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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和魂洋才와 韓國近代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한국근현대
연구과제번호 2003-073-AM1002
선정년도 2003 년
연구기간 2 년 (2003년 09월 01일 ~ 200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박상환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희정(충남대학교)
나카네다카유키(충남대학교)
홍선영(충남대학교)
장남호(충남대학교)
박미경(충남대학교)
윤소영(충남대학교)
이철승(성균관대학교)
이하배(성균관대학교)
이문호(성균관대학교)
최윤수(성균관대학교)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과제는 당초계획에 따라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 비교사상실과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한일비교문화연구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1.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는 ①동아시아 3국의 ‘전통을 고수하며 서구적 근대성을 기능론적 측면으로 축소시킨’ 東道西器(和魂洋才, 中體西用) 사상의 溫故知新的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②‘근대적 관점에서 전통을 재해석’하는 방식의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며 ③한국사회의 현 상태를 모델로 東道西器적 방법론이 보편적 근대성을 어떻게 왜곡시켰는지를 구체적인 사례 분석을 진행하여 ④우리사회에 남아있는 전통의 전근대적 요소를 규명한다는 전체 연구 계획을 달성하고자 당해연도에는 철학, 정치, 경제, 사회학, 고전연구 영역에서 東道西器(和魂洋才, 中體西用)적 방법론이 철학사적 측면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근대성과 전근대성의 관계성은 어떠한지, 그리고 현재 잔존하는 전근대성에 대한 규정을 중점 연구하였다.

    2.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는 ①화혼의 형성과정과 개념을 규명하고 ②일본의 근대화과정을 고찰하여 ‘和魂洋才’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③근대화과정 속에서 서구적 근대성이 어떻게 일본적 변형을 거치는가에 대해 연구하고 ④이것이 일제 식민통치 과정에서 어떻게 유입, 수용되었는지를 고찰한다. ⑤그리고 이입된 ‘일본적 근대성’이 한국의 전통 및 근대성과 결합하며 발생한 근대성의 왜곡실태를 고찰한다는 전체 연구계획을 달성하고자 당해연도에는 정치, 문학, 사학, 사회, 문화 영역에서 일제 식민 통치시기 한국의 근대화가 진행되었던 측면을 고려하여 일본식 근대화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화혼’에 대한 개념 고찰을 시작으로 사회, 문화, 사상 영역에 나타나는 근대성과 식민지성의 혼재 양태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 영문
  • This project was conducted by Comparative History office under Institute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in Academy of East Asian Studies of Sungkyunkwan University, and Korea and Japan Comparative Culture office under Institute of Humanities in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forming the consortium as originally planned.

    1. The Institute of Confucian Cultural Studies in Academy of East Asian Studies of Sungkyunkwan University
    ①critically considers 溫故知新的 methodology of 東道西器(和魂洋才, 中體西用) thought
    of preserving tradition and restricting the Western modernity in functional aspect in three East Asian countries,
    ②looks for new ways to 'reinterpret tradition in modern point of view', and
    ③analyzes the concrete examples about how the 東道西器 methodology distorted the general modernity regarding the present situation in Korean society as a model.
    ④In order to accomplish the whole study project for investigating the premodern traditional elements left in Korean society, this study has mostly focused on how the 東道西器(和魂洋才, 中體西用) methodology has developed in the aspect of the history of philosophy, how modernity and pre-modernity has been related, and how the pre-modernity of the present has lasted.

