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인센티브로서의 제도: 임금체계의 선택과 그 진화적 균형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선도연구자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2-041-B00178
선정년도 2002 년
연구기간 1 년 (2002년 12월 01일 ~ 2003년 12월 01일)
연구책임자 손동원
연구수행기관 인하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개별 기업행위를 보다 정교하게 설명하는 ‘미시적 제도이론'의 이론적 토대에 관한 연구이다. 미시적 이론을 수립하기위해서 조직이론, 경제학, 정치학에서 보는 '제도'에 대해 이론적으로 통합적으로 접근한다.
    특히 '제도'를 기업행위의 환경적 요인을 보는 견해에서 벗어나, 제도가 기업행위를 유도하고 제약하는 인센티브로서 이해하는 것이 개별 행위자(기업)의 이해관계와 행위선택의 역동성을 명확하게 표현한다는 전제를 가지며, 이에 의해 기존 제도주의 조직이론의 논리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주장의 효용가치를 입증하는 측면에서 구체적인 실증분석을 시도하며, 실증분석은 한국기업의 임금지급방식(연공중심과 성과중심)의 선택과 그 선택의 변화에 대한 분석을 한다. 한국기업의 임금체계 규범이 과연 어떻게 균형을 이룰 것인지를 실증적으로 파악한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는 새로운 이론적 토대마련과 동시에 현실적으로 실질적인 한국기업의 혁신방안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우선 기업행위선택과 그 행위변화에 대해 보다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학문적 기여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조직이론분야 제도이론의 시각을 확대하고, 또한 경제학과 정치학의 제도이론과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한국기업의 헉신을 위해 무엇이 근본적으로 중요한가를 다시 생각하는 논제를 제공한다. 기업의 행위선택에 대한 인센티브와 보상구조로서 제도(institution)을 이해하게 되면, 기업의 변화는 그 인센티브 체계를 바꾸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고, 그 인센티브 변화라는 새로운 정책적이며 실질적인 혁신대상을 인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기업행위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도주의 조직이론이 보완해야할 논리와 관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가설을 검증한다. 기존 미시적 관점인 ‘제도주의 조직이론’은, ‘제도’를 ‘제도적 환경’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제도를 외부에서 강요하는 실체로 본다는 점, 그 ‘제도적 환경’의 (재)생산에 대해 주체가 누구인지 불명확하다는 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제도변화와 기업행위변화의 역동성이 고려되지 못한다는 점등을 지적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으로서, 1)시장(market) 요인에 대한 중요성, 2)능동적인 제도 구축의 주체로서 기업조직의 인식, 3)제도와 기업행위 사이의 종단적 역동성 등, 기존의 제도이론이 보완해야 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연구가설을 설정한다.
    실증분석을 위한 ‘구체적인’ 기업행위로서, 본 연구는 ‘임금지급방식 도입행위’를 선정한다. 임금지급의 전통적인 원리인 ‘연공기준’의 임금지급을 ‘K-규범’이라고 칭하고, 또한 새롭게 확산되고 있는 ‘성과기준’의 임금지급을 ‘U-규범’이라고 명명하여 분석한다. 실증분석은 위의 제안에 따라 3가지 연구가설을 검증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우리 나라 기업의 임금지급방식 선택에 대해, 기존 K-규범이 유지되는지, 아니면 미국식의 완전한 U-규범으로 이행할 것인지, 혹은 두 규범이 적절히 혼합된 절충형의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인지를 추적하게 된다.
