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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근대적 개인의 형성에 관한 철학적 기초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일반연구
연구과제번호 2003-074-AM0009
선정년도 2003 년
연구기간 2 년 (2003년 09월 01일 ~ 200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재영
연구수행기관 서양근대철학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성환(서양근대철학회)
장성민(서양근대철학회)
박상태(서양근대철학회)
박삼열(서양근대철학회)
이준호(서양근대철학회)
김성호(서양근대철학회)
최희봉(서양근대철학회)
김상환(서양근대철학회)
원석영(서양근대철학회)
이경희(서양근대철학회)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근대’는 ‘개인’의 막을 올린 시대이다. 근대이전에 인간의 정체성은 가족이나 부족, 종교와 같은 ‘집단’에 기초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근대의 개막 이전에도 ‘인간’은 분명 존재하였지만 ‘개인’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근대는 전통적인 ‘집단성의 지배체제’(the regime of collectivity)를 해체시킴으로써 ‘인간’을 ‘개인’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가속화시켰다. 그리하여 인간은 그 자신이 보유한 독립적이고 특유한 사고, 감정, 목적, 이익, 이성으로써 특징화되는, 과거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전적으로 새로운 하나의 인종, 즉 개인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본래 개인(individual)이란 ‘나눌 수 없는(in-divide)'의 뜻을 지닌다는 점에서, 역시 ’더 이상 쪼갤 수 없다‘는 뜻을 지닌 자연과학의 개념인 원자(A-tom)에 대응하는 존재다. 그것은 사회에 적용된 원자, 즉 사회를 이루는 불가분의, 침해되거나 파괴될 수 없는 사회의 최소 단위인 셈이다. 근대의 주요 사상들, 즉 데카르트의 토대주의 및 주체의 철학, 라이프니츠의 단자론, 홉스를 필두로 하는 근대적인 사회계약론, 칸트의 계몽주의, 밀의 자유론 등이 모두 바로 이런 개인 개념의 연장선상에 있음은 두말한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개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곧 ‘근대적 개인’을 함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연구팀은 이런 근대적 개인과 그들이 구성한 공동체를 다음의 세 측면에서 탐구하였다. 첫째로 근대적 개인은 개인적, 이기적 주체이며, 둘째로 계산적, 합리적 주체이며, 셋째로, 감성적, 취미판단적 주체이다. 이런 근대적 개인의 정체를 확인한 후, 이에 따르는 인식적, 정치적, 미학적 질문을 다음과 같이 제기하고 이에 답하였다. 먼저 인식론적 과제는, ‘어떻게 주체의 표상에 근거하여 객관성을 기초지을 수 있는가 ’이며, 정치 사회적 과제는 ‘어떻게 개체의 의지에 기초하여 공동체를 세울 수 있는가 ’이며, 미학적 과제는 ‘어떻게 주관적인 취미판단이 객관적이고 보편적일 수 있는가 ’이다.
    이런 질문들에 답하려는 시도로서 본 연구팀은 우선 1년차 연구를 통하여 근대의 다양한 철학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개인을 규정하였는지를 살펴보았으며, 2년차 연구에서는 이런 개인들이 구성한 공동체의 성격과 특징들을 탐구하였다. 이 결과 근대적 개인이 데카르트가 생각한 사고의 주체로부터 출발하여 그 후 욕망의 주제, 행위의 주체, 미적 판단의 주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그런 개인이 구성한 공동체도 공동체 안에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이를 정당화하는 형태로 진화하였음을 발견하였다. 이런 측면에서 서양의 근대 전반은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시각이 혁명적으로 전환된 시기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각을 비판적으로 정당화한 것이 근대철학의 가장 큰 성과라고 결론 지을 수 있다.
