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마크 트웨인의 초기 작품들에 나타난 서부와 식민성/탈식민성의 문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선도연구자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3-041-A00480
선정년도 2003 년
연구기간 1 년 (2003년 12월 01일 ~ 2004년 12월 01일)
연구책임자 성경준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마크 트웨인의 초기 작품들에 나타나는 서부의 모습을 추적하고 식민성/ 탈식민성이라는 측면에서 미국역사 속에서 서부가 갖는 의미를 연구해 보고자 한다. 미국 서부는 미국의 일부이지만 동부에 의해 개척당한 식민지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다른 한편 그것을 극복하고 미국의 일원으로 융합되며 미국의 혼성성을 만들어간 역사적 과정을 갖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마크 트웨인의 초기 작품들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작품들은 근대 국가로서 미국의 이미지가 형성되며 동시에 서부가 미국으로 편입해 가던 19세기 후반에 쓰여졌다. 따라서 이 작품들에 드러난 서부의 모습은 당시 서부가 갖던 미국 내에서의 식민성과 탈식민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모습에 주목하여 문학 연구와 함께 당대 미국의 지역적 통합 과정을 식민성/탈식민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이 연구는 우선 트웨인의 초기 작품에 대한 연구에 좋은 자극이 되리라 생각된다. 트웨인의 초기 작품에 대한 연구는 현재 미국이나 한국이나 없다시피 하다. 이 연구는 이와 같이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는 작품들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함으로써 향후 트웨인의 초기 작품들의 연구에 자극이 되리라 생각된다. 또한 트웨인의 작품들에 나타난 서부의 모습을 논의하는 것은 남부의 작가로서 알려진 트웨인의 서부 지역에 대한 생각을 살필 수 있게 됨으로써 트웨인이 미국 전체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은 트웨인에 대한 다른 학자들의 이해를 좀 더 심도있게 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미국이 20세기를 넘어오면서 세계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미국내의 각 지역을 어떻게 통합했는지 살펴보는 것은 미국 자체의 이해를 위해서도 아주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 서부가 동부와의 관계에 있어 어떻게 식민지성/ 탈식민지성을 갖는지 살펴보는 것은 미국 전체가 사실 그 내면에서는 각 지역적으로 어떠한 역동성과 갈등 및 통합 관계를 갖는지 보여줌으로서 다른 학자들의 미국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먼저 마크 트웨인의 초기 작품들, 특히 Roughing It, Gilded Age, 그리고 당시 그가 남겼던 메모와 편지, 일기 등에 나타난 서부의 모습을 살펴보려 한다. 특히 Roughing It은 트웨인이 서부에서 각가지 직업을 전전하면서 겪은 모험을 기록한 작품으로 당시 서부에 대한 생생한 기록으로 본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텍스트로서 깊은 연구가 될 것이다.
    탈식민주의 이론에서 논의되는 식민지성과 탈식민지성에 대한 깊은 연구도 여러 이론가들의 텍스트를 통해 동시에 이루어 질 것이다. 특히 연구자는 이러한 이론을 통해 한 국가내에서의 식민성과 탈식민성에 대한 집중적으로 연구해 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론에 대한 연구를 밑바탕으로 트웨인의 서부에 대한 재현을 살펴볼 것이다. 특히 트웨인이 서부인과 서부인들의 언어를 어떻게 재현하고 있으며, 그 속에 들어 있는 식민성과 탈식민성에 대해 연구해 볼 것이다.
  • 한글키워드
  • 통합,초기 작품,Gilded Age,편지,탈식민주의,탈식민지성,식민지성,국가,재현,서부인,언어,동부,혼성성,19세기 ,마크 트웨인,미국,지역,역동성,서부,일기,메모,Roughing It,갈등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트웨인의 초기 작품들, 특히『황야에서 살아남기』(Roughing It)와 『도금시대』(The Gilded Age)에 나타나는 트웨인의 서부에 대한 태도는 많은 비평가들이 단순화 시킨 것처럼 "서부를 즐기는 유쾌한 화자"의 모습만은 아니다. 오히려 트웨인은 이러한 유쾌한 화자의 가면 속에서 서부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모습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으며 서부에 대한 그의 태도는 양가적이고 복합적이다. 즉 트웨인은 작품 속에서 당대 서부에 대한 동부의 지배 담론을 한편으로 보여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동부의 지배 담론을 해체시키며 서부가 가지는 탈식민성을 보여주는 양가적인 태도를 보인다.
