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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 자유주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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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한국근현대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2-073-BS1003
선정년도 2002 년
연구기간 3 년 (2002년 08월 01일 ~ 2005년 08월 01일)
연구책임자 구대열
연구수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강정민(성공회대학교)
양승태(이화여자대학교)
장동진(연세대학교)
최영성(한국전통문화학교)
안외순(이화여자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의 근대사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최소한 두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째, 대부분의 시각이 서구의 '고전적 자유주의'의 기준에 비추어 근현대 한국의 자유주의를 '결핍', '미달', '빈곤'의 시선으로 매도해왔다는 것이다. 둘째, 이와는 달리 한국 근대사상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풍부하게 발굴하고 나아가 그것을 한국의 '식민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인정하는 관점의 경우에도, '개화사상', '애국계몽운동', '선실력후독립론', '실력양성론', '자강론' 등으로 명명하는데 그치고 이것이 세계사적 차원에서 '근대'를 주도하고 지배해온 '자유주의' 이념과 구체적으로 어떤 연계성을 지니는지에 대해 해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존 연구경향을 고려하여 본 연구팀은 세계사적으로 '근대'를 대표하는 '자유주의' 이념이 '근현대 한국의 지성사'에서 어떤 성격으로 출현하고 전개되었는지를 분석하려 한다. 다시 말해서 1) 유가적 전통을 지닌 구한말의 조선지식인들이 수용한 자유주의의 성격이 어떠했는지, 2) '제국주의적 자유주의' 논리에 함몰되었던 식민지시대 한국 지식인들이 '독립'과 '저항'의 논리로 삼은 자유주의는 무엇인지, 다른 한편 '침략자'로 규정된 '자유주의'는 무엇이었는지, 3) 해방공간에서 바야흐로 '근대국가'를 건설할 때의 '한국적 자유주의'의 성격은 무엇이었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17세기 영국에서 태동한 자유주의는 19세기에 이르러 유럽에서 주도적 이념으로 군림하게 되었고, 20세기초에는 전세계로 진출하였다. 더 나아가 20세기말 사회주의권의 몰락을 계기로 자유주의는 마침내 전지구적 차원에서 지배적인 정치이념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4세기에 걸친 장구한 역사를 지닌 자유주의는 단일한 성격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그 긴 역사만큼이나 '고전적 자유주의'에서부터 '제국주의적 자유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격과 양상을 띠면서 변모를 거듭해 왔다. 특히 20세기 유럽의 '제국주의적 자유주의'는 비서구권 국가들에게 식민지 경험을 강요하였다. 그 결과 수탈과 착취를 겪은 비서구 사회의 자유주의는 한편으로는 '고전적 자유주의' 원리를 수용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제국주의적 자유주의'에 대항하는 '식민지적 자유주의' 또는 '저항적 자유주의'를 전개하였다. 따라서 주체적이고 자주적인 한국의 근현대 자유주의를 수립하고 지향하기 위해서는 '식민지적 자유주의' 또는 '저항적 자유주의'를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한국의 근현대에 대한 바람직한 이해뿐만 아니라 자유주의 개념 그 자체에 대해서 '공허하고 추상적인'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다시 말해서 근현대 '한국 자유주의의 핵심적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는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근현대 정치이념사를 보편적인 세계사 차원에서 조명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는 서구 편향적인 자유주의 인식 경향을 극복하고 보다 보편적인 차원에서 근현대 세계 자유주의 역사를 설명하는 작업에 기여하는 것이다.
