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방법
본 연구에서는 1) 자료의 수집에서는 문헌자료의 조사와 연구, 구술 자료의 채록, 영상자료의 수집과 채록, 통계자료의 정리 등에 중점을 두며, 2) 연구과정에서는 타 지역과의 비교, 내포 지역 내의 각 군별 비교, 문헌자료와 구술증언의 비교, 사 ...
1) 연구의 방법
본 연구에서는 1) 자료의 수집에서는 문헌자료의 조사와 연구, 구술 자료의 채록, 영상자료의 수집과 채록, 통계자료의 정리 등에 중점을 두며, 2) 연구과정에서는 타 지역과의 비교, 내포 지역 내의 각 군별 비교, 문헌자료와 구술증언의 비교, 사진자료, 지도의 적극 활용, 공동 현지 조사와 연구진의 정보 공유, 토론, 중간 발표를 통한 점검, 학제간 토론 등에 중점을 둔다.
2) 연구의 내용
본 연구는 크게 5개 분야로 나뉘어진다. 즉, 인문지리적 환경의 변화, 사회구조의 변화, 종교와 사상의 변화, 경제구조의 변화, 지역 정치세력의 재편 등이 그것이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 인문지리적 환경의 변화
이 장에서는 그 동안 소홀하게 다루어온 경관의 변화와 그 주체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즉 농경지 개간(주로 해안 간척), 마을의 형성과 배치, 읍성의 치폐 등 경관의 변화가 근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나타나며, 그 주체는 누구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경관의 변화가 역으로 이 지역의 사회변동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고자 한다.
나. 향촌지배구조의 변화
이 장에서는 그 동안 전혀 사례연구가 없는 이 지역의 조선후기 지배구조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즉 동족마을의 분포, 조선후기 서원의 치폐, 주요 문중의 발달 과정, 동계와 문계 등을 통해 사족지배체제가 어떻게 성립되었고, 그 주체는 누구였으며, 그리고 그것이 해체되는 과정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 아울러 수령과 향리층의 동향도 살필 것이다. 이를 통해 조선후기 이 지역사회의 지배구조의 틀과 지배세력의 구체적 모습, 그리고 그 변화과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장에서는 1894년 동학농민전쟁 당시 농민군의 조직과 활동, 그리고 농민군 지도자, 반농민군 세력의 구체적인 동향과 그 지도자 등을 확인하여 격동기 이 지역 민중들의 지도자와 지배층의 지도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 지성계의 변화
이 장에서는 우선 이 지역의 유교지식인의 학맥과 학풍·사상을 정리하여 충청도의 다른 지방과 비교하고, 그리고 19세기 후반의 대내외 정세에 이들이 어떻게 대응하였는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그들이 위정척사 사상을 공고히 하면서 홍주의병에 참여하게 되는 배경을 설명해주고, 또 이같은 舊學을 대표한 인물들이 누구인지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또 한말 이 지역에 새롭게 소개된 新學을 누가 어떻게 수용하였고, 또 이를 보급하기 위해 사립학교를 어떻게 세웠는지, 그리고 1910년대 이후 신교육은 어떻게 보급되어 갔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이는 이 지역에서의 신지식층의 형성과정, 그리고 그 대표적인 인물들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라. 종교와 신앙의 변화
이 장에서는 조선후기 이래 이 지역의 불교계의 동향과 대표적인 승려들의 행적과 사상을 검토하고자 한다. 또 조선후기 이래 수용된 천주교가 일제시기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확산되어 갔으며, 그 주도세력은 누구였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또 대한제국기 이래 수용된 감리교의 경우에도 그 수용의 주체와 확산과정에 대해 자세히 살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 지역의 근대적 '종교지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마. 경제구조의 변동
이 장에서는 조선후기의 場市의 형성과정과 보부상의 활동을 통해 이 지역의 상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었고, 그 주체는 누구였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 이 지역의 대표적인 산업인 농업의 구체적인 양상과, 식민지시기 대두한 대지주들의 모습을 확인하고자 한다. 또 예산의 지주·상인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호서은행·충남제사를 통해, 당시 이 지역의 지주·상인자본이 근대적인 금융자본·산업자본으로 어떻게 전환하고 있었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또 그 밖의 각종 회사들을 통해 역시 이 지역의 중소 자본가들의 모습을 확인하고자 한다.
바. 지역 정치세력의 재편
이 장에서는 식민지시기 민족운동·사회운동의 구체적인 진행과정과 그 주체를 분석하여 식민지시기 이 지역의 민족·사회운동을 타 지역과 비교하고자 한다. 또 해방 이후 좌우익의 갈등이 식민지기 민족·사회운동자들과 친일·보수세력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는지도 아울러 살필 것이다. 또 이 지역에는 중도파 세력은 없었는지도 역시 살펴야할 대상일 것이다. 이어서는 한국전쟁기 이 지역의 모습, 그리고 전후 1950년대 각종 선거과정을 통해 이 지역의 지역정치세력은 어떻게 재편되었는지를 살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이 타 지역과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이상과 같은 각 장의 연구를 통해 본 프로젝트는 조선후기 이래 이 지역에서의 각 부문의 지도층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