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조선조 유교정치와 종교의 관계에 대한 서구적 연구관점에 대한 분석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대학교수해외방문연구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3-013-B00006
선정년도 2003 년
연구기간 6 개월 (2003년 02월 17일 ~ 2003년 08월 17일)
연구책임자 부남철
연구수행기관 영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인은 아직도 조선시대 유교의 유산을 갖고 있는가? 최근 유교는 동아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중시되고 있다. 특히 유교적 전통이 강했던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조선시대 유교는 해외 한국학(Korean Studies)연구자들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분야가 되었다. 서구학자들에 의한 한국학 연구 주제가 다양화되고 심화되면서 조선시대 유교와 불교, 천주교와의 관계와 같은 세밀한 주제에 대한 연구도 나오고 있다. 돌이켜보면, 기존에 조선시대 유교와 종교 관련 연구는 주로 한국사, 철학, 종교학 등의 관점에서 서술되었다는 특징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조선시대 유교의 종교에 대한 이념적 배타성의 원인을 주로 유교의 자체의 특성에서 찾는 경향이 주도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의 해외 한국학 연구에서 유교와 종교 관련 연구를 함에 있어서 정치권력적 관점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석을 시도하는 경향은 참고할 만하다. 조선시대를 연구함에 있어서 하나의 학문 분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연구관점과 방법을 통하여 당시의 유교와 종교의 관계를 조명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유교와 종교와의 관계에 관해 기존의 설명과는 다른 참신한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경향의 핵심은 조선시대 종교 문제를 정치학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이다.
    헌팅톤이 문명충돌론에서 지적한 바와같이, 종교는 현대사회에서 문명소속감(Civilization Identity)의 핵심적 요소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종교에 대한 국제정치학적 분석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가설을 제시한 것이다. 조선시대의 종교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있었던 유교와 종교의 갈등, 억압 또는 타협의 이면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는데, 기존의 연구에서는 이점을 소홀하게 취급했었다.
    이 논문에서는 조선시대 유교와 종교에 관해 분석한 서구학자들(해외에서의 한국학 연구자)이 쓴 논문과 저술을 분석 대상으로 하여 그들이 관심을 갖고 서술한 유교정치와 종교 관련 쟁점과 그 분석 경향의 특징을 살펴보려고 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1) 조선시대에 있었던 종교 억압이 유교, 성리학의 학술적 배타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본다는 분명한 정치적 목적과 이유에 의해 시도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려고 한다. 또한 2) 해외 한국학 연구에 있어서 다양한 연구 관점을 참고하면서 동시에 그런 연구에 있어서 특히 정치사상적 관점에 의한 분석의 유용성을 강조하려고 한다. 동시에 유교와 종교에 관한 해외 한국학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통하여, 3) 국내에서의 전통사상 연구에 있어서 소홀하기 쉬운 보편주의적 관점, 다양한 연구 관점을 소개하려고 한다.
  • 기대효과
  • 1) 이러한 분석은 해외 한국학 연구에서의 연구 관점을 다양화하게 할 것이다. 특히 현재와 같이 조선시대 관련 연구가 주로 한국사, 철학, 종교, 윤리학의 관점에서 치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치학적 관점에서의 분석은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다.
    2) 또한 해외 한국학 연구의 성과는 괄목할 만하고 참신한 가설을 제시하고 있지만 자료 해석의 정확성, 가설의 설득력에 대해서는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그런 연구성과에 대한 자료 검증과 가설의 타당성에 대한 진단은 해외에서의 한국학 연구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 연구요약
  • 이 연구에서는 여말선초로 부터 근대까지 유교와 불교, 천주교 등과 같은 종교와의 관계를 연구한 서구학자들의 논문과 저술에 들어있는 쟁점과 그 연구 경향을 분석대상으로 한다. 그 중에서 특히 이런 주제에 집중하여 활발하게 학술 활동을 하고 있는 해외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물에서 3가지 측면을 주목하였는데, 이는 시기적으로 여말선초, 조선중기, 조선후기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1)John B.Duncan(UCLA 한국학연구소장)의 저술 "조선조의 기원(The Origins of Chosun Dynasty)에서 특히 여말선초 유교와 불교의 관계와 조선건국이라는 정치변동의 특징에 대해 분석한다. 이어서 2) Robert E. Buswell,Jr(UCLA한국학연구소 창립소장, UCLA 불교학연구소장)의 공동저술에 포함된 "유교통치하의 불교(Buddhism Under Confucian Domination)"라는 논문을 중심으로 조선중기와 후기에 있어서 불교가 유교정치하에서 어떻게 존속했는가를 분석하려고 한다. 그리고 3) "조선후기 유교와 천주교의 대립(Confucianism Confronts Catholicism in the Late Chosun Dynasty)"이라는 번역판이 국내에 소개된 Donald Baker의 조선후기에 있어서의 유교와 천주교와의 갈등 관계에 대한 서술을 분석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조선시대에 있어서 유교와 종교의 관계를 연구한 서구학자들(해외 한국학 연구자)의 분석에서 다룬 쟁점과 그 분석의 특징을 지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한글키워드
