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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동아시아에서 대중문화 교류에 관한 성찰적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국내외지역
연구과제번호 2003-072-AS2015
선정년도 2003 년
연구기간 2 년 (2003년 09월 01일 ~ 200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백원담
연구수행기관 성공회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이보경(성공회대학교)
백지운(연세대학교)
최영묵(성공회대학교)
신현준(성공회대학교)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박자영(협성대학교)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동아시아 문화교류 또는 문화연구가 최근 한국의 인문학자나 문화연구자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제대로 개념을 정립하고 그에 따른 실천적인 연구과제들을 도출하기까지는 상당히 복잡한 난관에 봉착해 있는 듯하다. 이는 동아시아를 개념 규정하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실천적인 영역에서 문화교류나 문화연구를 동아시아라는 특정한 지역에 접합시키려는 기획들도 서로 상이한 지형들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를 ‘지정학적’, ‘지문화적’ 개념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동아시아라는 권역(region)이 자본주의 전지구화의 영향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예외적인 초역사적 원형의 공간이거나, 역으로 그것의 파생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단정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의 당대적 성격을 국면적으로 이해하며 그것의 특수한 지리적 효과를 재고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본 연구는 동아시아 문화교류를 생산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필요한 출발로서 "문화교류"라는 개념을 새롭게 모색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인 사례 연구로서, 첫째는 중국 대중문화의 역사적 형세들에 관해서이다. 이 부분에서는 중국의 대중문화의 형세를 ‘1970년대 이전’의 '군중문예' 형식, ‘1980년대’의 서양문화의 수입과 번역을 통한 현대화 추구, ‘1990년대 이후’의 후현대주의의 세 시기로 나누어 고찰한다.
    두번째로는 한류스타의 중국 팬사이트 분석을 통해 문화자본이 만들어낸 스타시스템을 포퓰라한 아티스트창출구조로 전화시켜내는, 다시 말해서 이윤창출구조를 진정한 문화가치의 창신구조로 전환시켜가는 수용주체들의 문화적 수렴의 광경을 분석한다. 놀이가 소비행위이면서 소통행위인, 그 발화지점이 바로 새로운 문화상징이고 정향이라는 발견을 통해 한류의 문맥을 진단한다
    세번째로는 1990년대 이후 '올드상하이' 노스탤지어가 중국전역과 전세계를 풍미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올드 상하이’ 노스탤지어가 이러한 ‘노스탤지어를 생산하는 전지구화(nostalgia-producing globalization)'(Robertson)라는 전지구적이고 역사적인 추세에 부합하면서도 중국과 동아시아-특히 중화권의 맥락에서 특수한 의미와 기능을 지니는 지점을 밝히는데 이를 상하이노스탤지어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검토한다.
    네번째로는 한류현상으로 촉발되고 있는 동북아에서의 미디어 문화교류 일반론에 관한 정리 분석이다. 이를 위해 세계체제 하에서의 문화 지배모델이라 할 수 있는 문화제국주의론, 미디어제국주의론을 비판적을 검토한 후 그 대안적 성격의 교류이론이라 할 수 있는 세계문화론, 혼성화론 등을 이론적 자원으로 검토하였다.

    2차년도 연구성과물은 동아시아 대중문화에서의 탈민족주의에 관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그 첫 번째로, 1980년대 개혁경제에서 1990년대 시장경제로 토대가 변화면서 일어나게 된 문화의 전형 문제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문화적 전형의 내재적 과정에 대한 중국에서의 연구성과를 근거로 하여, 그러한 전형이 야기된 외재적 힘으로서의 외래문화, 특히 외래대중문화의 유입과 소비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둘째로는 1990년대 한국에서 아이돌 팝의 탄생을 한류의 문화적 잠재태로 보고, 그것이 탄생하는 문화경계학의 조건과 성격들이 한류탄생의 맥락들을 검토하였다.
    세 번째로, 1970-80년대 범아시아 문화를 형성하는 하나의 중요한 사례로서의 홍콩의 팝 문화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가수-연기자 모델에 기초한 팝 문화의 시스템 연구로서, 이러한 시스템의 형성과정을 홍콩의 문화적 산업적 컨텍스트에서 다루었다.
    네 번째는 1930년대 상하이 영화의 멜로드라마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1930년대 상하이 좌익 영화에 두드러진 멜로드라마적 구성의 구조와 기능을 분석하고, 현재 멜로드라마 논의를 전개하는 의미를 짚고 있다.
    다섯 번째에서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중심으로 하여 한류 드라마가 동아시아에 수용되는 양상을 비교적 시각에서 연구하였다.
    여섯 번째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는 인터넷 민족주의 안에 전지구화로 참여하고자 하는 욕망과, 국수적 민족주의적 지향이라는 모순된 양면이 공존하는 지점을 조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새로운 문학매체로서 부상하는 인터넷 문학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 영문
  • Though the Korean scholars recently show quite a few interests in the East Asian cultural exchanges, they appear to face a number of dilemmas in building solid concepts in order to produce the practical academic agenda. Not only is the conceptualization about the East Asia be difficult, but also the application of cultural exchanges to the specific East Asia produces the complicated and conflicting facets. To understand the East Asia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locality" and "local culture," there should be the recognition of the specific geographical placement in the contexts of the concurrent history of East Asia. With this reason, the East Asian hegemony distinguishing from the capitalist globalization should be negated. This study starts with the productive investigation of the East Asian cultural exchange to reestablish and refresh what is the "cultural exchange."
    First and foremost, the examination on the historical aspects of the Chinese popular culture will be noted. Here, the aspects will be roughly divided into three periods: the forms of popular culture before the 1970s, the pursuit of modernity through the imports and translations of the Western culture in the 1980s, and the postmodern era after the 1990s.
