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해석학과 사회체계: 딜타이와 루만의 이해개념을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선도연구자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4-041-A00136
선정년도 2004 년
연구기간 1 년 (2004년 12월 01일 ~ 2005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양해림
연구수행기관 충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빌헬름 딜타이(Wilhelm Dilthey, 1833~1911)의 해석학과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 1927~1998)의 사회체계이론은 통합 학문적 성격을 다분히 띠고 있다. 이러한 성격은 21세기 퓨전시대의 좋은 표본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물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구유럽에서의 학문적 연구는 이제까지의 형식적이고 도식적인 사유의 구분법을 깨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러한 학문적 추세에 따라 딜타이의 해석학과 루만의 사회체계 이론 사이에서 드러난 이해의 개념을 중심으로 두 이론의 의사소통적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의 사회 철학 혹은 사회학적인 논쟁에서 대부분 해석학과 사회체계 이론은 상호 의사소통이 그리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주지 하듯이, 딜타이와 루만은 그들의 이해이론을 문화체계와 사회체계의 큰 틀로서 파악한다. 그들은 이해이론을 부분체계로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구성된 통일체로서 간주한다. 주요한 사실은 그들에게서 이해이론은 개별적으로 서로 동떨어진 부분체계로서가 아니라 전체체계로서 서로 긴밀한 상호작용을 맺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의 맥락에 비추어 볼 때, 딜타이와 루만의 이해이론은 분화된 다양한 사회적 체계의 경계를 드러낸다. 즉 딜타이와 루만의 법․과학․예술․정치‧경제․교육과 같은 개별과학들은 개별분과에 머물지 않고 의미의 전체로서 통합학문으로 전개한다.이것은 동시에 兩者의 이해이론을 객관적 정신의 표현이자 문화철학 및 사회철학의 의미를 동시에 표출하는 것이다.
    딜타이에게 있어서 이해이론의 목적은 초기저작이나 후기작품에 이르기까지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역사적 현실(gesellschaftlich-geschichtliche Wirklichkeit)의 대상을 근거로 하여 사회의 실천적 삶으로서 문화체계를 전개해 나가는데 있었다. 반면에 루만의 이해이론은 사회체계의 순환과정으로서 아우토포이에시스(Autopoiesis)의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그리고 자기준거로서 체계/환경을 구분하여 사회이론을 분석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딜타이의 해석학과 루만의 사회체계가 사회적인 현실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작용하고 있는지 이해이론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첫째, 딜타이와 루만의 이해이론은 현재의 생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생태 철학의 새로운 이론적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딜타이에게서 사회의 실천적 삶은 자연과학과 정신과학의 한계를 구분하는 것이었다. 주지하듯이, 딜타이는 정신과학을 이해, 자연과학을 설명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이는 자연과학의 설명을 통해 사회의 현상, 즉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루만은 인간과 사회를 성찰하는 역사적 차원의 관점에서 생태학적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주제를 사회와 환경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한다. 둘째, 딜타이와 루만의 이해이론은 학제적 연구의 표본적인 모델을 제시해 줄 것이다.
    흔히 학제적 연구의 특성은 이질적 성질이 결합된 복합체라고 말한다. 딜타이는 당시대에 정신과학의 위기라는 절박한 시대적 상황에서 전통적 학문체계를 과감히 탈피하여 학제적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딜타이와 루만의 문화 및 사회체계는 사회적-역사적 세계의 목적관계와 사회화 과정 속에서 현실화되었고, 사회에서 개인의 직‧간접적인 영향에 기인한다. 개인은 다른 개인과의 사회적 영향관계 속에서 윤리‧법‧정치‧경제‧국가 등의 개별학문과 연결되어 있다. 루만의 사회학은 아직까지 우리에게 낯설기는 하지만, 학제적으로 고도로 발전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루만의 자기 준거적 아우토포이에시스의 체계이론은 “거대이론의 모델”이 된다.