  • 영문
  • The typical concept of 'individual' begins with the modern age in the western world. Before the moderm age, individual was regarded as only a part of familes, tribes or collectives. In other words, there was a human, not an individual. But in the modern age the traditional regime of collectivity was dissolved and a human changed into an individual. So a human was rebirthed as an individual who had independent and distinguished thoughts, passions, ends, intersts and reason. And this individuals constructed a totally new modern communities in western world. So many modern philosophers had an great interest in modern individuals and community and interpreted them in their philosophical systems. During past two years we studied various views of modern philosophers on modern individuals and communities. Through this study we wanted to answer following three questions. First, how could modern individuals obtain the objectivity in cognition Second, how could they construct the community And third, how could subjective aesthetic judgements be objective and universal Through the study we found that the modern individual extended from a subject of thought to a subject of desire, act and aesthetic judgement and modern community evolved into an society which justifies the individual freedom and rights. In this respect it can be said that the modern age of western world was the revolutionary turning point of the concept of individual and commun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서양근대철학회에 소속된 본 연구팀은 ‘근대적 개인의 형성에 관한 철학적 기초 연구’라는 전체주제 중 1년차 연구주제에 해당하는 ‘근대적 개인의 본질’에 관하여 2003년 9월 1일부터 연구를 시작하였다. 더욱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위하여 1년차 주제를 다시 6개의 세부주제로 분류하였는데 구체적인 세부주제는 근대적 개인의 형성 배경, 자아와 인격, 몸과 마음, 이성과 사유, 욕망과 정념, 감성과 취미이다. 이들 중 전체의 서론에 해당하는 근대적 개인의 형성 배경에는 1명의 연구원을, 나머지 주제에는 각각 2명의 연구원을 배정하여 연구하게 하였다. 특히 2명의 연구원이 배정된 주제들에는 합리론과 경험론의 전공자들이 각각 한 주제를 담당, 연구하게 함으로써 세부주제들에 대한 합리론과 경험론에서의 논의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이는지를 비교, 분석하여 더욱 폭넓은 조망을 얻고 서로의 관점에 대한 비판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1년차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년차 연구에서는 ‘개인과 공동체’라는 주제로 연구를 계속 진행하였는데 2년차연구를 통해서는 개인이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 이러한 공동체의 본질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개인이 처한 상황 등에 대한 근대철학자들의 이론과 여러 입장들을 살펴보았다. 2년차의 주제를 통해서는 이러한 개인들 다수가 모여서 어떤 과정을 거쳐 공동체를 구성하며, 이렇게 구성된 공동체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런 공동체 안에서 개인의 삶은 어떤 조건에 처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하여 근대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 현대에까지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윤리 이론들, 예를 들면 홉스의 이기주의, 칸트의 의무론, 영국철학자들의 공리주의 등의 본질과 상호관련성을 탐구하고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여러 개념들, 즉 계약, 권리, 의무, 법칙, 자유 등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탐구하였다. 1년차의 주제를 모두 6가지의 세부주제로 분류하여 탐구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2년차의 주제인 ‘개인과 공동체’ 또한 6가지의 세부주제로 분류하였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행위와 도덕, (2) 행복과 공리, (3) 사랑과 관용, (4) 소유와 계약, (5) 권력과 자유, (6) 근대적 개인 이해의 영향. 이러한 세부주제들을 통하여 본 연구팀은 서양 근대철학이 어떤 공동체 안에서 성장, 발전하였으며 더 나아가 어떤 공동체를 이상적으로 생각하였는가를 심층적이고 비판적으로 탐구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서양 근대 철학 사상을 바탕으로 개인과 공동체에 관한 체계적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여러 가지 학문적 사회적 효과를 낳을 것이다. 앞서 이미 언급된 과제 내용과 그 중요성에 함축되어 있는 공헌도에 더하여 추가적으로 예상되는 공헌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 학문 분과들 중에는 생물학, 생리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과학 등 인간 및 사회와 관련된 여러 분과가 있지만 이 분과들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담론은 매우 미약하다. 본 연구는 이런 종합 담론의 근대적 원형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하여 우리는 서양 근대 문화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에 관한 철학 사상을 이해하는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현대 철학에서 주목받고 있는 문화 철학의 한 가지 모델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현대인은 개인의 정체성을 중시하고 떠받들면서도, 막상 우리 사회의 인문학은 이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하지 못하기에 생활과 학문이 동떨어져 있다. 본 연구가 제시하는 심층적이고 기초적인 시각과 내용은 현대의 개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기여할 것이다.
  • 색인어
  • 서양근대, 개인, 공동체, 경험론, 합리론, 로크. 버클리, 흄, 데카르트. 파스칼,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칸트, 자아, 인격, 몸, 마음, 이성, 사유, 욕망, 정념, 감성, 취미, 행위, 도덕, 행복, 공리, 사랑, 관용, 소유, 계약, 권력,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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