  • Martina Deuchler,정도전,기화,이항로,천주학,Donald Baker,John B Doncan,정치권력,조선,동아시아연구(East Asian Studies),한국학(Korean Studies),고려,유교,성리학,불교,천주교,한국정치사상,종교,Robert E. Buswell,정약용,천주실의,휴정,한국문화사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서구에서 활동하는 한국학 연구자 중에서 조선시대의 정치와 유교, 불교, 천주교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마르티나 도이힐러, 존 B.던컨, 로버트 E. 버스웰, 그리고 돈 베이커의 이 주제에 대한 연구관점을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여말선초 성리학자의 불교 비판과 억불정책이 상당 부분 정치적, 재정적 이유 때문이었다는 점과 조선 초기 성리학에서 시문을 중시하는 전통적 경향과 일상생활에 있어서 유불 병존을 지적하였다. 사명대사 휴정(1520-1604)을 사례로 본 불교계의 대응은 유불 병존 가능성을 역설하고 현실정치에 불교계가 협력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됨으로써 불교는 비록 이단이라고 비판을 받았지만 실제 생활에 있어서나 정책적으로 묵인의 형태로 존속할 수 있었다. 반면 천주교는 도입 당시부터 이론적으로 성리학자들에 의해 불교와 유사한 이단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신앙으로 발전하면서 기존의 유교적 전례와 충돌하면서 박해를 받게 되었다. 이에 대해 돈 베이커는 유교 정치의 도덕을 중시하는 경향과 천주교의 종교적 진리를 추구하는 것 사이에는 통합하기 어려운 차이가 있고 그것이 박해의 근본 원인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와 같이 이 논문에서는 조선시대 유교, 불교, 천주교에 대한 정책에 대한 서구 한국학 학자들의 견해를 분석하여 유교정치라는 것이 학문, 도덕은 물론 종교도 통제하는 포괄적인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 영문
  •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us forces of Confucianism, Buddhism, and Christianity and politics of the Chosun dynasty, this study aimed to analyze the scholarly views of specialists in Korean studies who are flourishing in the West, including Martina Deuchler, John B. Duncan, Robert E. Buswell, Jr., and Don Baker.
    This article argued that although it was criticized as a heterodoxy in the Confucian society, Buddhism could continue to exist in daily life under the tacit agreement of the Chosun government. Actually, Confucian scholars' criticism of Buddhism and the anti-Buddhist policy of the government in its initial period did not focus on theoretical issues, but resulted from political and financial reasons. This is because the then Confucianism was more interested in literary composition than the philosophical system of thought and Buddhism could coexist with Confucianism through its collaboration with the then reality, as was evidenced by the activities of Hyujeong (1520-1605), who is also known as Great Master Seosan. In contrast, Confucian scholars criticized Catholic theory from the outset of its introduction to Korea on the grounds that it was a heterodox teaching and Catholicism underwent a series of severe persecution by the government primarily due to ritual controversy, a result of a conflict between Confucian politics, which put emphasis on morality, and Catholicism, which was in pursuit of religious truth, as argued by Don Baker.
    In order to identify the nature of Confucian politics during the Chosun period, this article analyzed their influence on Buddhism and Catholicism; and it concluded that Confucian politics during the Chosun era had a comprehensive nature as learning, morality, and relig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한국정치사상사 연구에 있어서 핵심적인 주제인 정치와 종교의 관계에 관한 연구 중에서 특히 서구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관점을 분석한 것이다. 최근 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학 연구자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 여말선초에 있었던 유불 논쟁과 성리학의 개혁성 여부에 대해서는 마르티나 도이힐러와 존 B. 던컨의 연구를 분석하였다. 성리학자들의 이론적 비판과 억불 정책에 대한 불교계의 대응에 대해서는 로버트 E. 버스웰의 사명대사 휴정에 대해 사례 연구를 분석하였다. 조선후기에 있어서 성리학의 천주교 비판과 정부의 천주교 탄압 이유에 대해 돈 베이커의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조선시대 성리학의 이단에 대한 비판적 관점, 정치에 순응하는 종교에 대해서 취한 묵인 정책, 그리고 유교적 질서에 대항하는 종교에 대한 탄압 정책을 통해 유교 정치가 종교를 했음을 설명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는 현재 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학 연구자들의 유교정치, 불교, 천주교 등에 관한 연구를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조선시대 유교 정치가 현대의 정치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종교와 도덕의 영역에 속하는 것도 통합하는 포괄적 기능을 담당하였음을 지적하게 되었다.이런 연구 결과를 "한국정치사상사", "전통문화" 관련 강의내용에, 국내 학계에 이들의 참신한 가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와 같은 전통시대의 한국(pre-modern Korea)을 연구하는 서구의 한국학 연구자들은 그 숫자는 비록 적지만 한국의 전통문화와 사상의 정체성을 세계 학계와 독자들에게 전파한다는 점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본 연구를 통하여 그들이 연구하는 주제의 다양성, 연구의 심도, 그리고 다양한 관점을 파악하는 한편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들 한국학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 색인어
  • 정치와 종교, 성리학, 불교, 천주교, 한국학, 종교와 도덕, 이단배척, 마르티나 도이힐러, 존 B. 던컨, 로버트 E. 버스웰, 돈 베이커.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