  • 기대효과
  • 지난날 근현대 한국 정치사상은 서구편향성을 내면화하여 우월한 서구문명의 일방적인 관철 또는 전통사상의 고답적 해석에 입각한 수세적(또는 국수주의적) 저항이 드러나는 담론영역으로 남아 있거나 또는 그렇게 해석되어 왔다. 21세기 벽두의 현 단계 한국 정치사상은 근현대 시기에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비판적으로 극복하여 서구사상과 대등한 수평적 관계를 정립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해 있고, 이제 그러한 필요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물질적, 학문적 토대도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사상적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근대 서구적 자유주의'의 기원(起源)적 특권을 보편성으로 확대해석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그것을 한국적 자유주의의 경험 및 이론을 통해 비판적으로 수정, 극복함으로써 세계사적 차원에서 '자유주의의 이념'을 풍성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새롭게 정립된 한국적 자유주의의 경험과 이론을 통해 자본과 시장을 중심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이념적 자원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 이 연구는 특히 다음 두 가지 기대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1) 지금까지 정치사상에 대한 서구편향적 인식 풍조를 불식시키고 정체성과 주체성을 확보한 자주적인 한국 정치사상과 정치이념 확립에 기여할 것이다. 2) 자유주의에 '식민지적 자유주의'까지 포섭하는 본 연구의 해석을 통해서 서구 '근대 자유주의'가 제국주의와 불가분의 관계였다는 점을 명백히 함으로써 근대의 '서구중심적 자유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화시대에 진정으로 부합하는 보편적인 정치이념을 창출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결과가 지닌 학문적 효과를 세 가지 방식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1) 빈약한 '한국적/식민지적 자유주의'가 '서구적/근대적 자유주의'만큼이나 의미있는 것임을 주장하는 본 연구내용을 연구가 진행되는 3년 동안 매년 학술회의 등을 통해 학계와 사회에 널리 알릴 것이다. 2) 관련 연구자들만이라도 최소한 학부와 대학원에 개설된 관련 과목의 강의 및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연구보조자인 대학원생 및 학부학생들을 연구에 참여시킴으로써 학문후속세대의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3) 최종결과물을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게재하여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학계의 비판을 수렴하여 한국어와 영어로 출판함으로써 국내외에 연구결과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 연구요약
  • 근현대 한국 정치사상사에 관련된 기존 연구는 대개 위정척사, 개화사상, 진화론, 애국계몽운동, 자강운동, 독립운동, 민족주의, 사회주의 등 개별 주제 중심이거나 우파, 좌파 혹은 급진주의냐 보수주의냐 등 이념과 관련된 시각 중심으로 접근해온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이런 접근은 개별 운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장점이 있지만, 한국의 근현대사상이 세계사적으로 근대를 대표하는 자유주의와 어떻게 접합하고 연관되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의식을 결여하고 있다는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한국의 근현대 정치사상을 자유주의와 관련시켜 체계적으로 조명하면서, 양자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분석하고 그 원인을 양자가 처한 역사적 상황, 전통 및 국제적 상황 등에 비추어 설명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일단 시기적으로 구한말(1880-1910), 식민지시대(1910-1945), 해방3년 및 건국기(1945-1948)로 나누어 검토할 것이다. 각 시기별 정치사회적 상황과 조건의 변화가 당시 자유주의를 조형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 각각의 시기별 분석범주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다. 1) 근현대 한국 자유주의를 조형한 국제정치적 배경으로서 당시 자유주의 열강들(일본을 포함하여)이 취한 對한반도 정책의 성격, 2) 자유주의의 보편적인 핵심가치라고 할 수 있는 자유, 개인의 인권, 재산권, 제한정부 등의 관념을 통해 본 한국 자유주의 전개의 특질, 3) 자유주의 핵심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제도화 노력과 운동의 특성, 4) 자유주의의 또 다른 주요 가치인 독립국가(민족자결) 또는 해방민족이라는 관념이 반제국주의 운동 속에서 전개된 특질, 5) 민중혁명이라는 이름하에 아래로부터 전개된 자유주의 운동의 성격, 6) 마지막으로 근대 자유주의적 정치학이 수용되고 확립되는 과정에 대한 규명이 그것이다. 이를 보다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구한말(1880-1910) 한국 자유주의에 대해서는 1) 자유주의 열강들의 한반도 진출과 한반도의 상황적 성격, 2) 초기 개화파와 고전적 자유주의 관념 형성의 특성 3) 위정척사파와 '유가문명'의 자유권 및 자유주의에 대한 관계, 4) 독립협회의 자유주의 제도화 노력, 5) 동학과 아래로부터의 자유주의, 그리고 주권론 6) 유길준과 근대 초기 자유주의 정치학 수용의 특징을 고찰할 것이다.