    셋째, 딜타이와 루만의 이해이론은 우리의 남북 분단 상황 속에서 남북의 생활세계에 대한 이해의 인식론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새롭게 제시해 줄 것이다.해석학의 이해는 전체와 부분의 관계가 어울려 순환하듯이, 남북체제의 이해도 남북의 생활세계를 부분과 전체의 삶이 독립적으로 구분되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이해하여야 한다. 남북의 체계는 상대를 “자기안의 타자로 인식하여 일종의 해석학적 전환” 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루만은 사회를 넓은 의미로 생물학적 체계/환경으로서 파악한다. 우리는 루만의 체계와 환경의 관계를 통해서 세계정세와 관련하여 남북의 통일로 향하는 길을 연결시킬 수 있다.
  • 연구요약
  • 딜타이와 루만은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많은 논문과 저서들을 남겼기 때문에 이들의 다양한 주장들을 제한된 연구영역 안에서 모두 세밀하게 살펴볼 수는 없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딜타이의 해석학과 루만의 사회체계의 이해이론에서 나타난 두 이론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고 두 이론의 학제적 통합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양자간의 이해이론의 관계를 단지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연구가 아니라 그들의 이론들이 학제적인 관점에서 상호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제시해 보일 것이다. 딜타이가 그의 저작 속에서 이해이론을 사회의 실천적 삶이라고 부르는 대상은, 법․종교․과학․예술․인륜‧경제와 같은 개인적인 방법을 뛰어넘는 객관적인 의미연(Sinnzusammenhänge)을 지칭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딜타이의 이해이론을 사회의 실천적 삶에 초점을 맞추어 루만의 기능주의의 사회체계 이론과의 연관관계를 살펴 볼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도를 통해 양자의 이해이론은 예술․종교․법․정치․경제와 같은 삶의 실천적 정신들을 삶의 객관적 연관이라는 측면에서 21세기 문화다원주의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줄 것이다.
  • 한글키워드
  • 루만,칸트,마투라나,커뮤니케이션,사회적 연관,체계/환경,아우토포이에시스,해석학,문화체계,사회체계,자기반성,자기준거,딜타이,의식의 사실,사회적-역사적 현실,이해이론,삶과 역사,심리적-육체적 삶의 통일체,바젤라,코드화,목적연관,복잡성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논문의 목적은 딜타이의 해석학과 루만의 사회체계 이론 사이에서 드러난 이해 개념을 중심으로 상호 의사소통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데 있다. 먼저 딜타이의 이해이론은 사회적 연관에 따라 인식론적인 자기반성을 시도한다. 그의 인식론적 자기반성이란 사유하고, 느끼고, 행위를 수행하는 과정이다. 루만의 구조화된 체계이론은 사회체계를 근본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의사소통의 통로로서 간주된다. 그리고 거기서 그의 이해이론은 의사소통을 구성하는 동기로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딜타이의 문화체계와 루만의 사회체계는 부분체계로서가 아니라 전체의 체계로 파악한다. 즉, 그들의 이론은 정치‧경제‧ 법‧과학‧인륜‧예술‧ 종교‧교육 등을 개별분과로서가 아닌 전체의 영역으로서 파악하고자 한다. 이는 현대의 다원화된 사회에서 학문의 통합 내지 분과학문을 재구성하려는 시도로 간주된다.
