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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말로, 절대의 추구 또는 제3의 길 - 서양의 3부작과『정복자』에 나타난 상징시학을 중심으로 -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전문연구인력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2-075-A00075
선정년도 2002 년
연구기간 3 년 (2002년 09월 01일 ~ 2005년 09월 01일)
연구책임자 김웅권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앙드레 말로의 소설 세계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우리가 새롭게 개척한 해석의 지평을 심화시키고 확고하게 다짐으로써, 기존의 말로 이해를 총체적으로 변화시키고 그와 관련된 프랑스 문학사를 전면적으로 수정케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그동안 추진해온 연구의 연속선상에서 말로의 소설이 동·서양을 양대 축으로 추구하고 있는 절대의 세계를 밝혀내고, 작가가 이와 같은 탐구를 통해 제3의 구도적 길을 지구적 차원에서 모색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미개척 과제이다. 아울러 그것은 이와 같은 절대의 세계를 암호문처럼 코드화시키고 있는 독창적인 상징시학을 규명해냄으로써, 말로가 소설사에 열어놓은 새로운 소설미학의 경지를 밝혀내는 작업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결과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전문지에 발표될 것이고, 후에 책으로 출간되도록 할 것이다. 그리하여 국내 인문학의 진정한 국제화에 기여할 것이다. 말로의 작품 연구 전망과 관련해 볼 때, 우리가 제시하게 될 새로운 해석의 방향은 소설의 모든 소주제들을 다시 연구하게 만드는 기폭제의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의 활용은 무궁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될 때, 그것은 말로의 기존 이해를 총체적으로 변화시키면서 그와 관련된 프랑스 문학사를 다시 쓰게 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드러내게 될 소설의 상징시학은 소설사에 전례가 없는 문학적 성과로서 소설미학과 소설론에 미치는 영향은 가히 세계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 통합 문명이 당면한 정신적 해체와 방황을 고려할 때, 말로의 소설 세계가 종교적 절대를 추구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은 문학계와 지성계를 넘어 종교계로부터도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우리가 이미 연구한 『왕도』와 『인간의 조건』을 포함한 동양의 3부작이 불교와 노장 사상의 탐구를, 서양의 3부작이 그리스 산화의 기독교 사상의 탐구를 소설적으로 육화시키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것은 19세기 상징주의 시가 일궈낸 시학의 핵심 내용인 의미적 불연속성·환기·암시·상징·유추 등의 기법들이 어떻게 소설적으로 재창조되어 각 작품의 의미 망을 완벽하게 코드화시키고 있는지 밝혀낼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지향점은 작품 속에서 추구되는 절대의 세계를 규명하는 것이지만, 그 구체적 방법은 소설적으로 재창조된 상징시학을 분석하고 추적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상징시학에 대한 고찰은 연구의 방법 자체를 내포하게 된다.
    연구의 범위는 아시아의 3부작 가운데 우리가 연구를 이미 마친 『왕도』와 『인간의 조건』을 제외한 『정복자』와 유럽의 3부작, 즉 『모멸의 시대』, 『희망』 그리고 『알튼부르그의 호두나무』이다.
