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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충돌과 융합 - 한국 근현대 100년, 그리고 미래 -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의 목적은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윤리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연구를 통해 근현대 100년간 누적된 사회적 질병을 치료하고 각종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총체적 처방을 제시할 것이며, 한국인의 윤리·정치·문화적 행위를 ‘가치평가하는 기준’ 및 ‘사회·역사·문화적 존재론’을 정립할 것이다. 우리는 시민사회 차원에서, 국가 차원에서, 동아시아 차원에서, 세계적 차원에서 근대성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정립하려는 시도는 우리의 근대성 형성 과정을 진단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 연구는 한국 근현대 100년간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단절된 상태에 있는 연구 자료 및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비판적으로 종합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근현대 100년간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이 한국 근현대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만났고 어떻게 기능해 왔는지, 그리고 그 속에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가를 해명하고 우리의 당면 과제가 무엇인지를 규명하여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정립할 것이다. 1차년도는 봉건사회 해체기부터 1987년 민주화 시기까지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1차년도의 주요 연구 목표는 한국 근현대의 주요 사회·정치사상 안에 배어 있는 전통 윤리사상과 서양 윤리이론이 서로 만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미친 공과를 철학적 방법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1차년도의 연구는 전통윤리사상의 현재적 의미, 전통윤리사상과 서양윤리이론이 각기 수행했던 역할(촉매, 왜곡, 배제, 종속, 지배), 그리고 양자간의 관계(충돌, 갈등, 절충, 변용, 상호변용, 융합) 등을 분석하고 종합하며 평가한다. 2차년도는 198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새롭게 등장한 시대과제들을 중심으로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역할, 관계, 과제 해결의 공과 등을 검토할 것이다. 2차년도의 연구 목표는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다양한 철학적 입장들에 대한 검토’와 ‘1차년도의 연구 성과에 대한 평가’를 종합함으로써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융합을 위한 자주적 방법론’을 정립하고, 이 방법론에 기초하여 1/2차년도의 개별 연구 성과들을 재정리함으로써 한국인의 미래를 밝혀줄 가치평가의 기준이자 행위의 방향성을 알리는 ‘사회·역사·문화적 존재론’으로서의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제시한다.
  • 기대효과
  • 1. 학문적 기대 효과 : □ 한국 근현대 100년에 대한 우리의 철학적 연구, 그리고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윤리패러다임의 정립은 한국 근현대를 지배한 시대적 사유와 윤리관의 특징들을 추출하여 그것들의 현실적합성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인 학문의 자주적 방법론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임. □ 전통 사상과 서양 근대사상이 만나 형성되어 온 사회윤리 철학사상에 대한 100년간의 연구성과를 총정리하는 성과를 거둘 것임. 이 연구의 2차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한국 근현대 사회윤리 사상사>를 공동으로 집필하여 출간할 것임. □ 각기 분리되어 있는 동양철학 전공자와 서양철학 전공자를 긴밀하게 결합시켜 공동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한국철학의 재창조를 위한 디딤돌을 놓는 연구 실천의 모범을 보일 것임. □ 이 연구는 자주적 방법론을 정립하는데 일조함으로써 인접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임. □ 한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담론을 새롭게 구성하고 주도적으로 이끌 것임. 해외학술교류를 통해 한중일 3국 연구자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여 3국 연구자들이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면서 동아시아 담론을 밑에서부터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임. 2. 교육적 기대 효과 : □ 이 연구는 한국인들이 체험했던 근현대의 역사적 삶을 청소년들에게 간접 체험하게 함과 동시에 우리가 안고 있는 시대적 과제를 인식시킴으로써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의 가치를 현실감있게 교육시킬 수 있음. □ 따라서 역사 교육과 윤리 교육을 결합시킴으로써 일방적인 주입식 청소년 윤리교육을 탈피하여 한국인의 역사적 체험 및 현재의 과제에 기반한 문제 해결식 윤리교육을 실시하는 데 기여할 것임. □ 한국인으로서의 청소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임. 3. 사회정책적·정부정책적 기대 효과 :□ 오늘날 한국 사회의 방향성 부재, 가치 부재의 상황을 극복할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윤리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임. 따라서 우리의 연구는 우리 시대가 지향해야 할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제시하는 방향성을 줄 수 있을 것임. □ 각종 시민사회단체에게 시민사회운동의 윤리를 제공함으로써 이해관계의 상충을 막는 데 기여함으로써 사회통합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임. □ 미래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을 입안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임.
  • 연구요약
  • 2.1. 무엇을 연구하려고 하는가?