    딜타이 이해이론의 목적은 사회적-역사적 현실(gesellschaftlich-geschichtliche Wirklichkeit)의 대상을 근거로 하여 사회의 실천적 삶으로서 문화체계를 전개한다. 딜타이가 사회의 실천적 삶이라고 부르는 대상은, 법․종교․과학․예술․인륜‧ 경제와 같은 객관적인 의미연관을 가리킨다. 반면에 루만의 이해이론은 사회체계의 순환과정으로서 자동생산(Autopoiesis)의 개념을 중심으로 진행시킨다. 그리고 루만의 이해이론은 자기준거로서 체계/환경의 구분을 통해 사회이론을 분석한다. 필자는 이러한 딜타이의 이해 이론에 대한 루만의 사회체계 이론과의 상호관계를 고찰하고자 한다. 따라서 필자는 양자의 이해이론을 통해 21세기 문화다원주의의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 영문


  • Eine Wichtige Zweck zwischen der Diltheyschen Hermeneutik und der Systemtheorie Luhmanns handeln sich um, daß durch der Begriff des Verstehen den Möglichkeit der Kommunikation finden wären. Eine Weitere Parallele zwischen der Diltheyschen Lehre von den Kulturesystemen und der Systemtheorie Luhmanns könnte man darin sehen, daß für beide Menschen nicht Teile der Systeme sind und daß die durch Verstehen kontituierte Einheit einer Bedeutung zwar zu ihrer Aktualisierung auf die lebendige Tätigkeit von Personen angewiessen ist, daß sie aber ihrem Sinngehaklt nach von subjektiver Intentionalität abgetrennt werden kann. Die Theorie der Systemsdifferenzierung, die Dilthey inauguriert und die sich bei Luhmann wiederfindet. Dilthey wie bei Luhmann sind die Systemgrenzen Bedeutungsgrenzen. Die einzelen Tätigkeiten gehören hier als solche zu verschiedenen arbeitsteilig ausdifferenzierten Wirkungsfeldern. Bei Dilthey wie bei luhmann kann dieselbe Handlung verschiedenen Kultursystemen angehör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논문의 목적은 딜타이의 해석학과 루만의 사회체계 이론 사이에서 드러난 이해 개념을 중심으로 상호 의사소통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데 있다. 먼저 딜타이의 이해이론은 사회적 연관에 따라 인식론적인 자기반성을 시도한다. 그의 인식론적 자기반성이란 사유하고, 느끼고, 행위를 수행하는 과정이다. 루만의 구조화된 체계이론은 사회체계를 근본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의사소통의 통로로서 간주된다. 그리고 거기서 그의 이해이론은 의사소통을 구성하는 동기로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딜타이의 문화체계와 루만의 사회체계는 부분체계로서가 아니라 전체의 체계로 파악한다. 즉, 그들의 이론은 정치‧경제‧ 법‧과학‧인륜‧예술‧ 종교‧교육 등을 개별분과로서가 아닌 전체의 영역으로서 파악하고자 한다. 이는 현대의 다원화된 사회에서 학문의 통합 내지 분과학문을 재구성하려는 시도로 간주된다.
    딜타이 이해이론의 목적은 사회적-역사적 현실(gesellschaftlich-geschichtliche Wirklichkeit)의 대상을 근거로 하여 사회의 실천적 삶으로서 문화체계를 전개한다. 딜타이가 사회의 실천적 삶이라고 부르는 대상은, 법․종교․과학․예술․인륜‧ 경제와 같은 객관적인 의미연관을 가리킨다. 반면에 루만의 이해이론은 사회체계의 순환과정으로서 자동생산(Autopoiesis)의 개념을 중심으로 진행시킨다. 그리고 루만의 이해이론은 자기준거로서 체계/환경의 구분을 통해 사회이론을 분석한다. 필자는 이러한 딜타이의 이해 이론에 대한 루만의 사회체계 이론과의 상호관계를 고찰하고자 한다. 따라서 필자는 양자의 이해이론을 통해 21세기 문화다원주의의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딜타이와 루만의 이해이론은 의식의 사실(die Tatsache des Bewußtsein)을 근거로 하여 문화체계와 체계/환경의 사회체계라는 지식의 본질을 규명한 것이다. 딜타이와 루만의 입장에서 의식의 사실 및 의식철학에 관한 이해의 인식론은 현대의 인공지능의 공학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해 준다.
