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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와 국가 :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형성, 변화 그리고 네트웍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국내외지역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4-072-BM3053
선정년도 2004 년
연구기간 3 년 (2004년 09월 01일 ~ 200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경학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양철준(한국외국어대학교(용인캠퍼스))
이재숙(한국외국어대학교(용인캠퍼스))
조정규(전남대학교)
장용규(한국외국어대학교(용인캠퍼스))
인태정(부산대학교)
박정석(목포대학교)
이광수(부산외국어대학교)
정영주(부산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오늘날 디아스포라(diaspora)라 불리는 이산집단(離散集團)은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모국을 떠나 그 기원과 정체성을 의식하면서 모국과 어느 정도 다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집단을 아우르는 포괄적 학술용어로 사용된다. 본 연구에서도 19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기간동안 강제적 혹은 자발적으로 인도를 떠나 타국에 살고 있는 해외 인도인을 디아스포라라는 개념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 주제인 ‘이주와 국가’(migration and nation)가 명시적으로 말해주고 있듯이 세계도처에서 서로 다른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해외 인도인 공동체의 다양한 이주 경험은 자신들의 모국인 인도는 물론 정착국가의 정치경제적 환경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이들 인도인 공동체를 이해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비교론적인 연구는 그간 양과 질 면에서 큰 진전이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이주의 역사와 이주자 집단의 속성, 정착국가의 성격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한 특징을 보이고 있는 세계 도처의 인도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학제적, 체계적 그리고 경험적 현장연구를 통해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역동적이고 복합적인 변화과정을 규명하고자 한다. 즉 해외에 인도인 이주민들의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는 각 지역별 기초자료 수집과 이를 토대로 한 추상화 작업을 통해 인도인 디아스포라 연구를 위한 이론화 작업을 추구하고자 한다.
    둘째, 본 연구는 다양한 국가들의 해외인도인 공동체의 ‘문화’와 ‘정치-경제’ 간의 변증법적 관계에 우선적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양한 국가의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지역별 사례들이 지닌 사회-인구학적 특징과 문화적 재생산, 정체성의 성격, 경제영역의 구조적 변화, 계급구성과 정치권력 등에 주목함으로써 ‘문화’와 ‘정치-경제’적 변수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셋째, 본 연구는 ‘문화’와 ‘정치-경제’를 주요 연구 변수로 잡아 인도의 특정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를 통해 인도인 디아스포라와 모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특히 이주자들과 모국 출신지역의 가족과 친족관계, 배우자선택, 종교적 공동체, 자본의 투자 및 모국의 가족 경제에 대한 기여, 지역 정치적 권력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네트웍을 미시적․ 거시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결과는 디아스포라 연구자료의 축적, 디아스포라 연구에 대한 학문적 토양의 구축, 디아스포라에 대한 총체적 접근방법의 제시, 초국가주의 시대 디아스포라의 이론화, 한민족 이주민 연구에 이론적 틀의 제공, 국내 이주노동자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의 제공, 소수민족 정체성 형성과 변화과정에 관한 일반적 경로의 파악 등의 학문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의 사회적 기여도는 인도 경제의 역동성 연구로서 한국-인도간 경제적 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한민족 공동체의 국제적 네트웍 구축에 관한 모델을 제고할 수 있고 이주노동자 및 디아스포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가 사회학, 인류학, 사회언어학, 역사학, 지리학, 종교사상 등의 전공자들이 참여함으로써 학제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디아스포라 전문인력을 양성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본 연구자들의 학문간 상호토론과 심층인터뷰를 통한 연구사업이 종료되면 연구자들 독자적으로 또는 협동으로 디아스포라 관련 후속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연구력을 강화시킬 것이다. 또한 10명의 석․ 박사 연구보조원으로 하여금 각종 세미나와 집담회 그리고 국제학술회의에 참여하도록 하여 이들이 본 연구의 주제인 인도인 디아스포라를 포함한 디아스포라 일반 분야에 관한 연구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하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교육과 연계하여 본 연구는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이주의 역사연구’, ‘디아스포라의 사회학’, ‘이주와 국가’ 등의 다양한 연계교육 및 강좌를 개설하고 국내외 디아스포라 관련자료의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디아스포라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를 통해 국내외 디아스포라 연구자들간의 네트웍을 구축하여 상호 관심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웍을 구축하여 장기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팀은 월별 세미나 또는 집담회의 개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함으로서 연구진들의 이론적, 방법론적 토대를 정립할 수 있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19세기와 20세기 초반까지의 첫 번째의 대규모 이주는 유럽의 제국주의의 팽창과 밀접히 연관된다. 1830년대부터 수많은 인도인은 계약노동자(indentured labourers)의 신분으로 아프리카 동부 지역(모리셔스, 우간다, 남아프리카 등),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태평양(피지) 및 카리브해 지역 (트리니다드-토바고, 가이아나, 수리남)으로 집단 이주하였다. 이들 계약노동자로서 식민지역으로 이주한 자들은 흔히‘구(舊)이주자’로 불린다.
