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최근 조직의 데이터기반 전략 (Data-Driven Strategy)의 기반이 되는 셀프서비스 분석(Self-Service Analytics)의 개념, 동향,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데이터에서 가치로 (Data to Value)
빅데이터에 대한 2008년 이후로 많이 논의는 되었고, 많은 조직들은 빅 ...
본서는 최근 조직의 데이터기반 전략 (Data-Driven Strategy)의 기반이 되는 셀프서비스 분석(Self-Service Analytics)의 개념, 동향,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데이터에서 가치로 (Data to Value)
빅데이터에 대한 2008년 이후로 많이 논의는 되었고, 많은 조직들은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하였다. 그러나 빅데이터는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적인 가치를 창출하여야만 실제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3, 4, 6]. 토마스 데이븐포트는 그의 저서 분석기반경영을 통해 분석기반경쟁자를 “경쟁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높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분석을 체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조직”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책을 저술할 당시 데이터 분석도구의 수준은 실제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제시에 있어 한계가 있다.
셀프서비스 분석도구 (Self-Service Analytics Tools)의 발전
최근 분석기반경쟁을 지원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분석도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장 실무자는 셀프서비스 분석도구를 활용하여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여 데이터에서 통찰을 얻고, 통찰을 의사결정에 신속하게 활용하여 적절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셀프서비스 분석도구는 현장 실무자가 쉽게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셀프서비스 데이터 준비도구(self-service data preparation tools) [7, 8], 시각적으로 데이터를 표현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셀프서비스 시각적 분석 도구 (self-service visual analytics tools) [12],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예측적 분석의 수행을 지원하는 셀프서비스 예측 분석 도구 (self-service predictive analytics tools) [14] 등이 있다.
시민데이터과학자 (Citizen Data Scientist)의 출현
시민데이터과학자는 셀프서비스 분석도구는 활용하여 조직의 분석역량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가트너는 2015년 Hype Cycle 보고서에서 전문적인 데이터과학자 (Data Scientist)에 대비하여, 현장 실무자들이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하여 직접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시민데이터과학자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시민데이터과학자의 출현으로 데이터(data)에서 분석을 통해 통찰(insight)을 얻고, 통찰을 활용하여 신속히 의사결정을 하고 행동(action)에 옮길 수 사이클(data-to-insights-to-action)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6]. 가트너는 시민데이터과학자에 대한 수요가 전문 데이터과학자에 비해 5배나 더 크다고 한다 [11].
셀프서비스분석 아키텍처의 필요성
셀프서비스분석을 도입하는 것은 단순히 셀프서비스 분석 도구를 도입하고, 시민데이터과학자를 육성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전체 정보시스템의 관점에서 셀프서비스분석이 가능한 조직구조로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체 조직적 차원에서 어떻게 셀프서비스분석을 가져갈지에 대한 설계도가 필요하다[2, 13]. 셀프서비스분석 아키텍처는 이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10]. 셀프서비스분석 아키텍처는 정보공급망(Information Supply Chain)이라는 관점에서 참여자들과 데이터의 흐름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셀프서비스 분석 도구를 정의하며, 셀프서비스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는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나아가서 셀프서비스분석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data governance)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5, 9, 14, 15, 16].
셀프서비스분석 추진 전략
조직이 셀프서비스 분석 도구의 도입과 시민데이터과학자의 육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 추진이 필수적이다. 단순한 셀프서비스분석 도구의 도입을 통해서는 조직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없다. 오히려 셀프데이터분석 도구와 시민데이터과학자의 무분별한 도입은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할 수 없고, 오히려 분석의 난립에 의한 경영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의 일관성이 없어 부서별로 다른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다른 주장을 할 수 있다.
셀프서비스분석과 교육 혁신
셀프서비스 분석은 단일 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측면에서 대응을 필요로 한다. 셀프서비스분석은 사회 전반에 걸쳐 데이터에 기반 한, 더 나아가 데이터 분석에 기반 한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을 지향한다. 따라서 이런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인재 육성에 셀프서비스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자질에 대한 부분이 강조되어야 한다. 최근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딩, 수학, 통계 등 분석과 관련된 교육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논의에 대해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하고,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