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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사상에 있어서 政治的 正當性의 비교 : 儒敎 대 自由主義를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협동연구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2-042-B00003
선정년도 2002 년
연구기간 1 년 (2002년 12월 01일 ~ 2003년 12월 01일)
연구책임자 이상익
연구수행기관 영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강정인(서강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민주주의란 인민의 결정이 정치적 정당성을 담보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주의는 예로부터 衆愚政治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은 결국 多數決로 귀착되는데, 다수의 의사 즉 輿論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되어왔던 것이다. 그리하여 많은 정치사상가들은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이 지점에서 전통 유교의 公論 개념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자들은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유교와 자유주의의 입장을 비교 분석하고, 유교와 자유주의 간의 비판적이고 실천적인 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한 사회는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삶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역시 政治의 영역이라 할 것이다. 정당한 정치는 그 구성원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 문제를 탐구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정치발전의 중요한 토대를 제공할 것임이 분명하다. 특히 '公論'은 전통 유교의 정치사상과 현대 민주주의 정치사상이 무리 없이 접맥될 수 있는 핵심적 개념이다. 따라서 공론에 대한 연구는 전통 유교의 정치사상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현대 민주주의를 이론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유교에 있어서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에 대한 논의는 시대적으로 天命論, 民心論, 公論論 등으로 변화를 겪으면서 발전되었다.
    본 연구는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 문제에 관한 유가의 논의를 原始儒家로부터 朝鮮時代에 이르기까지 思想史的으로 고찰하고, 유교의 公論論을 서양의 자유민주주의의 입장 특히 루소(Rousseau)의 一般意志論과 비교 논의하며, 그를 통해 公論論의 현대적 의의를 모색하는 것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 연구는 유교의 주요 經典과 중국과 한국의 주요 史書 및 文集에 대한 문헌적 연구, 사상사의 전개과정에 대한 역사적 연구, 유교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비교철학적 연구의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天命,民心,公論,자유민주주의,진리의 정치,episteme,다수결,유교,public opinion,정치적 정당성,상대주의,doxa,설득의 정치,합리적 의사소통이론,輿論,일반의지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오늘날 정치적 정당성의 두 가지 요소로는 흔히 '民主的 正當性'으로서의 '구성원의 同意'와 '道德的 正當性'으로서의 '共同善(公共善)의 추구'가 거론된다. 그런데 정치적 정당성의 문제에서 '공공선의 추구'와 '구성원의 동의'가 엄격히 분리된 것은 아니며, 양자는 긴밀하게 상호 의존하고 있다. 곧 과연 치자계급이 정치에서 '공공선을 추구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판단을 누가, 무엇을 기준으로 내릴 것인가라는 물음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궁극적 답변으로 중국의 儒家에서는 '天命'·'民心'·'公論' 이론이 제출되었고, 서양에서는 '좋음의 이데아'·'자연법'·'神의 섭리'·'왕권신수설'·'구성원의 동의'·'일반의지' 등의 이론이 제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동·서양 정치사상 兩者의 건설적이고 비판적인 대화를 수행하기 위해, 동서양 정치사상사에서 '정치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의의 전개과정을 '유교의 公論論'과 '루소의 一般意志論'을 중심으로 비교하면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유교에서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 또는 '정치적 권위체'에 대한 인식이 천명론에서 민심론으로, 민심론에서 공론론으로 변천되게 되는 사상사적 맥락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宋代 朱子의 '公論' 개념은 先秦時代의 '天命論과 民心論'을 지양시킨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루소의 {사회계약론}에 나타난 '一般意志'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그것을 유교의 '公論' 개념과 비교하면서, 양자의 同·異를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유교의 公論論이 현대 자유민주주의 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를 제안해 보았다.
  • 영문
  • Today, the consent of the governed and the pursuit of the public good are suggested as the two vital elements of legitimacy. Being analytically distinct, however, the two elements are closely interdependent. In regard to the pursuit of the public good, the question arises inevitably who will judge against what criteria whether the government makes a decision in accordance with the public good.
    As answers to this question, 'the mandate of heaven', 'the will of the people', and 'the public opinion' have been suggested in Confucian political thought, while 'the idea of the good', 'natural law', 'divine providence', 'divine right of kingship', 'the consent of the governed', and 'the general will' have been advanced in the history of Western political thought.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examine theories of political legitimacy in the Confucian and Western political thought by comparing Confucian theory of public opinion with Rousseau's theory of the general will in order to conduct a critical and constructive dialogue between the two traditions.
    To do this, the evolution in which the source of political legitimacy in Confucianism had been shifted from the mandate of heaven through the will of the people to the public opinion is reviewed. In this process, it is demonstrated that the theory of the public opinion formulated by ChuHsi in Sung China is the sublation of the mandate of heaven and the will of the people both of which appeared in pre-Qin period. Then, Rousseau's theory of the general will in The Social Contract is summarized and analyzed. On the basis of these review and summary, then, the Confucian theory of the public opinion is compared and contrasted with Rousseau's general will in terms of their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In conclusion, what contributions Confucian theory of the public opinion can make to contemporary liberal democracy has been explored and suggest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정치에서 '正當性'의 문제는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정치 공동체가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내렸을 때, 그 결정에 대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복종을 하지 않는다면, 그 공동체는 제대로 유지·존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정치적 정당성의 두 가지 요소로는 흔히 '民主的 正當性'으로서의 '구성원의 同意'와 '道德的 正當性'으로서의 '共同善(公共善)의 추구'가 거론된다. 그런데 정치적 정당성의 문제에서 '공공선의 추구'와 '구성원의 동의'가 엄격히 분리된 것은 아니며, 양자는 긴밀하게 상호 의존하고 있다. 곧 과연 치자계급이 정치에서 '공공선을 추구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판단을 누가, 무엇을 기준으로 내릴 것인가라는 물음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궁극적 답변으로 중국의 儒家에서는 '天命'·'民心'·'公論' 이론이 제출되었고, 서양에서는 '좋음의 이데아'·'자연법'·'神의 섭리'·'왕권신수설'·'구성원의 동의'·'일반의지' 등의 이론이 제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동·서양 정치사상 兩者의 건설적이고 비판적인 대화를 수행하기 위해, 동서양 정치사상사에서 '정치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의의 전개과정을 '유교의 公論論'과 '루소의 一般意志論'을 중심으로 비교하면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유교에서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 또는 '정치적 권위체'에 대한 인식이 천명론에서 민심론으로, 민심론에서 공론론으로 변천되게 되는 사상사적 맥락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宋代 朱子의 '公論' 개념은 先秦時代의 '天命論과 民心論'을 지양시킨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루소의 {사회계약론}에 나타난 '一般意志'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그것을 유교의 '公論' 개념과 비교하면서, 양자의 同·異를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유교의 公論論이 현대 자유민주주의 시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를 제안해 보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결과는 이미 국내의 전문학술지 {정치사상연구} 제10집 1호(한국정치사상학회, 2004년 봄호)에 게재하였으며, 차후 英文으로 번역하여 국외학술지에도 게재하여, 그 결과를 널리 전파할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의 결과는 연구자들이 담당하는 강의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다.
  • 색인어
  • 정치적 정당성, 公論, 一般意志, 儒敎, 自由主義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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