    실증연구의 방법으로 진화게임이론(evolutionary game theory)을 사용한다. 진화게임이론은 진화이론과 게임이론을 접목한 방법으로서, 개체들이 특정환경에서 갖는 적응적 가치(adaptive value)를 밝히고, 자신의 이득을 확보하고자 하는 합리적 행위자들이 집합적으로 어떻게 특정의 균형을 달성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자 방법이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분석방법이다. 실증분석의 대상 기업은, 30대 재벌그룹(대기업집단)에 속한 기업들이며, 2002년 7월 기준으로 이들은 약 620개에 달한다. 측정할 변수들에는 1)기업의 성과급제(incentive pay)와 연봉제(merit pay)를 도입한 연도 정보, 2)조사기업의 연봉제와 성과급제의 도입의 질(조사기업의 ‘성과중심’과 ‘연공중심'의 반영 비중), 3)기업간 네트워크 통로(예, 기업간 직접연결, 협의회 구축, 동일협회소속, 물리적 위치의 유사성, 동일 기업집단 소샬영?, 4)노동시장의 조건(예, 유연고용제도의 도입정도, 직장이동통로 다양성여부, 평가의 다양성, 고교/대학/직업학교의 등록비율 등), 5)개별기업의 '로컬‘ 정보(예, 규모, 매출액, 본사위치, 재벌로서의 위치), 6)통제변수 등이 포함된다.
  • 한글키워드
  • 기업행위,임금지급방법,진화게임,진화적 균형,임금체계,제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임금전략은 과연 연공중심에서 성과중심으로 이행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경제 전체에 유익한 전략이 무엇인지를 고려하면서 동시에 기업 개체들은 연공중심에서 성과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하는데 어떤 이해득실이 존재할 것인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임금전략의 두 축인 연공전략을 ‘K-전략’, 성과전략은 ‘U-전략’으로 칭했다. 또 이 전략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규범으로 균형을 이룬 상황을 각각 ‘K-규범’과 ‘U-규범’으로 칭했다. 오랫동안 균형을 이뤘던 K-규범에서 U-규범으로의 이행과 진화가 어떠할 것인지 우리 기업현장을 분석하여 실증적 결론을 도출했다.
    본 연구의 토대는 조정게임의 전형인 사슴사냥게임(stag-hunt game)이다. 이 사슴사냥게임의 특징은 두개의 내쉬균형(Nash equilibrium)을 인정하는 점이다. 내쉬균형을 이루었다는 것은 만약 한 사람이 그 균형에서 벗어났을 때 그 이탈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추가보상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한 균형은 두 사냥꾼 모두 사슴을 잡는 ‘사슴균형'이고, 다른 균형은 모두 토기를 잡는 경우인 ’토끼균형'이다. 이 ‘사슴균형’과 ‘토끼균형’은 서로 경쟁(rival) 균형이다. 사슴사냥게임은 협력적 균형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비협력적 균형도 인정한다. 이 사슴사냥게임을 본고의 논제인 임금규범이행에 대입하면, K-규범에서 U-규범으로의 이행은 바로 위험이 적은 ‘토끼균형’에서 위험하지만 보상이 더 많은 ‘사슴균형’으로 이행할 수 있는가를 묻는 것과 같다. 이와 동시에 두 규범의 공존 가능성을 진단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사슴사냥게임이라는 토대위에 본 연구는 진화게임이론을 방법론으로 선정했다. 진화게임이론은 전통적인 게임이론의 틀에 진화 개념을 접목시킨 이론이자 방법이다. 이 방법은 한 집단의 균형을 논의하면서도 개체의 이해득실을 중시하지만, 각 행위자들은 완전한 합리성보다는 제한된 합리성을 가진 존재로 보고, 이들이 집합적으로 어떻게 특정의 균형으로 진화하는지를 해석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가 추구하는 논지와의 적합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증분석의 대상은 30대 재벌그룹(대기업집단) 중에서 13개의 재벌그룹을 선정해서 각각 13개 기업씩을 추출하여 총 169개 기업을 분석했다. 진화게임이론을 적용한 시뮬레이션의 결과, 우리 산업계에서는 현재 K-규범과 U-규범 양자가 공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동력이 강한 편이며, 양 규범의 공존이 임금전략의 진화과정에서 상당기간동안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기업혁신에 대한 본 연구의 이론적 공헌 및 의미를 논의했으며, 우리 기업현장에서 진정한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 영문
  • This study examines the evolutionary path of two rival norms of pay strategies in Korean firms. Specifically, this study looks at the possibility of the transition from K-norm to U-norm, and the requirements or hurdles to successfully achieve the transition. K-norm represents pay norms based on seniority and U-norm represents the performance-based pay norms. This study also pays attention to the possibility of the co-existence of the two norms.