    우선 1차년도에 연구할 세부 주제는 「앙드레 말로의 『알튼부르그의 호두나무』에 나타난 그리스-기독교 사상」이다. 2차년도에는 두 개의 세부 주제를 다룰 것이다. 하나는 「앙드레 말로의 『희망』 또는 기독교적 메시아니즘」이고, 다른 하나는 「앙드레 말로의 『모멸의 시대』와 신화적 인간관」이다. 3차년도에 다룰 두 세부 주제 가운데 하나는 「앙드레 말로의 『정복자』와 도가 사상의 정복」이다. 다른 하나는 「앙드레 말로, 절대의 추구와 상징시학의 변모」이다. 3차년도의 마지막 주제 연구는 우리가 연구를 이미 마친 『왕도』와 『인간의 조건』까지 고려한 과제로서 각각의 개별적 연구를 종합하는 작업이고, 상징시학이 첫 소설에서부터 마지막 소설까지 어떤 변모의 궤적을 그리는지 추적하는 일이 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소설의 상징시학,그리스 사상,서양의 3부작,노장사상,암시,동양미학,외적 미학,내적 미학,예술관,변모,불교,동양의 3부작,구조,상징체계,제3의길,불가지론적 문명,지구촌 문명,절대의 추구,탄트라,부활,신화,메시아니즘,기독교 사상,환기,정복,대칭적 구도,유추,상징,서양미학,의미적 불연속성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모멸의 시대』는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특히 그것은 아이스킬로스의 명작인 프로메테우스 3부작 ― 이 가운데 『결박된 프로메테우스』만이 전해지고 있다 ―을 ‘정복해’ 신화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신화 구조는 불연속성․환기․암시․상징․유추로 이루어진 정교한 상징시학의 운용을 통해 코드화됨으로써 이 상징시학을 열쇠로 확보할 때에만 접근될 수 있다.
    『희망』은 우리가 소설에 내재된 불연속성․환기․암시․유추를 통해 집중 분석한 결과, 혁명과 기독교가 하나로 융합되도록 창조되었으며 완벽하게 코드화되어 있음이 드러난다. 소설은 공화국 군대의 창설 과정이 로마 교회의 탄생 과정을 창조적으로 재현하고 혁명과 교회의 재탄생이 동전의 양면처럼 결합되도록 정교한 직물로 짜여져 있다. 그것은 원초적 기독교 정신의 ‘부활’ ‘변모’ ‘정복’을 담아내면서 작가의 종교적 신화적 명상이 혁명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장을 구축하고 있다.
    『알튼부르그의 호두나무』는 다층적인 불연속성과 코드화된 담론들, 그리고 환기․암시․상징의 유추적 관계 망의 구축을 통해 소멸과 생성의 신화적 회귀점으로서 고딕적 인간을 재창조해내고 있다. 그리스의 신화적 인간을 포용하는 이 인간은 농부-목자로 설정되고 있다. 그는 베르제 가계의 뿌리로 드러나며, 서양의 슈펭글러적 파산 앞에서 민중의 3세대를 통한 새로운 문화 사이클을 태동시키는 역사적이면서 동시에 초역사적 존재로 제시된다.
    『정복자』에서 소설가는 불연속성의 미학을 본격적으로 창조하고 있다. 그가 말라르메의 시학을 이어받아 독창적으로 재창조하게 될 상징시학은 이 소설에서 모색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 변형된 암시적․환기적 장치들을 유추적 사유를 통해 검토했을 때 불연속적으로 코드화되어 펼쳐지는 가린의 비전은 결국 유교를 넘어서는 노장사상의 정복으로 나타난다.
    말로의 소설 세계는 동서양을 양대 축으로 펼쳐지면서 동서 정신의 대화를 펼쳐내고 있다. 그의 문학 세계는 그가 '불가지론적 문명'이라고 갈파한 지구촌 통합문명에서 절대의 추구, 또는 제3의 길을 찾는 순례적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 영문
  • 『Le Temps du mepris』 est une reactualisation surprenante du mythe de Promethee. Ce roman, etant compose de trois volets du mythe, "conquiert" surtout la trilogie d'Eschyle sur celui-ci, dont seul 『le Promethee enchaine』 a survecu jusqu'a present. Sa structure mythique est encodee a travers l'operation subtile d'une poetique symboliste qui est faite de la discontinuite, de l'evocation, de la suggestion, du symbole et de l'analogie. Elle ne peut donc etre dechiffree que lorsque cette poetique aura ete deterree.
    『L'Espoir』 est construit de facon que le deroulement tridimentionnel ou ternaire de la revolution ne fasse qu'un avec les trois etapes de la reconstruction de l'Eglise, doublees de celles de la creation de l'Eglise de Rome. C'est ce que demontre l'analyse de ce roman a partir d'une approche analogique de la discontinuite, de l'evocation et de la sugguestion. Le roman forme un reseau pluriel de significations par l'application soigneuse d'une poetique symboliste. 『 L'Espoir』 dans lequel l'auteur "conquiert", "ressuscite" et "metamorphose", en s'y iterrogeant l'esprit primitif du christianisme, constitue un espace
    ou se deploie sur le terrain de la revolution sa meditation religieuse et mythique.
