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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과 독일의 대화관련 실용서 비교 연구 - 언어학적 관점의 비판과 대안 제시 -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전문연구인력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4-075-A00041
선정년도 2004 년
연구기간 3 년 (2004년 12월 01일 ~ 2007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진정근
연구수행기관 상명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중단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왜 실용서를 연구해야 하나? “여러 해 전에 「언어학개론」강의를 할 때의 일이다. 교양과목으로 열린 강의였는데, 뜻밖에도 5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였다. 왜 언어학을 신청했느냐는 질문을 해보았더니, 그중 다수의 학생들이 ‘말을 잘하고 싶어서’ 신청을 했다는 것이었다.” (구현정 2002, 3) 이처럼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언어학에 대한 기대의 일단이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있다. 그리고 일반인들의 요구도 그와 커다란 차이가 없을 것이다. 언어학은 이 같은 사회적 요구에 직면해 왔으나 그 희망을 충분히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언어학이 진입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시장에는 이미 의사소통과 관련된 국내외에서 발간된 실용서들이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실용서들의 저자들은 대부분 언어전문가들이 아니라 사회의 각 분야에서 종사하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저술활동을 하는 경향을 띄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의사소통의 주요 수단인 언어에 대한 부분은 당연히 소홀하게 다룰 수밖에 없으며 그 결과 의사소통관련 실용서의 전체적인 구성에 있어서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국내 언어학에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어학에서는 1960년대에서부터 화법이라는 명칭 아래 꾸준히 연구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근래에 들어와서는 국어학 전공자들이 이 분야에서 비교적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대학의 테두리를 넘어서서 전국적인 무대로 진출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국내 독어학에서는 서서히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고 있으나 연구의 성과나 연구자의 수적인 면에서 볼 때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김갑년 2002; 봉일원 2000 참조).
    본 연구는 독일언어학이 이루어 놓은 실용서 관련 연구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이러한 부족함을 보충하고 독어학 응용 분야의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이 연구는 한국과 독일의 출판시장에 나와 있는 자국어로 집필된 대화관련 실용서를 언어학적 시각에서 비판, 비교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연구의 목표가 달성되면 먼저 언어학 내부적으로 응용언어학의 분야를 개척하는 의의가 있다. 언어학의 연구가 언어 내부에서 점차로 언어 외부의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화용론으로 연구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이제는 그 응용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추진해야 할 때도 왔다고 생각된다. 이는 학문 내부의 역동성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학문 연구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측면도 충족시킬 수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는 특히 일반 사회에서 언어학에게 기대하고 있는 분야인 의사소통기법을 다루는 실용서 특히 대화관련 실용서에 대한 언어학적 분석과 비판 그리고 대안의 제시를 통해 언어학의 학문성과 실용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역할도 가능하다고 본다.
    현재와 같은 인문학 경시의 풍조에서 국내의 독어학은 종종 그 존재의 이유를 찾는 이들에게 바로 이것이라고 제시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독어학은 이미 통․번역, 독일어교육 등의 실용적 기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독일에서 크게 발전하여 이제 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텍스트언어학은 국내 독어학이 우리 언어학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국어학이 손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론을 국어학계에 제공하는 단순 이론제공자라는 한계적 상황도 안고 있다. 앞으로 국내 독어학은 다전공의 시대에서 이 같은 한계상황을 극복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독일언어학의 실용서에 대한 연구 성과를 활용하여 국내에서의 실용서 연구에 비판적으로 응용하고 적용하는 본 연구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독자들은 출판사의 광고에 의존하여 여러 대화관련 실용서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 실용서들이 언어와 관련된 실용서임에도 대부분의 저자가 언어에 대한 이론적 기초가 결여되어 있거나 자신감과 같은 심리적인 요소들로만 일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한 언어학적 분석과 비판 및 대안 제시는 언어학의 일종의 사회적 책무이기도 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그런 역할을 미력하나마 담당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면 먼저 텍스트작성 분야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작문 내지는 글쓰기라 불리는 분야도 여러 분야의 저자들이 관련 실용서를 내놓고 있다. 우리에게는 아직 이 분야에서도 길잡이가 될 만한 체계적인 언어학적 접근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먼저 기존 관련 실용서들에 비판적 안목이 도출될 것이고 언어학적 대안의 모습도 그려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그리고 여러 면에서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트레이닝 분야에 본 연구의 결과가 이론적 기초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 연구요약
  •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해가며 의사소통관련 실용서들이 사회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감안한다면 실용서 비판 및 연구는 언어학에 대한 시대적 요청이며, 언어학이 그동안 상아탑에서 쌓아 올린 연구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작업인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독일에서 각각 자국어로 발간된 대화관련 실용서들을 대상으로 한정하여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차별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1차년도: 한국과 독일의 대화관련 실용서의 현황 파악 및 유형화

    1차 년도에서는 먼저 한국과 독일에서 발간된 자국어 대화관련 실용서의 현황을 파악하여 유형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먼저 양국에서 나온 자국어 대화관련 실용서들의 서지목록을 대략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유형화 작업의 자료 가 된다. 그리고 독일언어학에서 이루어진 대화관련 실용서 연구를 개관하고 실용서와 언어학 특히 대화언어학이 어떠한 공통분모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대화관련 실용서의 필요성과 부족한 점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알아보고자 한다.