    인도인들의 두 번째의 대규모 해외이주는 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인도의 독립 이래 본격화된다. 이 시기의 대규모 인도인의 국제적 이주는 식민국가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들이 아니라 서구 산업국가 예컨대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의 대도시로의 노동력 이주라는 점이 특징적이며 이들 이주민들은 흔히 ‘신(新 )이주자라 불린다.
    본 연구는 인도인 디아스포라를 식민지시기에 이주한 '구 이주민'들을 1차년도에 그리고 인도 독립 이후 서구 선진국가 및 걸프지역으로 이주한 '신 이주민'을 2차년도에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 3차년도는 이들 인도인 디아스포라와 모국과의 관계 및 디아스포라간(inter-diasporas)의 관계를 초국가주의적 관점에서 연구하고자 한다.
    1-2차년도에는 구/신 인도인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이주과정과 정착에 관한 요인분석, 문화적 구성, 사회구조와 정치적 권력, 해외 인도인 사회의 발전에 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3차년도에는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모국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인도에서 기초자료를 조사한다. 3차년도 기초자료 내용에는 인도 조사지역의 사회-인구학적 구조와 경제구조, 이주집단의 사회-경제적 배경 및 이주전략, 이주자와 모국과의 관계 등이 포함된다.
    1차년도에는 아프리카 지역의 남아공화국, 카리브 연안의 트리니다드-토바고, 동남아지역의 말레이시아를 연구지역으로 삼아 3인이 1개 팀이 되어 현장조사를 나가서 모국의 개념, 현지 원주민과 인도인과의 관계, 현지국의 이민정책 등을 연구한다. 2차년도에는 영국, 캐나다, 걸프지역의 아랍에미레이트를 연구지역으로 삼아 3인이 1개 팀이 되어 현장조사를 나가서 모국과의 사회문화적, 정치경제적 관계, 직접 이주민과 다중적 이주민과의 관계, 주류사회와 인도인 정체성 등에 관한 현장조사를 수행한다. 3차년도에는 인도의 뻔잡, 구자라뜨, 께랄라 3개주를 현지조사 지역으로 삼아 모국과 인도인 디아스포라간의 관계, 특히 모국에 대한 송금, 사회문화적 관계, 지역정치력과 사회적 이동 등을 인도인 디아스포라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될 것이다.
    본 연구 수행을 위해 매년 연구 초기 단계에는 세미나, 집담회 등을 통해 이론적 역량과 현지조사 역량을 구축하고 철저한 현지조사를 수행하여 현지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이의 분석을 통해 중간발표회 겸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지적된 내용의 수정보완 작업을 통해 최종결과물을 작성하고 제출할 것이다.