    식민지시대(1910-1945) 한국 자유주의에 대해서는 1) 한국의 식민지화 과정과 일본의 식민통치 형태에 대한 자유주의 열강들의 입장, 2) '애국계몽주의론' '자강론' 등과 계몽적 자유주의, 3) 식민지 지식인들의 '개인', '사회', '민족'에 대한 관념과 식민지에서의 '자유' 관념, 4) 임시정부, 자치론, 무장투쟁론과 민족주의적 자유주의, 5) 형평사 운동과 아래로부터의 반제민중주의적 자유주의, 6) 안확/안국선과 2단계 근대 자유주의 정치학 수용의 성격을 고찰할 것이다.

    해방공간과 건국을 전후한 시기(1945-1948) 한국 자유주의 사상에 대해서는 1) 한반도 분단과 미소를 중심으로 자유주의와 사회주의가 대결하는 국제정치의 배경, 2) 해방공간의 좌파/우파와 '정치적 자유주의' 對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3) 근대적 전통주의자들과 자유주의, 4) 제헌과정과 제도적 자유주의 이념, 5) 보통선거권론과 민중혁명론, 그리고 자유와 주권, 6) '이승만 박사'의 근대 자유주의 정치학 수용의 성격을 고찰할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에 대한 분석은 궁극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확인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즉 자유주의가 '제도'로서 한국사회에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 미군정기이고, 이후 전개된 한국 현대정치의 독재적 성격상 '자유주의' 이념으로 저항의 시대를 분석하는 것은 그 동안 부담스러운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분명 '이념'으로서의 자유주의의 기원이 19세기말 이후 개화파에 의한 적극적인 수용노력으로 이루어졌음을 부인할 수 없으며, 또한 일제시대 역시 지식인과 독립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3.1운동이 증명하듯이 자유주의 정신으로부터 '자주', '독립', '평등' 관념은 물론 독립운동의 영감을 받았던 것이 사실임이 밝혀질 것이다. 그런가 하면 애당초 한국으로 하여금 식민화된 근대를 경험하게 한 세계사적 배경 역시 '제국주의적' 자유주의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도 규명될 것이다. 미군정기 역시 한국 자유주의의 이중적 양면성을 지속시켜 '자유주의'가 국가건설의 초석이 되기도 했지만 분단의 한 원인이기도 했다는 점 역시 분명하게 규명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구한말-식민지-미군정기에 걸쳐 전개된 한국 자유주의'의 초상화가 이후 현대 한국사회의 정치이념을 구조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어 왔으며, 한국 자유주의 자체가 '비서구사회'의 보편성(?)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구적 잣대에 의해 일방적으로 '일그러진 모습'
  • 한글키워드
  • 식민지적 자유주의,유가,국제정치,열강,독립협회,개화파,위정척사,애국계몽,자강,정치학,저항,독립,주권,민족주의,제국주의적 자유주의,고저적 자유주의,근현대한국,자유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팀의 대주제인 <근현대 한국 자유주의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구식 유형의 근대 자유주의 전개는 극히 예외적이며, 오히려 한국을 비롯한 식민지적 근대 자유주의의 경로가 더 보편적인 현상임을 직시, 주체적·보편적 역사관 및 세계관을 정립하는 데 일조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 하에 본 연구팀은 당초 제출한 계획서에서 제시했던 대로 총 3년간 구한말(1880-1910), 식민지시대(1910-1945), 건국준비기(1945-1948) 한국 자유주의의 성격과 특징에 관해 21편의 연구논문을 작성하였다.