    2차년도: 한국과 독일의 대화관련 실용서 분석 비판 및 그 결과에 대한 비교

    2차 년도에서는 1차 년도에서 이루어진 작업을 바탕으로 먼저 한국과 독일의 대화관 련 실용서들이 어떠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국내 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독일언어학의 연구 성과를 먼저 검 토해보고 우리말 실용서의 비판에 원용하면서 한국과 독일의 실용서들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나아가 양국의 실용서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과 차이점들을 밝혀볼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대화 내지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한국과 독일의 관점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3차년도: 언어학적 관점의 대안 제시

    2차 년도의 연구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될 실용서들의 문제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언어학적으로 유의미 하면서도 현실성이 있는 대안을 찾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독일언어학이 내놓고 있는 대안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뒤에 우리의 경우에는 어떠한 모델이 우리의 언어정서에 적합하고 합리적인 모델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것이다.
  • 한글키워드
  • 화용론,실용수사학,화법,의사소통,대화기법,대화분석론,조언서,대화관련 실용서,대화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차 연도에서는 실용서에 대한 기초 조사를 실시하였다.
    비전문가 언어학의 중요성 인식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그 심도를 더해가고 있는 시대에 일반 대중이 언어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통로는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공백 상태는 비전문가 언어학이 제공하는 실용서와 프로그램이 메워주고 있다. 문제는 이 비전문가 언어학이 일반인에게 언어학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언어학적 연구는 사회와 거의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지 홍보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한 결정적 요인은 학문의 제3부문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대학의 학문은 연구(제1부문)와 교수(제2부문)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사회와의 피드백을 위해서 제3부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의학, 법학, 역사, 철학, 심리학 등의 분과들은 삶의 세계에 관련 있는 저술들을 끊임없이 생산하여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학문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지식의 전수에 의존하는 집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제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대화 연구를 위시한 언어학의 연구 성과를 기대하는 영역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3부문의 시장을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실용서의 구성 조건
    실용서는 일차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의 효능과 작용에 대한 요구와 가치를 표현하지만 실용서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조건을 내세우기도 한다. 실용서의 구성과 관련 있는 이해성, 텍스트 외적인 관계를 생성해내는 실제성, 저자의 전문성과 관련되는 능력 등이 그것이다.
    실용서의 유형
    실용서가 담고 있는 내용의 다양성은 일상의 커뮤니케이션 요구와 필요에 맞추어져 있다. 따라서 어느 공동체의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요구와 수요의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유형화가 필요하다. Bergmann(2002, 227)은 실용서를 직업관련 실용서, 가족간의 갈등 해결과 개인적 위기의 극복 등 치료적 성격이 강한 사생활 분야의 실용서, 정치 분야의 실용서, 여성 등과 같이 특정 사회 집단을 위한 실용서, 토론, 면접, 시험, 판매 등 특정한 대화 형식을 위한 실용서, 기념일, 장례식, 가족사 등의 특정한 경우를 위한 실용서, 사생활과 직업 활동에서의 연설과 대화를 위한 일반적 실용서, 백과사전식 실용서, 책의 형태가 아닌 신문, 잡지와 텔레비전 등의 미디어에 나타나는 실용서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Weigand(1994)는 먼저 일반적 실용서와 전문분야 실용서로 대분하고 있다. 이러한 구분 후에 각각의 분류 안에서 좀 더 전문가적인 유형과 일상적이고 통속적인 실용서로 세분될 수 있다. 일반적 실용서들은 전반적인 대화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다양한 여러 대화 영역을 포괄하여 다룬다. 전문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유형은 특정한 직업 내지는 기업의 의사소통 진행과정에 대한 것이 주종을 이룬다.
  • 영문
  • 2차 연도에서는 실용가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파악했다.
    대화 관련 실용서의 일반적 문제들
    대화 관련 실용서는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의사소통하고자 하는 일반 대중에게 일종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실용서는 언어와 의사소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관찰되고 있다. 여기서는 먼저 일반적인 문제들을 거론하였다. 먼저, 언어학의 연구 성과가 사회의 대중적 지식으로 전환되어 소개되지 않아서 언어학 및 의사소통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실용서들이 검증되지 않은 심리화로 경도되는 경향이 심하다. 다음으로는, 대화 관련 실용서에서 나타나고 있는 규범은 언어적 규범, 문체에 대한 평가, 대화 운영에 대한 권고 사항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규범이 표현되는 양상도 명시적인 경우도 있고 함축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대화 관련 실용서는 각자 나름대로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약속한다. 대부분의 대화 관련 실용서에 나타나는 특징 및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이른바 "레시피"에 대한 것이다. 대화 관련 실용서에 대한 경험적 검증의 문제를 언급하고자 한다. 실용서 저자들은 다년 간 의사소통의 현장 경험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경험의 한계는 자명한 것이다.

