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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Auxiliary Verbs and Structural Case Assignment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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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
신진교수연구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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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번호 |
2001-003-A00006 |
선정년도 |
2001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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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간 |
1 년 (2001년 10월 01일 ~ 2002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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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
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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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수행기관 |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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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진행현황 |
종료 |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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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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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본동사와 하나 이상의 조동사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소위 보조동사 구문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격 표시의 양상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체계적 설명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연구에서 한국어의 보조동사 구문은 동사구(VP)가 조동사와 결합하는 ...
본 연구는 본동사와 하나 이상의 조동사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소위 보조동사 구문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격 표시의 양상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체계적 설명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연구에서 한국어의 보조동사 구문은 동사구(VP)가 조동사와 결합하는 통사적 구조를 지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으며, 이러한 구문에서의 격 부여 현상은 조동사 '-싶다'가 포함된 교체 현상 외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해 왔다. 조동사 '-싶다'가 쓰인 문장은 '나는 사과가/사과를 먹고 싶다' 에서처럼 주격과 대격의 교체(alternation)가 가능한데, 이를 통사적으로 두 개의 서로 다른 구조-즉 동사구와 조동사가 결합하여 구를 이루는 구조와, 동사와 조동사가 결합하여 일종의 복합술어를 이루는 구조-를 설정하여 설명하는 것이 최근의 접근 방법이었다. (Kim & Maling 1996 참조.) 이러한 주장은 기본적인 예문들은 설명할 수 있으나 '-싶다' 전후에 '-하다'가 붙어 '무서워하고 싶다', '먹고 싶어하다' 등의 좀더 복잡한 조동사 구문이 형성될 경우에는 격 교체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사실을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닌다. 이러한 맥락에서 '-싶다', '-하다' 뿐 아니라 '-보다', '-않다', '-지다' 등 다양한 조동사들이 여러 다양한 결합 구조를 가질 때 나타나는 격 부여 현상을 보다 상세히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는 보조동사 구문에서의 격부여 양상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더불어 이것이 한국어 격 체계 전반에 대해 시사하는 점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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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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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보조동사 구문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격 표시 양상에 대한 본 연구 결과는 한국어의 격 부여 체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의의를 지닐 수 있다. 조동사 `-하다' 등이 포함된 구문은 한국어의 대격 (또는 주격)이 동사의 구조격 부여라는 단일한 기제에 의해 설명되는 ...
한국어 보조동사 구문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격 표시 양상에 대한 본 연구 결과는 한국어의 격 부여 체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의의를 지닐 수 있다. 조동사 `-하다' 등이 포함된 구문은 한국어의 대격 (또는 주격)이 동사의 구조격 부여라는 단일한 기제에 의해 설명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독일어나 아이슬랜드어에서 처럼 어휘적 격이 결정적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한국어 분석에 `어휘적 대격/주격'이라는 개념을 도입할 때, 기존의 연구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현상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나아가 한국어 격부여 체계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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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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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보조동사 구문에서의 격 표시 문제를 핵중심 구구조문법(Head-Driven Phrase Structure Grammar) 이론의 틀 안에서 기존의 연구에서와 다른 몇몇 새로운 분석 방법들을 통하여 접근해 보고자 한다. 첫째로 모든 조동사와 동사의 결합은 복합동사를 형성하며 ...
본 연구는 보조동사 구문에서의 격 표시 문제를 핵중심 구구조문법(Head-Driven Phrase Structure Grammar) 이론의 틀 안에서 기존의 연구에서와 다른 몇몇 새로운 분석 방법들을 통하여 접근해 보고자 한다. 첫째로 모든 조동사와 동사의 결합은 복합동사를 형성하며 이에 논항 합성(argument composition)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분석 (Hinrichs & Nakazawa 1994, Chung 1995 등 참고)에 입각하여 중의적 구조를 설정하지 않고 격 교체 현상을 설명하고자 한다. 둘째로 일반적 격 부여 현상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다른 기존 연구에서와는 달리 Heinz & Matiasek (1994)의 어휘격/구조격의 유형분류를 이용하여, 주격이나 대격이 각각 어휘격, 구조격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가정한다. 이에 보조동사 구문과는 독립적으로, 한국어에서도 어휘적 주격 또는 어휘적 대격을 설정할 필요성이 있음을 논의할 것이다. 셋째로 구조적 대격의 부여 면에서도 격이 통사 구조에서 결정되기보다는 논항구조를 포함한 자질구조(feature structure)상에서 해결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Przepiorkowski (1999)의 입장이 한국어에서 문제가 되는 격부여 현상의 설명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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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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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격 표시,한국어 복합동사,한국어 격 교체 현상,논항 합성,한국어 복합술어 구문,한국어 보조동사 구문,한국어 격 부여,어휘격,구조격,한국어 격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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