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의 학문적 사회적 기여도
본 연구 결과가 학계에 대해 갖는 기여도,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은 연구 영역 혹은 주제, 연구 방법, 연구의 시각 등과 관련하여 살필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朝鮮史 연구에서의 영역의 확대를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
○연구결과의 학문적 사회적 기여도
본 연구 결과가 학계에 대해 갖는 기여도,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은 연구 영역 혹은 주제, 연구 방법, 연구의 시각 등과 관련하여 살필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朝鮮史 연구에서의 영역의 확대를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역사학계의 국가경영의 이념에 대한 연구나 法思想·法理念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초보적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이들 영역을 분석하고 종합할 수 있는 방법론, 논리틀, 시각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학계가 기존에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주제, 소재의 영역을 보다 넓게 확장하는 의미를 지닌다. 둘째, 연구의 방법과 관련하여 본 연구는 역사학, 哲學, 문학, 과학사학 영역의 문제의식과 방법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學際間 硏究를 통해 인접한 학문 영역의 장벽을 허물며 그 성과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할 것이다. 개별 학문 영역간의 개방적인 상호 교류와 방법론의 교환을 통하여 여러 성과를 종합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학문의 파편화, 분절화, 고립화와 같은 부정적 측면이 심화되고 있는 현재의 여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척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조선시대에 전개되었던 이상과 현실 사이의 다양한 갈등과 변화상의 역사적 의미를 모색하는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한말·일제하 그리고 분단체제로 이어지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규율하는 내적인 근거·규정력을 해명하는데 보다 풍부한 시각과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분열과 대립의 갈등 구조가 첨예하게 나타났고 지금도 그것이 존속하고 있는 한국의 근·현대사는 외세가 미친 영향이 아주 컸지만 한편으로는 민족 내부의 갈등과 대립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그런 점에서 한국 근현대사의 과제를 해명하고 그것의 해결 방도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민족 내부의 정치사상적 분열과 대립의 근원, 내력을 적극 탐색해야 할 것이다. 조선후기에서 한말, 일제하, 해방을 거쳐 지금까지 전개된 역사는 각 시대별로 그 과제가 상이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연속되면서 뒷 시기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 조선시기 이상과 현실의 대립·길항을 다루는 본 연구는 이때의 문제가 다음 시기로 어떻게 연결되고 또 해소되어 나아가는지를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결국 통일시대를 앞두고 "統一史學" "統一時代의 韓國學"의 논리와 체계를 적극 확장해나가야 하는 과제를 짊어진 한국 인문학계의 문제 의식을 보다 구체화시키는 일이다.
○인력양성 방안, 교육과의 연계활용
본 연구 과제는 연구 수행과정에서 연구책임자를 비롯, 공동연구원, 전임연구원과 학부, 석박사 과정의 연구보조원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인력이 참여하여, 연구의 소그룹을 형성하고, 세미나, 워크샵, 심포지움 등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렇게 연구원과 연구보조원이 결합된 소그룹 단위의 구체적인 연구활동을 통해서 학부·대학원생들인 연구보조원들은 자료조사에서부터 자료의 분석, 문제해결의 방향성 모색 등 연구수행의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강의실에서의 수업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연구와 교육이 하나가 된 창조적이고 생동하는 교육을 받을 것이다.
동시에, 매년 마무리되는 연차별 연구주제는 대학원, 학부에서의 한국학 관련 강의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이는 연구 개시 한 학기 뒤부터 진행될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주제를 개척하고 이를 팀티칭 형식을 통하여 전달하면, 연구와 교육이 생산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