    2. The Institute of Humanities in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①studies the formative process and concept of Wakon
    ②develops the studies for understanding ‘Wakonyosai’ through considering the modernization process of Japan.
    ③studies how the western modernity (in Korea) has gone through Japanese formation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and
    ④considers how the formation flowed into Korea and has been accepted under the colonial period by Japan.
    ⑤In order to accomplish the whole project plan to consider the perversion examples about modernity which occurred when the introduced 'Japanese modernity' combined with Korean tradition and modernity, we have tried to find out the aspect of co-existing of modernity and colonial mentality in the region of society, culture, and history considering the concept of 'Wakon‘ as a key word of Japanese modernity. We considered that Korean modernization develop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n the region of politic, literature, history, society, and cul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의 근대화는 외세의 침략과 압력에 의해 타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지난 100여년의 근대화 기간 동안 많은 진통을 겪어 왔다. 특히 민족과 국가의 正體性 문제는 근대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큰 진통을 가져왔으며, 사회·문화·생활 전반의 혼란과 가치관 문제를 야기시켜왔다. 국제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없이 이런 근대화를 강행했지만 급기야 그 부작용으로 인하여 모든 국민들이 문화적·정신적 무국적자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비판을 얻기까지 하였다. 이것은 전통과 근대성을 대립시키는 결과로 이어져서 전통은 동양적인 것, 근대성은 서양적인 것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고착되어 가고 있다. 서양적인 근대화가 진행될수록 동양적인 우리의 전통은 계속 위축되고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으며, 우리의 것을 지키자는 ‘문명충돌론’적 시각의 국수주의적 사고가 발생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중체서용의 현대적 변용인 ‘유교자본주의론’, ‘유교민주주의론’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동서양의 충돌이 두 세계의 지역적이고 문화적 차이에서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 내부에서 발생하는 ‘모순’에 의한 요인이 더 크다는 점이다.
    우리가 전통 속의 긍정적 요소를 현대사회에서도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난 시기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낡은 것을 버리고 유용한 것을 다시 재정비’하는 자기비판의 시기를 거쳐야만 했다. 이것은 동서의 문제라기보다 고금의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동양의 근대화 과정인 東道西器, 中體西用, 和魂洋才 사상은 ‘동양의 전통’은 낡은 것이든 유용한 것이든 모두 옳고, 서양의 것은 西器라는 이름으로 모두 기능적 측면에서만 이해하고자 했다.
    여기에서부터 왜곡된 동양적 근대는 시작된다. 실례로 전통 중 낡은 군신관계나 신분제는 긍정적인 공동체적 맹아를 잠식해 근대적 모습의 전체주의로 나타났으며 ‘韓國的 民主主義’라는 군사독재를 낳기도 하였다.
    이것은 ‘서구화’로 인한 문제이기보다 ‘자기비판의 결여’라는 문제로 정리될 수 있다. 이 ‘자기비판’이 선행되었다면, 전통과 근대성이 지닌 실증적인 상호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상호 통일의 변증법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서양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근대적 합리는 이제 더 이상 서양의 것만이 아닌 동서를 막론하고 보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보편적 합리에 의거하여 우리의 전통을 엄밀히 분석하여 낡은 것과 유의미한 것, 폐기하여야 할 것과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 등을 나누고 재해석해야 한다.
    이제 전통과 근대성은 동·서의 공간적 구분이 아닌 전통이라는 ‘우리 역사 속의 오래된 것’과 근대성이라는 ‘새로운 것’ 사이의 시간적 구분에 의한 ‘古今의 문제’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시각에서 전통과 근대성은 현재와 과거의 통일이라는 측면에서 오래된 것을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을 조화시키는 문제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문명충돌’ 형태를 보이는 동서양의 대립은 결국 자기비판을 거치지 않는 우리 전통의 낡고 오래된 요소와 서구적 근대성의 충돌로 이해될 수 있을 뿐, ‘근대에서도 유의미하고 재해석 가능한 전통의 긍정적 요소와 서구의 근대성이 충돌’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단위는 학문 분야간의 연계를 통하여 이루어진 연구로서 서울 지역의 학교와 지방 학교가 함께 참가하였다. 본 연구는 형식적, 내용적으로 몇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산출하였다.

    첫째, 한국의 근대화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학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일본지역에 대한 연구를 강화함으로써 학문적 연구영역을 확대하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일 관계사라는 측면과 동양 사회철학 분야의 연계는 특히 의미가 크다. 일본 근대사와 한일관계사에 대한 철학적, 문화학적 영역에 대한 연구에 사계의 관심이 증대되기를 희망한다.

    둘째, 각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내용을 각자의 학문분야에 발표함으로써 학문분야별로 취약한 부분들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단위는 동일한 사태에 대한 관련 학계의 시각에 차이를 확인하였으며 다른 학문분야의 연구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차년도 연구에서는 1차 년도에 확인된 학문분야간의 차이를 2차 년도 연구에 반영하여 학문 분야간 연계 연구의 의의를 최대화하였다.

    셋째, 독립적인 부문 학문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문화적 텍스트(비공식적 기억)에 대한 접근을 강화하였다. 특히 신문, 잡지, 지면 광고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근대적인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 생산자가 아닌 수용자 입장의 접근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넷째, 동북아시아의 한·중·일 3국을 古-今이라는 종적·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보고 한-중-일-서양이라는 4축을 주심으로 횡적·지역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역사성과 동시대성이 교직하는 시기로서 20세기 전반기의 근대화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는 철학적인 연구과제로서 '시간성과 공간성', '역사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에 대한 의미 있는 문제제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철학, 동양철학, 한일관계사, 화혼양재, 가족주의, 유교, 예, 철학하기, 전람회, 민예, 다카하시 도오루, 박종홍, 동도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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