    『Les Noyers de l'Altenburg』 recree l'homme gothique comme un point mythque de la fin et du commencement culturels, en batisant un reseau de relations analogiques entre les discours discontinus encodes, les evocations, les suggestions et les symboles. Cet homme gothique dont la vision chretienne englobe celle mythique de l'homme grec est un etre qui repond au sujet du colloque du roman : "metamorphose et permanence de l'homme". Etant pose comme bucheron-paysan, il se
    revele la racine meme de la famille des Berger. Il se presente comme un etre a la fois ahistorique et historique qui declenche face a la "faillite" de l'Occident un nouveau cycle culturel.
    Dans 『Les Conquerants』, le romancier cree principalement une esthetique de la discontinuite. Une poetique que Malraux recreera a partir de celle de Mallarme est en etat d'elaboration et ne se figure pas dans sa forme accomplie. A la difference des autres romans, ce roman ne revele pas une disposition ou un plan fignoles d'evocations et de suggestions. En revanche, son rapport avec 『La Tentation de l'Occident』, la traduction francaise de pensees chinoises, la convergence de toutes les informations vers le cerveau de Garine etc. remplacent de tels dispositifs poetiques. notre examen analogique de ces substituts fait decouvrir que la vision du heros est fondee sur la pensee taoiste qui depasse le confucianisme.
    nos etudes soutiennent solidement notre orientation etablie d'interpretation de l'univers romanesque de Malraux, orientation selon laquelle celui-ci se construit sur un dialogue des esprits oriental et occidental. Sa litterature incarne un pelerinage intellectuel qui se recouvre avec sa quete de l'absolu ou d'une troisieme voie dans la civilisation contemporaine qualifiee d'"agnostique" par lui.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연구 계획에 따라 충실하게 진행되어 풍요로운 결실을 거두었다. 연구 결과를 보면 1) 서양의 3부작 ― 『모멸의 시대』 『희망』 『알튼부르그의 호두나무』 ―에 대해서 연구 주제에 따라 논문 3편, 『정복자』에 대해서 논문 1편, 도합 4편을 발표하였다. 2) 논문들을 엮고 보완하고 새로운 내용들을 첨가하여 『앙드레 말로의 문학세계 - 동서 정신의 대화 』(동문선)라는 제목의 저서를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3) 한불문화교류협회와 앙드레 말로 서울국제학술대회를 열어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연구 내용을 프랑스 학자들을 비롯한 앙드레 말로의 국제적 전문가들로부터 일부 검증을 받았으며 연구서의 프랑스 출간 주선을 약속받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 결과는 이미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국내 출판시장에 나와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학술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알려지게 되었다. 1) 먼저 교육적 차원에서 보면 본 연구 결과는 말로 소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열고 있는바, 국내적으로는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프랑스 현대 문학 강의에서 중요한 참고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국제적으로는 본 연구가 프랑스에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될 경우 프랑스 문학사와 세계문학사에서 말로와 관련된 부분을 총체적으로 수정하게 해주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2) 문화적으로 보면, 연구 결과를 국내외 일반 독자에게 보다 쉽게 전달해 말로의 소설들과 함께 읽도록 할 경우 말로 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인식토록 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연구자의 연구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국내 인문학의 국제적 인지도와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공헌할 것이다.
  • 색인어
  • 『모멸의 시대』, 『희망』, 『알튼부르그의 호두나무』, 『정복자』, 동서양의 대칭 구조, 프로메테우스 신화, 기독교와 혁명, 그리스-기독교 사상, 유교, 노장사상, 새로운 문화 사이클, 농부-나무꾼, 소설의 상징시학, 말라르메, 불연속성, 환기, 암시, 상징, 유추, 소설의 코드화, 절대의 추구, 변모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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