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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근대적 개인(주체)의 존재 방식에 관한 문제 -- 1,2 -- 새로운 공동체 구상을 위한 시론 --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술연구교수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1-050-B00033
선정년도 2001 년
연구기간 2 년 10 개월 (2001년 11월 01일 ~ 200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조경란
연구수행기관 성공회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중단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논문은 중국 근대 시기 국가와 개인의 존재방식에 대한 비주류 사상가 장병린과 노신의 구상을 환기하여 '새로운 공동체' 모색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다는 기대에서 쓰여진다.
    장병린과 노신에게 가장 큰 고민은 민족과 개인의 관계 문제였다. 이들은 중국근대의 시공간에서 개인의식이란 본질적으로 집단(군)-타자성을 자기의 내적 계기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또 국가와 민족의 독립은 개인의식의 확립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 논문은 이들의 개인 주장을 당시 무성했던 국가주의 언설에 대한 비판으로 읽으려 한다. 이 비판의 의미를 강조하는 의미에서 이들의 개인주의를 '아나키즘적 개인주의'로 파악하고자 한다. 여기서 굳이 아나키즘이나 개인주의라는 개념을 쓰는 것은 이 주의 자체를 주장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집단중심적 사회에 대해 비판의 거점으로 삼고자 하기 때문이다.


  • 영문
  • To Zhang Bing-lin and Lu Xun, the main body of evolution are the nation and the people. As one nation can not be ruled by another, it was understood that an individual should not be ruled by neither the state nor another individual. Although such an understanding is expressed in the language of Darwinism, in reality it can be considered as a fundamental criticism on social-Darwinis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00년 전 중국 근대의 지식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强國夢은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현재 이미 경제적으로는 강대국 대열에 들어선 중국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 대신에 대내적으로는 가족주의, 대외적으로는 중화주의로 사회적 통합을 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둘은 배제와 차별을 자기 내용으로 한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이지 않다. 중국 내부의 공동체 논리로서는 물론이고 동아시아 국가 사이의 평등한 관계설정이라는 우리의 오랜 바람을 관철시키는 데 이 논리는 역행적이다. 가족주의와 중화주의는 근대 이전 전통시대의 중심논리로서 존재해왔던 논리이다. 당연히 이 논리는 근대의 국민국가 형성이라는 초미의 과제 앞에서 ‘공식적’으로는 비판되었다. 그러나 국가적 위기 앞에서 공식적으로 비판되었던 이 논리는 근대적 기제 하에 좀더 강고하게 재생산되었다. 즉 중국의 근대 형성은 봉건성을 척결하는 것 같았지만 대내외적 역사현실 앞에서 다시 활용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서 가족주의와 중화주의에 근간한 사회를 ‘낡은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면 이는 미래사회에서는 당연히 지양되어야 하는 가치이다. 따라서 이 ‘낡은 공동체’적 사고를 지양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구상하기 위해서는 봉건성과 협동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루어졌던 “근대적 질서가 가능하게 되는 사상적 메카니즘을 찾아내고, 기존의 지배력이 작동하는 질서에 저항할 수 있는 사상적 지점”을 찾아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여기서 전자는 국가사상을, 후자는 개인사상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새로운 공동체’ 구상은 구체적으로는 국가와 개인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존재 방식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관한 천착을 바탕으로 전개하려 한다. 이 연구는 후자에 초점을 맞추어 중국 근대의 국가사상의 권력관계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사상가 장병린과 노신을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대립 또는 종속보다는 상호 긴장으로 보려 한다. 그리고 중국 사회의 전체, 同시스템의 강고성이라는 현실성을 감안하여 이들은 개인의 독립을 주장한다. 편의상 이들의 개인을 ‘아나키즘적 개인’, ‘역사적 개인’으로 명명할 수 있다. 이들에서 ‘개인’은 기존의 봉건성과 근대성에 대한 비판의 의미를 담고 있고 이런 의미에서 탈근대적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장병린의 개인의식은 본질적으로 타자성을 자기 안에 가지고 있고, 노신의 개인의식은 근대의 물질과 다수를 비판하는 立人사상에 닿아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는 우선 국내 유수의 한 잡지에 발표한다.
    이후 일정부분을 수정하여 금년 중에 출판될 단행본 "중국 현대사상과 시민사회"의 한 장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 색인어
  • 가족주의, 중화주의, 낡은 공동체, 새로운 공동체, 개인사상, 국가사상, 장병린, 노신, 봉건성, 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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