    이 연구는 동서양의 사상이 만나 각기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것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규정하였는지, 그리고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여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가 합류하는 이 땅에서 바람직한 윤리 패러다임의 전망은 무엇인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내용상 긴밀성을 가지면서도 분명하게 구별되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동서양의 문명이 이 땅에서 만나면서 이질적인 가치관이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끼쳤는가에 초점을 둔 부분과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동서양의 윤리패러다임은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어떤 전망을 줄 수 있는가를 모색하는 것이 그것이다. 전자는 1차년의 연구 내용을 이루고 후자는 2차년의 연구 내용을 이룬다.

    2.2. 1차년의 연구 대상 시기와 내용은 무엇인가?

    1차년은 개화기 이후부터 1987년까지를 연구 대상 시기로 정한다. 이 시기 사람들의 행위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보편적인 가치관의 범형으로 기능한 대표적 윤리패러다임으로 자유주의, 개인주의, 민족주의, 사회주의, 계몽주의 등과 동양의 전통적 가치관 등을 들 수 있는데, 1차년에는 이를 연구대상으로 한다. 이 시기는 동양의 전통적 가치관과 서양의 이질적 가치관이 만나 충돌하고 변용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1차년의 연구 과제를 “동서양 윤리의 만남, 갈등, 그리고 변용”으로 정하고, 이 공동의 과제는 다시 ‘전통 가치와 근대적 가치의 교차로에 서서’, ‘근대화된 한국에서의 새로운 정체성의 모색’ 등 두 개의 ‘단위 과제’로 나뉜다. 이 두 개의 ‘단위 과제’는 두 개의 연구 단위에 의해 수행되는데, 이는 다시 13개의 세부 주제(소주제)에 의해 구체화된다. 두 개의 ‘단위 과제’ 및 각각의 소주제들은 각 주제가 연구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시대의 순서를 따르고 있다.

    2.3. 1차년의 단위 과제와 13개 세부 주제는 무엇인가?

    1차년의 두 개의 단위 과제와 13개의 세부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단위 과제A : 전통 가치와 근대적 가치의 교차로에 서서
    제1주제 : 동서양 문명의 만남을 바라보는 관점들
    제2주제 : 봉건적 세계상의 해체와 근대적 합리성
    제3주제 : 계몽주의 윤리관과 한국의 전통 지식인
    제4주제 : 사회주의와 동양 전통사상의 만남 및 변용
    제5주제 : 근대적 개인의 탄생과 자유주의의 대중적 뿌리
    제6주제 : 한일 민족주의와 근대성 비판
    제7주제 : 유교 윤리의 근대적 변형에 대한 비판적 고찰

    단위 과제B : 근대화된 한국에서 새로운 정체성의 모색
    제8주제 : 동서양 윤리론의 기저 비교와 융합 가능성 모색
    제9주제 : 한국 근현대에서 서양윤리사상과 실학의 만남
    제10주제 : 한국 근현대사상사에서 동서양 덕 개념의 만남
    제11주제 : 근대적 이성의 보편 이념과 한국 사회윤리론의 변천
    제12주제 : 한국 사회의 격동과 80년대의 마르크스주의
    제13주제 : 한중일 삼국에 있어 근대성 수용 태도의 유사점과 차이점

    이 가운데 연구 책임자가 담당하는 제1주제는 이 연구의 서론 격에 해당하고, 연구 전임인력 전원이 참여하는 제13주제는 1차년 연구의 결론 격에 해당한다.

