이 과정에서는 전문가의 의견조사를 종합 정리하며, 의견조사 방법은 오프라인 및 온라인 방식을 통해 개방형 질문으로 실시한다. 셋째, 지식공유의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본 틀로서 작용하게 될 통합모형은 행정기관 유형과 수준을 조합한 유형별 모형을 제시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 전문가와 14개 기관의 지식관리(지식행정) 실무자의 의견조사를 실시하며, 전문가와 실무자의 의견조사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 방법에 의한 개방형 자유서술형으로 실시한다. 이상의 지식공유의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의 통합모형 도출을 위한 자료 수집방법인 의견조사는 질적방법을 기본으로 하며, 이렇게 수집 정리된 결과를 바탕으로 인과지도(CLD)를 작성하며, 이를 위해 시스템 다이나믹스 전용 프로그램인 Vensim을 이용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본 연구는 지식공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동태적 과정이며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시스템사고의 인과지도(CLD: Causal Loop Diagram)를 기반으로 지식공유의 통합모형을 제시하였다. 지식공유의 통합모형에는 암묵지식과 ...
본 연구는 지식공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동태적 과정이며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시스템사고의 인과지도(CLD: Causal Loop Diagram)를 기반으로 지식공유의 통합모형을 제시하였다. 지식공유의 통합모형에는 암묵지식과 명시지식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에 대해 이론 및 선행연구를 통해 탐색하였으며, 이들 요인들을 연결고리(loop)로 통합시킴으로서 조직 전체 차원의 시스템적 관점에서 지식공유 관리 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구성은 지식공유의 개념을 비롯하여 암묵지식과 명시지식의 본질적 특징을 비교 설명하였으며, 이론 및 경험적 선행연구를 검토하였다. 또한 지식공유의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의 구성 체계는 개인적 요인, 관리적 요인을 포함한 조직적 요인, 기술적 요인, 지식요인 등의 4가지 차원으로 분류하였다. 지식공유의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의 통합적 인과지도는 문헌검토를 통해 생성한 결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시스템 다이내믹스 프로그램인 Vensim을 이용하여 작성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식공유를 통해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지에 관한 목표모형의 인과지도를 비롯하여 지식유형에 따른 지식공유의 촉진과 장애에 대한 인과지도, 암묵지식과 명시지식이 공통으로 적용되는 지식공유의 촉진과 장애에 대한 인과지도 등을 제시하였다.
영문
This study presents an integrated model of facilitating factors and barriers to knowledge sharing based on the causal loop diagram (CLD) of system thinking. In order to derive the integrated model, we explored the facilitating factors and barriers of ...
This study presents an integrated model of facilitating factors and barriers to knowledge sharing based on the causal loop diagram (CLD) of system thinking. In order to derive the integrated model, we explored the facilitating factors and barriers of tacit knowledge and explicit knowledge through theory and previous studies. The integrated model is these factors into a loop, and includes a framework for comprehensive seek of the knowledge sharing management plan from the perspective of the entire organization. The main content of this study is to explain the concept of knowledge sharing and the essential features of tacit knowledge and explicit knowledge. In addition, the facilitating factors and barriers of tacit knowledge and explicit knowledge were classified into four dimensions: personal factors, organizational factors including administrative factors, technical factors, and knowledge factors. The integrated the causal loop diagram (CLD) of the facilitating factors and barriers of tacit knowledge and explicit knowledge is based on the expert opinion on the results generated through the literature review and Vensim of the system dynamics program was us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causal loop diagram on the goal model of knowledge sharing, the causal loop diagram on facilitation and barrier of knowledge sharing according to knowledge types, the causal loop diagram on facilitation and barrier of knowledge sharing in which tacit knowledge and explicit knowledge are commonly applied.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본 연구는 지식공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동태적 과정이며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시스템사고의 인과지도(CLD: Causal Loop Diagram)를 기반으로 지식공유의 통합모형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지식공유의 통합모형에 ...