    본 연구팀의 구성은 인류학 3명, 역사학 2명, 지리학, 사회언어학, 종교와 사상, 사회학 각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이 3개년의 연구를 통해 인도인 디아스포라 및 일반 디아스포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초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9명의 연구팀은 본 사업의 수행을 통해 형성된 국내외 전문가 네트웍과 연구자의 지속적 양성을 기반으로 하여 국내에 ‘가칭(디아스포라 연구)’라는 전문학술지를 창간할 장기적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한글키워드
  • 자유이주,호스트사회,깡가니체계,인도인 디아스포라,이주과정,이주와 국가,계약노동자,디아스포라와 모국과 관계,종족 정체성,갈등,동화,귀환의 신화,이산집단,모국의 개념,디아스포라간 네트웍,재외 인도인동포,재외인도인,다중적 이주,초국가주의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세계의 주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인 디아스포라를 구디아스포라, 신디아스포라, 모국과의 관계를 고찰하고 있다. 구 디아스포라는 아프리카의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세아니아의 피지,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의 인도인 공동체를 연구하였다. 케냐의 인도인 사회에서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초점으로 맞추어 언어사용과 정체성의 관련성에 관심을 두어 사회의 정체성을 규명하는데 언어가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였다. 인도인 대다수가 의례행위와 같은 특정한 분야에서 모어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인식으로 언어의 지속적인 보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정체성의 지속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아공의 인도인 정체성의 형성은 힌두교와의 조우에서 찾지만 이는 인도인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일부 지식인들이 의도적으로 활용한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남아공에서 인도인 정체성의 유지 및 강화는 힌두교 단체의 설립과 내부 교육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인도인들의 말레이시아 이주는 플랜테이션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노동력의 필요에 따라 형성되었다. 현재 말레이와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인도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고착화되는데 이러한 사회현상이 나타나게 된 요인과 과정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그들의 위치와 미래를 조망한다. 또한 말레이시아에 정착한 인도인들이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 속에서 힌두이즘이 어떻게 종교적으로 쇄신되었는가를 종교운동과 아가마화를 통한 분석으로 인도에서와는 다른 형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피지에서 인도인들에 대한 연구는 인들의 이주과정과 국내에서 정착과정, 그리고 정착과정에서 산업 특히 관광산업에서 인도인의 역할, 그리고 피지에서 해외로 이주한 인도인들과의 초국가적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들이 행해졌다. 국내외 이주의 과정에 영향을 미친 주요한 요인은 농업, 도시화, 쿠데타와 같은 정치환경의 변화에 의해 인도인의 이주과정이 나타났다. 피지에서 관광산업은 인도인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가시적인 부분은 피지원주민이 담당하고 있다. 피지 인도인들의 초국가적 네트워크의 구축은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이라는 구조적 환경 속에서 이해되어야한다. 이러한 환경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으로의 재이주를 촉발시키고 있다.
    신디아스포라의 연구는 영국, 중동(두바이), 캐나다의 인도공동체에 고찰로 영국의 인도인 디아스포라들의 이주와 정착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였다. 영국의 인도인들은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얻기 위해 영국으로 이주하여 정착국에 통합되어 가고 있지만 자신들의 생존전략의 하나로 종족적 유대를 강화하고 자신들의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힌두교라는 다수로 이루어진 종교전통이 현대화, 지구화의 시대적 환경 속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작용하고 있고, 소수 종교공동체인 시크교도들은 ‘1984년 폭력’으로 힌두 인도인과의 종족성의 결별을 결행하였다. 중동지역은 활발한 건설경기와 서비스업의 성장으로 인도인의 진출이 활발하다. 상인 디아스포라와 단기 노동자들의 디아스포라가 고전적 의미의 디아스포라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귀환의 신화, 고향 혹은 고국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다른지 분석하였다. 힌두 신디 상인들의 초국가적인 연계망은 친족 및 혼인 네트워크와 사업적 관계에 의해 구축되며 상인 디아스포라에게 있어 사업상의 연계 혹은 친족과 같은 네트워크들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두바이 대한 연구를 통해 남성 위주이고 체류 기간도 단기간 혹은 일시적인 체류 준숙련노동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공동체를 유지하고 고향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지속하는지를 고찰하였다. 캐나다에서는 정착의 역사적 특성상 시크공동체를 대상으로 종교에 따른 언어의 정체성을 고찰하고 또한 시크교도들의 ‘정체성의 정치’를 개인과 일상적인 삶 속에서 권력, 문화, 정체성의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것으로 이 개념에 바탕을 두고 밴쿠버에 거주하는 시크 이민자를 대상으로 시크 사회의 형성과 변화의 역동성을 규명하였다.