    2.4. 1차년의 13개 세부 주제들은 구체적으로 각각 어떤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가?

    2.4.1. 제1주제의 연구 내용 :
    오늘날 문명과 문화 사이의 갈등은 사회·정치 철학의 주요 주제가 되고 있고, 헌팅턴(Huntington)과 같이 문명 내지 문화 사이의 갈등 문제를 세계 문제 이해의 핵심 범주로 제시하는 이도 있다. 이 연구는 이런 관점이 인종 갈등이나 빈국과 부국의 문제, 환경문제 등 다양한 수준에서 일어나는 세계 내의 갈등을 은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한다. 그것은 일종의 황화론(黃禍論)일 수 있으며, 거기에는 서양 중심적 오리엔탈리즘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철학적인 수준에서 문화 사이의 갈등 문제는 다름과 차이, 타자의 문제, 관용과 인정 등의 개념에 대한 논의로 확장되어야 하며, 한국 근현대 사회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도 문명충돌론의 허점을 간파해야 한다. 문명충돌론은 한 국가나 민족 내부에서 충돌하는 문화가 승화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가능성에 대해 눈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은 자문화중심주의를 경계하는 한편,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신자유주의의 논리를 극복할 수 있는 쪽으로, 그리하여 자유·평등과 같은 보편 가치와 문화적 자존을 조화시켜나가는 쪽으로 정립되어야 한다.

    2.4.2. 제2주제의 연구 내용 :
    이 연구는 첫째, 봉건 사유의 성립기, 둘째, 서양 문물이 도입되면서 성리학적 체계가 흔들리는 해체기, 셋째, 서구 사상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유입기 등으로 나누어 상호 관련성을 파악한다. 합리와 비합리의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어떤 철학 사
  • 한글키워드
  • 사회주의,계몽주의,한국근대성,서구근대성,한국미래윤리패러다임,동서양 문명충돌과 융합,실학사상,근대적 개인,민족주의,자주적방법론,한국정체성,동서양 자연관과 윤리관,공동선,덕윤리,노마디즘,차이의 상호인정,타자윤리,페미니즘,생태주의,근대적 이성,유교윤리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 한반도에서는 근대의 여명기 서양 사상과의 교류가 일기 시작하면서 동서양 윤리관의 충돌과 융합 과정이 있어왔다. 그러나 그간 한국의 지적 풍토는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충돌과 융합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적하고 검토하는 연구 과정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같은 지적 풍토를 개선하고,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윤리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절박한 심정으로 동서양철학전공 연구자가 합심하여 공동연구를 수행하였다.

    2. 이 연구는 총 2년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1차년도의 연구 과제는 봉건사회 해체기부터 1987년 민주화 체제 형성기까지 동서양 사상 교류 과정에서 태동했던 근현대 주요 사회․정치사상 안에 배어 있는 전통 윤리사상 요소와 서양 윤리이론 요소가 서로 만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미친 공과를 철학적 방법으로 평가하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연구진은 전통 윤리사상이 가지는 현재적 의미, 전통 윤리사상과 서양 윤리이론이 각기 수행했던 역할(촉매, 왜곡, 배제, 종속, 지배), 그리고 양자간의 관계(충돌, 갈등, 절충, 변용, 상호변용, 융합) 등을 분석하고 종합하며 평가하였다. 2차년도의 연구 과제는 198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새롭게 등장한 시대과제들을 중심으로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역할, 관계, 과제 해결의 공과 등을 검토하였다. 2차년도의 연구 목표는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다양한 철학적 입장들’을 검토하고 ‘1차년도의 연구 성과에 대한 평가’에 기초하여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융합을 위한 자주적 방법론’을 정립하고자 하였으며, 또 자주적 방법론에 기초하여 한국인의 미래를 밝혀줄 가치평가의 ! 기준이자 행위의 방향성을 알리는 ‘사회․역사․문화적 존재론’으로서의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3. 2년간에 걸친 연구 성과는 조만간 총 27개의 소논문으로 집대성될 것이며 단행본으로도 출판되어 일반인에게 한국 근현대의 동서양 윤리사상의 교류 과정과 한국인의 삶의 체험을 조명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