    1차년도는 다음과 같다. 「자유주의 열강들의 대 한반도 진출과 그 성격」 은 당시 열강들이 동아시아에서 건설한 "비공식 제국"과 개항장 체제 속에서 "공동으로" 추구하는 목표와 대립 자체가 국제정치적 환경을 형성하였음을 밝혔다. 「초기 개화파와 고전적 자유주의 관념 형성의 특질」에서는 초기 개화파의 자유주의 관념의 수용을 제한적 ‘도덕적 반성주의’로 이해하되, 자유주의 수용 자체가 ‘정치적 자율성’ 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임을 밝혔다. 「위정척사파의 反자유주의 논리」는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결합으로 인한 제국주의적 경제적 침략성에 주목한 위정척사파들이 反자유주의 노선을 취할 수밖에 없음을 밝혔다. 「독립협회와 제도적 자유주의」는 독립협회 운동이 초기 개화파의 ‘자유주의적 제도화’였음을 밝혔다. 「동학과 아래로부터의 한국식 자유주의」는 동학이 내면적으로는 자유주의와 기독교의 영향을 받았으나 그 목적과 표현은 반자유주의, 반침략주의로 귀결되었음을 밝혔다. 「애국계몽론과 준식민지에서의 자유주의」는 ‘사회진화론적 문명론’과 ‘동양평화론’에 기초한 ‘애국계몽론’이 ‘국권박탈’이라는 결과를 노정할 수밖에 없었던 논리를 추적하였다. 「유길준과 초기 자유주의 정치학 수용의 특징」은 유길준의 일반사상과는 달리 그의 ‘정치학’만큼은 전통적인 유교를 탈각시킨 수동적 성격이었음을 밝혔다.
    2차년도는 다음과 같다.「한국의 식민화와 독립, 그리고 자유주의 열강들의 양면성」은 자유주의 열강들이 식민통치의 도덕적 정당성과 한국민의 독립능력 중심으로 한국문제를 인식한데 초점을 맞추었다. 「식민지에서의 ‘개인’, ‘사회’, ‘민족’ 관념과 자유주의」는 안창호와 이광수의 사상을 정치적 자유주의와 문화적 자유주의로 접근하였다. 「자강론과 계몽적 자유주의」는 실력양성론, 문화운동론에 나타난 자유주의 사상의 전개과정을 고찰하였다. 「자치론과 식민지 자유주의」는 일본의 자치론과 이를 수용한 한국민의 자치운동론의 자유주의적 인식을 고찰하였다. 「형평사운동과 민중주의적 자유주의」는 백정단체들의 신분해방 및 반제국주의 슬로건의 운동을 자유주의 시각에서 평가하였다. 「백남운의 ‘조선적 사회주의론’과 사회적 자유주의」는 일본을 통해 유입된 자유주의 경제학, 자유주의 사회과학 및 조선자치론에 대해 백남운의 비판을 검토하였다. 「안확과 자유주의 정치학 수용의 성격」는 한국 근대 정치학의 성격을 자유주의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3차년도는 다음과 같다. 「자유주의 열강과 해방한국」은 ‘신생 독립국가’ 한국이 당시 구도상 ‘자유주의’의 전진보루였음을 설명하였다. 「제헌헌법과 자유주의」 는 제헌헌법의 자유주의적 측면과 反자유주의적 요소를 규명하였다. 「대한민국 제헌과정에 나타난 자유주의」는 제헌과정상 정부형태, 기본권, 경제체제론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김구와 ‘민족적 자유주의’」는 김구의 정치사상을 자유주의적 민족주의 측면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민세 안재홍의 민족적 자유주의」는 안재홍의 신민족주의 및 좌우합작 노력, 순정우익의 정치론에 나타난 자유주의의 성격을 규명하였다. 「백남운의 ‘신민주주의’와 사회적 자유주의」는 백남운의 신국가건설론이 자유와 주권, 평등 개념을 중시함으로써 자유주의적 사회주의라고 정의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승만과 ‘반공적’ 자유주의」는 냉전과 이에 편승한 한국정치사상과 한국정치학의 본격적인 ‘반공적’ 자유주의 형성의 구도를 고찰하였다.