    해외인도인을 많이 배출시킨 주요지역인 펀잡, 구자라트, 케랄라 지역 출신의 해외 인도인이 사회․문화적, 정치․경제적 맥락에서 모국에 끼치는 영향의 본질적 성격을 규명한다.
  • 영문
  • This paper examines the prominent and pivotal role played by religion in the mother tongue retention and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among the members of Vancouver's Sikh community at both individual and group levels. Despite the fact that there is a growing emphasis on English and a gradual decline in the use of Punjabi, Vancouver's Sikh community has shown a considerably robust rate of mother tongue retention as compared with other immigrant communities. The relatively high rate of mother tongue retention among the members of Vancouver's Sikh community can be attributed to various contributory factors specific to both host society and individual immigrant community. Of these contributory factors, religion has proved to be particularly implemental in maintaining and transmitting mother tongue.
    This paper, in this respect, highlights the pivotal and prominent role played by religion in the retention and intergenerational transmission of mother tongue in Vancouver's Sikh community. It is argued that religious practices strongly influence the maintenance of or shift from their mother tongue among the members of the Punjabi Sikh community and that socioreligious institutions play a pivotal role in language retention, which in turn serves to maintain and strengthen their ethno-religious identity.
    The concepts of functional load and transparency, introduced by R. V. Pandharipande for redefining minority languages in India, have been utilized in this study for measuring the degree of language use to which each community demonstrates in a particular domain. The results of the study can be interpreted as a reaffirmation of the resilient retention of ethnic languages in South Asian diaporic communities in Nairobi, largely attributed to the monopolistic language use in certain domains and collectively shared language perception and attitude. In a nutshell, this study aims to empirically verify how functional transparency in certain domains contributes to begetting linguistic resilience and stability in diaporic communities.
    French-medium educational institutions in Pondicherry function as a social milieu in which potential immigrants acquire linguistic and educational resources indispensable for migration to and settlement in France. It can be said that French as an utilitarian instrument continues to motivate most of Franco-Pondicherrians. However, if this sense of being instrumental and utilitarian attenuates due to internal and external factors, then the motivations for learning French and attending French-medium schools will be accordingly affected.
    'exported' and now 'imported' BAPS, a modern form of transnational Hinduism, works in India mainly as a NGO (BAPS CARE International) in and out of india through monetary aid and volunteers from NRIs. The impact is strong of course in relief and rehabilitation in villages, medical care, educational care, social awareness campaigns in all over India. Along with these activities, in urban areas they are collecting people in the cultural centers and institutions inside of new, huge and stylish temple complex. So NRI style in Hinduism(big gatherings, preaching tour), consumer behaviour, mode of investment are public as well as government's interest.
    A Neo-Hinduism, which has 'universal character' without caste and region is on the move extensionally in India. BAPS can be the touchstone of a regional hinduism , an ethnic unit, equipped with enterprising spirit in the course of globalization through migration. What is sure so far is that BAPS, a NRI network 'from below' is giving impact to India and this kind of process may lead transformation of the structure of indian socie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국가와 이주: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형성, 변화, 그리고 네트워크’라는 대 주제하에 3년에 걸쳐 세계 주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인에 대한 사회 문화적, 정치 경제적 특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차년도 연구는 주로 영국식민시기에 카리브해 연안국가, 태평양 연안 국가, 인도양 연안 국가 및 아프리카와 동남아 국가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소위 ‘구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이주과정과 정착 및 현지에서의 적응과 변화 과정의 규명에 관한 것이다. 제2차년도 연구는 제2차대전 종료 후 본격화된 인도인의 영국, 북미, 중동지역으로의 이주 과정과 이들이 모국 인도뿐만 아니라 해외 도처에 거주하는 인도인들과 맺고 있는 네트워크를 분석하는 작업으로 흔히 ‘초국가적 네트워크’의 성격을 밝혀보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제3차년도 연구는 인도의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인도인을 많이 배출시킨 지역인 펀잡, 구자라트, 케랄라 지역 출신의 해외 인도인이 사회 문화적, 정치 경제적 맥락에서 모국에 끼치는 영향의 본질적 성격을 규명하고자 한다.