    대화 관련 실용서의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들과 그 근거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의 유형
    의사소통 관련 실용서는 언어와 의사소통과 관련해서 어떠한 문제들을 다루는 것일까 실용서에서 다뤄지는 언어 및 의사소통 관련 문제들은 어떻게 분류되고 범주화 될 수 있는가 여기서는 선언적 지식 deklaratives Wissen과 절차적 지식 prozedurales Wissen이라는 지식의 이분법을 이용하여 실용서가 제시하고 있는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들을 들어내고 유형에 따라 범주화하는 작업을 한다. 선언적 지식이라는 것은 "무엇이 어떻다는 지식(knowledge that)"(Gagné 1998, 74)을 말하고, 절차적 지식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지식(knowledge of how)"이다. 선언적 지식은 ‘독일의 수도는 베를린이다’와 같은 지식에서부터 ‘유충은 나비가 된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지식을 포함한다. 그러나 이 지식이 활성화된 결과는 정보의 단순한 회상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단히 정적이다. 이에 반해, 절차적 지식은 보다 더 역동적이며 정보의 변형을 가져온다. 정보가 변형되는 속도는 학습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우리가 기대하는 바와는 달리, 언어 및 의사소통에 관한 지식은 이렇게 불완전한 형식으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완전함으로부터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의 특징을 이루고 있는 장벽 내지는 장애가 무엇인지를 유도할 수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의 유형은 선언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의 구분에 따라 나뉘어 진다. 실체적 지식 혹은 세상 지식이라고도 불리는 선언적 지식은 기호적 지식, 화용적 지식, 사회적 지식으로 계속해서 세분화된다. 절차적 지식은 계획의 문제, 표현의 문제, 수용의 문제 등의 영역으로 나뉘어 진다. 대화 관련 실용서에서 쟁점화하고 주제화하는 지식은 그 양으로 봐서 선언적 지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언어 및 의사소통 생활에서 주로 필요한 것은 표현과 수용 과정에 동원될 수 있는 절차적 지식이다.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의 설명 근거
    일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의 유형과 분류는 앞에서 이미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이 문제들이 어떠한 배경에서 나타나는지에 대해 그 근거가 제시되고 설명이 시도된다.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들을 완전하게 포괄하여 설명할 수 있는 원리는 아직 찾아볼 수 없으나 기호적 문제 유형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들은 앞서 서술된 언어 및 의사소통의 불완전성 테제에 의거하여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텍스트나 대화가 생산되고 수용되는 과정에서 일련의 불균형이 나타나는데, 이 불균형들이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이다.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해가며 의사소통관련 실용서들이 사회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감안한다면 실용서 비판 및 연구는 언어학에 대한 시대적 요청이며, 언어학이 그동안 상아탑에서 쌓아 올린 연구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작업인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독일에서 각각 자국어로 발간된 대화관련 실용서들을 대상으로 한정하여 연구하였다.

    1차년도: 한국과 독일의 대화관련 실용서의 현황 파악 및 유형화

    1차 년도에서는 먼저 한국과 독일에서 발간된 자국어 대화관련 실용서의 현황을 파악하여 유형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먼저 양국에서 나온 자국어 대화관련 실용서들의 서지목록을 대략적으로 작성하였다. 이는 유형화 작업의 자료 역할을 했다. 그리고 독일언어학에서 이루어진 대화관련 실용서 연구를 개관하고 실용서와 언어학 특히 대화언어학이 어떠한 공통분모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2차년도: 한국과 독일의 대화관련 실용서 분석 비판

    2차 년도에서는 1차 년도에서 이루어진 작업을 바탕으로 먼저 한국과 독일의 대화관련 실용서들이 어떠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국내 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독일언어학의 연구 성과를 먼저 검토해보고 우리말 실용서의 비판에 원용하면서 한국과 독일의 실용서들의 문제점들을 살펴보았다.

    3차년도: 언어학적 관점의 대안 제시

    2차 년도의 연구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될 실용서들의 문제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언어학적으로 유의미 하면서도 현실성이 있는 대안을 찾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독일언어학이 내놓고 있는 대안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뒤에 우리의 경우에는 어떠한 모델이 우리의 언어정서에 적합하고 합리적인 모델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계획이었다. 연구 중단으로 인해 독일의 응용대화연구에서 제시된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알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대화관련 실용서는 독어학, 국어학 등의 언어학이 사회의 요구에 실제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분야이다. 이 연구의 결과로서 시장에 나와 있는 실용서의 의의와 현황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었고, 그 문제점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가 밝혀졌다. 이를 바탕으로 그러한 문제를 보완하여 실질적으로 의사소통상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줄 수 있는 언어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하나의 대안이 제시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언어학 전공자들이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적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독어학, 국어학 등의 학문이 또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등 학문과 실제가 서로 보완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 색인어
  • 대화관련 실용서, 실용서의 문제,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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