    4. 우리가 작성한 논문들은 다음과 같다.

    1차년도

    1. 동서양 문명의 만남을 바라보는 관점들(서유석)
    2. 봉건적 세계상의 해체와 근대적 합리성(김동기/홍영두)
    3. 근대 계몽기의 윤리관과 전통 지식인(양일모/홍영두)
    4. 아나키즘의 윤리관과 전통 윤리관의 만남 및 변용 한국 근대의 경험을 중심으로(김갑수)
    5. 일제하 마르크스주의 역사철학자의 동서양 사상 인식과 도덕․윤리 담론 - 신남철을 중심으로(홍영두)
    6. 근대적 개인의 탄생: 일제하 소설들에서의 주체(양일모/이정우)
    7. 한국 민족주의의 두 얼굴(이정우)
    8. 유교 윤리의 근대적 변형에 대한 비판적 고찰(김원열/문성원)
    9. 동서양 윤리론의 기저 비교와 융합가능성 모색(김주일/이현구)
    10. 한국 근현대에서 서양윤리사상과 실학의 만남(권인호)
    11. 한국 근현대 사상사에서 동서양 덕 개념의 만남과 비틀림(정준영/김덕균)
    12. 민주주의 담론과 이데올로기로서의 도덕교육, 그리고 한국의 근대성- 해방 직후부터 4.19의거까지(홍영두)
    13. 1980년대 마르크스주의와 윤리(문성원/홍영두)
    14. 한중일 3국에서 서양 윤리관 수용 태도와 근대성(감갑수/김동기/홍영두)

    2차년도

    1. 공동선 추구와 차이 인정의 문화․윤리 정치 - 신자유주의적 세계시장화와 문화정체성 위기를 중심으로 (홍영두)
    2. 새로운 꼬뮤니즘의 윤리-정치적 비전(이정우)
    3. 모순과 달리, 같음을 넘어: ‘차이’에 대한 탈근대적 이해(1)(문성원)
    4. 자유주의-공동체주의 논쟁의 한국적 수용 평가와 새로운 모색(양일모-홍영두)
    5.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융합을 위한 자주적 방법론의 정립(서유석/권인호)
    6. 연고주의 극복을 위한 사이버공동체의 윤리적 지향점(김주일/이정우)
    7. 동서양 사상의 융합과 새로운 생태주의의 모색(이현구/홍영두)
    8. 페미니즘의 도가적 전망(김갑수)
    9. 생명의료 윤리학의 접근법에 대한 비판적 고찰(정준영/이현구)
    10. 탈근대적 사회의 간주관적 유교윤리(김덕균/김주일)
    11. 유교 민주주의와 공동체 윤리관(김원열)
    12. 아시아주의와 동아시아 연대의 가능성(김동기/양일모)
    13. 21세기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와 새로운 윤리패러다임(김갑수/이정우/홍영두)
  • 영문
  • 1. In Korean peninsula at the dawn of modernity, there began interchange of cultures between Korea and Occidental nations. And in this course there were crashes and fusions of those two traditions. But there has been yet no systematic investigation about this course of collisions and fusions between two ethical paradigms. It is regrettable that there has been no such investigation. We tried to correct this intellectual atmosphere, and make a collective study about the ethical paradigm for 21 century Koreans.