    가령 『황야에서 살아남기』은 기존의 비평가들이 지적했듯이 표면상으로 볼 때 트웨인의 즐거운 서부 모험처럼 보인다.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즐겁고 유쾌한 서부 모험을 하는 화자로서의 트웨인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서부의 식민성/ 탈식민성의 양가적인 모습이 다양한 형태로 제시된다. 『도금시대』역시 로라와 셀러스등 서부인들의 패배를 보면 서부의 식민성이 부각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셀러스가 보여주는 활기와 생명력, 그리고 동부의 부패를 보면 트웨인이 서부에 대해 오히려 가능성을 열어주는 양가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바로 이러한 양가적인 태도를 트웨인의 초기 작품에서 살펴보고 있다.
    『황야』에서 재현된 서부의 식민성중 눈에 띄는 것은 후진성이다. 트웨인이 서부 여행 출발 후 처음 부딪힌 역마차 역사는 트웨인이 여행 전에 생각했던 낭만적인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흙벽돌로 지어진 건물은 다 무너져 가고 있으며 시설은 불결하고 가구는 아예 없거나 너무나 형편없어서 사용할 수 없는 후진적인 모습을 보인다. 트웨인은 이러한 후진성과 함께 자본과 통신 교통을 비롯한 경제와 사회적인 측면에서 서부가 동부의 지배 하에 있는 서부의 식민성을 보여준다.
    『도금시대』역시 서부는 후진적인 모습을 보인다. 셀러스의 호크 아이(Hawkeye)을 비롯하여 서부 지역은 사람들이 낙후하게 살아가는 후진적인 지역으로 그려진다. 또한 정치 경제적으로 완전히 서부은 동부의 지배하에 있으며 동부의 자본가들에 의해 서부인들의 삶과 운명을 결정된다. 트웨인은 이러한 서부가 동부 지역의 지배하에 있어야 한다는 당대 담론에 동의하며 서부의 식민성을 부각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가령 『황야』에서 서부지역을 뒤덮고 있는 무법성과 폭력에 대한 묘사는 그것을 잘 보여준다. 당대 서부에 대한 담론중 대표적인 것은 그 지역이 위험과 폭력으로 가득 찬 곳으로 동부의 법질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트웨인은『황야』에서 이러한 당대의 담론에 동조하며 그 지역을 폭력적이고 무법의 장소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서부의 식민성에 대해 동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트웨인은 서부의 식민성에 관한 동부의 담론에 한편으로는 포섭되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과 끊임없이 거리를 두는 양가적인 태도를 보인다. 앞서 논의한 것처럼 그는 당대 동부의 서부 담론에 포섭되어 작품의 상당 부분에서 서부를 후진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으로 그린다. 하지만 다른 한편 그는 서부를 타자화시키는 동부의 담론을 해체하며 서부의 탈식민성을 보여준다. 또한 서부의 활력과 생명력을 보여줌으로써 서부가 동부의 지배담론에서 끊임없이 벗어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서부가 혼성성을 통하여 동부와 동등하게 미국이라는 전체로 통합될 것임을 암시한다.
    특히 트웨인은 서부의 언어와 유머를 통해 서부의 탈식민성을 보여준다. 서부인 스카티와 동부에서 온 목사의 대화에서 드러나듯이 서부인들은 동부의 진부한 언어에 포섭되지 않고 활력과 생명력넘치는 언어를 보여준다. 『황야에서 살아남기』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 즉 트웨인의 서부 여행기가 꽉 짜여진 플롯을 따르지 않고 일화나, 인용, 끊임없이 딴 데로 빠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러한 탈식민성의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비평가들이 지적하듯이 트웨인의 서부에 대한 서술 방식은 일목요연한 여행기 아니라 설명의 중간 중간에 서부의 장황한 이야기(tall tale), 인용, 그리고 유머스러운 사건을 끼어 넣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한 에피소드는 서부와 서부인의 활력과 생명력, 그리고 서부인들의 동부 지배를 넘어서는 탈식민적 잠재력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이 작품에서 트웨인은 동부가 서부를 정치 경제적으로 식민지화하였음에도 서부인들이 동부의 권력과 권위를 끊임없이 허물어뜨리는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서부의 탈식민성을 나타낸다.
  • 영문
  • This research analyzes the representation of the West and coloniality/ postcoloniality in Mark Twain's early works, espeically Roughing It(1872) and The Gilded Age(1873). Many critics consider that the narrator in these two works is just the joyful one enjoying the West. However, my resrearch shows that, behind his mask of happy narrator, his attitude toward the West is ambivalent and complicated. He is contained in his contemporary hegemonic discourses on the West, but, on the other hand, he deconstructs them and exhibits the postcoloniality of the West.