본 연구는 지식공유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동태적 과정이며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시스템사고의 인과지도(CLD: Causal Loop Diagram)를 기반으로 지식공유의 통합모형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지식공유의 통합모형에는 암묵지식과 명시지식의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을 규명 및 식별하고, 이들 요인들을 연결고리(loop)로 통합시킴으로서 조직 전체 차원의 시스템적 관점에서 지식공유 관리 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지식공유에 관한 이론 및 선행연구를 고찰한 후 지식유형(암묵지식과 명시지식)별 지식공유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을 생성하고 이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종합 정리하였고, 이를 토대로 시스템 다이내믹스 전용 프로그램인 Vensim을 이용한 시스템사고의 인과지도를 통합적 관점에서 작성하였다. 연구내용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지식공유의 개념을 비롯하여 암묵지식과 명시지식의 본질적 특징을 비교 설명하였으며, 이론 및 경험적 선행연구를 검토 정리하였다. 지식공유의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의 구성체계는 지식공유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수행한 국내외 선행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크게 개인적 요인, 관리적 요인을 포함한 조직적 요인, 기술적 요인, 지식요인 등의 4가지 차원으로 분류하였다. 개인적 요인의 구성요인으로는 지식공유에 관한 조직구성원의 태도와 인식, 구성원의 개인적 특성과 동기요인 등으로 분류하였고, 조직적 요인의 구성요인으로는 조직문화를 비롯하여 Nahapiet & Ghoshal(1998)가 제시한 사회적 자본의 구성차원인 관계적 요인, 구조적 요인, 인식적 요인 등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기술적 요인의 구성요인으로는 KMS(GKMC)를 포함하는 시스템 요인과 이들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용자 요인 등으로 분류하였고, 지식공유의 대상이 되는 지식요인으로는 지식의 다양성⋅유용성⋅명확성 등으로 분류하였다. 지식공유의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의 도출은 이론 및 국내외 선행연구 검토 결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종합 정리하였다. 1단계에서는 문헌연구를 통해 지식공유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을 생성 및 정리하였으며, 2단계에서는 1단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 공공부문 지식관리(지식행정) 연구자 3명에게 ① 상위차원 구분의 적절성, ② 차원별 구성요인 구분의 적절성, ③ 영향요인의 타당성 등에 대하여 검토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정리하였다. 지식공유의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의 인과지도(CLD) 작성에서는 지식공유를 통해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지에 관한 관계를 목표모형으로 제시하였고, 지식유형별 지식공유의 촉진과 장애에 대한 인과지도, 암묵지식과 명시지식이 공통으로 적용된 지식공유의 촉진과 장애에 대한 인과지도를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첫째, 본 연구는 공공부문의 지식공유의 영향요인을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을 암묵지식과 명시지식으로 구분하고 차원별 영향요인을 빠짐없이 망라함으로써 지식공유의 영향요인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틀을 제시하였다. 둘째, 행정기관의 지식공유를 종합적으로 조망하 ...
첫째, 본 연구는 공공부문의 지식공유의 영향요인을 장애요인과 촉진요인을 암묵지식과 명시지식으로 구분하고 차원별 영향요인을 빠짐없이 망라함으로써 지식공유의 영향요인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틀을 제시하였다. 둘째, 행정기관의 지식공유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기대하는 지식공유가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를 전체 시스템적 관점에서 볼 수 있고 지식공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참조모델(reference model)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행정기관 내부 및 행정기관 간 협업을 촉진하고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국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지식공유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지식공유에 관한 본 연구의 결과는 학술적인 유용성뿐만 아니라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핵심내용으로 담고 있는 정부3.0을 실현하는 데 어떤 요인들이 모색되어야 하고, 그 요인들이 다른 요인들과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설명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식공유에 관한 통합적 참조모형으로서 각 행정기관에서 지식공유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지식공유 활성화 방안 마련 시 중요도와 우선순위 중심의 접근이 아닌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이 상호 순환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의 흐름을 전체 시스템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식공유에 관한 기존 연구에서는 촉진요인 및 성공요인을 중심으로 그 요인들 간 중요도를 중심으로 활성화 방안이 제시된 결과 부분적이고 지엽적인 처방에 불과하고 모든 영향요인들을 포괄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 제시한 시스템사고에 입각한 인과지도와 같이 모든 영향요인들이 상호 순환적으로 관계를 맺는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넷째, 지식공유 활성화 방안 마련 시 개인, 조직, 기술, 지식 등의 다차원적 관점에서 각 차원 간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조직구성원인 개인의 태도와 인식 그리고 개인적 특성과 동기요인이 지식공유의 주체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고려는 필수적이다. 그 다음 이들이 지식공유를 실행할 수 있도록 문화를 조성하고 구조를 갖추어 주는 조직 및 관리적 요인에 대한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 그리고 시스템을 통해 명시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술적 요인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지식공유의 선제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식공유의 원천인 다양한 양질의 지식을 나타내고 축적 및 조직화할 수 있는 지식요인에 대한 관심도 기울어야 한다. 다섯째, 지식공유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중심의 관리전략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행정기관에서의 지식공유 활성화 방안은 주로 기술적 차원에서 정보시스템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명시지식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암묵지식에 대한 관심은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지능정보사회에서 명시지식은 인공지능으로 대체가능하나 암묵지식은 사람 간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상호 존중감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암묵지식의 공유는 곧 소통이며, 소통의 문을 열어두지 않은 채 소통을 외친다고 소통이 되지 않는다.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자세는 신뢰와 소통의 출발이라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색인어
지식공유, 지식공유의 장애요인, 지식공유의 촉진요인, 인과지도, 시스템사고, 시스템 다이내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