    2. This study was accomplished during last two years. The subject of first year is to measure the success and failure of the thoughts which tried to solve the problem of fusion of West and East by philosophical method. This study treats the era from the dawn of modernity to the year 1987, the era of the democratic movement. In the process, we analysed and synthesized and estimated the traditional ethics, its comtemporary meaning, and the role of Western and Eastern ethics, their exclusive role(catalysis, distortion, exclusion, domination, dependence), and correlative role(crash, struggle, compromise, modification, fusion). The subject of the second year is to examine the role, relation, solution of problems of the Western and Eastern ethical paradigms since the year 1987, in concentrating the new problems.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hilosophical positions" which try to make a new ethical paradigm, and to establish "the independent method for the fusion of Eastern and Western ethical paradigms", and, on the base of our dependent methodology, to give a new ethical paradigm as a "social-historical-cultural ontology" which direct the direction of act and criterion of estimation for future Koreans.

    3. Our product will be collected to 27 papers, and published to a book. We hope that our study could give a new ethical paradigm for the future Koreans, who want to have a harmonious perspective on ethical problem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 이 연구의 목적은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윤리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그리고 자본주의 국가든 사회주의 국가든 근현대 사회는 ‘개인의 공동체 성원권’과 ‘자기실현의 권리로서의 개인의 자유 이상’이 일치되지 못하는 딜레마를 안고 있었다. 그 때문에 근현대 사회는 공동체로부터 공동체의 특정 성원들을 배제시키고 공동체 성원들 간의 연대를 저해했다. 우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시민사회 차원에서, 국가 차원에서, 동아시아 차원에서, 세계적 차원에서 근대성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 따라서 우리 연구진은 근현대 100년간 누적된 사회적 질병을 치료하고 각종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총체적 처방을 제시하고자 했고, 한국인의 윤리/정치/문화적 행위를 ‘가치평가하는 기준’ 및 ‘사회/역사/문화적 존재론’을 제안하고자 했다.
    2.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정립하려는 시도는 우리의 근대성 형성 과정을 진단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극복의 대상으로서의 근대성 문제를 한국적 근현대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우리는 근대성 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근대성 및 근대화에 대한 탈문화적 이해 방식이 아니라 문화적 이해 방식에 기초하여 정립하고자 했다.
    3. 우리가 이 같은 문제 의식으로부터 출발했던 것은 지금까지 한국의 근대 학문 성립사, 한국의 근현대 정치․사회사상사를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충돌과 융합 차원에서 추적하고 검토한 연구가 거의 전무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동안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연구자들간에 심정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지만, 한국 근현대 사회사상사 속에 흐르고 있는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갈등과 충돌 등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고민은 부족하였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본 연구팀이 수행하고자 하는 한국 근현대 100년간의 역사 속에 전개되었던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갈등, 충돌, 융합 노력에 관한 연구 및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의 모색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바로 구체적인 현실을 바탕으로 고뇌하고 비판함으로써 한국철학을 형성하는 동시에 당대의 삶의 윤리를 구축하는 일은 시급한 과제일 뿐만 아니라 시대적 요청이기 때문이다.
    4. 그러므로 이 연구는 한국 근현대 100년간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단절된 상태에 있는 연구 자료 및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비판적으로 종합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 근현대 100년간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이 한국 근현대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만났고 어떻게 기능해 왔는지, 또 그 속에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가를 해명하고 우리의 당면 과제가 무엇인지를 규명하여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 과정은 자생적 학문 풍토를 진작시키기 위한 노력이며, 학문의 자주적 방법론을 제공하기 위한 철학적 기초 작업이었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근현대 사유의 특징과 문제점을 정리하고 평가하는 작업이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과 연구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출발하는 우리의 연구는 다음과 같은 년도별 연구 과제를 설정하였고 수행했다.
    5. 1차년도는 봉건사회 해체기부터 1987년 민주화 시기까지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1차년도의 주요 연구 목표는 한국 근현대의 주요 사회/정치사상 안에 배어 있는 전통 윤리사상과 서양 윤리이론이 서로 만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미친 공과를 철학적 방법으로 평가하는 것이었다. 이 연구는 전통 윤리사상이 가지는 현재의 의미, 전통 윤리사상과 서양 윤리이론이 각기 수행했던 역할(촉매, 왜곡, 배제, 종속, 지배), 그리고 양자간의 관계(충돌, 갈등, 절충, 변용, 상호변용, 융합) 등을 분석하고 종합하며 평가하였다.
    6. 2차년도는 198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새롭게 등장한 시대과제들을 중심으로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역할, 관계, 과제 해결의 공과 등을 검토하였다. 2차년도의 연구 목표는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다양한 철학적 입장들'을 검토하고 ‘동서양 윤리패러다임의 융합을 위한 자주적 방법론’을 정립하고, 이 방법론에 기초하여 1차년도와 2차년도의 개별 연구 성과들을 재정리함으로써 한국인의 미래를 밝혀줄 가치평가의 기준이자 행위의 방향성을 알리는 ‘사회/역사/문화적 존재론’으로서의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 기대효과
    ▷ 전통 사상과 서양 근대사상이 만나 형성되어 온 사회윤리 철학사상에 대한 100년간의 연구성과를 총정리하는 성과를 거둘 것임. 이를 통해 한국 근현대 사회윤리 사상의 특징들을 파악할 수 있는 이론적 체계를 제시할 것임.
    ▷ 한국 근현대 100년에 대한 우리의 철학적 연구, 그리고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윤리패러다임의 정립은, 한국 근현대를 지배한 시대적 사유와 윤리관들의 현실적합성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인 학문의 자주적 방법론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임.
    ▷ 동양철학 전공자와 서양철학 전공자가 지속적인 상호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공동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한국철학의 재창조를 위한 디딤돌을 놓는 연구 실천의 모범 사례를 보일 것임.
    ▷ 이 연구는 한국과 관련된 각종 인문학 및 사회과학의 연구를 발전시키는 이론적 기초자료가 됨으로써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임. 인문학, 사회과학 등의 학문 분야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데 있어서 자주적 학문 방법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한국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도록 자주적 학문 방법론 및 윤리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국의 미래와 새로운 윤리패러다임>>을 출간할 것임.