  • 영문
  • Our research project on Korean Liberalism in modern/contemporary times is designed to show that the Western form of liberalism in modern times was not universal in form and contents. Rather, the liberalism which had been developed in colonial areas including Korea and which had been considered by Western-oriented views to be exceptional was more universal. Thus the project would ultimately correct somewhat biased view on Korean liberalism. Our three-year project has been divided, as suggested in our research plan, into three stages of the development of Korean liberalism in accordance to the Late Joseon Period (1880-1910), the Colonial Period (1910-1945) and the Liberation and Independence Period (1945-1950).

    The research results for the first year (2003) are as follows:
    "'Liberal' Powers and their Policies toward Korea" shows that the approach of the "liberal powers" such as the United States and Great Britain to Korea, backed by the treaty port system and a sort of common policy, helped to create the international environment in which Joseon opened its door to the outside world. "Early Progressives and the Ideas of Classical Liberalism" concludes that the progressives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considered liberalism to be the reflection of morality to a limited sense and attempted to use this ideology as a means to enhance political freedom. "Anti-Liberal Stance of the 'Upholding Orthodoxy and Expelling Heterodoxy Group'" examines the views of this Confucian group who believed that the unlimited pursuit of personal desire would lead to the destruction of society together with the ultimate invitation of Western economic encroachment. "The Independence Club and Institutional Liberalism" shows that the club's activities were in fact the first attempt to institutionalize liberal ideas in Korean society. "The Tonghak and Korean Liberalism from Below" tries to shows that, although the Tonghak Movement had been influenced by liberalism and Christianity, the objective of the movement was anti-liberal and anti-foreign. "Patriotic and Enlightening Movement and Liberalism in Semi-Colony Korea" shows that the Enlightenment Movement during the protectorate days, equipped with Social Darwinism and the Peace of the Orient idea, entailed the loss of sovereignty. "Yu Kiljun and the Receiving Liberal Political Science" shows that unlike other ideas of Yu his "politics" attempted to rid of traditional Confucianism.

    The research results for the second year (2004) are as follows:
    "Colony Korea and the Policy of Liberal Powers" "Ideas of Individualism, Society and Nation versus Liberalism" "Self-Strengthening and Enlightening Liberalism" "Autonomy Movement and Colonial Liberalism" "The Hyongpyongsa (Butchers' Association) Movement and Liberalism of the Masses" "Peak Nam'un and 'Korean Socialism' and Social Liberalism" "An Hwak and the Nature of Liberal Political Science"

    The research results for the second year (2005) are as follows:
    "Liberal Powers and Liberated Korea" "The First Constitution and Liberalism" "Liberalism in the Deliberation of the Constitution" "Kim Ku and 'National Liberalism'" "National Liberalism of An Jaehong" "Paek Nam'un's New Democracy and Social Liberalism" "Syngman Rhee and his 'anti-Communist' Liberalis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근현대 한국 정치사상을 자유주의라는 시각에서 체계화시켜보려는 본 연구는 시기적으로는 일단 구한말(1880-1910), 식민지시대(1910-1945), 해방3년 및 건국기(1945-1948)로 나누어 검토할 것이다. 그것은 각 시기별 정치사회적 상황과 조건의 변화가 당시 자유주의를 조형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제1차년도 연구는 <구한말(1880-1910) 한국 자유주의 사상>을 공통주제로 하여 1연구: 자유주의 열강들의 대 한반도 진출과 한반도의 상황적 성격, 2연구: 초기 개화파와 고전적 자유주의 관념 형성의 특질, 3연구: 위정척사파와 자유주의와의 관계, 4연구: 독립협회와 제도적 자유주의, 5연구: 동학과 아래로부터의 자유주의, 6연구: 애국계몽론과 자유주의, 7연구: 유길준과 근대 초기 자유주의 정치학 수용의 특징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제2차년도 연구는 <식민지시대(1910-1945) 한국 자유주의 사상>을 공통주제로 1연구: 한국의 식민화와 독립, 그리고 자유주의 열강들의 양면성, 2연구: 자강론과 계몽적 자유주의, 3연구: '개인', '사회', '민족' 관념과 식민지에서의 '자유' 관념, 4연구: 자치론과 식민지 자유주의, 5연구: 형평사 운동과 자유주의, 백남운의 조선적 사회주의론과 자유주의, 7연구: 안확과 근대 자유주의 정치학 수용의 성격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제3차년도 연구는 <미군정기(1945-1948) 한국 자유주의 사상>을 공통주제로 1연구: 한국의 해방과 분단, 그리고 신탁통치: 냉전과 자유주의 질서, 2연구: 백남운의 ‘신민주주의’ 및 국가건설론에 나타난 사회적 자유주의, 3연구: 안재홍의 민족주의적 자유주의, 4연구: 제헌헌법의 자유주의 이념의 성격, 5연구: 제헌과정과 한국 자유주의의 대통령중심제, 6연구: 김구와 민족적 자유주의, 7연구: 이승만과 자유주의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총 3년 21편의 연구논문의 성과를 이룩한 본 연구의 공통된 결론은 비서구적 근대 경험의 한국의 경로가 세계사적 근대의 전개 유형을 설명하는 데 하나의 분명한 사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지난날 근현대 한국 정치사상은 우월한 서구문명의 일방적인 지배와 수세적 저항 태도를 보이는 데 그쳤다. 21세기 벽두의 현 단계 한국 정치사상은 근현대 시기에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비판적으로 극복하여 서구사상과 대등한 수평적 관계를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요청된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이념적 차원에서 그 온상인 '근대 서구적 자유주의'의 '허상'을 극복하고 '세계사적 근대 자유주의'의 '실상'을 증명함으로써 대등하고 수평적으로 서구 정치사상과 대화하여, 세계적 보편성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점에서 이 연구는 특히 다음 두 가지 기대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1) 지금까지 서구적 편향의 정치사상 인식 풍조를 불식시키고 정체성과 주체성을 확보한 자주적인 한국 정치사상과 정치이념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 자유주의를 '식민지적 자유주의'까지 포섭하는 본 연구의 해석을 통해서 서구 '근대 자유주의'의 본질을 폭로함으로써 진정으로 '근대적 자유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화시대에 적합한 보편적인 정치이념을 창출하는 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본다.
    따라서 이러한 효과가 기대되는 연구결과를 세 가지 방식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1) 빈약한 '한국적/식민지적 자유주의'가 '서구적/근대적 자유주의'만큼이나 의미 있는 것임을 주장하는 본 연구내용을 연구자 진행되는 3년 동안 매년 학술회의 등을 통해 하계와 사회에 널리 홍보할 것이다. 2) 관련 연구자들만이라도 최소한 학부와 대학원에 관련 과목을 개설하여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은 물론 공동연구를 행할 것이다. 3) 최종결과물은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게재하는 것에 이어 한국어와 영어로 출판함으로써 국내외에 연구결과를 확산시킬 것이다.
  • 색인어
  • 한국, 근현대, 구한말, 식민지시대, 해방공간, 자유주의, 유길준, 개화, 권리, 제헌, 백남운, 안재홍, 김구, 이승만, 독립협회, 형평사, 안창호, 이광수, 김구, 안재홍, 동학, 안확, 근대, 정치학, 애국계몽, 초기개화파, 국가건설준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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