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연구 내용 및 범위
신기능주의자인 E. Hass, J. Nye, L. Lindberg, P. Schmitter 등은 국가정치 발전의 모델에 따라 국제 통합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는 일련의 조건들을 제공하여 왔는데, 그들은 이러한 조건으로 정치인들의 의지를 들었다. 실제 유럽의 공동안보 ...
O 연구 내용 및 범위
신기능주의자인 E. Hass, J. Nye, L. Lindberg, P. Schmitter 등은 국가정치 발전의 모델에 따라 국제 통합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는 일련의 조건들을 제공하여 왔는데, 그들은 이러한 조건으로 정치인들의 의지를 들었다. 실제 유럽의 공동안보개념의 변화과정에 있어 EU 정치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컸던 것으로 평가되는데, 본 연구에서 EU의 공동안보개념의 변화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냉전시대와 냉전 이후, 21세기 초 3단계에 걸친 안보개념 정립에 있어 첫째, 정치지도자들의 안보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둘째, 자신들의 의사 결정이 각국의 국민, 정당, 압력단체, 언론 등과 어떠한 교감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셋째, 이들의 의사들이 EU내에서 어떻게 최종 결정되는 지를 실증적으로(정치학 연구의 과학적 탐구과정으로 실증주의 접근법을 활용함) 분석하게 된다. 또한, EU의 정치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분석하되 외부 요인으로 EU의 공동안보개념 성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NATO, 동구권 및 러시아, 미국 정치지도자들과의 관계 또한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크게 세 단계로 이루어지는 논리적 체계에 따라 진행될 것이다. 우선, 유럽 안보 개념에 대한 변화가 있게 된 배경 도출을 위하여 유럽통합의 발전과정을 고찰해보고, EU의 공동안보개념에 대해 이론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공동안보개념의 변화 과정을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EU의 안보개념 변화 과정에 관한 실증적 분석에 들어가 공동안보개념 형성의 주요 행위자 분석 및 안보인식국가의 그룹별 분석을 시도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냉전기간 및 냉전말기, 냉전이후, 21세기 안보개념의 정립과정 까지 3단계에 걸쳐 EU정치지도자들의 안보인식 변화를 여러 논쟁적 담론을 통해서 분석해 낼 것이다. 이러한 연구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의 중심테마인 EU의 공동안보개념 변화에 있어 EU 정치지도자들의 논쟁적 담론을 분석하기 위해 기본적 인식틀 구축차원에서 유럽통합의 발전과정에 대한 고찰을 시도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EU의 발전에 대한 이론적·역사적 고찰과 EU의 발전요인 분석, EU 운영체제의 특성과 역할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 또한, EU 운영체제의 특성으로 운영원칙과 규범, 주요 운영규칙들 및 정책결정절차 등을 살펴보게 된다.
2) 본 연구의 두 번째 단계에서 EU의 실증적 분석에 앞서 EU의 공동안보개념에 대한 이론적·역사적 접근을 시도하게 된다. 공동안보개념의 이론적 분석을 위해서 안보개념 형성의 유형과 공동안보레짐(Regime)으로서 EU의 특징을 살펴 볼 것이고, 공동안보개념의 변화 과정을 역사적 접근으로 분석하게 되는데, 1970년 '유럽정치협력'(EPC: European Political Cooperation)의 채택과 냉전말기의 안보개념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냉전이후 1992년에 처음으로 채택된 마스트리히트 조약상의 공동외교안보정책(CFSP)의 채택과 이후 2000년 12월 니스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향후 EU의 대 동구권 확대와 더불어 안보개념의 변화 논의를 하게 된 시점까지 각 단계별로 살펴보게 될 것이다.
3) 본 연구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EU의 안보개념 변화 과정에 관한 실증적 분석단계에 들어가서 각 안보개념 정립단계에서 EU 정치지도자들의 인식변화과정을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앞으로 예상되는 유럽 안보 개념의 발전 방향을 예측하면서 여기에 적용될 수 있는 분석 틀을 마련하고자 시도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첫째, EU의 안보개념 변화 과정에 관한 실증적 분석을 위한 기본과정으로 우선, 공동안보개념 형성의 주요 행위자 분석에 들어가게 된다. 둘째, EU의 안보인식국가에 대한 그룹별 분석을 본 연구에서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서양주의 공동안보 인식 국가군(영국과 포르투갈, 아일랜드, 덴마크 등)과 유럽주의 공동안보인식 국가군(프랑스와 독일), 제3그룹 국가군(그리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셋째, 본 연구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이고 광범위하게 논의되어야 할 부분으로 냉전시대에서부터 21세기 초기까지 안보개념의 변화과정 동안 대서양주의의 대표 국가로서 영국과 덴마크, 유럽주의 대표 국가로서 프랑스와 독일, 제3그룹의 대표 국가로서 그리스 등 7개 국가의 정치지도자들의 유럽안보인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들의 인식이 대내적·대외적으로 어떠한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지는지를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분석해 낸다.
O 연구방법
본 연구는 주제의 특성상 크게 문헌조사분석과 과학적 접근법으로 실증적 분석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첫째, EU의 발전에 관한 이론적이고 역사적 고찰을 통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