    In Roughing It. the coloniality of the West is revealed in his descriptions of the backwardness of this region and the fact that the social, economical and political system of the West is dominated by that of the East. Twain's containment in the dominant discourses is evident in his portrayals of violence and lawlessness of this region. In The Gilded Age the coloniality of the West is demonstrated by the destinies and defeats of westerners like Colonel Sellers and Laura. The politics and economics of the West is completely controlled by those of the East.
    In spite of the coloniality of the West, Twain also represents the postcoloniality of the West. Actually the failure of the eastern dog's pursuit of the western coyote is a symbolic representation, indicating that the West escapes the rule of Eastern hegemonic discourse in many cases. In Roughing It. Twain especially demonstrates the postcolonialty of the West in the language and humor of this region, as evidenced by the conversation between Scotty and the eastern pastor. In The Gilded Age Colonel Sellers's language and humor also show the western potential which overcomes the eastern rule.
    My research explores the coloniality/ postcolonialty of the West and Twain's ambivalence toward this region, investigating his complicated attitude in his early work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트웨인의 초기 작품들, 특히『황야에서 살아남기』(Roughing It)와 『도금시대』(The Gilded Age)에 나타나는 트웨인의 서부에 대한 태도는 많은 비평가들이 단순화 시킨 것처럼 “서부를 즐기는 유쾌한 화자”의 모습만은 아니다. 오히려 트웨인은 이러한 유쾌한 화자의 가면 속에서 서부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모습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으며 서부에 대한 그의 태도는 양가적이고 복합적이다. 즉 트웨인은 작품 속에서 당대 서부에 대한 동부의 지배 담론을 한편으로 보여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동부의 지배 담론을 해체시키며 서부가 가지는 탈식민성을 보여주는 양가적인 태도를 보인다.
    가령 『황야에서 살아남기』은 기존의 비평가들이 지적했듯이 표면상으로 볼 때 트웨인의 즐거운 서부 모험처럼 보인다.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즐겁고 유쾌한 서부 모험을 하는 화자로서의 트웨인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서부의 식민성/ 탈식민성의 양가적인 모습이 다양한 형태로 제시된다. 『도금시대』역시 로라와 셀러스등 서부인들의 패배를 보면 서부의 식민성이 부각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셀러스가 보여주는 활기와 생명력, 그리고 동부의 부패를 보면 트웨인이 서부에 대해 오히려 가능성을 열어주는 양가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바로 이러한 양가적인 태도를 트웨인의 초기 작품에서 살펴보고 있다.
    특히 트웨인은 서부의 언어와 유머를 통해 서부의 탈식민성을 보여준다. 서부인 스카티와 동부에서 온 목사의 대화에서 드러나듯이 서부인들은 동부의 진부한 언어에 포섭되지 않고 활력과 생명력넘치는 언어를 보여준다. 『황야에서 살아남기』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 즉 트웨인의 서부 여행기가 꽉 짜여진 플롯을 따르지 않고 일화나, 인용, 끊임없이 딴 데로 빠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러한 탈식민성의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비평가들이 지적하듯이 트웨인의 서부에 대한 서술 방식은 일목요연한 여행기 아니라 설명의 중간 중간에 서부의 장황한 이야기(tall tale), 인용, 그리고 유머스러운 사건을 끼어 넣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한 에피소드는 서부와 서부인의 활력과 생명력, 그리고 서부인들의 동부 지배를 넘어서는 탈식민적 잠재력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이 작품에서 트웨인은 동부가 서부를 정치 경제적으로 식민지화하였음에도 서부인들이 동부의 권력과 권위를 끊임없이 허물어뜨리는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서부의 탈식민성을 나타낸다.
    궁극적으로 트웨인은 그의 초기 작품들에서 서부의 실체를 재현함으로써 서부가 동부에 대해 가지는 식민성/탈식민성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으며 동시에 그러한 서부에 대한 자신의 양가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트웨인의 서부에 대한 양가성에 관한 본인의 연구은 기존 비평에서 서부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지 않은 유쾌한 화자로서 트웨인을 파악하는 단순화된 시각에서 벗어나게 한다. 또한 트웨인이 무조건적인 탈식민성을 주장한 작가라는 시각에서도 벗어나 트웨인의 복합적이고 양가적인 태도를 추적할 수 있게 한다.
    이 연구는 서부에 대한 지역학을 연구하는 미국학 연구자들이나 트웨인과 지역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문학 연구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특히 트웨인의 양가성에 대한 연구는 트웨인이 당대 이데올로기 속에서 어떻게 포섭되고 또한 벗어나는지에 대한 그의 복잡한 태도를 살펴볼 수 있게 함으로써 작가에 대한 깊은 이해에 이를 수 있게 할 것이다.
  • 색인어
  • 트웨인, 서부, 동부, 식민성, 탈식민성, 서부 언어, 유머, 양가성, 화자, 재현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