    The underlying logic comes from the stag-hunt game (a typical coordination game), which accepts two Nash equilibria (both stag hunting and hare hunting). That is just to say that it is best to hunt stag if the other player hunts stag, and it is best to hunt hare if the other player hunts hare. One is called as payoff dominant norm and the other is as risk dominant norm. Based on stag-hunt game, this study uses the evolutionary game theory framework to investigate the evolution of pay strategies in the Korean industry. The 169 large firms were selected and analyzed.
    Simulations of evolutionary games suggest the co-existence of the two K-norm and U-norm in Korean industry. The coexistence can be interpreted as the result of firms' adaptation to their social environments.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are discuss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임금전략은 과연 연공중심에서 성과중심으로 이행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경제 전체에 유익한 전략이 무엇인지를 고려하면서 동시에 기업 개체들은 연공중심에서 성과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하는데 어떤 이해득실이 존재할 것인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임금전략의 두 축인 연공전략을 ‘K-전략’, 성과전략은 ‘U-전략’으로 칭했다. 또 이 전략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규범으로 균형을 이룬 상황을 각각 ‘K-규범’과 ‘U-규범’으로 칭했다. 오랫동안 균형을 이뤘던 K-규범에서 U-규범으로의 이행과 진화가 어떠할 것인지 우리 기업현장을 분석하여 실증적 결론을 도출했다.
    본 연구의 토대는 조정게임의 전형인 사슴사냥게임(stag-hunt game)이다. 이 사슴사냥게임의 특징은 두개의 내쉬균형(Nash equilibrium)을 인정하는 점이다. 내쉬균형을 이루었다는 것은 만약 한 사람이 그 균형에서 벗어났을 때 그 이탈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추가보상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한 균형은 두 사냥꾼 모두 사슴을 잡는 ‘사슴균형'이고, 다른 균형은 모두 토기를 잡는 경우인 ’토끼균형'이다. 이 ‘사슴균형’과 ‘토끼균형’은 서로 경쟁(rival) 균형이다. 사슴사냥게임은 협력적 균형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비협력적 균형도 인정한다. 이 사슴사냥게임을 본고의 논제인 임금규범이행에 대입하면, K-규범에서 U-규범으로의 이행은 바로 위험이 적은 ‘토끼균형’에서 위험하지만 보상이 더 많은 ‘사슴균형’으로 이행할 수 있는가를 묻는 것과 같다. 이와 동시에 두 규범의 공존 가능성을 진단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사슴사냥게임이라는 토대위에 본 연구는 진화게임이론을 방법론으로 선정했다. 진화게임이론은 전통적인 게임이론의 틀에 진화 개념을 접목시킨 이론이자 방법이다. 이 방법은 한 집단의 균형을 논의하면서도 개체의 이해득실을 중시하지만, 각 행위자들은 완전한 합리성보다는 제한된 합리성을 가진 존재로 보고, 이들이 집합적으로 어떻게 특정의 균형으로 진화하는지를 해석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가 추구하는 논지와의 적합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증분석의 대상은 30대 재벌그룹(대기업집단) 중에서 13개의 재벌그룹을 선정해서 각각 13개 기업씩을 추출하여 총 169개 기업을 분석했다. 진화게임이론을 적용한 시뮬레이션의 결과, 우리 산업계에서는 현재 K-규범과 U-규범 양자가 공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동력이 강한 편이며, 양 규범의 공존이 임금전략의 진화과정에서 상당기간동안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기업혁신에 대한 본 연구의 이론적 공헌 및 의미를 논의했으며, 우리 기업현장에서 진정한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연구결과는 우리 산업계에서 기존 연공임금규범에서 성과임금규범으로 이행이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성과규범으로 완전히 균형을 이룬다고 볼 수 없고 두 규범이 공존하는 상황임을 확인했고, 그 공존의 동력이 비교적 강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산업계 규범을 어떻게 유인해야 하는지 측면에서 정책적인 활용방안이 있으며,
    개별 기업측면에서 어떤 전략적 대응이 바람직한 것인지 경영전략 측면의 활용방안이 있다.
  • 색인어
  • 임금전략, 임금규범, 진화게임이론, 규범 변화, 진화적 균형, 사슴사냥게임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