    각 지역의 인도인 공동체에 대한 문헌연구와 인류학적 현지조사를 통해 연구, 조사하였다. 해당 지역에서 3~4주에 걸쳐 현지의 문헌과 통계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동시에 연구 대상자들에 대한 심층면접과 관련 단체들에 대한 자료조사 및 각종 행사들을 참여 관찰하였다.
    구 디아스포라들은 현지에 형성된 인도인 공동체를 중심으로 현지 원주민들과 정치, 경제적으로 그리고 사회, 문화적으로 갈등과 조화를 통해 인도인 디아스포라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 북미 중동 등에 거주하는 소위 인도인 '신 디아스포라'는 초국가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 문화적으로 정치, 경제적으로 모국 사회와 공동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호스트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적응하고 있다. 해외 인도인과 모국과의 관계에는 초국가적인 관계: 송금과 자선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해외 인도인과의 연계를 통한 국제이주가 활발히 전개되면서 해당 지역의 사람들의 가치와 태도 및 행동양식에서 국제이주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타나는 '이주의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케냐의 인도인 사회에서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초점으로 맞추어 언어사용과 정체성의 관련성에 관심을 두어 사회의 정체성을 규명하는데 언어가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였다. 남아공의 인도인 정체성의 형성과 유지 및 강화는 힌두교 단체의 설립과 내부 교육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인도인들의 말레이시아 이주는 플랜테이션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노동력의 필요에 따라 형성되었다. 현재 말레이와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인도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고착화되는데 이러한 사회현상이 나타나게 된 요인과 과정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그들의 위치와 미래를 조망한다. 또한 말레이시아에 정착한 인도인들이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 속에서 힌두이즘이 어떻게 종교적으로 쇄신되었는가를 통한 분석으로 인도에서와는 다른 형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피지에서 인도인들에 대한 연구는 인도인들의 이주과정과 국내에서 정착과정, 관광산업에서 인도인의 역할, 그리고 피지에서 해외로 이주한 인도인들과의 초국가적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들이 행해졌다.
    영국의 인도인들은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얻기 위해 영국으로 이주하여 정착국에 통합되어 가고 있지만 자신들의 생존전략의 하나로 종족적 유대를 강화하고 자신들의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힌두교라는 다수로 이루어진 종교전통이 현대화, 지구화의 시대적 환경 속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작용하고 있다. 중동지역은 활발한 건설경기와 서비스업의 성장으로 인도인의 진출이 활발하다. 상인 디아스포라와 단기 노동자들의 디아스포라가 고전적 의미의 디아스포라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귀환의 신화, 고향 혹은 고국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다른지 분석하였다. 캐나다에서는 정착의 역사적 특성상 시크공동체를 대상으로 종교에 따른 언어의 정체성을 고찰하고 또한 시크교도들의 ‘정체성의 정치’를 개인과 일상적인 삶 속에서 권력, 문화, 정체성의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것으로 이 개념에 바탕을 두고 밴쿠버에 거주하는 시크 이민자를 대상으로 시크 사회의 형성과 변화의 역동성을 규명하였다. 해외인도인을 많이 배출시킨 주요지역인 펀잡, 구자라트, 케랄라 지역 출신의 해외 인도인이 사회․문화적, 정치․경제적 맥락에서 모국에 끼치는 영향의 본질적 성격을 규명한다.