    2. 사회정책적․정부정책적 기대 효과
    ▷ 오늘날 한국 사회의 방향성 부재, 가치 부재의 상황을 극복할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윤리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임. 따라서 우리의 연구는 우리 시대가 지향해야 할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제시하는 방향성을 줄 수 있을 것임.
    ▷ 각종 시민사회단체에게 시민사회운동의 윤리를 제공함으로써 이해관계의 상충을 막는 데 기여함으로써 사회통합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임.
    ▷ 미래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을 입안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임.


    3. 교육에서 활용방안

    ▷ 이 연구는 한국인들이 체험했던 근현대의 역사적 삶을 청소년들에게 간접 체험하게 함과 동시에 우리가 안고 있는 시대적 과제를 인식시킴으로써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미래의 가치를 현실감 있게 교육시킬 수 있음.
    ▷ 따라서 역사 교육과 윤리 교육을 결합시킴으로써 일방적인 주입식 청소년 윤리교육을 탈피하여 한국인의 역사적 체험 및 현재의 과제에 기반한 문제 해결식 윤리교육을 실시하는 데 기여할 것임.
    ▷ 이 연구의 의미를 대학측에 설득․홍보함으로써 각 대학의 철학과에 <한국 근현대 사회윤리 사상사>라는 새로운 수업과목 개설을 신청할 것임. 또한 이 연구의 성과물을 교육 교재로 이용하여 대학생들에게까지 우리의 역사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철학적 탐구를 하는 문제의식을 전수할 것임. 이미 성균관대학교 교양교육 과목으로 <동서양윤리패러다임>이 개설되었음.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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