    둘째, 딜타이와 루만의 이해이론은 삶을 매개로 하여 심리적-육체적 삶의 통일체와 자동생산의 개념을 다룬다. 딜타이는 각 개인의 삶을 역사와 동일시하였고 삶의 진행과정은 내적으로 체험하는 관계에 의해 규명한다. 즉, 그의 입장에서 삶은 내적인 관계에 의해 부분적으로 체험을 한다. 더 나아가 개별적인 체험은 자아와 연관을 맺는다. 정신은 삶에서 발생하는 범주와 연관되어 있으며, 의식의 통일성 속에서 그러한 관계를 맺는다.
    루만의 이해이론은 자동생산을 삶의 개념체계로서 이해하였다. 루만의 입장에서 이해이론은 사회체계의 자동생산에 작용하는 의사소통으로 받아들인다.
    셋째, 딜타이의 이해이론은 루만의 사회체계이론처럼, 서로 혼재하여 복잡하게 얽혀져 있다.딜타이의 이러한 경향은 사회와 역사과학에서 실천적 학문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문화체계는 목적연관(Zweckzusammenhang)으로서 사회에서 개인의 공통적인 삶의 통일체에 대한 직․간접적인 인간본성의 요소로서 나타난다. 이러한 경향은 루만의 사회체계이론에서 드러난 복잡성(Komplexität)의 개념을 적용하여 현대사회를 이해한다. 우리가 농경사회나 산업사회, 그리고 정보사회를 거치면서 체험하는 세계는󰡒가능한 사건들의 전체로서의 복잡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점에서 루만의 체계이론은 체계의 복잡성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오해의 역할을 분석한다. 이러한 복잡성의 체계는 현실 생활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들에 대해 진단을 한다. 그러한 복잡성의 체계는 복잡성의 경험과 덜 체계화된 환경사이에서 경험을 통해 드러난다. 루만의 사회체계의 이론은 자기준거의 행위관찰을 통해 복합성의 작용으로 이해한다.
    넷째, 딜타이와 루만의 이해이론은 우리의 남북 분단 상황 속에서 남북의 생활세계에 대한 이해의 인식론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새롭게 제시해 줄 수 있다. 해석학의 이해는 전체와 부분의 관계가 어울려 순환하듯이, 남북체제의 이해도 남북의 생활세계를 부분과 전체체계의 삶을 개별적으로 독립시켜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우르는 전체의 삶으로서 이해해야 한다. 남북의 체계는 상대를 "자기안의 타자로 인식하여 일종의 해석학적 전환"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루만은 사회를 넓은 의미로 생물학적 체계/환경으로서 파악한다. 우리는 루만의 체계와 환경의 관계를 통해서 세계정세와 관련하여 남북의 통일로 향하는 통로를 열어 넣을 수 있다. 한반도의 통일은 남북이라는 체계가 환경에 조응해서 전체적으로 복잡성을 띠고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주변 강대국들의 정세와 우리의 분단 상황의 체제/환경과의 관계를 세심히 고찰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다섯째, 딜타이와 루만의 이해이론은 현재의 생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생태 철학의 새로운 이론적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딜타이는 정신과학을 이해로 파악하고 자연과학을 설명으로 구분한다. 이는 자연과학의 설명을 통해 사회의 현상, 즉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 루만은 인간과 사회를 성찰하는 역사적 차원의 관점에서 생태학적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주제를 사회와 환경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한다. 이런 점에서 루만의 환경/체계의 구분은 생태철학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섯째, 딜타이와 루만의 이해이론은 학제적 연구의 표준적인 모델을 제시해 준다. 딜타이는 당시대에 정신과학의 위기라는 절박한 시대적 상황에서 전통적 학문체계를 과감히 탈피하여 학제적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루만의 자기 준거 내지 자동생산의 체계이론은 "거대이론의 모델"이 된다.
  • 색인어
  • 해석학, 이해이론, 문화체계, 사회체계, 의식, 자기반성, 체계/환경, 자동생산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