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과제의 목표는 우선 소설이라는 전통적인 예술형식과 영화라는 비교적 새로운 영상예술 간의 전환의 문제에 대해 <에피 브리스트>라는 소설을 중심으로 그 구체적인 실제를 분석해내는 데 있다. 이 작품의 경우는 특히 각기 상이한 시대에. 대단히 상이한 세계관을 ...

본 연구과제의 목표는 우선 소설이라는 전통적인 예술형식과 영화라는 비교적 새로운 영상예술 간의 전환의 문제에 대해 <에피 브리스트>라는 소설을 중심으로 그 구체적인 실제를 분석해내는 데 있다. 이 작품의 경우는 특히 각기 상이한 시대에. 대단히 상이한 세계관을 대변하는 영화작가들에 의해 네 편의 영화로 재생산되었기 때문에 이를 대상으로 매체 간의 전환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전개시킬 수 있다. 연구자는 여기서 다양한 수용의 근거를 폰타네의 서술적 태도와 각각의 영화들이 생성된 시대적 상황, 그리고 투철한 작가정신 등에 대한 조명을 중심으로 기술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가 지향하는 바는 우선 독일 소설과 영화의 분석 사례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이 연구의 목표는 영화화라는 현상이 소설이라는 전통적 예술의 이해를 확장시키는데 기여한다는 점을 밝히는 데 있다. 이와 함께 소설과 문학 사이의 기법의 전이에 대해서 기술하고, 전통적인 문예학의 영화분석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도 이 연구과정에 내포된 의도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성과를 통해 기대되는 일차적인 효과는 폰타네의 소설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확대한다는 점이다. 또한 문학과 영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현재 한국 문학연구가들 사이에 진행되는 논의에 독문학자로서 일조를 하게 되는 것도 이 연구가 기대하는 효과이다. 그밖 ...

본 연구의 성과를 통해 기대되는 일차적인 효과는 폰타네의 소설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확대한다는 점이다. 또한 문학과 영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현재 한국 문학연구가들 사이에 진행되는 논의에 독문학자로서 일조를 하게 되는 것도 이 연구가 기대하는 효과이다. 그밖에도 본 연구는 다매체 시대의 독문학 연구의 변화에 대해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며, 전통적인 문예학적 작업 방식을 영화라는 새로운 매체를 이해하는데 전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확신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성과는 문학과 영화를 주제로 한 강의 교재나 연구의 참고문헌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영역은 폰타네의 소설 <에피 브리스트>와 이를 원전으로 생산된 네 편의 영화이다. 이 연구영역은 소설이 영화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학에서 영화로의) 다양한 전환의 방식을 고루 보여주는 이 흥미로운 사례를 제공해준다. 연구자는 연구 진행 과정 ...

본 연구의 대상영역은 폰타네의 소설 <에피 브리스트>와 이를 원전으로 생산된 네 편의 영화이다. 이 연구영역은 소설이 영화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학에서 영화로의) 다양한 전환의 방식을 고루 보여주는 이 흥미로운 사례를 제공해준다. 연구자는 연구 진행 과정에서 영화와 소설, 혹은 영화들을 상호 비교함으로써, 생산자의 미학과 정치적 태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폰타네의 소설에 형상화된 주제나 혹은 소설 속에 반영된 당시의 시대와 사회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작가의 서술 방식에 대한 분석도 영화분석에 선행해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상이한 정치, 경제적 시스템 아래서 생성된 네 편의 영화가 어떻게 원전에 담긴 정신과 작가의 전략을 상이한 방식으로 영화화했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작가/감독의 고유한 작업 방식을 특정한 텍스트 부분의 상호 비교나, 작가의 영화언어를 상호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하게 될 것이다. 연구자는 필요에 따라 문예학적 도구들과 영화 분석 방법론을 함께 사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