    Second, the cultural collections of the subjects converting the star-system into the popular artist making with the focus on the benefit increase will be examined in the analysis of the Chinese fan sites in terms of "Korean Waves."
    Third, the attention will be placed on the "Old Shanghai" nostalgia prevalent throughout the entire world. By examining how the Shanghai nostalgia has been established and how it has been consumed, this part points to clarify the specific meanings and functions of the East Asian Chinese community, which culminates to Robertson’s "Nostalgia-producing Globalization."
    Finally, the general discussions on the media cultural exchange in the East Asia triggered by the Korean Waves will be summarized and analyzed. For this goal, the theoretical resources such as the cultural imperialism and media imperialism are explored to suggest globalism, hybridity, etc.

    The products of the second year progressed with the theme of transnationalism in the East Asian popular culture. Above all, the cultural transformation in China while undergoing the transition from the 1980s reformation economy to the 1990s market economy has been dealt with. On the basis of the academic achievements on the internalization of the transformation, the outside culture as the outer force, especially the imports and consumptions of the outside popular culture have been discussed.
    Second, the birth of the "Korean Idol Pop" in the 1990s was proposed as the cultural potential of the Korean Waves, and the conditions of the cultural economics for this phenomenon was examined in the contexts of the birth of the Korean Waves.
    Third, this study pointed to investigate Hongkong’s pop culture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examples forming the pan-Asian culture in the 1970s and 1980s. Based on the models of singer and actor, investigations were dealt with in the contexts of Hongkong’s culture and industry.
    Fourth, Shanghai filmic melodrama in the 1930s has been dealt with. The melodramatic structures and functions of the Shanghai leftist film in the 1930s have been analyzed, which sheds lights on the discussions of the contemporary melodrama.
    Fifth, the comparative perspective was made on the television melodrama by overviewing the imports of the Korean Currents TV drama to the East Asia.
    Sixth, the complicated and conflicting aspects in the internet nationalism have been discuss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ina’s participation in the globalization and the Chinese nationalism as its counterpart.
    Finally, the Chinese literature in the internet as a new literary tool has been discussed in terms of its significance and fu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차년도의 연구는 다음 네 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에 대한 이론적 모색의 부분으로, 서구문화이론을 무차별적으로 수입하는 관행을 지양하고 문화교류에 대한 동아시아 내부의 문화연구의 조건을 검토하는 내용이다. 두번째 연구에서는 중국 대중문화의 역사적 형세에 관한 연구로서, 중국에서 대중문화의 생산 및 소비가 민족주의적 단계를 넘어서 트랜스내셔널한 단계로 넘어가는 양상에 대해 분석하였다. 세 번째는, 실사분석으로서, 한류스타 이병헌의 중국 팬사이트에 나타나는 중국에서 한류 수용 양상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네 번째 보고는 90년대 이후 중국 전역에서 생산, 소비되는 상하이 노스탤지어의 전지구적 의미에 대해 분석하였다.
    2차년도 연구성과물은 동아시아 대중문화에서의 탈민족주의에 관한 논문들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섹션은 1980년대 개혁경제에서 1990년대 시장경제로 토대가 변화면서 일어나게 된 문화의 전형 문제에 관한 연구와, 90년대에 일어 중국에서 문학연구에서 문화연구로 중심이동이 일어나는 배경에 관한 보고로 구성되었다. 두 번째 색션에서는 1990년대 한국에서 아이돌 팝의 탄생을 한류의 전조로 읽고 그 탄생의 맥락을 짚음으로써 한류문화자본의 재생산을 가늠한 논문, 그리고 1970-80년대 범아시아 문화를 형성하는 하나의 중요한 사례로서의 홍콩의 팝 문화연구, 그리고 1930년대 상하이 영화의 멜로드라마 연구로 구성되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동아시아의 한류 드라마를 수용하는 양상 비교연구,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는 인터넷 민족주의, 그리고 새로운 문학매체로서의 인터넷 문학에 대한 보고로 구성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1차년도의 연구 결과를 통해, 중국의 대중문화와 한국의 대중문화(한류)가 동아시아에서 지역적 경계를 뛰어 넘어 상호교융하는 상황을 이론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2차년도에서는 1차년도의 주제를 좀더 깊이있게 들어가, 중국에서 대중문화 및 문화연구가 형성, 전개되는 상황을 이론적으로 분석하여 들어가고, 1930년대부터 최근까지 대중문화가 상하이, 홍콩, 한국 등으로 중심을 이동해가며 상호 혼종, 교류하는 양상을 구체적인 사례분석을 제시하였고, 마지막으로 최근 인터넷과 매체를 통해 문화와 민족주의, 자본 등이 결합하는 양상에 대한 분석과 향후 동아시아에서 문화연구의 지향점에 대해 반성적인 전망을 내는 성과를 낳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현재 지역적 경계를 뛰어넘어 진행되고 있는 문화교류 및 전파에 대해, 동아시아의 문화선진국의 하나로서, 비판적인 관점을 정립하고 향후의 전망을 내는 데 기여하리라 생각된다.
  • 색인어
  • 상하이 노스탤지어, 문화연구, 민족주의, 이병헌, 트랜스내셔널리즘, 인터넷 민족주의, 인터넷문학, 인터넷 언어, 칸토팝, 대중음악, 아시안팝, 잡종화, 문화전형, 문화의 대중화, 문화정체성, 한류, 문화자본, 사이버발칸화, 문화민족주의, 멜로드라마, 좌익영화, 상하이, 멜로드라마적 정치학, 홍콩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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