    본 연구가 인도인 디아스포라와 한인 디아스포라를 포함한 아시아인의 디아스포라 연구에 일조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디아스포라에 관한 일반적 연구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첫째, 현대사회에서 인간과 사회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주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연구할 수 있는 유용한 경험적 연구와 이론적 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주민 공동체 구성원들의 정체성에 관한 논의에 있어서 본원주의적 시각과 사회적 구성주의에 관한 풍부한 사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이주민 집단에 대한 연구에서 모국과의 관계나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스마일리 공동체는 모국과의 관계나 결속감이 약화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공동체의 구심체적 역할을 수행하는 이스마일리 공동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유대감과 결속감이 형성된다. 이스마일리 공동체에서 새로이 부상한 정체성을 연구한다는 것은 이주민 공동체라는 틀에서 구축된 정체성의 본질적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준거가 될 수 있다.
    한편 이주와 정착의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예컨대 종교도 이주와 정착에서 중요한 요소로서 기능하는데 이스마일리 공동체는 종교라는 통합요소를 중심에 두고 형성, 지속되어온 이주공동체로서 종교가 이주의 과정 및 새로운 상황과 맥락에서 요구되는 정체성의 형성에 있어 핵심적 위치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스마일리 공동체 구성원들의 이주와 정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이주와 정착의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동인들을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로 삼을 수 있다.
    지리학적 관점에서도 이주공동체의 지리적 분포나 민족경관에 관련된 연구가 해외거주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기도 했었으나 해외거주 외국인에 대한 연구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연구여서 국내 지리학계의 연구지평을 확장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는 그 틈새를 메워 줄 이론적 연구와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인도인 디아스포라’는 중국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어 온 연구 분야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이론과 풍부한 사례가 많이 축적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인도인 디아스포라’연구는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디아스포라 연구에 생생하고 구체적인 사례와 이론적 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인 디아스포라 연구의 결과는 학문적으로는 디아스포라의 이론화를 위한 구체적 사례연구로 기능할 수 있고 실제적 응용이라는 관점에서 보아도 재외동포의 네트워크 구축, 모국과 디아스포라와의 상호관계 지속 등을 위한 정책 수립에도 긴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도와 의미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디아스포라 연구자와 디아스포라 연구에 대한 학문적 토양 구축을 들 수 있는데 인도인 디아스포라 연구와 관련된 문헌 목록 및 자료집을 발간하여 후속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디아스포라 연구의 이론적, 방법론적 틀을 제공함과 아울러 제학문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토양을 구축한다. 둘째, 디아스포라에 대한 총체적 접근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점을 들 수 있는데 디아스포라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특정 분과 학문 연구자의 개인적 역량에 의존하거나 지엽적인 현장조사 그리고 탈식민주의와 같은 이론적 입장에 경도되어 있었다. 그러나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디아스포라의 본질적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다각적인 틀을 제공할 수 있다. 셋째, 제3차년도 연구가 인도인 디아스포라와 모국인 인도와의 관계와 초국가적인 성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초국가주의 시대에 적합한 디아스포라의 이론화를 시도할 수 있다. 식민지 시기 강제이주 및 20세기 자발적 이주와 같이 모국과 이주민간의 관계를 포함하여 초국가주의 환경 속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이주민 공동체들 간의 네트워크를 비교연구라는 방법을 통해 이론화할 수 있다. 넷째, 인도인 디아스포라 연구를 통하여 축적된 연구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민족 이주민 공동체의 특성을 연구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공할 수 있다. 다섯째, 인도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연구를 통해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특수성뿐만 아니라 디아스포라 일반에 대한 보편성을 규명함으로써 주류사회에서 소수민족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구성요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역사적 과정을 통하여 파악할 수 있다. 여섯째, 중동에 진출한 케랄라출신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연구는 국내의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수 있고 이들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데도 유용한 사례연구로 사용될 수 있다.
  • 색인어
  • 인도인 디아스포라, 정체성, 힌두이즘, 초국가적 네트워크, 시크교도, 귀환의 신화, 공동체, 호스트 사회, 국제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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